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당 연찬회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아무 감정 없다”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인천에서 열린 연찬회 폐회식 후 “당정관계 내지는 갈등의 프레임으로 말하는 건 사안을 되게 단순화할 수 있다”며 “국민 생명이나 건강을 그것보다 앞에 세워서 어떤 말이 옳은지를 중심으로 봐주시는 게 맞지 않나”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연찬회에 처음으로 불참했는데 당정갈등이 감정싸움 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당초 이날로 예정돼있었던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을 연기한 것과 관련해선 “(추가 만남에 대해) 따로 들은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정치권에선 윤 대통령은 그동안 당 연찬회 만찬에 참석해 의원들을 격려하며 각종 국정과제에 대한 협조를 요청해왔다. 이 때문에 전날 열린 연찬회 만찬에 불참하자 윤 대통령이 정부의 의료개혁에 공개적으로 이견을 표출한 한 대표에게 불쾌감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한 대표는 일각에 당정갈등이 아니라 한정(한동훈·정부)갈등이라는 것과 관련해선 “일각이라고 하는데, 일각이 대통령실 일부인 것 같다”며 “그렇게 익명으로 말하는 것 자체가 상황을 좋게 만들 것 같지는 않다. 제
국민의힘은 30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의원 연찬회 이틀 차 일정을 진행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토론 결과를 담은 결의가 채택됐고 국민의힘 1박2일 일정은 마무리다. 지난달 29일 소속 의원들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의 단합과 민생 성과를 다짐했다. 한동훈 대표는 “108명이면 부족하지 않다. 우리가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정치를 하는지, 어떤 미래를 보여드릴지를 이제 국민께 제시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과의 극한 대치와 갈등을 잘 이겨내고 여당으로서 협치 정신을 복원시켜 민생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연찬회에 불참했다.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결의문(안) 전문] 지난 5월 31일, 우리 국민의힘 108명 국회의원들은 ‘국민이 공감하는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국민께 약속드렸습니다. 우리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석 달 동안 국회가 국민들께 보여드린 모습은 참담했습니다. 거대야당은 특검, 탄핵, 청문회 등 온갖 정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정기국회를 앞두고 연 1박 2일 의원 워크숍을 통해 민생에 집중하는 동시에 파탄에 놓인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결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인천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워크숍 이틀 차에 민생 회복과 윤석열 정부 견제에 방점을 찍은 결의문을 채택해 낭독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민생 회복 지원을 위한 법안 논의에 전향적인 입장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야당과 지금 협의를 들어갔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는 말도 있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특검 발의를 촉구했다. <제22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결의문 전문> 윤석열 정권 오만과 독선의 폭주 2년 4개월 만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섰다. 민생은 파탄 났고, 경제는 파산 직전이다. 성장률 정체와 3고에 따른 소상공-자영업 연쇄도산, 가계부채 폭탄에 국민은 고통으로 절규하고 있다. 민주주의는 40년 전으로 후퇴했고, 언론자유는 잔인하게 짓밟혔다. 무능한 안보로 국가기밀이 유출되고, 대북 적대정책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민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앞장서서 친일 뉴라이트 인사들을
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기후위기 비상 자문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제1차 회의를 주최했다. 기후위기 비상 자문위는 권위있는 환경경제학자로 널리 알려진 홍종호 위원장, 농촌 에너지전환을 위한 의정활동을 해온 김현권 전 의원, 환경부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홍정기 전 차관 등 관련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우 의장은 “국회가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야 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기후위기 대응을 전면화해야 한다”며 “정책·입법 지원은 물론이고, 국회 내부에서부터 다양한 실천적 활동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국제사회의 RE100, 탄소 국경세 확대 등 탄소중립 추진 노력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연합의 탄소중립산업법(NZIA) 등 환경 관련 자국중심주의가 강화되고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은 우리 산업경쟁력의 미래를 결정할, 당장 눈 앞에 놓인 생존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은 계획을 정교화하고 이행체계를 점검하는 것보다, 당장 온실가스를 실질적으로 줄이는 일이 급선무”라며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을 연구하고, 잠재적인 갈등요소를 해소하는 사회적 대화 방안도 깊게 고민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홍종호 자문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국민의 생명과 건강은 절대적으로 우선시 돼야 할 가치다. 이 앞에서 당정갈등 프레임은 낄 자리가 없고 사치스러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료개혁은 반드시 필요하고 그 동력은 국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정부의 의료 개혁은 중요한 국가적 과제다. 다만 그 추진 과정에서 국민의 걱정과 불안감도 잘 듣고 반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당국은 (의료 위기가)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이고, 저는 국민 여론과 민심을 다양하게 들어본 결과 현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며 “그래서 대안(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제시한 대안은 의료개혁의 본질과 동력을 잃지 않는 선에서 말씀드린 것이고 다른 대안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서 정부와 당이 좋은 결론을 내고 국민에게 공감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의료개혁 상황에서는 두 가지 판단이 필요하고, 어쩌면 전부라고 생각한다”며 “대안과 중재가 필요할 정도로 응급실이나 수술실이 심각한 상황이냐에 대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제22대 국회 신규등록 의원 147명의 재산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제22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의 재산 신고액 평균을 살펴보면, 신고재산 평균은 26억 8,141만 원이고 신고재산을 총액기준으로 살펴보면, 신고액이 5억 미만 32인(21.8%), 5억 이상 10억 미만 17인(11.6%), 10억 이상 20억 미만 38인(25.9%), 20억 이상 50억 미만 43인(29.3%), 50억 이상 17인(11.6%)으로 나타났다. 