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OECD가 회원국과 가타 경쟁국의 노동생산성 동향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2011년 기준 한국의 취업자당 노동생산성이 6만2천185달러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구매력평가지수(Purchasing Power Parity)를 적용한 취업자 한 명당 명목 GDP를 말한다. 구매력평가지수는 화폐의 구매력으로 GDP를 조정하여 상대적 실제구매력을 나타낸 것으로, 특정 재화와 서비스에 대해 기준국가 화폐 1단위로 살 수 있는 것과 동일한 양을 살 수 있는 비교국가의 화폐단위를 의미한다. OECD 노동생산성 1위국인 룩셈부르크(12만4천377달러)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며 OECD 평균의 79.9% 수준이다. 미국과 비교하면 60.6%에 불과했고 일본의 86.6% 수준이었다. OECD 노동생산성 2~5위는 노르웨이(11만5천187달러), 아일랜드(10만5천17달러), 미국(10만2천641달러), 벨기에(9만3천897달러) 순이다.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PPP를 적용한 명목GDP/총노동시간)은 29.75달러로 OECD 평균의 66.8%에 불과했고 미국 대비 49.4%, 일본 대비 71.6%였다. 시간당 노동생산성이 떨어지는 이유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최대주주인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용산사업을 위한 철도정비창 부지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11일 철도정비창 부지 땅값으로 받은 2조 4천167억 원 중 5천470억 원을 대주단에 반환하고 청산 작업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오는 29일 용산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의 30개 출자사간 맺은 사업협약을 해지하고 30일 2천400억 원의 이행보증금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근 보험설계사가 상품설명서 등을 위조해 유사 투자자문업체의 투자상품을 보험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것처럼 설명하고 가입시킨 후, 투자금을 중간에서 가로채 피해를 입었다는 민원이 금융감독원에 접수되고 있다. AA생명 설계사가 투자상품설명서에 같은 보험사의 로고를 임의로 찍어 보험상품인 것처럼 속이고 우수고객만 가입이 가능하다고 유인해 금융감독원에 신고되지 않은 BB투자회사의 상품에 투자하게 함으로써 소비자의 손실을 초래했다. 또 CC생명 설계사가 DD사의 주식을 마치 같은 보험사가 판매하는 상품인 것처럼 소비자를 속여 CC생명의 직인, 거래사실 확인서와 이사회 회의록 등을 위조한 후 소비자의 투자금을 받아 편취했다. 금융소비자보호처는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고 소비자들은 투자대상 상품이 금융회사가 실제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인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투자금은 반드시 금융회사에 개설된 본인 계좌로 입금해야 하며 투자를 권유한 설계사 등에게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최근 일부 콘도(골프)회원권 판매회사(이하 사업자)가 회원권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보증금으로 투자자 명의의 저축성보험에 가입하면 계약기간 종료 후 만기보험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고 유인해 회원권을 판매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계약기간 중에 사업자가 투자자 모르게 보험계약 대출을 받거나 보험계약을 해지한 자금을 마음대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A리조트가 만기환급형 콘도회원권을 2천여 명의 투자자에게 판매하면서 보증금 반환을 보장하기 위해 BB화재보험의 저축성보험 증권을 교부했다. 그러나 계약기간 중 투자자 몰래 보험계약대출 또는 계약해지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임의로 사용했다. 피해인원은 2천62명, 피해금액은 17억 원에 달한다. 또 CC골프가 투자자와 골프회원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만기의 입회금 반환을 보증하기 위해 투자자를 피보험자로 하는 저축성보험을 DD생명보험에 가입했다. 그러나 투자자 모르게 보험계약대출을 받아 임의로 사용했다. 피해인원은 29명, 피해금액은 약 8억 원에 달한다. 금융소비자보호처는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고 회원이 저축성보험의 피보험자라고 하더라도 콘도(골프)회원권 이용계약 종료시 보증금(입회금)을 온전하게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는 23일 빈곤층 지원을 위한 ‘2013년 종합자활지원계획’을 발표하고 2017년까지 자활 성공률 40%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일하는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 수급자에 대해 근로장려세제와 사회보험료 지원을 확대하고 수급자의 탈수급을 유도하기 위해 자활장려금을 장기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다. 