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렬되는 듯 보였던 남양유업-남양유업대리점피해자협의회 2차 교섭이 24일 오후 서울역 KTX 회의실에서 극적으로 성사됐다. 우원식 민주당 최고위원의 적극 중재로 만남이 이뤄진 이날 협상에서 남양유업-남양유업대리점피해자협의회는 매주 화, 금요일에 정기 협상을 벌여 최종 합의문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키로 합의했다. 남양유업은 종전에 제시한 상생자금 500억 원에 대리점 생계자금 1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600억 원을 출연키로 하고 자녀 학자금과 출산장려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회계사, 변호사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보상처리기구를 구성하고 그동안 남양유업 대리점 운영으로 인한 피해액을 전액 보상키로 했다. 남양유업은 “피해자협의회와 협상이 길어질 경우 정상 영업 중인 현직 대리점들의 피해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보상액의 다소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기보다는 공정한 피해 산정기구를 만들어 그 결정에 따르자 취지로 ‘보상 처리 기구’의 설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밀어내기 등 불공정 거래 행위 금지, 회사 측과 대리점 측 대표 각 7인으로 구성된 상생위원회 설치, 고충처리 위원회 설치, 발주내역 상시 확인 가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한국 관광산업 선진화를 저해하고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저가관광을 근본적이고 체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외래관광객 1천만 명을 돌파하고, 관광수입 142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한국 관광산업은 최근 5년간 양적인 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부 여행사의 저가관광 상품의 등장은 관광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는 우리나라 관광산업 선진화 저해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저가관광은 ‘외국 아웃바운드 여행사의 저가 송객 →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의 과도한 경쟁 → 과도한 쇼핑센터 방문 → 무자격 가이드 채용’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이는 쇼핑 수수료(리베이트)에 의존하는 기형적 시장구조를 형성해 관광객 만족도 저하, 관광수용태세(숙박·음식·쇼핑·안내 등) 발전 저해, 지방관광 위축 등 문제점을 야기한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저가관광 산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구조로 전환해 관광 산업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첫째, 초저가 관광상품이 범람하는
최근 SK텔레콤은 통신요금 인하라는 정부 정책에 따라 LTE 맞춤형 요금제, 장애인 전용 LTE 요금제, 어르신 요금제 데이터 혜택 강화, 선불식 데이터 충전 요금제 등 이용자 맞춤형 요금제를 신규 출시한다고 밝혔다. LTE 맞춤형 요금제는 소비자가 음성과 데이터를 자신의 사용패턴에 맞게 직접 설계하는 것으로 음성·데이터 편중형 소비자들의 통신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춰 연간 1천억 원 이상의 요금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장애인들의 통화방식을 고려한 장애인 전용 LTE 요금제 출시는 사회적 배려층의 모바일 사용환경을 대폭 개선할 전망이다. 어르신들의 데이터 사용 증가 추세에 맞춰 데이터 혜택도 강화됐다. SK텔레콤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15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이동통신서비스·단말기 경쟁 활성화 및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에 따른 것이다. KT와 LG유플러스도 조만간 이 같은 이용자 중심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물가안정 시기에는 단기적 대응보다 구조개선 등 중장기적 기반을 조성하는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추 차관은 “최근 물가는 양호한 기상여건과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1999년 이후 처음으로 6개월 연속 1%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당분간 이러한 안정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정부는 품목별 관리보다 구조개선, 수급관리, 시장감시 기능 등을 강화해 물가안정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통구조개선 및 경쟁촉진 등 구조개선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소비자단체의 원가분석과 가격정보 제공 기능을 확대해 감시기능을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차관은 이날 안건인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에 대해 “도매시장 효율화와 농협·직거래 등 다양한 신 유통채널을 육성해 농산물 유통구조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축·계약재배를 확대해 단기적으로 수급을 조절하는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4일 은행연합회 14층 중회의실에서 6개 주요 금융지주회사 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금융산업 발전방향 및 최근 금융부문 주요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 위원장은 회의 서두에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금융이 홀대를 받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기우(杞憂)에 불과하며,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서는 금융산업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금융산업 비전을 정립할 시점이 되었고, 이와 관련 “우리 경제에서 금융산업이 창출한 부가가치 비중을 향후 10년간 10%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하나의 화두로 제시했다. 한때 금융산업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글로벌 IB의 몰락과 각종 구조화 금융․파생상품 시장이 일으킨 심각한 문제점과 폐해를 경험한 상황에서, 금융산업의 부가가치를 경제의 10% 수준까지 높이는 것이 과연 달성 가능한지, 또한 그 방향이 바람직한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앞으로 구체화 될 새로운 금융비전에는 사적 연금과 부동산 금융시장의 체계적 관리와 육성, 생애자산관리 수요에 대
