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8일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선거관리위원회 전현직 직원들의 자녀 특혜 채용을 지적했다.
할리우드 배우 진 해크먼(95)이 26일(현지시간) 부인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해크먼과 그의 부인인 피아니스트 벳시 아라카와(63)가 뉴멕시코주 산타페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부부가 기르던 반려견도 죽은 채로 있었다. 이들의 정확한 사인은 전해지지 않았다. 현지 당국은 폭행이나 외부침입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크먼은 액션, 범죄, 스릴러, 역사물, 코미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출연한 80편이 넘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개성 강한 남성 캐릭터를 맡아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은 배우다. 해크먼은 196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 미국의 신세대 감독들이 연출한 새로운 영화를 일컫는 '아메리칸 뉴웨이브 시네마'의 핵심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해크먼은 1971년 개봉한 '프렌치 커넥션'으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1992년 개봉작 '용서받지 못한 자'로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는 등 연기력을 널리 인정받았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슈퍼맨' 시리즈, '노웨이 아웃', '미시시피 버닝', '크림슨 타이드',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로열 타넨바움' 등이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27일(현지시각) 자체 개발한 양자컴퓨팅 칩을 공개했다. 아마존은 이날 "효율적인 대규모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오셀롯'(Ocelot)이라는 이름의 첫 양자컴퓨팅 칩을 선보였다. 아마존의 이번 칩 발표는 클라우드 경쟁 업체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칩을 잇달아 발표한 가운데 나왔다. MS는 지난 19일 모양이 변해도 본질이 변하지 않는 '위상초전도체'를 사용한 '마요라나(Majorana) 1'을 발표하고, 구글은 지난해 12월 양자칩 '윌로우(Willow)'를 발표한 바 있다. 아마존이 이에 가세하면서 양자컴퓨터 개발을 향한 대형 기술 기업 간 경쟁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전기적 진동을 만드는 장치인 '오실레이터'(oscillator)에서 따온 오셀롯은 오스카 페인터가 교수로 있는 캘리포니아 공대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양자컴퓨터는 0 또는 1의 '비트'로 정보를 처리하는 일반 컴퓨터와 달리 0과 1이 동시에 존재하는 중첩, 얽힘 상태인 '큐비트'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더 많은 계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오셀롯 칩 1개에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5개 큐비트와 이를 안
풀무원식품은 유기 동물 관련 단체에 3곳에 펫푸드 전문 브랜드인 '풀무원아미오' 사료 8톤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풀무원아미오는 반려견과 반려묘의 기호성이 높은 ‘자연담은 식단 바르게 기른 닭’, ‘건강담은 식단 캣 유리너리케어’, ‘건강담은 식단 캣 헤어볼케어’ 등 총 8톤이며, ‘사단법인 동물구조119’와 ‘고양이역’, ‘산수의 천사들’ 세 곳에 전달했다. ‘사단법인 동물구조119’는 학대받고 유기된 동물을 구조하고 보호하는 시민단체이며, ‘고양이역’은 인천 영흥도에 위치한 보호소로 약 100마리의 유기묘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산수의 천사들’은 자발적인 유기동물 구조와 보호 역할을 하는 민간 유기동물 보호소다. 한편, 풀무원아미오는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KCMC 문화원과 함께 ‘올바른 반려문화 기부 캠페인’을 전개하여 사료 3.2톤을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했고, 유기 동물의 스트레스 해소와 사회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유기 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반려동물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앞으로도 기부, 봉사
27일 감사원이 5년 전 차세대 전자여권사업을 감사하면서 한국조폐공사 직원에 대한 ‘강압감사’를 벌였다는 국가 손해배상 사건에서 상고를 포기했다. 감사원의 위압적인 감사로 인한 피해자가 감사원을 상대로 승소하여 위자료를 받아내고, 감사원이 법원 판결에 승복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감사원을 상대로 한 2024년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폐공사 직원에 대해 키보드를 내리치며 강압적인 감사를 하고 조폐공사 직원에게 정직 1개월을 때렸고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경찰은 조폐공사 직원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조폐공사 직원은 강압감사라며 법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법원은 300만 원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단했다. 