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기범희망나눔은 지난 5월부터 행정안전부의 후원을 받아 시립금천청소년센터, 시립노원청소년센터, 중원청소년수련관에 다니고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건강증진 희망농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건강증진 희망농구교실’은 행정안전부의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 사업으로 소외계층청소년,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학교장추천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특히 빈곤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 청소년에 스포츠 교육 지원을 확대해 스포츠 교육격차 및 문화적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계층 간의 거리감 해소 및 공동체의식 함양, 체력증진 및 올바른 인성함양, 스포츠를 통한 창의적 사고개발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전 국가대표 출신인 한기범 회장은 각 센터를 방문하여 ‘한기범과 함께하는 일일클리닉’을 통해 청소년들과 소통하며 농구기술을 제공하고, 자세를 교정해주며 참여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와 농구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 프로농구선수 강사가 주 1회 90분 씩 자선농구경기관람, 지역대항 농구대회 등 소외계층 청소년의 체력증진 및 농구기술습득, 건전한 여가활동과 다양한 스포츠 문화체험을 통한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여 공동체 의식을 증대 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기범 회장은 "더 많은 학생들이 스포츠 교육을 지원 받아 문화적 교육 격차를 해소하면서 농구를 통해 희망을 나눴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설립된 (사)한기범희망나눔은 어린이 심장병·다문화가정·농구꿈나무를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주부터 수원지역내 초중고 학생들이 일제히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집중호우가 끝나면서 찜통더위가 이어져 재충전을 위해 그동안 학업에 지쳤던 학생들의 휴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원지역내 초중고 전체 학생수는 14만8천500여명. 수원지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기둥'이다. 이들 청소년들은 학부모들의 여름휴가와 맞물려 산이나 바다, 그리고 계곡으로 여름휴가를 떠나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사유로 그렇지 못한 청소년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특별한 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수원에서는 즐길거리가 '빵빵'한데 가까운 물놀이터부터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이 있는데 미리 떠나본다. ◇매일 신나는 물놀이로 여름을 시원하게!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 가운데 특히 6만5천여명에 이르는 수원지역 초등학생들은 물놀이가 최고다. 수원에서 운영하는 가까운 물놀이터를 잘 활용하면 초극성수기의 붐비는 워터파크를 가지 않고도 충분히 물과 함께 하는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가 무더위를 날리면 행복한 방학이 따로 없다. ▲시민들이 수원 광교호수공원 신비한물너미에서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 <수원시 제공> 수원시에 따르면 지역내 12곳의 물놀이터와 무료 물놀이장 1곳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물놀이 시설은 ▲장안구 2곳(샘내공원, 일월공원) ▲권선구 5곳(권선공원, 마중공원, 매화공원, 고래의모험, 산들공원) ▲팔달구 1곳(숙지공원) ▲영통구 4곳(매여울공원, 방죽공원, 고래등공원, 물봉선공원) 등이 있다. ▲어린이들이 수원시청 맞은편 올림픽공원에 마련된 무료 물놀이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 <수원시 제공> 또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에는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물놀이장이 설치돼 무료로 개방된다. 물은 모두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운영을 앞두고 진행한 수질점검도 모두 통과했다. 모든 시설은 매주 월요일과 비가 오는 날은 운영하지 않으며, 오전 11시부터 40분 가동하고 20분은 휴식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마감 시간은 시설별로 다르니 확인해야 한다. 모두 8월 말까지 운영 예정이므로 여름방학 기간 중 여러 시설을 이용해보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 물에 흠뻑 젖지 않더라도 음악분수, 바닥분수, 벽천분수, 계류형 및 수로형 분수 등 다양한 수경시설에서 물소리를 들으며 시원하게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는 장소도 있다. 