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협상은 서로 각기 다른 모습이다. 또 모든 협상에는 공통으로 존재하는 요소들이 있다. 협상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협상당사자와 상대방으로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의제를 놓고 협상을 하게 된다. 따라서 협상을 진행하기에 앞서 협상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아주 중요하다. 실제로 협상이 진행되면 상황에 따라 당사자뿐만 아니라 중재자나 조정자와 같은 제3자, 숨겨진 당사자 (Hidden table), 대리인 등이 존재하게 된다. 따라서 어떤 협상이든 누가 당사자인가를 확인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협상하는 사람은 흔히 당사자(Party)로 불리는데, 당사자는 한 사람 또는 이해가 같은 사람들의 집단이며 자신의 선호에 따라 행동한다. 협상에서 당사자들이 존재하는 경우 누가 당사자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당사자들이 협상 테이블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러한 당사자들을 숨겨진 당사자로 부른다. 이해당사자(Party of interest)를 상대방(Opponent)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해 당사자를 주 협상가(Focal negotiator)라 하고, 상대방을 표적 협상가(Target negotiator)라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
얼마 전 어릴 적 살았던 동네를 우연히 지나간 적이 있었다. 세월이 이미 많이 흘렀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유년 시절을 보냈던 작은 빌라가 있는 그곳을 한번 찾아가 봤다. 친구들을 통해 언뜻 듣기는 했지만, 추억이 담겨 있던 그곳에는 이미 고급 아파트가 들어서 있었고, 또래 친구들과 팽이치기를 하며 뛰어놀던 공터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어린 시절 땀 내음과 함께 언제나 그곳에 존재하리라고 생각했던 추억 속 안식처가 한 순간에 사라진 것이다. 우리가 하루 하루를 견디며 버텨 낼 수 있었던 것은 지켜야 할 가족이 있고, 어린 시절 나를 지켜주었던 우리 아버지, 어머니 세대의 따뜻함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어린 시절 추억이라고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감성의 피난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시대적 욕구를 반영하듯 현재 우리나라는 드라마와 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복고에 대한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레트로 마케팅’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 여기서 ‘레트로 마케팅’이란,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지친 현대인에게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을 의미한다. 과거를 새롭게 재구성함으로써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모바일 구매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에는 모바일을 통해 총 1조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이 매체를 통한 매출이 3조 달러로 3배나 증가했다. 지난 해에는 코로나 19 대유행과 이로 인한 폐쇄 속에 쇼핑앱 이용 시간이 30%나 급증했다. 전통 벽돌과 박격포 상점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요하거나 아예 문을 닫으면서 수억 명의 사람들은 음식, 패션, 엔터테인먼트를 사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눈을 돌렸다. 세계가 바이러스로부터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지만 이 추세는 반전될 것 같지 않다. 오히려 디지털 쇼핑은 기존의 직접 판매보다 5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이다. 간단히 말해서, MZ세대는 말 할 것도 없고, 세대를 막론하고 소비자들은 모바일 쇼핑의 단순성은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쇼핑의 성장을 빠른 속도로 증진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많은 패션 브랜드들은 자체 모바일 커머스를 통해서 소비자들을 만나는데 주력하고 있다. 즉, 고객의 경험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의 신발 브랜드 라모다(Lamoda)는 2019년 자체 모바일 커머스에 신발용
기업설명회에서의 프레젠테이션은 기업의 투자기회를 투자자에게 직접 호소하고 설득할 좋은 기회이다. 모든 프레젠테이션에 적용되는 사항이기는 하나 투자유치에서 프레젠테이션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투자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의 중요성 1 보고서류와 달리 얼굴을 보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발표자와 청중 간의 공감대 형성을 촉진시킨다. 2 발표자의 준비 정도, 내용의 명료함, 단호한 태도와 확신은 투자자의 신되도를 증진한다. 3 표정, 억양, 매너 등을 통해 내용의 중요성을 전달할 수 있어 설득력을 배가시킨다. 4 이러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상승 작용을 하여 투자유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투자유치 프레젠테이션 추진 시 강조돼야 할 정보 청중들이 발표자에게 집중하는 시간은 대략 15분 정도이다. 따라서 프레젠테이션은 길어야 30분 이내에 끝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 짧은 시간에 기업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주요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의 취사 선택이 필요하다. 기업의 가치 결정에 영향을 주는 투자자 대상의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다음과 같은 정보의 전달에 초점을
