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오는 16일부터 수입 후 원산지 둔갑 우려가 큰 수입 명태(생태·동태), 돔, 가리비를 유통 이력신고대상 품목으로 긴급 지정해 관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일본 원전사고 지역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대량 유출된 것과 관련해 수산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일본 후쿠시마 주변 8개 현(縣)에서 나온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조치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 8월 일본산 수산물 비중이 큰 냉동고등어와 냉동 갈치를 유통 이력 관리대상품목으로 지정해 현재 9개 품목(복어, 뱀장어, 조기, 향어, 낙지, 옥돔, 고등어, 갈치, 미꾸라지)의 수산물을 유통 이력 관리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관세청의 유통 이력관리 품목은 수산물 9종에서 12종으로 늘어나게 되며, 이밖에 농산물 3종, 한약재 10종 등을 포함해 총 29개 품목을 유통 이력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관리하게 된다. 수입품 유통 이력관리는 2009년 1월부터 원산지 둔갑 위험이 큰 물품에 대해 수입자와 유통업자가 수입통관 이후 유통거래내용을 관세청에 신고하게 한 제도다. 유통 이력 과정에서 유해 물품이 발견되면 즉시 회
8일 금융권에 따르면 ㈜STX와 STX팬오션,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STX엔진 등 5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지난 6일 2조 4천900억 원이다. 올해 들어 시가총액은 8천500억원(34.1%)이 사라졌다. 팬오션 4천300억 원, ㈜STX 2천700억 원, 조선해양 2천100억 원 등이다. 지주사인 ㈜STX를 비롯해 조선해양·중공업·엔진·포스텍은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에 버금가는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갔다. 팬오션과 STX건설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상태다. STX에너지는 일본계 금융회사 오릭스에 팔렸다. 2011년 6월 24개 국내 소속사를 거느렸으나 현재 20개로 줄었다. 채권단이 STX그룹 지원에 쏟아부은 돈은 4조 9천억 원이다. 손실 대비 충당금을 상반기에 1조 원 넘게 책정됐다. 채권단 내부에선 산은이 STX 관련 자산을 요주의 여신으로 분류하고 약 6천억~7천억원을 충당금으로 쌓은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은행(2천400억 원), 우리은행(2천200억 원), 하나은행(1천300억 원), 정책금융공사(1천억 원), 수출입은행(800억 원), 신한은행(700억 원) 등도 부담이 컸다. ST
한국기업평가는 7일 통신 3사 주파수 경매 결과에 대해 밝혔다. 지난달 30일 끝난 1.8GHz와 2.6GHz 대역 주파수 경매에서 KT가 인접대역인 D2블록(1.8GHz 15MHz)을 9001억 원에, SK텔레콤이 C2블록(1.8GHz 35MHz)을 1조 500억 원에, LG유플러스가 B2블록(2.6GHz 40MHz)을 4788억 원에 낙찰받았다. 주파수 대금 4분의1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4분의3은 내년부터 8년 동안 분할 납부한다. 한국기업평가는 KT의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가 4조 원, 순영업현금흐름(NCF)이 5조 2천억 원 수준으로 주파수 대금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경매에서 가장 많은 금액인 1조 500억 원에 주파수를 가져간 SK텔레콤의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진단이다. 기존 사용하던 1.8GHz 대역을 반납하면서 4500억 원만 추가로 납부하면 되기 때문이다. 최저 가격으로 주파수를 확보한 LG유플러스의 경우 재무 부담은 최소화했지만 사업적 영향은 중립적이라는 평가다. 경쟁사가 기존 LTE주파수를 활용하는 데 비해 2.6GHz대역은 스마트폰 제조부터 기지국 설치 등 모든 부문에 새로운 투자
우리나라의 중견 화장품 업체 10곳이 6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뉴욕에 진출했다.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 업체는 에이블씨앤씨, 아미코스메틱, 뷰티클럽레드, 고운세상코스메틱, 한올바이오파마, 이미인, 자연인·아이소이, 미즈온, 유알지, 웰코스 10개사다. 한 업체가 단독 매장을 내는 형태가 아니라 10개 업체가 서로 힘을 합쳐 공동점포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내는 방식이다. 단독 진출에 따른 어려움과 경비 부담을 줄이는 대신 공동 마케팅을 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공동점포는 샤넬, 시세이도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이 이벤트를 여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도 최첨단을 달리는 소호지역(379 브룸스트리트)에 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크라운베이커리의 서울, 경기권 매장 대부분이 브레댄코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일산백병원점을 시작으로 크라운베이커리의 서울, 경기권 매장 25개 중 전환했거나 전환 오픈이 확정된 매장은 현재 8개이며, 약 15개 매장이 브레댄코로 재탄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랜차이즈 슬로우 베이커리 '브레댄코'가 폐업을 선언한 크라운베이커리의 가맹점주들에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브레댄코는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특허출원한 된장발효종을 사용하는 슬로우 베이커리 브랜드이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5일 초콜릿에 들어가는 원재료인 코코아 플라바놀이 혈액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생산업체의 주장을 심의한 결과, 인정할 수 있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WSJ이 보도했다. 지난해 스위스 초콜릿 회사인 바리 칼레보는 자사 제품인 '엑티코아 코코아 가루'와 다크 초콜릿에 함유된 코코아 플라바놀을 먹으면 혈액 순환이 좋아진다는 주장을 입증할 증빙 자료를 유럽식품안전당국(EFSA)에 제출했다. 