수경시설을 갖춘 도심 속 휴식처로는 총 30여곳이 청소년들을 기다리고 있다. ▲장안구는 만석공원과 정자문화공원 바닥분수, 밤밭청개구리공원 소분수, 대유평공원 계류분수 등을 가동한다. 만석공원 음악분수도 매일 오후 1시와 밤 9시에 25분간 가동되니 시원한 분수를 보며 더위를 식힐 수 있다. ▲권선구에서는 중보들공원을 비롯해 광장공원, 권선늘푸른공원, 고렴공원, 물결어린이공원, 명당어린이공원, 갓띠어린이공원, 물향기공원 등에서 바닥분수를 운영한다. ▲팔달구에는 효원공원, 청소년문화공원, 숙지공원, 쌍우물공원 등 4개 공원에서 바닥분수가 뜨거운 여름을 식혀준다. 영통구에서는 매여울공원, 교통공원, 열림공원, 신동수변공원, 미로어린이공원 등에서 바닥분수를 만날 수 있다. 물놀이형 수경시설 이용객들은 필수 에티켓을 준수해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데 동참해야 한다. 물놀이 지역 내에서 음식물 섭취는 하지 않아야 하고,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스스로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깨끗한 수경시설 환경 유지를 위해 애완동물 출입도 금지된다. ◇도심에서 뜨겁게 즐기는 특별한 하루 휴가 어디를 가도 막히는 극성수기 기간이라면 가까운 곳에서 당일 휴가의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다. 수원에서 만족스러운 피서를 즐길만한 곳으로는 광교호수공원과 수원수목원을 꼽을 수 있다. 매 계절마다 즐길거리가 풍부한 광교호수공원은 다양한 물놀이시설이 운영되는 여름에도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다. 특히 프라이브루크전망대 앞 신비한물너미는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시원한 한 때를 보낼 수 있는 장소다. 커다랗게 원형으로 만들어진 공간을 따라 폭포처럼 둘러진 벽천분수와 바닥분수에서 물과 안개가 피어올라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오손도손 친구들끼리 하루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지난 5월 말 개장한 수원수목원 두 곳도 특별한 하루를 선물한다. ▲일월수목원 모습 <수원시 제공> 일월수목원에서 호수와 어우러진 들꽃을 감상하고, 영흥수목원에서 책을 보며 녹음이 우거진 여름을 바라보는 것은 도시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다. 무더운 날씨를 피해 오전 또는 오후 시간대에 방문하면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의 서로 다른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다. 특히 방학기간 중 수원수목원에서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수목원 내 식물을 관찰하고 자연물을 이용해 공예품을 만들어보는 ‘모여라! 수목원 배움터’(7월27일, 8월3일, 8월10일)와 식물을 관찰해 세밀하게 그려보는 ‘내가 그리는 수원의 식물’(8월1일, 8월8일) 체험이 운영된다. 프로그램에 꼭 참여하고 싶다면 미리 수원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날씨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더위를 잊으려면 스포츠가 제격이다. 4대 프로 스포츠 구단의 연고지인 수원의 여름은 축구와 야구로 이열치열이 가능하다. 축구는 8월5일 수원FC와 수원삼성의 ‘수원더비’와 8월18일 수원삼성과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원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야구단 kt wiz 역시 7월 말부터 8월까지 다양한 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뜨거운 응원전을 함께 하며 휴가를 즐겨보자. 서늘할 정도로 시원한 아이스링크장에서 겨울정취를 만끽할수도 있다. ▲한여름에도 한겨울처럼 서늘함을 느낄 수 있는 광교복합체육센터 내 아이스링크장 모습 <수원시 제공>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장이 평일 낮 12시~오후 3시45분, 주말 낮 12시~오후 5시45분(2부로 구분) 자유이용객들에게 개방된다. 어린이 2800원, 청소년 3300원, 성인 4000원의 비용이면 3시간 동안 겨울이 펼쳐진다. 헬멧은 대여할 수 있지만 장갑은 개인적으로 구비하고, 긴 옷을 착용해 부상을 방지하는 것을 권고한다. ◇보고 듣고 읽고 체험하며 익어가는 알찬 여름 무더위를 피해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등을 이용하면 더위도 잡고 학습도 잡는 ‘일석이조’ 휴가다. 수원시립미술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수원박물관 등이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청소년들을 기다리고 있다. 수원시립미술관의 2023 현대미술 기획전 ‘어떤 Norm(all)’과 2023 소장품 상설전 ‘물은 별을 담는다’가 전시되고 수원 출신의 여성 최초의 서양화과 나혜석의 인물화를 이해할 수 있는 활동지, 실감형 AR 및 VR 콘텐츠가 운영된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는 ‘이야기 유랑선’이 8월6일까지 열리며 반짝반짝 이야기 행성을 만드는 체험과 전통국악과 현대미술의 퓨전 창작극 ‘엄마를 찾아 떠나는 아리의 모험’ 음악회 등의 이벤트가 청소년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수원시립만석전시관은 8월15일부터 관람객 참여형 프로젝트 ‘별별 수상한_’이 시작되며 수원박물관에서는 7월26일 나무를 소재로 한 한국사 유물 이야기, 8월8~13일에는 한국사 현장학습, 전통놀이 올림픽, 어린이 서화교실 등이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별로 참여 인원이 한정적이니 수원시박물관 사업소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예약하는 것은 필수다.
