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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자연 칼럼】 모바일 이커머스의 성장에 따른 쇼핑 경험 증진을 위한 솔루션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모바일 구매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에는 모바일을 통해 총 1조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이 매체를 통한 매출이 3조 달러로 3배나 증가했다. 지난 해에는 코로나 19 대유행과 이로 인한 폐쇄 속에 쇼핑앱 이용 시간이 30%나 급증했다. 전통 벽돌과 박격포 상점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요하거나 아예 문을 닫으면서 수억 명의 사람들은 음식, 패션, 엔터테인먼트를 사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눈을 돌렸다.

 

세계가 바이러스로부터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지만 이 추세는 반전될 것 같지 않다. 오히려 디지털 쇼핑은 기존의 직접 판매보다 5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이다. 간단히 말해서, MZ세대는 말 할 것도 없고, 세대를 막론하고 소비자들은 모바일 쇼핑의 단순성은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쇼핑의 성장을 빠른 속도로 증진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많은 패션 브랜드들은 자체 모바일 커머스를 통해서 소비자들을 만나는데 주력하고 있다. 즉, 고객의 경험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의 신발 브랜드 라모다(Lamoda)는 2019년 자체 모바일 커머스에 신발용 AR 트라이온 출시 당시 고객 경험을 높이기 위해 이 첨단기술을 최초로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평균적으로 라모다앱의 사용자는 구매를 위해 한 달에 두 번 이상 이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모다는 WANNA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AR트라이온 서비스인 WANNABY의 증강현실을 활용해 약 400켤레의 신발과 부츠를 신고도 자신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라모다는 이러한 실시간 모바일 쇼핑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여 결제까지 완료하는 가능성을 높이는 데 성공적으로 발전시켜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라모다가 러시아 최초로 인스타그램 쇼핑 태그를 사용하기 시작한 업체로 밀레니얼과 Gen-Z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영상 광고 구매도 실험하고 있어 모바일 쇼핑의 신속성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라모다는 모바일을 통한 다양한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하나의 대표적인 예는 앱넥스트(Appnext) 이다. 앱넥스트는 쇼핑 검색 기회를 모바일 기기에 직접 인앱 형식으로 제공함으로서 소비자들이 갈망하는 즉각적인 기기 수준의 맞춤형 앱 경험을 촉진하는데 앞장서 왔다.

 

AI를 활용한 ‘타임라인’ 기술은 위치, 행동 패턴 등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앱이 개별화된 쇼핑 경험을 단말기의 홈 화면에 상황별, 사용자가 선호하는 언어로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 앱 마케터들이 사용자에게 가장 관련성이 높은 프로모션과 오퍼링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로, 기호에 따라 선택되고 일상적인 모바일 여정의 이상적인 순간에 전달된다.

 

 

이는 사용자 참여를 크게 증가시키고 지속적인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앱넥스트의 CEO인 Elad Natanson은 앱넥스트의 서비스에 대해 “매일 매일이 기대치를 계속 높이며 고객의 경험을 다시 상상하기 위한 경쟁”이라며 “앱넥스트의 엔드 투 엔드 기술 중심 오퍼링을 통해 모바일 운영자, 단말기 제조업체 및 기기 유통업체는 궁극적으로 속도를 높여 사용자와의 보다 나은 협력, 고객 경험 개선 및 브랜드 충성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모바일 쇼핑 경험을 올리는 것이 소비자들의 구매에 직접적인 역할을 끼칠 뿐만 아니라 브랜드 충성도라는 장기적인 관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모바일 커머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브랜드 자체의 모바일 커머스에 소비경험을 향상 시켜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시도는 치열하게 시도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패션 아이템이라는 특별한 분야의 이커머스와 모바일 커머스를 아울러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을 살려 갈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고자 하는 다양한 솔루션들이 제공되고 있다.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 그룹인 MZ 세대들에게 어필 하기 위한 모바일 커머스에서의 솔루션의 활용은 이제 필수적이다. 이러한 솔루션을 모바일 쇼핑 환경으로 적용 할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이러한 솔루션들이 소비자들의 구매와 쇼핑 경험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김자연

MIT(메사츄세츠공과대학)슬론 경영 대학원에서 ‘과학기술이 패션에 미친 파괴적 혁신’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고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4차 산업에서 패션 비즈니스, 리테일, 마케팅 분야에 과학기술이 미치는 혁신적인 영향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다. 2003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로 입상 후 세계 패션 도시들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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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ONOMY magazine August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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