코코아 플라바놀은 코코아에서 생성되는 고유의 화합 물질로 노화를 막는 항산화제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에 많이 들어있다. EFSA는 이미 작년 7월에 다크 초콜릿이 몸에 좋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이 주장이 공신력을 얻으려면 EC의 공식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검사를 마친 EC는 5일 판정문에서 "코코아 플라바놀이 혈관의 탄력을 유지해줘 혈액 순환을 돕는다"며 "하루에 200 밀리그램(mg)의 코코아 플라바놀을 섭취하면 건강에 이롭다는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리는 것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금융위원회는 종류도 많고 지원방법, 지원자격도 달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서민금융 지원제도와 상품을 합쳐서 서민금융 총괄기구를 만들 예정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6일 전북 남원시청에서 열린 '서민금융 종합상담센터' 개소식과 서민금융 간담회에서 "미소금융중앙재단(미소금융재단)과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를 통합해 '서민금융 총괄기구'를 설립하고, 신용회복, 금융지원, 일자리 창출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할 것"이라며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등 유사하지만 지원기준이 달라 혼란이 있는 상품들에 대해서도 기준을 통일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서민금융 총괄기구는 기존 미소금융재단, 신복위에서 하던 업무에 더해 일자리 지원, 상담 등 서민금융과 관련된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또 통합기구는 국민행복기금의 의결권 있는 주식 100%(5000만원)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인수해, 국민행복기금을 자회사로 두게 된다. 다만 국민행복기금에 대한 운영은 현재와 같이 캠코에서 담당한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최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2%)을 비롯해 신도시(0.02%), 수도권(0.01%) 지역에서 소폭이나마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재건축아파트(0.22%)가 상승세를 이끌긴 했으나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상승폭이 전주에 비해 둔화됐으며 非재건축아파트가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소형면적 위주로 급매물 거래가 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매물부족이 해결되지 않는 전세시장은 상승세가 여전하다. 서울은 0.22% 상승하며 지난주와 같은 오름폭을 보였고 신도시(0.07%)와 수도권(0.08%) 상승률도 지난주와 유사했다. 서울은 강남(0.09%) 송파(0.09%) 마포(0.08%) 강동(0.07%) 강북(0.01%) 구로(0.01%) 노원(0.01%) 종로(0.01%)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3%) 산본(0.02%) 분당(0.02%) 중동(0.02%)이 소폭 상승했다. 일산, 분당 등은 전세매물을 찾지 못한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는 사례도 나타났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5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13 한국의 소비생활지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우리나라 국민의 소비생활 만족 수준을 4점 만점으로 평가하면 평균 2.86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100점 기준으로 환산하면 평균 71.5점이다. 영역별로는 의식주 생활이 평균보다 높은 2.87∼2.92점이었고, 교육(2.67점)과 의료서비스(2.79점)는 평균 이하였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영역은 문화·여가 생활로 평균 2.95점에 달했고, 관혼상제 서비스 만족도는 2.6점으로 가장 낮았다. 경제적 부담을 느낀 소비지출 항목 조사에선 응답 소비자의 26%가 식생활비를 꼽아 가장 높았다. 교육비라는 답변은 전체의 21.5%로 2위였고, 의료비(8.2%), 의생활비(6.9%) 등이라는 응답도 많았다. 최근 1년 안에 소비자 피해를 경험한 소비자가 전체의 44.8%에 달했고, 영역별로는 식생활(7.9%), 의생활(7.5%), 정보통신생활(5.6%)에서 피해 경험율이 높았다. 식품 가운데는 수입 농축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불안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는 전체 조사대상의 85%를 넘어섰고,
세계 최대 이동통신 기업인 보다폰(Vodafone)이 서울 소재의 영업사무소를 통해 M2M (Machine-to-Machine) 서비스를 직접 제공할 계획이라고 5일 발표했다. 특히, 보다폰은 제조, 의료, 환경과 에너지 산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다폰은 현재 30여 개 국의 모바일 네트워크와 50여 개 국의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M2M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 M2M 솔루션은 사용자와 정보를 공유하는 장치내의 센서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새로운 기술은 이미 자동차, 운송과 물류, 스마트 검침시스템과 유틸리티, 의료, 제조, 소매와 소비재, 그리고 보안과 감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보다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의 M2M 아태지역 총괄 책임자인 니클라스 에카브(Niklas Ekarv)는 “보다폰은 세계적으로 M2M 분야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은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M2M이 국내 및 국외에 있는 한국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보다폰의 네트워크 사업자로서의 전문성과 한국 기업들의 혁