KBS 음향효과 감독 안익수, <오디오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 출간 오디오드라마 제작현장을 음향효과 감독의 시선에서 기록한 실무서 <오디오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생각나눔, 2023)이 출간됐다. 이 책은 KBS 음향효과감독 안익수가 30여 년 간 방송계에 종사하며 PD, 음향엔지니어, 효과맨, 성우, 작가 등 전문인력에 대한 업무 내용을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라디오 드라마를 제작하며 경험한 실무를 현장감있게 정리했으며 오디오드라마 제작 현장의 노하우, 상세한 제작과정 등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저자는 "오디오드라마에 대한 방송 실무를 분야 별로 가감 없이 기록해 읽으면 읽을수록 방송현장 깊숙이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며 "오디오드라마 장르에 관한 예술성과 제작기술, 제작 현장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 안익수는 1992년부터 KBS 음향효과 감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소리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숭실대학교 교수를 역임하며 다양한 직함으로 소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대표작품으로는 드라마 <태조 왕건>, <전설의 고향>, <드라마 게임>,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라디오 <와이파이 삼국지> 등이 있다. 또한, KBS 성우협회 상, 대한민국 PD 대상, 교육과학기술부장관 감사장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저서로는 <폴리아티스트 소리를 부탁해> 등을 펴냈다.
삼면이 바다인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영성시는 전통적인 해초집은 8만여 채나 되며 연간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수 십 만명에 이른다. 특히 영성시에 위치한 법화원 (적산법화원, 赤山法華院)에는 중국 정부가 공식 승인한 최초의 외국인 장보고 기념관과 동상이 있는데, 해마다 10만여 명의 한국인과 40만여 명의 중국인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연천군은 20일부터 9월 27일까지 DMZ백학문화활용소에서 두 번째 전시인 ‘우리는 이곳에 삽니다 –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展’을 개최한다. 연천군은 2019년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및 2020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인증받았다. 임진강과 한탄강은 신생대 말기 북한 평강지역의 화산 분출로 형성된 용암대지의 침식작용으로 주상절리대, 적벽, 베개용암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내륙의 강을 따라 발달해 있으며, 지질학적으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임진강과 한탄강은 연천군을 가로질러 흐르며 습지, 산림, 너른 벌판, 동식물, 사람 등 자연 생태계의 중요한 생태축으로 기능하고 있다.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Man and the Biosphere Programme, MAB)에서 지정하는 생물권보전지역은 ‘우리의 생물권, 우리의 미래’라는 모토로 현명한 이용을 통한 생물다양성 보전을 기반으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 때문에 이번 전시는 환경과 사람, 환경과 동식물, 동식물과 사람, 모두의 조화로운 생존권을 존중하며 생물권의 다양한 이야기와 다양한 삶의 방법과 문화를 엮는 동시대 생물권 역사의 현장으로,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또, 단순히 아름다운 지형과 경관의 제공이 주는 호흡 같은 무감각한 일상이 아닌, 생물권보전지역에 사는 주민의 일상이 가지는 가치의 감각과 인지의 감각이 작동되어 사는 생태일상 역할자의 면면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며 전시로 선보인다. 우리의 생존권이 담긴 일상의 가치는 동식물의 생존권이 담긴 일상과 함께 공생의 가치를 갖는다. 