규범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성공적인 협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합리적인 선택이 중요하다. 합리적 선택은 합리적 의사결정을 의미하며, 충동적이고 직관적 이거나 감성적인 의사결정이 아닌 정보에 기반하고 체계적이며 분석적인 사고에서 비롯된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다섯 가지 단계 1) 문제를 구조화하고 명확히 한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의 출발점은 무엇이 문제인지를 분명 하게 정의하는 것이다. 문제는 현재 상태(as is)와 바라는 상태(to be) 간의 괴리가 있다고 여겨질 때 존재한다. 예컨대 20대 후반의 청년이 식품을 전공하고 대학 졸업을 앞둔 상황에서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 문제인지, 아니면 자신의 능력을 더 향상시키는 것이 문제인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2) 의사결정 기준을 정한다. 판단과 의사결정을 위해 어떤 기준들을 적용할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 기준을 정하는 과정에서 의사결정자의 관심, 가치, 목표 그리고 개인적인 선호가 반영된다. 예컨대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연봉과 복지혜택, 미래의 비전, 안정성, 기업의 인지도 등을 포함 시킬 수 있다. 이 단계에서 의사결정 기준 간의 상대적 중요도에 대해서도 결정을 해야 한다. 예를 들며, 연봉이 기업의 인
지구 환경 개선이 글로벌 화두가 되면서 우리도 작년 말 2050 탄소중립 정책을 발표했다. 그동안 ‘기후악당’이라는 오명으로 국제사회에서 눈총을 받아왔던 우리로서는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정책시행으로 기후 리더로서의 면목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크다. 이산화 탄소 배출 세계 7위인 우리나라 상황에서 산업 분야에 대한 강한 규제는 경제 발전에 역행할 우려가 큰 만큼 결국 수송 분야에서 효율적인 친환경 전환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무공해차 보급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전환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내연기관차를 친환경 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책도 필수적이다. 국내 등록된 자동차 2,500여 만대 중 2,400만대 이상이 내연기관차 라는 것을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 이에 대한 효율적인 친환경 정책수행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내연기관차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은 거의 없고, 오직 전기차 보급 목표 대수만을 내세우는 선언적인 발표만 남발되고 있다. 필자가 한국전기차협 회장을 맡고 있으면서도 이러한 지적을 하는 이유는 자국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전환속도나
짧은 장마가 지나고 폭염이 찾아왔다. 무더운 날씨에 지친 사람들이 기다리는 것은 바다와 계곡으로 떠나는 휴가일 것이다. 시원한 물속에 몸을 담그고 즐겁게 지내는 상상만으로도 벌써 행복해진다. 하지만, 여름철 물놀이를 하다가 물에 빠져 다치거나 익사하는 안전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그 법률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재난안전법과 국가배상 책임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에 국가책임은 없을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명령을 위반해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는 어떻게 될까? 정부는 지난 4월 27일 국무회의에서 범부처 물놀이 안전관리 총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관리 헌장의 준수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재난안전법」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하천과 계곡은 행안부가, 해수욕장은 해수부가, 수영장 등 체육시설은 문체부가, 국립공원은 환경부가 각 담당하다 보니, 각 소관 기관별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해 업무 혼선과 비효율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번 법률개정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이 최상위 계획인 ‘물놀이 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면, 각 부처와 지자체가 최상위 계획에 따라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
