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지난 한 해 동안 189개 국적의 외국인 고객이 올리브영 매장을 찾아 총 942만 건을 결제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엔(UN) 정회원국 수가 193개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해외 관광이 여의치 않은 일부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고객이 올리브영 매장을 찾은 셈이다. 이는 K뷰티가 특정 국가나 대륙에 편중되지 않고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이 찾은 올리브영 매장 수는 1,264개로 집계됐다. 전체 매장(1371개, 24년 4분기 기준)의 약 92%에 달하는 수치다. ‘대한민국 쇼핑 1번지’ 명동부터 국토 최남단 매장이 위치하는 제주 서귀포시에 이르기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외국인의 K뷰티 경험이 두루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 유럽 국적 고객 매출 신장세 뚜렷…미국, 선케어 상품이 상위 10개 중 절반 차지 올리브영이 방한 관광객들의 ‘필수 쇼핑 코스’ 입지를 공고히 하며 지난해 외국인 매출은 직전해 대비 140%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유럽 대륙에 속하는 국가의 신장세다. 이 기간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적 고객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50%, 226% 늘었으며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오는 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삼겹살 데이! 도드람한돈으로 맛과 행복을 더하다’를 콘셉트로 기획됐다. 먼저, 온라인 자사몰 도드람몰에서는 2월 24일부터 3월 9일까지 14일간 특별 할인과 기획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인 ‘삼삼세트(삼겹살 구이용 500g 3팩)’를 33% 할인한 33,000원에 판매하며, 삼겹살과 목심을 함께 구성한 기획상품은 최대 28% 할인된 11,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삼삼세트 구매 고객 선착순 150명에게는 도드람의 인기 굿즈인 캔돈 키링을 랜덤 증정해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프라인 행사도 다채롭다. 도드람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4일간 경기도 이천 바베큐하우스에서 삼겹살 할인 및 경품 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겹살 구매 시 5만 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는 5천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삼겹살 한 접시당 복권 한 장을 지급해 식사에 재미를 더했다. 복권 당첨 시 바베큐하우스 식사 이용권(최대 10만 원 상당) 등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천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가 기술 협력을 통해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인 스마트 제조 솔루션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삼성전자와 협력해 ‘5G 특화망 레드캡(RedCap)’ 기술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관련 기술을 다음달 3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ITㆍ전자 박람회인 ‘MWC25 바로셀로나(MWC25 Barcelona)’에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5G 특화망은 특정 기업이 사내 또는 특정 구역 내의 통신을 위해 해당 구역 내에 별도의 기지국(무선통신을 위해 네트워크 단말기를 연결하는 설비)을 설치하고 별도의 통신 주파수 대역을 활용, 외부 인터넷ㆍ모바일 사용자와 통신 간섭이 발생하지 않는 전용 통신 체계다. 외부 간섭이 없는 만큼 통신 단절이나 지연이 거의 없고 초고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송/수신할 수 있어 스마트 제조 혁신에 필수적인 다량의 산업용 로봇이나 무선장비에 대한 중앙집중적 통제가 가능하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선제적인 기술 협력을 진행해 모빌리티 제조 분야에서 업계 최초로 5G 특화망 레드캡(Private 5
최근 ‘목사방 사건’, ‘N 번방 사건’처럼 디지털성범죄가 범죄 사업화되는 가운데, 피해자의 실질적 피해 회복을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 갑)은 불법촬영 및 딥페이크 영상 범죄를 당한 피해자의 일상회복을 돕고 가해자에게 강력한 민사적 책임을 묻기 위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영리 목적 또는 상습적으로 불법촬영물·딥페이크 영상물을 제작·유포한 가해자에게 피해자가 입은 손해의 최대 5배까지 배상하도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은 불법촬영물과 허위영상물(딥페이크 영상물)을 이용한 범죄를 처벌하고 있으나 이러한 범죄는 여타 성범죄와 달리 범행 기간과 횟수를 특정하기 어렵고 한 번 유포된 피해 영상물이 사실상 완전한 삭제가 불가능하여 피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한다. 