연천 주민인 3명의 문화 예술 생태 활동가는 생물권보전지역 내 살며 농사, 씨앗, 그림, 생태조사 및 탐사, 학술자료 저술 등의 여러 방법을 통해 두 개의 강에서 만나는 중요한 생태적 가치를 깨닫고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인접 지역의 문화 예술 활동가 2명은 생태조사, 그림, 채집, 기록, 보존 등의 방법을 통해 역시 중요한 생태적 가치를 알려 미래의 생태적 환경 유산이 제대로 존재토록 모두 노력하고 있다. 전시장소인 DMZ백학문화활용소는 경기도 공모사업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DMZ 백학문화마을 조성사업단의 김재원 감독은 “두 개의 강, 사람, 새, 나무, 식물, 동물, 물살이 모두 함께 이곳에 산다. 우리가 살고있는 생물권보전지역, 연천군의 이야기를 이번 전시를 통해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네스코 다중지정지역으로써 지역주민들과 함께 DMZ 일원의 유네스코 활동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환기에 우리 교육의 문제는 무엇인가를 냉철하고 정확하게 바라보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내적 성찰에 더하여 교육 선진국의 개혁이 사회 전반에 미치고 있는 성과를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다만, 각국의 제도는 역사, 문화, 기후, 정치 수준, 국민들의 수용도 등이 반영되어 정착한 것이므로, 다른 나라의 교육제도를 이상적인 것으로 과잉 해석하거나 모범으로 간주하고 맞추어 가려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 “덧붙여 우리 교육에 긴급하게 요구되는 것은 초중등교육, 고등교육이 미치는 효과, 교육으로 생성되는 교육 격차 문제, 글로벌 사회에서 우리나라 교육의 현주소, 그리고 미래 사회의 변화에 학교 제도와 교육 정책이 일치하는지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정치와 교육계의 한정된 시점에서 벗어나 사회 각계가 참여하여 우리나라만의 미래 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저자 서문 중에서) 미국·영국·일본의 초중등교육·고등교육·사립학교 제도 이해 이 책은 우리나라 최초로 우리 교육제도의 형성 및 교육 정책 입안에 많은 참고가 되고 있는 미국·영국·일본의 학교 제도를 초·중등교육 제도, 고등교육 제도, 사립학교 제도 세 개 영역으로 구조화하여, 각 분야의 핵심을 이루는 제도와 정책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교양서이자 교육 전문서이다. 초중등교육 제도는 교육 행정, 의무교육, 교육여건, 교원 양성 및 자격 제도, 교육내용 및 교과서, 입학‧진급, 학교 선택, 교육재정 정책 등으로 정리하였으며 각국의 최신 교육 개혁 동향 등을 정리하였다. 고등교육 제도는 고등교육제도 개요, 고등교육기관, 설립인가, 학위·자격 제도, 입학‧진급, 대학 운영 거버넌스, 대학의 법적 지위, 행정과의 관계 등으로 정리하고, 고등교육의 질 보증, 고등교육 글로벌화 동향 등 대학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각국의 정책 동향을 고찰하였다. 사립학교 제도는 사립학교의 역사, 사학의 특수성, 제도 개요, 법적 지위, 설립인가 제도, 입학·진급, 공적 재정 지원 등을 정리하여 국가 간의 사립학교 제도 내용과 특징을 상대화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육제도의 핵심을 이루는 세 가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주요국 학교 제도의 내용과 특징에 대한 규명은, 글로벌 인재 경쟁력이 가속화하는 전환기에 우리나라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의 설정과 교육 실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 김상규 박사 : 와세다대학 대학원에서 기초교육학을 전공하여 교육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는 학교법인 태재학원(태재대학교) 법인처장(교수)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사회 공헌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공직과 교육․연구, 언론 기획 등 많은 분야의 경험이 있으며, 교육, 저출산, 사회문제 등을 중심으로 칼럼과 사회 비평을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M이코노미뉴스 / 칼럼 / 김상규 칼럼). 주요 연구 분야는 학교 제도 개혁, 비교정책, 교육의 기회균등 등이다. 저서로는 『민족교육―일본의 외국인 교육 정책과 재일한국인의 교육적 지위』(2017), 『교육의 대화』(2017), 『교육의 폴리틱스·이코노믹스』(2022, 포스텍융합문명연구원 문명과 사회 총서, 2022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가 있다. 연구보고서로는 「의무교육의 기회균등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의 책임에 관한 연구」(2017년), 「세계의 학교 제도 연구」(2019), 「대학 법인 경영구조 개선과 재정건전성 확보방안 연구」(2021) 등이 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문화상(2011년)과 한국교육학회 운주논문상(2016년)을 수상했다.