연간 최고 2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근로장려세제를 도입함으로써 현재 3만8천 명가량의 자활참여자와 10만 명가량의 취업수급자가 새롭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희망키움통장도 차상위계층까지 편입되면서 현재 1만7824가구에서 2013년까지 3만2천가구로 대상이 늘어나게 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3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년 60세 연장법’(고용상 연령차별 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개정안에서는 ‘사업주는 근로자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해야 한다’고 명시해 정년 60세를 의무 조항으로 규정했다. 특히 사업주가 정년을 60세 미만으로 정해도 정년을 60세로 정한 것으로 본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여야는 임금체계 개편이 임금피크제와 같은 임금 조정을 포함한다는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체계 개편과정에서 노사 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분쟁이 발생했을 때 노동위원회에서 조정을 받을 수 있다. 개정안은 2016년 1월 1일부터 공공기관과 지방공사, 지방공단, 30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며 이듬해인 2017년 1월 1일부터는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서울시에 이어 경기도가 가정양육수당예산이 바닥이 나 지급 중단 위기에 놓였다고 밝혔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도내 0~5세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어린이집·유치원 등 보육시설을 이용하면 보육료를,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가정에서 키우면 양육수당을 지원한다. 도에는 보육료 54만5천여 명(어린이집 36만2천여 명, 유치원 18만3천여 명), 양육수당 24만4천여 명 등 78만9천여 명이 대상이다. 올해 소요예산은 양육수당 4천793억 원, 보육료 1조4천265억 원 등 모두 1조 9천58억 원이다. 국비 9천832억 원, 도비 4천814억 원, 시·군비 4천412억 원 등이다. 그러나 총 소요액 1조 9천58억 원 가운데 17%에 해당하는 3천198억 원이 부족해 양육수당은 8월까지, 보육료는 10월까지 집행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17일 올해 무상보육에 필요한 예산은 총 1조 1천141억 원이지만 확보된 예산은 6천949억 원에 불과하고 여기에서 국비 140억 원을 제외하면 4천52억 원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국회가 약속한 추가지원금 1천355억 원을 교부하면 양육수당과 보육료는 9월까지 지급할 수 있지만 그렇지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신청 가접수가 시작된 첫날 예상대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창구가 북적였다. 2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이날 서울 본사에만 오전에 250여 명이 몰렸으며 전국적으로 1만2367명이 상담 신청을 한 것으로 추산됐다. 국민행복기금 관계자는 “과거에 시행한 신용회복 지원 등에 비해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혜택이 더 크기 때문에 신청이 몰리고 있다”며 “예전 사례를 볼 때 전체 대상자 중 20% 정도는 인터넷으로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행복기금 지원 대상은 345만 명이지만 실제 수혜자는 32만 6천여 명으로 추산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저소득층은 채무 70%를 탕감해줘도 일자리가 없으면 나머지 30%를 갚지 못해 수렁에 빠지게 된다”며 “고용부와 연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행복기금 수혜자가 자립할 때까지 책임지고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3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신용불량자가 자신이 낸 국민연금 보험료를 담보로 돈을 빌려 금융기관에 진 빚을 갚도록 한 ‘국민연금 신용불량 회복사업’은 사실상 실패했다. 이 사업을 통해 자신이 그간 낸 연금보험료를 담보로 잡히고 돈을 빌린 신용불량자는 모두 6천626명이다. 이 중에서 국민연금에서 빌린 돈에 대한 이자를 갚은 신용불량자는 겨우 절반가량, 빌린 돈의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은 신용불량자는 겨우 1천260명에 불과했다. 심지어는 이자를 못 내는 신용불량자 중에 짧게는 1~2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째 이자가 밀려 연 12%의 연체 이자율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대출금리를 부담하고 있으며 그 차이는 10년 전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03년 대기업의 차입금 평균 대출금리는 연 6.15%, 중소기업은 연 6.71%로 0.56%포인트 차이가 났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대기업의 대출금리는 연 4.64%, 중소기업은 연 5.72%로 1.08%포인트 차이가 났다. 신용도가 더 낮을수록 더 높은 대출금리가 적용되는 것은 개인에게나 기업에게나 같다. 