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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워크아웃 팬택 제품 이통사 구매 거부

팬택과 550개 협력업체 고사 위기

워크아웃 중인 팬택이 자사 제품에 대한 이통사의 구매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냈다.


팬택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이후 팬택 제품은 한 대도 팔리지 않았고 지난 7월 24일 ‘팬택 상거래 채권에 대해 2년 무이자 조건의 지급 유예’결정을 계기로 판매가 이뤄지길 기대했지만 아직까지 제품이 한 대도 팔리지 않는 상황이다.


이통사는 지난 7월 24일 공동으로 ‘팬택 상거래 채권에 대해 2년 무이자 조건의 지급 유예’ 결정을 밝혔고 팬택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이통사의 결정을 반겼고, 채권금융기관도 즉각 팬택의 워크아웃을 지속하기로 재결의 했다.


그러나 이통사는 유통재고가 많다는 것을 이유로 단말기 구매를 현재까지 거부하고 있다. 또 회사가 사라지게 된다면 회사가 판매한 제품에 대한 사후서비스 및 반품도 어려워지게 된다.


팬택 관계자는 "즉각적인 제품 구매 및 대금결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팬택의 워크아웃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며, 팬택 및 협력업체의 고사는 막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호소했다.


이에 팬택은 이통사에 즉각적인 제품 구매 및 대금 결제를 마무리 해 줄 것과 지속적으로 최소 수량 구매를 요청하면서 구매를 거부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인 ‘과다한 유통재고’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소규모 영업이익을 실현한 2014년 1월 및 2월 팬택의 국내시장 M/S는 13%, 유통재고는 60만대 수준이었다. 영업정지 기간 동안 유통재고는 70만대 이상까지 급증했지만, 6월 및 7월 제품 공급을 못해 현재는 50만대 이하로 개통실적을 반영한 공급을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팬택의 설명이다.


이미 포화상태에 진입한 국내 스마트폰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이통사에서 제기한 추가적인 재고 감축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일정 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재고를 축소하는 대신, 2개월 동안 단 한대의 제품도 구매하지 않는 방법을 선택한다면 팬택의 생존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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