24일 오후 2시로 예정된 남양유업과 남양유업대리점피해자협의회 간 2차 협상이 결렬됐다. 남양유업대리점피해자협의회는 “사측에서 현직 대리점협의회를 결성하고 상생협약에 도장을 받아가면서 피해자협의회를 인정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협상에 응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남양유업대리점피해자협의회는 “현재 폐업한 100여 명으로부터 문의전화를 받고 있다”며 “본사 매출의 30%는 대리점 밀어내기로 본 매출이어서 매출의 20%정도를 보상으로 요구했는데 본사에서 확답을 하지 않았다”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남양유업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는 “예전에도 북부지점에 남북회(남양유업북부지점대리점협의회) 만들어서 회사와 다툰 적이 있고 또 서울경기지역 대리점 모임을 만들어 송파경찰서에서 만난 적도 있지만 잘 안 됐다”고 털어놓았다. 김 모 씨는 “남양유업은 대리점주들과 만나 대리점 차에 소비자들이 남양유업 제품을 불매하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을 붙이고 다니라고 요청하면서 비용은 회사에서 대리점에 주겠다고 했다. 갑자기 모이라고 한 자리에
모바일 웹 솔루션 기업인 ㈜제로웹(www.zeroweb.kr)은 올해 초 부산·경남 지역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무료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역 상권 살리기’라는 방향성과 홍보·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캠페인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과 맞아 떨어지는 사업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제로웹 이재현 대표이사는 “더 이상 지식과 기술은 소유가 아니며 공유해야 하는 것”이라며, “전체 기업의 99%, 고용의 88%인 중소기업과 중소상공인에게 공유를 통해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제로웹은 단순히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수준을 넘어서 전자결제체계, 명함주고받기, SNS연동, 포털등록, 메신저 홍보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로컬 배너광고를 통해 업체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금융감독원은 경기침체로 고통 받고 있는 중소 자영업자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23일 조직개편 시 중소기업지원실 산하에 소상공인지원팀을 별도로 신설했다. 국민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자영업자의 중요성을 감안해 영세자영업자, 성장업종 등에 대한 적정 자금공급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소상공인지원팀은 소상공인의 금융이용 실태와 리스크를 분석·지도하고 금융기관의 소상공인(자영업자 포함)에 대한 금융지원 현황을 모니터링해 금융애로사항 해소를 추진한다. 이와 아울러 소상공인 금융지원제도에 관한 건의사항 검토·개선방안 추진, 소상공인진흥원·금융기관 등과 공동으로 자영업자에 대한 체계적인 재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인다. 특히 경기민감업종에 대출이 집중돼 있고 경기침체 장기화 가능성을 감안할 때 향후 부실 가능성에 대비한 체계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고위험 과다채무 보유 자영업자 등에 대한 면밀한 미시분석과 정보수집을 통해 경기상황 악화에 대비하고 용도외 유용여부 등에 대한 점검 강화를 통해 은행권의 과도한 자산 확대 경쟁을 방지하며 생산적인 부문으로 자금유입을 유도해야 한다. 최근 일시적인 자금사정악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22일 “섣부른 긴축정책은 경기회복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는 여전히 높은 실업률과 정부 재정감축에 의해 제한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의 조기 전환은 일시적으로 금리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경기회복을 늦추거나 중단시킬 만큼 막대한 위험을 가져올 것이고 인플레이션의 추가 하락을 야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일을 방문 중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1일 “실물경제 성과와 인플레이션 수치를 봐가면서 적절하게 연준 자산 매입 규모를 조절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지만 “경기회복세가 기대했던 것보다 약하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글로벌 기업 구조조정 자문사인 알릭스파트너스는 23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아시·태평양 지역 기업 구조조정과 기업회생 2013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은행, 법률가, 펀드매니저, 구조조정 전문가 등 150명의 인터뷰와 설문 등을 토대로 보고서를 만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과 함께 앞으로 12~18개월간 구조조정과 기업회생 빈도가 아시아·태평양 국가 가운데 가장 크게 높아질 국가로 꼽혔다. 