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는 최근 지방공공요금에 대한 물가조사 통계에서 지난 7월 기준 전국 각 지역의 외식비 평균 가격을 공개했다. 조사 결과 국민들이 즐겨 찾는 8개 품목 중 절반이 서울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별로는 비빔밥, 삼겹살, 삼계탕, 칼국수 등 4개 품목에서 서울의 가격이 다른 곳보다 비쌌다. 비빔밥은 7,864원으로 강원도 5,500원 보다 무려 2,364원이 더 비쌌다. 삼겹살 역시 서울(1만3,733원)이 강원도(1만156원)보다 3,577원 정도 비쌌다. 서울은 삼계탕(1만3,227원)과 칼국수(6,500원)도 다른 지역보다 1,500~3,000원 정도 높았다. 여름철 인기 음식 냉면은 부산 지역이 7,929원으로 가장 비쌌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STX조선해양은 결손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77%의 감자를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최대주주는 100 대 1, 최대주주 외는 3 대 1 무상감자를 실시하며 자사주 115만9969주는 무상소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발생주식수는 감자 전 8577만3727주에서 감자 후 1972만5201주로, 자본금은 2144억 3431만 7500원에서 493억 1300만 2500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보건복지부는 14일 열린 중앙생활보장위원회에서 내년 1월1일부터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선정이나 급여 수준 결정에 사용할 새로운 최저생계비 기준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1인, 2인, 3인 가구의 최저생계비는 각각 60만3403원, 102만7417원, 132만9118원으로 기존보다 인상됐다. 5인과 6인 가구의 경우 각각 193만2522원, 223만4223원으로 올랐다. 인상률 5.5%는 지난해 3.4%를 1.2%포인트 웃도는 수준이며, 2000년 이후 2005년(7.7%), 2011년(5.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런 현금급여 기준 내년도 최저생계비는 가구원 수에 따라 ▲ 1인 48만8063원 ▲ 2인 83만1026원 ▲ 3인 107만5058원 ▲ 5인 156만3120원 ▲ 6인 180만7152원 등으로 확정됐다. 이번에 결정된 내년도 최저생계비는 기초생활보장제도가 개별급여 체제로 전환되는 내년 9월까지 적용된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남과 북이 7차례에 걸친 실무회담 끝에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함에 따라 개성공단은 사태가 발생한지 133일만에 재가동되게 됐다.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논의하기 위해 14일 열린 남북 당국간 7차 실무회담에서 양측은 개성공단의 국제화 등의 내용을 담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를 채택했다. 합의서는 모두 5개 항으로 구성됐으며 개성공단의 재가동은 물론 개성공단을 국제경쟁력을 갖춘 공단으로 발전시키는데 양측은 합의했다.합의서 1항은 "남과 북은 통행 제한 및 근로자 철수 등에 의한 개성공단 중단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정세의 영향을 받음이 없이 남측 인원의 안정적 통행, 북측 근로자의 정상 출근, 기업재산의 보호 등 공단의 정상적 운영을 보장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피해 보상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향후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에서 협의하기로 했다.2항은 "개성공단을 왕래하는 남측 인원들의 신변안전을 보장하고, 기업들의 투자자산을 보호하며, 통행.통신.통관 문제를 해결한다"고 규정하고 세부사항과 관련한 부칙을 뒀다. 3항에서는 "남과 북은 개성공단 기업들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중산층 과세 부담 논란과 야당의 장외집회의 원인이 된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해 원점 재검토를 지시했다. 새누리당은 즉각적으로 후속 대책 마련에 착수하고 현재 세 부담 증가 기준선을 3450만 원에서 상향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맞서 이번 주부터 8월 결산국회를 위한 절차를 밟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민주당은 당초 계획한 중산층·서민 세금폭탄저지특위 발대식과 세금폭탄 저지를 위한 서명운동도 그대로 진행키로 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민병두 민주당 의원과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은 한국금융연구원과 공동주최로 12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금융실명제법 시행 20주년 기념,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만우 의원은 “금융실명제는 거래의 투명성과 계약관계의 명확성을 확립하는데 기여했고 금융소득종합과세의 기반이 됨으로써 조세정의 실현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고 공명선거풍토나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 사회정의 실현에 상당부분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행 금융실명제가 당초 목적했던 수준의 경제정의를 실현하는데 성공했는지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민병두 의원은 “차명계좌 규제 없이 지하경제 양성화와 조세정의 실현은 불가능하다”며 차명거래 금지를 실질적으로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자봉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원은 발제에서 차명 사전등록제를 도입해서 선의의 차명거래와 악의의 차명거래를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차명거래는 불법 비자금 수사와 맞물려서 모든 차명거래는 지하경제인 것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관행상 선의의 차명거래가 많아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됐다. 선의의 차명거래에는 자녀 명의 통장·보험·펀드, 커플&m