개인의 경우에도 담보가 없고 신용도가 낮을수록 대출금리가 부담이 되는 것과 같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더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것이 은행의 관행이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영업이익률이나 부채비율 등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해 대기업과의 지나친 대출금리 격차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중소기업이 제공하는 담보를 평가절하하거나 신용도를 대기업보다 무조건 낮게 책정하는 관행을 개선한다면 보다 합리적인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국이 동해 병기 움직임을 강화하고 최근 미국 검색 사이트 구글이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한 지도를 제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이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 방침을 강화했다. 일본 언론은 지난 22일 향후 5개년 간 적용될 일본 정부의 해양 정책 지침인 ‘해양기본계획’ 최종안에 “일본해가 해당 해역에서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명칭”이라는 점을 국제사회에 확산시킨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인터넷 오픈마켓에 거짓·과장 광고 문구로 상품을 올린 2개 전자상거래업자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여성용 속옷을 판매하는 (주)한스는 지난해 3~6월 옥션 등 오픈마켓 3곳에서 코르셋 등 여성용 속옷 30여 종을 판매하면서 ‘보정속옷 30% 세일’이라는 광고문구를 게재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소비자가격 1만9천800원인 제품을 31%나 비싼 2만5천900원에 판매하는 것처럼 속인 사실이 드러났다. (주)중원은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오픈마켓에서 물티슈를 판매하면서 ‘보습력 10배’, ‘100% 프리미엄 빙하수 사용’ 등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광고에 포함해 적발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4·1부동산대책에 따른 양도소득세 한시감면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부터 연말까지 전용면적 85㎡ 이하 또는 6억 원 이하인 주택을 구입하면 향후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된다. 1가구1주택자(일시적 2주택자 포함)가 보유한 기존 주택과 신규·미분양 주택이 대상이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해 9억 원 이하의 완화된 기준을 적용해달라는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개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만 공포되지만 감면 조치는 국회 상임위원회 통과일인 이날부터 소급 적용된다.
중국 쓰촨성에서 5년 만에 또 지진이 발생해 1만1천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은 2008년 사망·실종자 8만7천 명과 부상자 37만 명을 낸 쓰촨 대지진과 같은 지진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1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8시 20분께 쓰촨성 성도인 청두에서 남서쪽으로 120㎞ 떨어진 야안시 루산현에서 규모 7.0 지진이 발생해 이날 오후 4시까지 사망자 186명, 실종자 21명, 부상자 1만1393명(중상자 968명 포함)이 발생했다. 쓰촨성 내 12개 시 33개 현에서 발생한 이재민 수가 152만 명에 달했고 진앙인 루산현에서도 피해가 집중된 룽먼 마을에서는 건물 99%가 붕괴된 것으로 전했다. 지진이 발생한 야안시에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총 1642차례 여진이 발생해 건물 추가 붕괴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규모 5.0~5.9 여진이 4차례, 4.0~4.9 여진이 18차례 발생했다. 리히터 지진계로 쓰촨 대지진 규모는 8.0이었지만 이번 지진은 7.0인 반면 진앙은 5년 전 지하 27㎞였지만 이번에는 지하 13㎞로 지표면에서 더 가까운 것은 피해 규모를 늘릴 수 있는 원인으로 분
최근 정부는 이달 중 고금리 대출로 인해 고통 받는 서민들이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기 하는 대상과 한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저금리 갈이타기를 막는 중도상환수수료 문제가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중도상환수수료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이미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대부분 금융회사가 3년 안에 대출금을 갚으면 은행은 대출금의 최대 1.4~1.5%를, 제2금융권은 약 2~4%를 중도상환수수료로 받는다. 이렇게 해서 17개 국내 은행이 지난 3년간 받은 돈은 1조 2천억 원에 달한다. 금융당국도 소액전세자금 대출이나 저소득층 전용 대출 등 서민이 주로 이용하는 상품은 가능하면 일찍 갚는 것이 이자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는데도 중도상환수수료를 매기는 것은 지나치다고 판단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장기금리와 단기금리,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질 수 있는지 살펴보고 중도상환수수료 합리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