6·25 참전국에서 출생한 16개 나라의 젊은이 100여 명이 함께 DMZ을 걷는 특별한 행사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포천-철원-연천-파주 등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 열리는 '2023년 DMZ 통일 발걸음' 행사는 전쟁 기념관에서 시작해 임진각에서 막을 내리는 코스로 세계평화와 한반도의 통일 방안을 모색해 보는 기회다. 시작은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 중앙계단에서 물망초합창단의 ‘나를 잊지 말아라’, ‘내 나라 내 겨레’ 등의 노래와 함께 시작되고, 이후 6·25 전쟁에서 전사한 용사들에게 나라별 헌화도 이뤄진다. 발대식이 끝난 후에는 명오페라단의 남성중창단이 부르는 ‘우정의 노래’, ‘진짜사나이’를 들으며 100명의 단원들은 4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본격적인 통일발걸음을 시작한다. 이들은 4박5일 간 동두천에 있는 벨기에·룩셈부르크태국군·노르웨이·영국·호주·필리핀·미국 등의 참전비와 중부전선에 있는 6.25전쟁 주요 전적비 등을 차례로 돌아볼 예정이다. 매일 저녁 열리는 명사특강에는 김영목 전 이란대사, 신경수 교수, 정수한 장군 등이 강사로 나선다. 맨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6·25납북자 기념관도 견학한다. 이번에 참여하는 당원들은 지난 6월 1일부터 (사)물망초 홈페이지에 공고된 안내를 보고 신청해서 선정된 이들이다. 이번 행사의 단장은 차동길 물망초 전쟁범죄조사위원회 위원장이 단장을 맡고 정수한 물망초 국군포로송환위원회 위원장이 부단장을 맡아 진행된다. 한편, 올해로 9회째 열리는 '2023 DMZ 통일발걸음'은 (사)물망초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국가보훈부, 지엔엠 글로벌문화재단 등 후원했으며, 6·25공원 국민운동본부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시민들이 폭염에서 피할 수 있도록 지역내 물놀이장과 물놀이형 바닥분수 등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시설에 대해 본격 운영에 들어 갔다고 6일 밝혔다. ▲동백호수공원 음악분수 모습 <용인특례시 제공> 이에 시는 물놀이장의 경우 인근학교 방학에 맞춰 오는 20일부터 다음달(8월) 16일까지 개장한다. 물놀이장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인 조합놀이대가 마련돼 있다. 물놀이형 조합놀이대는 처인구 2곳(한숲햇빛근린공원, 늘품 어린이공원), 기흥구 1곳(물내음 어린이공원) 및 수지구 2곳(별다올 어린이공원, 신봉힐링근린공원)에 설치돼 있다. 시는 다음달(8월) 말까지 공원 바닥분수 26곳을 평일 하루 2회, 주말에는 3회 가동한다. 자세한 시간과 장소는 시청 홈페이지 및 공원 현장에 게시돼 있다. 동백호수공원의 상징인 음악분수는 시민들이 산책하는 시간 위주로 평일 2회(저녁 7시 30분, 8시 30분부터 30분씩), 주말에는 4회(오후 1시, 저녁 6시 30, 7시 30분, 8시 30분부터 30분씩) 가동 중이다. 올해 시설물을 정비하고 최신곡을 추가한 가운데 LED 조명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물줄기를 선보이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들 물놀이장과 바닥분수를 청소하고 매일 두 차례 자체 수질검사를 하고 있다. 용수는 매주 교체하고 전문 기관에 의뢰해 수질 안전성 검사 결과를 게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시설물 점검을 통해 미비한 설비를 교체하고 정비를 완료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공원 내 물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놀이 시설은 철저히 점검해 안전사고가 없도록 간부회의에서도 당부했다”며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항상 각별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거품을 소재로 현실공간에 환상공간을 표현하는 조로사 작가가 오늘(5일)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전시기간은 오는 10일까지. "생성과 소멸을 촉발하는 생명 혹은 욕망의 텅 빈 공간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초현실적인 회화 작업을 통해 자연의 신비와 삶의 순환을 표현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자연 풍경을 상징적 의미를 담은 꽃이나 나무와 같은 대상들로 그려낸 작가의 작품은 일상적인 공간이 아닌, 하늘이나 바다와 같은 낯선 공간에 놓여 부유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생명력과 그것을 드러내는 에너지에 관심을 갖고 작업했다는 작가는 "거품이라는 텅 빈 공간이 욕망을 발현시키고 생명의 생성 작용을 촉발시키는 공간이자 특별한 에너지가 내재된 곳으로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현실에 스며든 환상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통해 생명의 신비와 삶의 순환을 거품과 천의 환유로 표현해 현대인들이 가지는 상실감과 욕망을 새롭게 인식하고 음미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조로사 작가는 국내 최대 청년 미술 축제인 ‘2023 아시아프(ASYAAF)’ 참여 작가로 선정돼 이달 25일부터 8월 6일까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청년작가 미술축제’에서도 전시회를 갖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