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이민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교육시설이 무차별 총격을 받아 피해자 10여명이 숨졌고 가해자 또한 숨진 채 발견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쯤 수도 스톡홀름에서 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외레브로 지역에 있는 교육시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1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잠정 발표했다. 숨진 범인도 사망자 집계에 포함됐다. 당국은 교내 곳곳을 돌며 추가 사상자가 있는지 파악 중인 만큼, 사상자 숫자는 유동적이다. 해당 교육시설은 만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초·중학교 교육을 비롯해 이민자 대상 스웨덴어 수업과 직업훈련 등을 제공하는 학교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대다수 학생이 이주민 출신으로, 기초교육부터 언어, 직업교육 등을 받기 위해 이 시설을 찾는다. 약 2000명을 수용하는 규모의 교육센터다. 마침 이날 학교에서 국가 공인 시험이 치러져 다수 학생이 일찍 하교하고 적은 수만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현장에 있던 54세 교사는 “누군가 교실 문을 열고 다들 나가라고 소리쳤다”며 “우리 반 학생 15명을 모두 데리고 복도로 나간 뒤 달리기 시작했다”고 급박했던 상황을 전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올 상반기 출자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4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CJ인베스트먼트, 바로벤처스, 엘에프인베스트먼트 등 VC 39개 사와 광주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국민대기술지주, 리벤처스 등 AC 15개 사 등 총 54개 운용사에서 90여 명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농식품모태펀드는 농림수산식품산업에 대한 투자 촉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조성하는 투자펀드로 현재 농금원이 운용하고 있다. 김자영 투자관리부장은 정기 출자 사업 분야인 △스마트농업펀드, △미래혁신성장펀드, △농식품 청년기업 성장펀드(창업초기, 사업화, 후속투자), △수산유통 등 4개 분야의 주요 출자 조건 및 추진 일정을 설명한 후 참석자들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출자 사업의 운용사 선정 서류접수는 농식품 분야는 2월 20일에, 수산 분야는 2월 28일에 진행하며, 1차 심사(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와 2차 심사(운용기관 PT)를 거쳐 3월 중 운용사를 선정한다. 농금원 박춘성 본부장은 “이번 정기 출자 사업 설명회를 통해 투자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농식품모태펀드 출자 사업
세계 7위의 자동차 제조사인 '혼다'와 '닛산'의 합병이 중단됐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공식 개시한 경영통합 협상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혼다는 닛산과의 합병을 위한 기본 합의 계약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양사 간 통합 협상은 일단 중단될 전망이다. 일본 2위와 3위 자동차 제조사인 혼다와 닛산은 지난해 12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26년 8월 설립할 지주회사 산하에 각각 들어가는 형태로 경영통합을 추진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혼다가 협상 과정에서 애초 공유한 방향과 달리 닛산을 자회사화 하는 방안을 타진하자 닛산에서 반발 목소리가 나오는 등 갈등이 본격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기준 혼다는 세계에서 완성차 398만대를 판매해 세계 7위, 닛산은 337만대를 판매해 세계 8위로 두 업체의 글로벌 판매량은 735만대에 달한다. 이는 1위인 도요타(1천123만대)나 2위 독일 폭스바겐(923만대)에는 못 미치지만 3위인 현대차그룹(730만대)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한편, 혼다 주식은 이날 도쿄증시에서 협상 무산 소식 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 전일보다 8%(종가 기준) 넘게 올랐으며
'무안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를 모욕한 네티즌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찰에 따르면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A 씨 등 네티즌 다수가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9일 참사 직후 브리핑 등 공개 활동에 나선 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를 향해 '가짜 유족', '민주당 권리당원' 등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을 온라인상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박 대표 측 법률대리인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인천과 경남 등 전국 각지에 거주하는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참사 당일부터 희생자와 유가족을 비방 또는 조롱하는 게시물이 인터넷과 SNS를 통해 확산하자 시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전담팀을 꾸려 작성자를 추적해왔다. 현재 총 243건의 악성 게시물에 대해 수사를 벌여 20명을 검거했다.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지난달 23일, 여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여주시 쌀연구회 연시총회 및 기술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권순우 쌀연구회장을 비롯한 쌀연구회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2024년 사업결산 및 기술교육, 2025년 연구회의 발전 방안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기술보급과는 2023년부터 진행 중인 여주쌀 품종대체사업의 2년차 결과 보고를 진행했으며, 지역적응 실험 재배지 5곳 선정과 새로운 품종 작명을 위한 홍보 협조를 쌀연구회 회원들에 요청했다. 김영신 작물연구팀장은 “여주시 식량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쌀연구회와, 최고품질 대왕님표쌀 생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는 농업인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여주시 쌀산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창현 기술보급과장은 “여주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하여 현장기술지원과 신품종 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픈AI와 손잡은 카카오가 전직원을 대상으로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AI 서비스 사용을 금지했다. 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내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딥시크의 사내 업무 목적 이용을 금지한다”고 이처럼 공지했다. 딥시크가 AI 모델의 학습을 위해 사용자의 이름·생년월일뿐만 아니라 키보드 패턴, 오디오 등의 개인정보까지 수집하자 내부 기밀 유출 방지 등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카카오가 오픈AI와 동맹 전선을 구축한 점 역시 이번 조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카카오는 오픈AI와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이달 4일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카카오 AI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여해 “장기적 관점에서 카카오를 좋아하고 AI 비전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독주하던 AI 시장에 딥시크가 등장하며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카카오가 오픈AI의 편에 서는 모습”이라며 “카카오가 오픈AI의 ‘챗GPT’ 등을 새 AI 서비스 ‘카나나’에 붙이는 시도를 하고 있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
