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3시경 상암동 DMC 신축오피스텔에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지하 8층 지상 18층의 신축 오피스텔에 붙은 불은 아래에서 위로 순식간에 불이 타올랐다. 현장 관계자는 18층에서 내부 판낼 작업을 하고 난 조금 후에 불이 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사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던 총 354명의 인부는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전원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포소방서 관계자는 “18층 내부 판낼 작업을 하고 5분 후쯤 외벽에 불이 시작된 것으로 잠정 추정한다”면서 “외벽이 타면서 불씨가 아래로 떨어져 옮겨 붙으면서 아래에서 다시 상층부로 불이 번지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354명 인부 전부가 무사히 탈출했다”면서 “소방관 한명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 말고는 큰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진압에는 소방차 44대, 소방관 149명이 출동했다. 거센바람과 순간적인 물 수급부족으로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소방헬기까지 동원되면서 불은 차차 진압됐다. 하지만 거리에 설치돼 있는 소화전에서 물이 나오지 않으면서, 자칫 골든타임을 놓쳐 더 큰 피해를 입게 될 뻔했다. 출동한 소방관이 소화전에 호스를 연결했지만, 물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입국했다. 인천국제공한에는 5시20분께로 예정된 반기문 전 총장의 입국시간 몇시간 전부터 수백여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반 총장을 환영나온 시민들은 플랜카드, 피켓을 들고 반 전 사무총장을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입국장을 빠져 나온 반 전 사무총장은 마이크를 잡고, 시민들의 환영에 기자회견으로 보답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 직을 마치고 그토록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왔다”면서 “날씨도 춥고, 저녁 늦은 시간에 이렇게 따뜻이 환영해 주신데 감사드린다”고 운은 뗐다. 반기문 전 총장은 “저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지난 10년은 참 많은 것을 알려줬다”면서 “성공한 나라는 왜 성공했는지 실패한 나라는 왜 실패했는지 지켜봤다”고 말했다. 10년만에 돌아온 고국의 현재 모습에는 안타까운 심정을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나라는 갈갈이 찢어지고, 경제는 활력을 잃은 모습에 가습이 아프다”면서 “젊은이의 꿈은 꺾이고, 그야말로 총체적 난관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국민 대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우리 사회 지도자 모두가 책임이 있다. 남을 위한 배려와 희생정
12일 오후 5시께 반기문 전 사무총장 귀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 수백여명의 시민과 취재진들이 몰렸다. 입국장에는 각종 플랜카드와 피켓을 든 시민들이 반 전 사무총장의 귀국을 기다리고 있다.
19일 최순실 국정농단 첫 재판이 열린 가운데 최순실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재판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모관계는 없었다”면서 안종범 전 수석과 박근혜 대통령과의 3자 공모관계를 전제로 한 8개 공소사실 전부를 부인했다. 더불어 안종범 전 수석과의 2자 공모관계를 전제로 한 1개 공소사실, 이어 ‘사기미수’ ‘컴퓨터 파손’ 등 전체 11개 공소사실 전부를 부인하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다. 이경재 변호사는 먼저 오늘(19일) 공판준비기일에 대해 “최순실 피고인과 안종범 수석, 대통령 간에 3자 공모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국정농단의 결정적인 증거라고 제시된 태블릿 pc에 관해서 법원 측의 감정의 필요하다는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씨는 “또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여러 가지 바람직하지 않는 수사방식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다음 기일에 본격적으로 법률상·사실상 문제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고 입증계획도 밝히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소사실 인정여부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 이경재 변호사는“11개 공소사실 가운데 8개가 대통령과 안종범 전 수석과의 3자 공모형태로 돼 있다”면서 “따라서 8가지 범죄 전부 공모자체가 존재하
19일 최순실·안종범·정호상, 차은택 등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출석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임에도 최순실은 회색수의를 입고 직접 재판장에 출석했다.
4·16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진료 의혹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16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는 김영재 원장의 병원이 있는 서울 논현동 ‘김영재 의원’을 찾아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오후 정오께부터 진행된 현장조사에서 최순실은 ‘최보정’이라는 이름으로 3년간 8천만 원 상당의 진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3년간 병원을 방문한 횟수는 총 136회로 1주일에 1번꼴로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최순실의 병원 진료와 관련한 국조특위 위원들의 질문에 병원 측은 카드 사용 없이 전액 현금을 사용해 진료를 받은 최순실은 프로포폴 주사제 투여, 리프팅, 마사지 등 각종 피부 진료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병원 고객이 예약손님으로 정해진 시간에 와서 진료를 받았으나 최보정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최순실은 예약시간과 관계없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조특위 위원들이 최순실과 김영재 원장의 관계가 예약을 하지 않아도 와서 진료를 받는 특별한 손님이라고 지적했지만 병원 측은 부인했다. 특히 이날 현장조사에서 2014년 4월 16일 당시 진료차트를 점검하던 국조특위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가 16일 김영재 의원을 현장조사한 직후 “최순실이 최보정이라는 이름으로 김영재 의원에서 3년간 8천만원 상당의 진료를 받으며 현금 결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6일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가 김영재 의원·차움병원·청와대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나섰다. 김영재 의원 현장조사를 마친 후 김성태 위원장은 “최순실이 3년간 최보정이라는 이름으로 김영재 의원에서 136회 수술 및 시술을 받았고, 프로포폴이 사전 투여되면서 시술 등이 이뤄졌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또 세월호 당일 김영재 원장은 장모의 prp 시술을 했고, 시술 직후에는 골프를 치러간 것으로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성태 위원장은 이어 “김영재 원장의 처제인 업무실장과 오래 근무한 간호사의 진술을 받았으며, 그 부분에 있어서 국회 몇몇 의원과 전문위원, 그리고 강남구 보건소 직원까지 함께 차트를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간관계상 청와대 현장조사가 더 중요하다고 밝힌 국조특위 위원들은 3시 청와대 현장조사를 위해 버스에 올랐다. 차움병원 현장조사는 22일 5차 청문회 이후 일정을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 김성태 위원장은 청와대와 완전한 조율은 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