사필귀정”이라고 했다. 이어 서영교 의원은 “감사원은 그렇게 감사했던 감사자들을 징계해야 한다”라며 당시 사건을 담당한 공공감사국 국장이었던 유병호 감사위원과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책임을 물었다. 그러나 감사원은 1심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했고 지난 13일 2심 판결에서 감사원의 항소가 기각됐다. 이에 서 의원은 논평을 통해 “감사원은 상고할 꿈도 꾸지말라. 감사원의 강압적인 감사, 편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으로 유입되는 합성마약 문제가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 3월 4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유예 중인 25% 관세를 집행하고, 같은 날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이 재앙이 계속 미국을 해치게 할 수는 없다"면서 "그것이 중단되거나 크게 제한될 때까지 3월4일 발효 예정으로 제안된 관세(멕시코·캐나다 대상)는 예정대로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에는 마찬가지로 같은 날(3월4일)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미 행정부의 관세 관련 발언이 오락가락하면서 혼선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집권 2기 출범 첫 각료회의에서는 현재 유예 상태인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신규 관세(25%)를 4월 2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밝혀 한 달 정도 더 연장할 것임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가 불법이민과 마약 단속 등을 위한 국경 안보 강화에 협력하기로 하자 두 나라에 대한 25% 관세를 1개월 유예했었다. 한편,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관세 관련 '오락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청와대 대통령 전 비서실장이 27일 여의도 63빌딩의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가졌다. 임 전 비서실장은 친문(친문재인) 인사로서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인 임 전 비서실장은 지난해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를 희망했으나 공천 배제를 당했고, 이 과정에서 친명(친이재명)계와 각을 세운 바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임 전 비서실장과의 오찬 회동을 하며 통합을 강조했다. 임 전 비서실장을 만난 이 대표는 “정치가 기본적인 원칙과 질서를 지켜야 하지만 헌법 질서와 법치를 무시하는 비상식적인 상황이 이어지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헌정 수호 세력과 헌정 파괴 세력의 구도가 아니라 정상과 비정상의 대결 구도로 봐야 한다. 상식적인 세상을 만드는 데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임 전 실장은 “국민께서 3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후 조기 대선이 열리지 않을까 예상하고 계신다”며 “국가적으로 참 불행한 일이지만 그것을 다행으로 만들어가는 게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정권교체를 해야 나라가 안정되고 탄핵이 완성될 것”이라며 “민주당 집권만으로는 부족하고 모든 세력이 연대해
시국이 어수선한데 지난 연말부터 희망퇴직의 찬바람이 직장가에 불고 있다. 금융, 유통, 심지어 제조업 까지 희망 퇴직을 실시한다는 소식들이 들린다. 그간 튼실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강소기업들 사이에서도 희망퇴직을 모집한다고 한다. 희망퇴직은 물론 강한 고용 문화를 갖고 있는 한국과 일본만의 얘기가 아니고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직장인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훨씬 을씨년스럽고 불안하다. 그 이유는 한국에서는 새로운 직장을 잡기가 쉽지 않고, 옮긴다고 해도 평행이동이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 회사는 장기적 내수 침체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 때문에 희망퇴직을 실시해왔는데 최근에는 AI 도입 확산으로 인력 구조의 쇄신 차원에서 이뤄지는 사례도 엿보이고 있다. 회사의 희망퇴직 사유가 어떻든간에 사원들에게 희망퇴직 실시 자체가 큰 스트레스를 준다. 회사 입장에서는 희망퇴직을 원하는 사원에 한해서 심사를 해 선별한다고 하지만 전체 사원들에게 주는 심리적 압박감은 결코 과소 평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사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림은 물론 회사에 대한 충성심, 일체감은 단박에 잃어버리게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퇴직했으면하는 사원 대신에 유능한 사원들이 이직을