신규등록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의원은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으로 333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검사 출신 양부남 의원이 84억3365만 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본인 소유의 서울 방배동 아파트 16억7400만 원과 부부소유 예금 20억9052만 원, 부인 소유 주식 7억3936만 원 등 총 52억1511만 원을 신고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본인 명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를 포함, 12억4823억 원을 신고했다. 평균 재산이 가장 많은 정당은 국민의힘으로 42억12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개혁신당은 29억
국회는 28일 제417회 국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진료지원(PA) 간호사의 의료 행위를 법제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간호법’과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요건 중 임차보증금 한도를 상향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택시월급제 전국 확대 2년 유예안’과 예금보험료율 한도의 적용 기한을 연장하기 위한 ’예금자보호법 개정안‘ 등 법안들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간호법은 진료지원(PA) 간호사의 의료 행위를 법으로 보호하는 것이 핵심이다. 간호사 업무 범위에 현행 의료법에 규정된 업무 외에도 의사의 판단·지도·위임에 근거해 수행하는 PA 업무를 추가해 규정한 것이다. PA 간호사는 전문 간호사 자격을 보유하거나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임상 경력 및 교육 과정 이수에 따른 자격 규정을 보유하도록 했다. ’전세사기 주택 공공 임대로 최대 20년 제공‘ 전세사기특별법은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대안은 ▲이중임대차계약 피해자에 대한 지원 강화 ▲전세사기 피해자 요건 중 임차보증금 한도 상향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전세사기 실태 조사와 보고 의무 부여 ▲공공주택사업자가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매입등을 주요 내용으로 포함한다. 이날 국회는 구하라법,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가 자녀의 재산에 대해 상속권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이른바 ‘구하라법’(민법 개정안)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피상속인에게 부양의무를 다하지 않았거나 학대 등 범죄를 저지른 경우 등 상속을 받을 자격이 없는 법정 상속인의 상속권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법은 2019년 숨진 가수 고(故) 구하라씨의 오빠 호인 씨가 ‘어린 구씨를 버리고 가출한 친모가 상속재산의 절반을 받아가려 한다’며 입법을 청원하면서 ‘구하라법’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개정안은 피상속인에 대한 부양 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하거나 중대한 범죄 행위, 또는 그 밖에 심히 부당한 대우를 한 경우를 ‘상속권 상실’이 가능한 조건으로 적시했다. 실제 상속권 상실을 위해서는 피상속인의 유언 또는 공동상속인 등이 상실을 청구하고, 가정법원이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개정안은 2026년 1월부터 시행된다. 헌법재판소가 직계 존·비속 유류분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지난 4월 25일 이후 상속이 된 경우에도 소급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여야는 다음 달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 4법’ ‘노란봉투법’ ‘전국민 25만 원 지원법’을 재표결하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다음 달 1일부터 100일간 진행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늘 여야가 각자 입장에서 다툴 부분은 다투더라도 민생은 같이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생에 대해서는 한치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개원 이후 석달간 여야가 늘 대결과 대치, 갈등의 연속이었지만 그나마 민생을 위한 협치 분위기가 조금 살아나 오후 본회의에서 민생법안이 다수 상정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은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워나가는 유능한 정책 정당이 되고자 한발씩 나아가는 중”이라고 했다. 그는 29일로 예고된 윤석열 대통령 국정 브리핑을 언급하며 “4대 개혁 과제들이 국회에서 입법화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4대 개혁 과제란 연금·의료·교육·노동 개혁이다. 그러면서 “9월 정기국회는 민생 국회, 개혁 국회가 돼야 한다"며 "특히 9월엔 연금개혁특위를 빨리 만들어서 연금 개혁도 가능하면 이번 정기국회에 상당 부분 마무리하도록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 대책,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비롯한 세제 개편, 일·가정 양육
전세사기특별법(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과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는 상속권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일명 ‘구하라법’(민법 개정안)이 27일 여야 합의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두 법안을 비롯해 여야 합의를 거친 법안들이 오는 28일 대거 본회의 문턱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범죄피해자가 사망한 경우 구조금을 유족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범죄피해자보호법 개정안도 법안소위 문턱을 넘었다. 범죄 피해자가 사망한 경우 구조금을 유족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법사위는 이밖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법 개정안,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 등을 통과시켰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이 남아있다.
