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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비의 90% 지원하는 산업단지 선정

전북 김제 순동산업단지 등 3개 단지 최종 선정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2014년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비 지원 사업자 3차 공모를 통해 3개 단지를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단지는 전북 김제 순동산업단지, 경기 화성 IT중소기업 밀집단지, 강원 춘천 전력IT 문화복합산업단지로 총 32개 사업장이 참여했고, 이곳에 근무하는 근로자수는 3천여 명에 달한다.

 

지원대상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중소기업과 근로여성 밀집지역 여부, 산업단지 내 근로자의 어린이집 확충 욕구, 어린이집 건립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됐다.

 

 선정된 단지는 규모에 따라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비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융자 지원을 더하면 최대 22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보육교사 등의 인건비와 중소기업 교재·교구비 등 운영비 일부도 지원된다.

 

산업단지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 지원 사업은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99%가 영세한 소규모 사업장으로 단일 사업장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기에는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입주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단지 내 근로자의 실질적인 보육지원을 위해 도입됐다.

 

2012년에 2개 단지를 시작으로, 2013년 10개 단지, 2014년에는 총 3차례에 걸친 공모를 통해 현재 12개가 선정된 상태이며,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말까지 2차례 추가 공모를 통하여 총 20개 단지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단독으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기 어려운 기업밀집지역 내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들의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하며,  “우수한 직장어린이집 확대를 통해 근로자들이 보육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보육 인프라를 확충해 여성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여성 고용률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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