최근의 흐름은 전기차인 듯하다. 전기차의 단점이 급격히 사라지면서 매년 보급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연기관차의 판매량이 줄어든다는 의미로 수명도 예상과 달리 크게 줄어 든다는 의미다. 내연기관차와 각종 친환경차가 중첩되는 기간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모든 자동차 생태계가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주는 만큼 연착륙보다 경착륙의 가능성은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만큼 산·학·연·관의 할 일은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기존 내연기관차의 제어 없이 한계 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하여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급격히 판매가 줄어든 자동차임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는 320여만 대에 이르렀다. 올해는 현대차 그룹의 전 기차 전용 플랫폼을 중심으로 아이오기5나 EV6 등 완성도 좋은 전기차가 출시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시장의 전기차 판매는 예상했던 400만 대를 넘어 500여만 대로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5년이면 글로벌 전기차 연간 판매량은 1,000만 대가 넘는 시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전기차 판매는 누적된 기존의 내연기관차 대비 미미한 실적이다. 실질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의 전기차 등 각종 무공해차 보급이
내 집을 마련하기까지 누구나 거쳐야 하는 단계가 있다. 열심히 저축하거나 아니면 은행 대출을 이용해서 자금을 마련하고 나면, 발품을 팔아서 괜찮은 집을 찾아 나선다. 마음에 드는 집을 찾게 되면 최종적으로 매매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 중도금, 잔금을 지급하고 소유권이전등기까지 마치면 내 집 마련의 긴 여정은 일단 끝이 난다. 그런데 매매계약서를 작성하기도 전에 가계약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른 사람이 먼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도록 선점하려는 이유에서다. 특히, 매물이 거의 없고 매수희망자가 많은 경우는 가계약금을 입금한 사람에게만 집을 보여주겠다는 집주인도 더러 있다. 가계약금을 지급하고 나서 정식의 매매계약체결까지 순조롭게 계약이 진행된다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매도인 또는 매수인 어느 일방의 변심으로 매매계약 체결이 불발되는 경우에는 가계약금을 반환해야 하는지를 둘러싸고 다툼이 벌어지게 된다. 가계약금은 반드시 돌려줘야 하는 돈일까? 가계약금의 법적 성격 가계약금을 민법 제565조 소정의 ‘해약금(解約金)’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민법 제565조 제1항은 “매매의 당사자 일방이 계약 당시에 금전 기타 물건을 계약금,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협상에 대한 이론적 연구의 역사는 짧지만 나름대로 다양한 협상이론이 있다. 그 중에서 국제통상과 글로벌 경영에 도움이 되는 두 가지는 하바드 대학의 휘셔 – 유리 협상이론과 오하이오 대학의 레위키 협상 이론이다. 먼저, 휘셔 – 유리 협상이론부터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 이론은 Hard – Soft – Principled 협상이론으로 불리며 협상을 강성입장 협상(Hard Positional Negotiation), 연성입장 협상(Positional Negotiation), 원칙협상(Principled Negotiation)으로 구분한다. 앞의 강성입장 협상과 연성입장 협상은 포지션 협상인 반면, 원칙협상은 비 포지션 협상이다. 즉, 앞의 두 종류 협상에서 협상자는 협상목적, 상대방에 대한 인식 등에서 자신의 고유한 포지션을 가지고 이에 근거하여 협상을 진행시킨다. 이 세 가지 종류의 협상의 특징은 상대에 대한 인식, 협상목적 등 7가지 측면에서 다음의 도표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이 이론의 특징을 주요한 몇 가지 측면에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상대에 대한 인식 세 협상 차이의 가장 큰 파이는 ‘상대를 어떻게 보느냐 ’이다. 강성입장 협상에서 협상자는 상대를
코로나19 이전에는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때는 보통 혼자서 먹기보다는 여럿이 함께 대화하면서 먹었던 일상이 코로나가 이러한 보편적인 일상을 한순간에 바꾸어 버렸다. 이러한 환경 변화가 외식 시장의 흐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혼자 식당에 찾아와 간단히 식사를 하고 가는 손님이 느는 추세에 맞춰 ‘나 홀로 음식점’이 창업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보았겠지만 시간에 쫓겨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을 때면 그때만큼 식당 테이블이 커 보일 때가 없다. 예전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나도 모르게 머쓱해져서 급하게 식사를 마무리하고 나오게 된다. 이렇듯 우리나라 사람들은 식사를 하더라도 다른 누군가와 함께하는 문화가 강하게 자리 잡아 왔다. 그러나 요즘은 세대를 불문하고 혼자 말없이 조용히 식사하는 새로운 문화가 자의반 타의반 일상화 되어가고 있다. 친구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취미생활을 공유하기 보다는 혼자서 영화를 보고, 혼자서 밥을 먹는 문화가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한 하나의 패러다임이 되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이러한 경험해 보지 못한 시대적 변화가 어떤