◇ 청년 실업과 청년 농업인 감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취업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청년층 고용률은 44.8%로, 전년 대비 1.5%p 하락하며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악화됐다. 청년 체감실업률도 16.4%로 상승해 고용 시장의 냉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수는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으며,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 수도 감소해 서비스업 전반의 위축이 뚜렷하다. 더 큰 문제는 취업을 준비하는 것조차 포기하고 ‘그냥 쉬는’ 청년층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장기적인 경제 성장과 노동시장 안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처럼 도시 청년들이 고용 불안과 취업 의지 상실로 어려움을 겪는 한편, 농촌에서는 청년농업인의 수가 빠르게 줄어들어 양 분야의 청년 문제를 함께 해결할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청년 농업인 인구도 해가 갈수록 급감하고 있다. 2018년 38만 6,108명이었던 20~40대 청년농이 2023년 26만 3,126명으로 31.9%나 감소했다. 20대(-30.8%), 30대(-34.7%
- 국가전력망 확충,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해상풍력발전 육성 등 에너지 인프라 구축 - - 반도체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연장 - - 교원 정신건강증진사업 추진,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근거 마련 - - 가족돌봄 아동·청년(영케어러) 지원,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정착 지원 - -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금리와 연체금 한도 각각 하향해 경제적 부담 경감 - - 방송통신위원회 회의 의사정족수 신설… 「명태균 특검법」 의결 - 국회는 27일 제422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93건의 법률안을 포함해 총 9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국가전력망 확충,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해상풍력발전 육성 등의 내용을 담은 에너지3법(「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안」·「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안」·「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 ▲반도체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연장하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교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가족돌봄 아동·청년(영케어러) 등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동작구갑)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 25일 광복회 소속 회원 6명이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을 찾아 김형석 관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독립운동가 이재만 지사의 후손인 이해석 씨는 “김 관장은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스스로 사퇴하길 바란다”고 밝히자, 김 관장은 그대로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기 의원은 “독립유공자 공법단체인 광복회의 인정조차도 받지 못하고, 국민이 원치 않는 사람이 국가를 운운하며 자리를 보존하는 것은 추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김 의원은 “김 관장은 과거 친일 과거사 청산 부정과 1948년 건국절 등을 주장하며 ‘뉴라이트’로 지목된 인물이기도 하다”며 “길게 이야기할 것 없이 과오를 인정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김형석이라는 사람 하나 때문에 광복 80 주년인 올해 삼일절 행사도 지난해 광복절과 같이 쪼개져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그동안 보훈단체들의 요청을 외면한 채 시정은 커녕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독재정권을 추구한 윤석열 정부가 개최하는 삼일절 행사의 진정성과 역사 인식을 인정하기 어
지속가능사회포럼과 수원청소년교육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광복 80주년 맞이 3·1절 106주년 기념행사 ‘수원! 그날의 함성! 대한독립만세’가 다음 달 1일 수원박물관에서 열린다. 수원YMCA, 수원YWCA, 독립운동가 김세환 선생 기념사업회 등 21개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주관하고 수원시, 수원상공회의소, 수원문화원, IBK기업은행, 경기자동차매매협동조합 수원지부 등이 후원한다. 이날 기념식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수원박물관에서 1부 기념행사와 2부 역사 골든벨로 나눠 진행한다. 1부 기념행사는 기념사, 축사, 독립선언문 낭독, 이종숙 시인의 기념시 낭송, 어린이합창단의 독도는 우리땅 합창, 대한장애인드론축구협회의 ‘대한민국 날아오르다’, 만세삼창, 수원박물관 ‘항거 수원 1919’ 전시 관람 등 순으로 이어진다. 2부는 역사 골든벨, 시상, 부스 체험활동 등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수원박물관 건물 밖에서는 ▲수원YMCA와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의 ‘에너지 자립만세’ ▲김세환 선생 선양사업회의 ‘김세환 선생 헌화소’ ▲대한장애인드론축구협회의 ‘드론축구 체험’ ▲수원시자원봉사센터의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 ▲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