산은은 4일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480여개 중소․벤처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경제 확산을 위한 창조금융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산은의 중소기업 지원제도 설명과 더불어 은행과 기업 간 개별 일대일1) 현장상담(172개 기업)을 병행해 금융수요자 중심의 One-Stop 지원서비스로 중소기업 앞 금융활용 Road Map을 제시했다. 산은이 올해 여러 정책기관과 추진하고 있는 대외 정책기관 융합을 통한 창조금융 시너지 네트워크 구축과 현장경영 실천방안의 일환으로, 최근 정부의 정책금융 재정립 방안 발표로 대내 정책금융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이 더욱 강화된 가운데 실효성 있는 창조금융 실행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 산은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원대상외 기업 등 중진공 추천기업 중 10개사 250억 원에 대한 금융사다리 연결․지원, 445개사에 대해서는 현재 지원방안 검토 중이다. 산은이 중진공의 글로벌하이웨이프로그램에 산은의 글로벌스타기업을 추천하고, 대상선정 시 해외진출 Road Map 컨설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산은은 대외기관과의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최근 SKⅡ를 판매하는 한국피앤지판매가 미샤 브랜드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1년 에이블씨엔씨가 에센스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SKⅡ의 고가 수입 에센스를 겨냥한 광고 문구를 사용하고, SKⅡ 에센스 공병을 가져오면 자사 제품을 주겠다는 마케팅을 한 것이 발단이 됐다. 한국피앤지판매는 에이블씨엔씨의 공병 마케팅이 부당하게 고객을 유인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으며, TV와 페이스북을 통해 노출한 비교광고도 표시광고법 위반이라며 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판결에서 미샤의 비교광고는 SKⅡ가 쌓아온 명성에 무임승차하는 행위이며 SKⅡ의 고급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에이블씨엔씨에 5천만 원 배상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미샤의 공병 이벤트가 소비자의 정당한 평가를 유도하기 위한 활동으로 이벤트로 인해 소비자가 제품을 오인할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또 재판부는 비교 광고가 경쟁의 자유, 표현의 자유 원칙에 해당하며, SKⅡ의 이미지를 실추시키지도 않았다며 미샤측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소송을 촉발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8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1만3천977대로 작년 8월보다 32.2%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7월(1만4천953대)보다는 6.5% 감소했지만 월별 판매량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1∼8월 누적 판매량은 10만3천417대로 작년 같은 기간(8만3천583대)보다 23.7% 늘었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15만대 판매도 넘길 수 있을 전망이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3천405대로 1위를 지켰다. 이어 폴크스바겐이 2천493대로 메르세데스-벤츠(1천929대)를 제치고 지난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아우디(1천857대), 포드(596대), 미니(MINI·552대), 도요타(549대), 렉서스(416대), 혼다(370대), 크라이슬러(348대)가 4∼10위를 차지했다. 랜드로버(310대), 닛산(238대), 푸조(232대), 볼보(167대), 포르셰(163대), 재규어(144대), 인피니티(97대), 피아트(50대), 시트로엥(35대), 캐딜락(14대)이 11∼20위에 올랐다. 작년 같은 달보다 BMW가 45.9%, 폴크스바겐이 36.3%, 메르세데스-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 국가경재력 평가 결과 우리나라는 148개국중 2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142개국중 19위를 기록했었다. WEF 가 설정한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2007년 11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한 이후 2012년에 24위에서 19위로 오른 것을 빼면 매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다른 국가경쟁력 평가기관인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22위다. 분야별로 보면 기본요인이 18위에서 20위, 효율성 증진 부분이 20위에서 23위, 기업혁신 및 성숙도가 17위에서 20위로 2~3계단씩 하락했다. 기본 요인 중에서는 거시경제만 10위에서 9위로 순위가 올랐을 뿐 제도적 요인(62→74위), 인프라(9→11위), 보건 및 초등교육(11→18위)은 순위가 내려갔다. 제도적 요인은 노동시장 효율성, 금융시장 성숙도 등의 낮은 평가가 영향을 줬다. 반면 거시경제의 경우 인플레이션(57위→1위) 순위가 급상승한 덕을 봤다. 효율성 증진 부분에서는 고등교육 및 훈련(17→19위), 상품시장 효율성(29→33위), 노동시장 효율성(73→78위), 금융시장 성
집세와 식품, 의복류 등 생활과 밀접한 품목은 전체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있는 가운데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과 비교해 1.3%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6%로 1%대에 진입한 이래 10개월 째 1%대 저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기·수도·가스 요금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4%나 올랐고, 전·월세 등 집세도 2.6% 상승해 전체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공동주택(아파트)관리비도 지난해에 비해 올해 7.4%나 급등했다. 신선식품 가격이 전년동월대비 2.6%, 전체 농축수산물 가격도 2.1% 올랐다. 의복 신발류 물가는 전체적으로 1.9% 상승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