국민의힘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은 27일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인사청문회 파행과 관련해 “인사청문회는 공직후보자에 대한 공직자로서의 도덕성과 자질 및 업무수행능력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어제(26일)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김문수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후보자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청문회의 본질을 훼손했다”며 “이후 야당은 청문회 질의시간 대부분을 후보자의 과거 발언 추궁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또 “막말과 챙피주기식 질의, 반복적인 사과와 기승전 사퇴 요구, 집요한 의사진행 발언으로 후보자의 과거 발언들을 부분 발췌하는 방식으로 반노동, 친일 등 왜곡된 프레임을 씌웠다”고 비판했다. 환노위 위원들은 “인사청문회는 자정에 가까워지자 야당의 돌발적인 전원퇴장으로 인해 국민이 원하신 기대를 저버린 채 파행으로 끝이 났다. 이미 청문회가 거의 종료되는 시점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무책임함에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과거 발언 논란에 대해 ‘재야 시절 외치던 청년기의 말과 국회의원 때의 말, 도지사 할 때의 말, 오늘 제 말은 상황 자체가 많은 차
22대 첫 정기국회가 다음 달 1일부터 100일 동안 진행된다. 22대 국회 개회식이 다음 달 2일 열리며 국정감사는 10월 7∼25일 실시된다. 국민의힘 배준영·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정기국회 일정을 이와 같이 확정했다. 오는 4일 민주당이 5일에는 국민의힘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고 9∼12일 대정부 질문을 할 예정이다. 정기국회 개회식은 22대 국회 시작을 선포하는 개원식과 다르다. 통상 대통령이 참석해 축하 연설을 하는 국회 개원식은 최종 불발됐다. 여야는 개원한 지 석 달째 개원식을 열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26일 “야당의 철지난 친일, 개헌몰이에 국민들은 속지 않을 것”이라면서 야권의 공세를 일축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야당은 있지도 않은 독도 지우기로 왜 의심하는지 저의를 묻고 싶다”면서 “노후화된 독도조형물들을 새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으로 국제법상으로 우리 영토”라며 “마치 논란인 것처럼 선동을 일삼는 것은 국제 분쟁지역으로 만드려는 일본이 원하는 전략과 같다”고 주자왰다. 이어 “국가안보를 볼모삼아 사회적 불안 야기로 얻으려는 정치적 이익이 뭔가”라면서 “광우병에 사드에 독도지우기, 개헌으로 근거없는 선동을 했다면 정치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어제(25일)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지시로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의혹’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최근 안국역 등 지하철 역사에 이어 전쟁기념관에서도 독도 조형물이 철거됐다”며 “서울교통공사는 승객 동선에 방해된다는 이유를 댔고 전쟁기념관은 조형물이 노후했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운 핑계”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군 정신교육 교재에서 독도를 영
우원식 국회의장은 2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의 회의실에서 대표자들과 만나 국회를 통한 사회적 대화 모델에 대한상의의 참여를 제안했다. 우 의장은 지난달부터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노총, 중소기업중앙회, 민주노총을 만나 국회를 통한 사회적 대화 참여를 제안한 바 있다. 우 의장은 “최근 대한상의가 ESG공시,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어젠다를 중심으로 기업과 시민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인 ‘소플’을 만들었다고 들었다”며 “그러한 관심의 연장선에서 사회적 대화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해보자”고 제안했다. 또 “최근 벌어지는 우리 사회의 갈등은 하나의 가치, 이해관계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하게 얽혀 있어 다양한 가치, 이해관계가 함께 모여 논의하고 풀어나가야 한다”며 “사회적 대화는 문제 해결의 유일한 길이며 가장 효과적이고 빠른 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부를 중심으로 한 지금까지 사회적 대화는 정권교체에 따라 부침이 있었다”며 “이에 국회의장 당선연설에서 제안한 바와 국회를 사회적 대화의 장으로 만들어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자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최근 국회의장의 행보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이유는 우리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당의 체질을 개선하고, 체력을 보강하고, 당의 정치의 목표를 차분히 다시 생각하고 정비하고 조정하는 일을 했다”며 취임 한달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 미래 국가 청년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수료식’에 참석해 “집권여당을 대표로서 이끌게 됐고, 최대한 정치 공방을 자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지난 한 달 동안 제가 많이 참았다”며 “여러 가지 생각을 했기 때문인데, 그렇게 그때그때 어떤 정치 공방에 불씨를 계속 살려가서 그 온도를 높여 가는 것보다 금투세 폐지 논의 같은 민생을 여야정치에 전장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 정치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 대표회담을 11년 만이라고 하던데, 추진해서 정치를 복원해 보려고 한다”며 “이재명 대표께서 빨리 쾌차하셔서 우리의 회담을 생산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그는 “복지는 약자에게도 많이 가야 하는 건 당연하지만, 약자만을 위한 것이 복지여서는 안 된다”며 “격차해소는 순전하게 약자만을 위한 복지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꼭 필요한 곳, 우선순위를 둬야 될 곳에 집중해서 정교하고 과감하게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