특히 최근 이러한 범죄가 가해자는 막대한 수익을 얻는 구조로 진화한 반면, 피해자는 피해영상 삭제 및 피해회복을 위해 막대한 재산적·정신적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현실이다. 이에 개정안은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과 함께 법원이 손해배상액을 산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연 매출 1조 2,000억원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1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등극했다고 2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달 25일 발표한 2024년도 잠정 연간 실적을 통해 지난해 연 매출 3조5,573억원, 영업이익 4,92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주력 제품인 램시마는 전체 매출의 35.6%에 달하는 1조2,6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연간 전 세계 매출 1조원이 넘는 의약품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통칭한다. 국내 기업에서 개발한 의약품 중 램시마가 이를 최초로 달성하며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기게 됐다. ◇ 램시마, ‘최초’ 기록의 연속… 뛰어난 치료 효능 및 직판 경쟁력이 성공 배경 램시마는 이미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최초’라는 타이틀을 여러 차례 경신하며 기념비적인 성과를 달성한 제품이다. 먼저 ‘세계 최초로 개발된 항체 바이오시밀러’로서 오늘날 바이오시밀러가 큰 축으로 자리 잡은 글로벌 항체의약품 시장에서 중대한 시발점을 마련했다. 램시마 등장 이후 유수의 글로벌 빅파마에서 특허 만료를 앞둔 오리지널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3.1절을 앞둔 국회 본관 전면에 대형 태극기가 내 걸렸다. 이 태극기는 일제강점기 당시 불교계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백초월스님의 ‘진관사 태극기’를 본 따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는 “국회에서 3.1절 106주년을 맞아서 진관사 태극기 현수막을 게시했다”며 “국회에서 이 태극기가 걸린 건 처음이고 3.1절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돌아보자”라는 취지라고 했다. ‘진관사 태극기’는 다음 달 2일까지 게시된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황제 출장 스타일링 서비스에 이어 윤 대통이 법무부의 호송용 승합차가 아닌 캐딜락 경호차를 통해 이동하고 있다는 제보도 잇달았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윤 대통령의 ‘황제 예우’를 지적하고 나섰다. 윤건영 의원은 어제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지시로 법무부의 호송용 승합차가 아닌 캐딜락 경호차를 통해 이동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했다. 윤 의원은 “만약 호송차가 아니라 경호차를 이용한다면 자유롭게 통화하고, 지시도 할 수 있고, 증거도 인멸할 수 있다”며 “사실이라면 너무나 충격적”이라고 했다. 김대경 대통령경호처 지원본부장은 윤 의원의 추궁에 “소관 업무가 아니라 잘 모른다”고 답했다. 한편, 윤 의원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에 대해 “최후 진술문은 극우 세력의 교과서 같다”며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 과정에서 반성과 성찰 없이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며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무책임한 피난 방송과 다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최소 90만달러(약 13억원)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주는 기존 투자이민(EB-5) 제도를 없애고 500만 달러(약 71억 원)짜리 영주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약 2주 정도 뒤에 이런 새 비자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우리는 골드카드를 판매할 것"이라면서 "그린카드(Green card, 영주권을 가리키는 말)가 있는데, 이것은 골드카드"라고 했다. 트럼프는 "이 카드에 500만 달러의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했다. 