국토교통부는 13일 목돈 안드는 전세 시행을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목돈 안드는 전세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목돈 안드는 전세제도는 임차보증금 반환청구권 양도방식과 집주인 담보대출 방식으로 나뉜다. 임차보증금 반환청구권 양도방식은 세입자가 전세자금을 대출받은 금융기관에 보증금 반환 청구권을 양도한 경우 금융기관에 우선변제권을 부여, 전세대출의 담보력을 강화해 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대출한도를 확대해 주는 것이다. 대출 적용대상은 임차인 부부합산 연소득 6천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로 전세보증금이 3억 원 이하인 경우에 한한다. 전세 신규계약 또는 전세 재계약에 관계없이 모두 취급가능하다. 원칙적으로 3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지만 상환능력별 보증한도(부부합산 연소득의 3.5∼4.5배)에 따라 대출금액이 제한된다. 집주인 담보대출 방식은 대출이자를 세입자가 납부하는 조건으로 집주인이 전세금 해당액을 본인의 주택담보대출로 조달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세입자는 주택담보대출 이자만 납부하면 돼 기존 신용대출을 통한 전세자금보다 금융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대출 적용대상은 전세 재계약으로 제한되
기획재정부는 8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연말정산 소득공제 계산방식을 세액공제 방식으로 바꾸는 `2013년 세법개정안`과 `중장기 조세정책방향`을 확정했다. 세액공제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던 근로자 170만명이 새로 세금을 내게 된다. 다만 직장인과 중소기업은 물론 야당도 이번 정부안에 반발하고 있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세부내용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장병완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박근혜정부의 첫 세제개편안은 재벌 퍼주기"라며 "월급쟁이, 자영업자, 농민, 중산층, 서민층에 세금폭탄을 안겨줬다"고 비판했다. 이번 정부안은 소득이 많을수록 세부담도 커지는 구조로 짜여져 있다. 정부 계산에 따르면 연봉 4천만~7천만 원 사이에 있는 직장인들은 평균 16만 원의 소득세가 늘어난다. 9천만~1억 원의 연봉자들은 평균 113만 원의 세금을 더 내야 한다. 3억 원이 넘는 고소득자들은 평균 865만 원의 세금이 순증한다. 정부는 연봉 3450만 원 이상 직장인 434만 명에게서 더 걷은 세금을 전액 연봉 3450만 원 미만 근로자 1114만 명에게 나눠줄 방침이다. 종교인, 고소득 농민 등도 새로
전력거래소는 9일 오후 1시39분 순간 예비전력이 350만㎾ 아래로 떨어져 전력경보 ‘관심’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관심 경보는 전력경보 5단계(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중 두 번째 단계다. 올 여름 들어 관심이 내려진 것은 지난 6월 5일에 이어 두 번째다. 오전 11시11분에는 ‘준비’ 경보가 발령됐다. 전력거래소는 “무더위가 며칠째 이어지면서 오전부터 에어컨 가동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력거래소는 절전규제(270만㎾), 산업체 조업조정(140만㎾), 민간자가발전기 가동(23만㎾), 전압 하향조정(35만㎾) 등 비상조치를 통해 모두 637만㎾를 확보했다. 비상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전력이 200만㎾ 이상 부족했다. 전력 당국은 다음주 초인 12~14일 전력난이 최악에 이를 전망이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9일 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속의 저하는 조류 증가의 원인이 된다"며 "보 건설로 유속이 저하된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은 영양염류(인)와 수온, 일사량, 유속 등 4가지다. 영양과 수온, 일사량 등 다른 조건이 모두 충족되면 유속이 느려져 녹조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낙동강에 보가 건설되면 유속이 5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다는 지난 2008년 국립환경과학원의 모의실험 결과가 근거로 제시됐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전력거래소에서 에너지 공기업 기관장과 ‘여름철 전력 위기극복을 위한 긴급 현장대책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윤 장관은 한전에 전기요금체계 개편 시뮬레이션 작업을 직접 지시했다. 