전진선 양평군수는 지난달 31일 한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과 면담을 갖고, 양평군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전 군수는 양근대교 확장공사로 인해 기존 자전거도로 일부 구간이 단절될 위기에 처한 상황을 설명하며 보다 안전한 대체 노선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2040년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승인을 통해 하수도 보급률을 확대하고 상수원 수질을 보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 양평군 친환경 교육선 운영, ▲ 양서 군사시설 이전지구 부지 주택건설 사업 등 양평군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군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강유역환경청과 지속해서 협의해 온 ▲ 물안개공원 조성 사업, ▲ 양평 파크골프장 하천 점용허가, ▲ 수변 생태 벨트 조성 사업 등은 협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지주택공사(LH)는 6일 ‘실버스테이’ 사업자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지난해 12월 19일 공고된 구리갈매역세권 실버스테이 공모에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와 향후 추가 공모에 관심이 있는 사업자들이 참여한다. 구리갈매역세권 실버스테이 공모에는 시공사, 시행사, AMC(자산관리회사) 등 총 27개 사업자가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 실버스테이인 구리갈매역세권에서는 오는 3월 2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민간이 보유한 부지를 대상으로 한 민간 제안 공모도 추진해 연내 실버스테이를 1천500가구 이상 공모하겠다고 밝혔다. 실버스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택지를 공급받을 수 있다. 실버스테이는 60세 이상 고령층에 특화한 시설과 안부 확인, 식사, 생활 지원, 여가 활동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장기임대주택이다. 노인복지주택 등 유사한 시설 대비 저렴한 가격(95% 이하)으로 거주할 수 있고, 거주 중 임대차 계약 갱신 시 5% 이하 증액제한을 적용받아 합리적인 가격에 거주할 수 있다. 실버스테이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자는 저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 들어설 첨단학과 중심 대학교 유치 공모를 오는 17일부터 진행해 그 결과를 4월 중 발표한다. 경기도는 5일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제3판교 테크노밸리 대학교 선정을 위한 최종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내 7만3천㎡부지에 연면적 50만㎡의 규모로 사업비 1조 9천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 2026년 착공 예정이다. 제3판교테크노밸리내 첨단학과 중심 대학교 분양 대상은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3만 3천㎡(지하층 포함)이다. 수도권내 과밀억제권역 소재 대학 중 반도체, 로봇, 인공지능, 게임,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산업 관련 학과 이전계획이 있는 학교만 신청할 수 있다.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해당 권역내 대학이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을 경우에만 문을 열 수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과밀억제권역에 위치한 성균관대, 아주대, 을지대 등 3개 대학이 참석했다. 경기도는 2월 17일에 사전협상 대학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추진해 늦어도 4월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5월 중에는 경기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최대 8년 동안 임대보증금 전액(도비 100%)을 지원하는 ‘자립준비청년 주거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월 28일부터 이번 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 그룹홈(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의 보호를 받다가 18세 이상이 되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의미하며, 경기도에서만 매년 약 260명이 발생하고 있다. 도는 초기 목돈 마련이 어려운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고물가·고금리와 청년 취업난 등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한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자립준비청년 주거비 지원사업’을 계획했다. 2024년 1회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 8억 3천만 원과 2025년 본예산에 4억원을 편성하는 등 총 118호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청년뿐만 아니라 청소년쉼터 등 청소년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청소년까지 포함했다. 기존 입주자 우선 지원 후 예산 부족 시 추가로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 주거비 지원사업’ 신청을 희망할 경우 경기주택도시공사 공공임대
국내 대기업집단이 미국과 관세 분쟁을 벌이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200곳이 넘는 해외법인을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88개 대기업집단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세운 해외법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25개 그룹이 해외 계열사 201곳을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10곳이 캐나다, 91곳이 멕시코 법인이다. 그룹별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진출한 단순 해외법인 숫자로는 삼성이 68곳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그룹 28곳, 한화 14곳 등의 순이었다. 삼성의 경우 캐나다에 50곳, 멕시코에 18곳의 회사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은 캐나다 법인 40여 곳에서 태양광, 풍력,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멕시코 법인에서는 전자 및 오디오 제품 등을 생산한다. 한화도 역시 멕시코에 12곳, 캐나다에 2곳 등 14개의 해외법인을 운영 중이며 주로 태양광 관련 사업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LG는 멕시코에 LG전자 전자제품 생산 법인 등 8곳, 캐나다에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와 합작한 넥스트스타에너지 배터리 공장 등 3곳을 운영 중이다. 포스코도 멕시코에 철강 사업 법인 등 6곳, 캐나다에 포스코퓨
경기도 20개 시군에서 추진한 ‘경기은빛독서나눔이’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98%가 재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크게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시작된 ‘경기은빛독서나눔이’ 사업은 시군별 수요조사에 따라 만 56세에서 76세 중장년을 독서활동가로 선정하고, 장애인, 어린이 등에게 즐거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196명의 경기은빛독서나눔이가 방과후 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시설, 유치원, 어린이집 등 256개의 돌봄 시설을 찾아 8만 3천768명에게 책을 읽어주고, 독서퀴즈를 내는 등의 독후활동을 진행했다. 도는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이용자 의견 수렴을 위해 작년 11월 사업 완료 후 은빛독서나눔이 178명과 수혜기관 189개소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사업 만족도 항목에서 은빛독서나눔이 93%와 수혜기관 95%가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사업 재참여 의사에서는 은빛독서나눔이 98%와 수혜기관 96%가 긍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은빛독서나눔이 98%와 수혜기관 96%가 본 사업이 독서문화 확산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박민경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경기은빛독서나눔이는 고령화 심화 사회에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