지난 4월 17일부터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도심지의 간선도로는 시속 50Km 미만, 이면도로는 30Km 미만으로 자동차를 운행하는 것이 골자다. 시행되자마자 불만이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뻥 뚤린 여유 있는 도로에서 굼벵이 운행으로 분통이 터지고 이를 빌미로 곳곳에서 단속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느리다보니 목적지까지 시간은 오래 걸리고, 속도 제한으로 운전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안전속도 5030 정책은 평균 속도 60Km에서 10Km 정도를 낮추고 안전속도 문화 정착을 위하여 지난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여 온 정책이다. 지난해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약 3,180여명 정도. 매년 수백 명씩 낮아지고 있긴 하나 아직 OECD국가 중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지난 수년 간 5,000여 명 수준이던 사고 수는 음주운전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펴서 수년 사이에 많이 낮아졌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속도를 낮추지 않는다면 더 이상 효과는 한계가 있다. 실제로 OECD국가도 우리의 높은 운행속도를 낮추라고 권고하고 있다. 보행자와의 충돌로 인한 사망자수 또한 시속 60Km인 경우 10명 중 9명이 사망하지만 10Km를 낮추어 시속
시장은 급속한 환경변화에 따라 제품 및 서비스 수명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새로운 기회이자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 거세진 경쟁 속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 개발한 신제품 혹은 서비스가 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은 감소하고 있으며 성공을 하였다 하더라도 이내 다른 경쟁제품 때문에 성공적인 출시전략 그대로 시장점유율로 전환 시키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고급화를 내세운 프리미엄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산업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반려동물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3조8400억 원에서 2027년까지 6조원 규모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고령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마치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보살피고 챙기는 ‘펫팸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 5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동물 인구 1450만 시대에서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매년 5.9%씩 증가 추세 단순히 양적으로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던
출국과 귀국 그리고 인솔자 정신대 동원은 총독부의 독점적 책임하에서 행해졌다. 국내 집결지는 서울이나 대구, 광주, 군산 등 지역의 주요 도시였다. 평양 등 중북부지방은 사리원(沙里院. 황해도)에 집결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농촌 지역에서는 관이 제공하는 트럭 등을 이용해 집결 장소까지 데리고 가는 경우도 있었다. 서울에서 동원된 대원은 혼자 전차를 타고 집결지 광화문까지 갔다고 말한다. 일본으로 가는 배편이 부산(부산-下關=시모노세키. 釜 關연락선)과 여수(여수-下關. 麗關연락선)에 있었기 때문에 국내 출국장소는 주로 그 두 곳이었다. 제주도-오 사카 연락선도 있었지만 제주도의 정신대 동원은 없었다. 대체로 전라도의 경우 여관연락선으로 출국했고, 경기도대 등은 부관연락선으로 출국했다. 출발에서 도착까지 4-5일 내외의 여정이었다. 시모노세키 도착 후 각 공장으로는 기차로 이동했다. 각도에서는 장행회(壯行會)라고 하는 환송식을 열었다. 줄지어 신사나 신궁(神宮. 황실에 관련된 신사를 말함)을 참배하고 출발하는 모습을 총독부는 선전했다. 1944년 7월2일 출발한 경기도대를 보자. 오후 3시 도청(현.역사박물관 부근)에서 장행회가 열렸다. 도지사 훈시, 대원
디지털 네이티브 소비자들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한 D2C (Direct To Consumer) 브랜드들의 활약이 더욱 커져 가고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란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세대를 일컫는다. 통상적으로 1980년~2000년 사이에 태어난 M-Z세대이다. 대기업이 장악한 소비재 시장에서 구매방식을 바꿔 놓은 D2C 신생 스타트업들은 고객들의 의견을 상품 및 서비스에 반영하여 새롭게 브랜드를 재 정의하고 고객경험을 강화하면서 거대 기업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기존 방식과 다른 소통 통해 브랜드 구축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들의 특성 중에서 ‘가치소비’와 ‘소통’은 D2C 신생 기업들이 소비자들을 장악할 수 있는 중요한 이유이다.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인 달러 쉐이브 클럽 (Dollar Shave Club), 와비파커 (Warby Parker)과 같은 회사들은 기존 대기업들의 판매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브랜드를 구축해 간다. 그러나 D2C 구조에서는 고객방문데이터, 반응데이터, 구매데이터 등의 다양한 고객행동을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손쉽게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