또 러시아의 신흥 재벌들도 골드 카드의 자격 요건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이날 미국 투자 이민 비자(EB-5) 프로그램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이민 비자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투자를 해 미국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그린카드를 부여하는 제도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탄핵심판 최종변론에서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면, 개헌과 정치 개혁의 추진에 임기 후반부를 집중하려고 한다”며 “개헌과 정치 개혁을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고 체제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11차 변론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는 이 나라가 망국적 위기 상황에 처해 있음을 선언한 것”이라며 “국민을 억압하고 기본권을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께서 비상사태 극복에 직접 나서주십사 하는 간절한 호소였다”고 설명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11차 변론을 끝마치며 “변론 절차가 원만히 종결되도록 협력해주신 청구인 소추위원(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피청구인 본인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행은 이날 재판부의 평의를 거쳐 선고기일을 추후 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윤 대통령에 앞서 국회 탄핵소추위원을 대표해 최후 의견 진술에서 “헌법은 국민 전체의 약속이자 국민이 지켜야 할 이정표, 나침반”이라며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를 말살하려 했던 윤 대통령은 파면돼야 마땅하다. 내란의 범죄는 현직 대통령을 포함해 누구라도 예외 없이 처벌의 대상”이라
경기도가 범도민 독서진흥을 위해 출판계, 지역서점, 도서관, 독서단체와 함께 평생독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경기도는 25일 파주출판도시내 지혜의 숲에서 200여 명의 출판·서전·독서단체·도서관 관계자와 응원단, 각계각층의 도민과 함께 도내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책 읽는 문화 만들기를 통한 출판․서점 부활방안을 모색하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참여자 모두의 천권 독서 다짐을 담아 ‘천권으로(路)’ 비전선포를 진행했다. ‘천권으로’는 전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명칭으로, 평생 읽으며 걸어가는 독서의 길, 책 천 권을 읽으며 가는 길이란 뜻을 담고 있다. 참석자들은 모바일로 ‘나의 인생 책’과 ‘천권 독서 다짐’을 입력해 전송했으며, 이는 ‘독서 타임캡슐’로 저장돼 오는 10월 개관하는 경기도서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타운홀미팅에서는 김동연 지사와 방송인 일리야 벨랴코프, 경기 히든작가 이서우, 3대째 운영하는 지역서점 동방서림 책방지기 최서림이 함께 인생에 변화를 준 책을 소개하고 세계에서 주목하는 K-문학과 경기도의 독서정책, 경기도서관 개관을 앞둔 경기도의 준비 등에 대해 도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
경기 파주시는 총 6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수소·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차량 지원 대수는 승용차 190대와 고상버스 2대다. 지원 신청일 기준 30일 이상 파주시에 주소나 사업장이 있는 개인 및 법인이 지원 대상이다. 당되며,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후 10일 이내 출고되지 않으면 선정이 취소된다. 승용차는 1대당 3천250만 원, 고상버스는 1대당 3억 5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승용차의 경우 1인당 1대, 1개 업체당 3대로 지원 대수가 제한된다. 수소차 구매자가 판매점을 방문해 계약한 후, 구매지원 신청서를 판매점에 제출하면 판매점에서 지원금 신청 및 차량 출고 절차를 진행한다. 수소차 보급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파주시 민원콜센터또는 시청 기업지원과 알이100(RE100)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파주읍 봉서리에 위치한 '파주봉서 수소충전소'가 지난해 9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수소차 이용자들은 수소 충전을 위해 인근 도시로 이동할 필요 없이 관내에서도 수소차 충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인상된 난방비에 강한 한파까지 찾아오면서 겨울철 ‘요금 폭탄’을 맞았다는 사연이 줄을 잇고 있다. 1월 난방비 고지서가 알람으로 속속 도착하면서 25일 소셜미디어(SNS) 엑스에는(X·옛 트위터)에서는 “33평 아파트 관리비가 평소 40만원대(난방비 외 관리비 30만원대 포함)가 나오는데 지난달에는 60만원 초반대가 나왔다. 오른 금액 대부분은 난방비 때문이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18평대 투룸에 살고 있는데 평소 난방비를 아낀다고 21도 이상을 안 켜고 다녔는데 20만원 초반대 금액이 나와 충격을 받았다”, “10평도 안되는 원룸에서 가스비만 10만원은 너무한 것 아니냐”는 하소연이 이어졌다. 흔히 사전적으로 알고 있는 난방비 인상 이유는 난방기기의 과도한 사용, 창문 틈새나 문 아래 틈새를 통해 실내 열이 빠져나가는 열 손실, 오래된 주택으로 인한 단열 부족 등이다. 하지만 이 같은 현상의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7월 주택 난방 사용요금이 9.8% 인상된 데에 따른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메가칼로리(Mcal)당 101.57원에서 112.32원 올렸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한달 평균 6000원가량이 인상된 셈이다.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