보고서는 내수시장 수요 감소, 과도한 재고, 운영상의 비효율성, 증가하는 부채 등을 한국에서의 구조조정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C.V.램찬드란 알릭스파트너스 아시아 총괄대표는 “한국은 내수 시장의 수요 감소와 더불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시장에 접근하거나 새로운 산업에 진입하는 데에는 재정과 운영 면에서 기업 구조조정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금융위원회는 22일 향후 3년간 6조 원의 정부·민간 자금을 벤처·중소기업에 투입하는 성장사다리펀드 운용 방안을 발표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대전테크노파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창업 현장을 방문해 “창조금융 기반을 마련하려면 창업, 성장, 회수, 재도전의 생태계가 마련돼야 하지만 현재 창업기업은 자금부족 등 생태계 단절이 발생하고 있다”며 “자금 수급상의 불균형을 완화하고자 정부와 정책금융이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정책금융기관과 민간 투자자가 별도로 자금을 결성하고 개별 펀드 단계에서 자금을 결합하는 구조이다. 성장사다리펀드가 모펀드를 창업금융·성장금융·회수금융을 맡아줄 각 하위 펀드들이 자펀드를 구성한다. 모펀드인 성장사다리펀드 아래 창업자금 지원, 크라우드펀드와 공동투자, 인수·합병 금융, 회사채 인수, 실패 기업 재도전 지원 등 다양한 투자 목적의 자펀드가 만들어지는 구조이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3년차까지는 정책금융기관 1조 5천억 원, 청년창업재단 3천500억 원, 민간 투자자 4조 1천500억 원 등 총 6
독립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전국 언론노동조합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와의 공동 취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 경총 회장인 이수영 OCI 회장 부부를 포함해 한국인 245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 부부 이외에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씨, 그리고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과 장남 조현강씨도 페이퍼 컴퍼니 설립자로 확인됐다. 245명의 명단 가운데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재벌 총수와 총수 일가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오는 27일 재계 임원 등이 포함된 2차 명단을 발표하는 등 매주 한두차례씩 조사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한국개발연구원은 22일 ‘최근의 민간소비 부진에 대한 원인 분석’ 보고서를 통해 민간소비의 부진의 원인은 금융위기에는 일시적인 불확실성 확대, 2011년에는 교역조건 악화에 의한 소득 충격, 최근에는 부동산시장 침체 등 자산 충격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금융위기 이후 경제성장률이 전반적으로 둔화된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까지 민간소비 증가율은 경제성장률을 지속적으로 하회하고 있다. 항상소득가설에 따르면 장기적인 소비수준은 소득과 자산에 의해 결정되지만, 불확실성과 같은 교란요인에 의해 일시적인 격차가 발생하게 된다. 소득과 자산의 가치가 증가하더라도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소비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불확실성에 따른 충격요인을 통상적인 소득효과 및 자산효과와 식별해 개별 요인이 소비에 미친 영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당시에는 불확실성 확대가 민간소비를 일시적으로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최근에는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교역조건 악화와 경기둔화에 따른 부정적인 소득 충격요인도 최근 다소 완화됐다. 김태봉 연구위원은 부동산시장 침체와 주식시장의 부진에 의한 자산효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유보통합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유아교육과 보육 시스템의 통합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차관과 공익단체, 언론, 학계, 학부모 등 다양한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5∼6월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뒤 8월까지 2∼3개의 통합모델안을 개발하고 내년 3월 시범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전문가로 구성된 통합모델개발팀이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유아교육과 보육 체계의 통합안을 만든 뒤 시범사업 대상과 지역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보육과 유아교육 이원화에 따른 불편, 시설 간 서비스 차이 등 수요자 불만이 크다”며 “수요자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대외 채무 잔액은 5천445억 달러로 3개월 전보다 33억 달러 줄었다. 단기 외채는 1천222억 달러로 45억 달러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대외 채무 중 단기 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9.8%로 1999년 말 29.7%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내려가면서 13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월말 현재 외환보유고에 대한 단기 외채의 비율도 37.3%로 지난 2006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장기외채는 2천880억 달러로 외국인의 채권 투자를 중심으로 13억 달러가 늘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