이에 참석한 박규호 한전 부사장은 전기요금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응팀을 꾸려 검토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뮬레이션작업은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피크 시간대(오전 10~12시, 오후 2~5시)에 비싼 전기요금을 물리고 부하가 없는 시간대에 요금을 낮게 책정하는 계절과 시간별 요금제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주택용의 경우 현행 6단계인 누진요금을 3~5단계로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오면 산업용, 일반용, 주택용 평균 전기요금 인상률 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 1월 4.0% 전기요금 인상으로 1분기까지 원가 대비 회수율은 95%를 기록했지만, 최근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비리 사건으로 원전이 무더기로 멈추며 원가회수율은 92%까지 하락했다. 만약 이번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통해 원가회수율을 100%에 맞추려 한다면 평균인상률은 5% 이상이 될 수 있다. 송현아 기자
매일유업은 예정됐던 흰 우유 제품 가격 인상 방침을 유보했다. 가격 인상을 보류하고 인상률과 시기에 대해 다시 대형마트 측과 다시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유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측에서 소비자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서 유업체들의 공급액을 높여주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업계 3위인 매일유업이 유통업체들의 반대 속에서 기존대로 가격 인상을 강행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우유업계는 가격 인상이 늦어지면서 매일 수 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어 언제까지고 버틸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업계 1위인 서울우유는 9일 예정된 가격 인상을 변함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1942년 8월 1일, 대구에서 40도가 최고 기온으로 관측된 이래 오늘 울산 남구의 기온이 40도까지 올라 최고 기온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계속 열기가 쌓여 폭염 기세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울산은 지형적 영향과 주변에 공단이 분포한 지리적 조건이 겹쳐 역대 최고 기온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밤에는 열대야, 낮에는 참기 힘든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폭염경보 지역은 영남과 강원 동해안에서 호남과 충청 내륙까지 확대됐다. 전국 곳곳의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관측됐다. 특히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음주에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가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한국은행이 7일 내놓은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모기지론양도 포함)은 2조 8천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전월 5조 8천억 원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으로 부동산 취득세 감면 혜택이 6월 종료된데 따른 것이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거래량이 6월 9천 가구까지 늘었다가 7월 1천800 가구로 급감했다. 가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증가액도 전월 9천억 원에서 7월에는 1천억 원으로 둔화됐다. 기업의 휴가비 지급 등에 따른 것이다. 전체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월말 현재 470조 원(모기지론 양도 제외)으로 집계됐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온라인 쇼핑몰 서비스업체 `고도몰'은 3월부터 6월까지 국내 모바일 쇼핑몰을 대상으로 `요일별·시간대 구매 형태'를 분석한 결과를 7일 밝혔다. 모바일 쇼핑몰의 결제 건수를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10∼11시가 17.3%로 가장 많았고 오후 5∼6시(14.8%), 오후 2∼3시(12.8%), 오전 10∼11시(11.5%) 등의 순이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의 모바일 쇼핑몰 매출 비율이 31.9%로 가장 높았고, 수요일(19.1%), 월요일(16.5%), 화요일(14.1%)이 그 뒤를 따랐다. 이는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빠르고 간편하게 상품을 구매하기 때문이라고 분석됐다. 주목할 점은 모바일 쇼핑과 온라인(PC) 쇼핑의 구매 패턴이 상반된다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판매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반면, 오후 10시께 매출이 서서히 줄어든다.그러나 오후 10시부터는 모바일 쇼핑몰의 구매가 많이 이뤄진다.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은 월요일에 높고 주말 판매는 감소한다. 온라인 쇼핑몰과 모바일 쇼핑몰의 구매 패턴은 상호보완 관계를 갖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