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김자연 칼럼】 미국 패션 e커머스 시장은

온라인 외상거래 BNPL(Buy now, pay later)트렌드

팬데믹이 오랜 기간 계속되고 새로운 판매모델이 등장하면서 몇 년 전만 해도 불가능해 보였던 서비스들이 눈에 띈다. 온라인 외상거래 BNPL(Buy now, pay later)는 미국 패션 e커머스의 트렌드 중 하나이다. BNPL은 용어 그대로 지금 바로 구매하고 지불은 나중에 한다는 구매 후 지불옵션으로 이 비즈니스 모델은 현재 미국의 패션 e커머스 분야에서 가장 흥미로운 패션 전자상거래 트렌드 중 하나이다.

 

 

리서치에 따르면 고객들은 저렴한 제품에 관해서 지금 구입하고 나중에 돈을 지불하는 편리한 방법으로 제품을 구입하고 싶어 한다. 패션산업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팬데믹 이전 많은 고객들은 일반적으로 할부차량, 전자제품 및 스포츠장비와 같은 값이 면 비싼 제품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으나 이러한 BNPL에 따라서 상황은 변하고 있다.


BNPL 모델의 인기

 

미국 e커머스 결제에서 BNPL의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Statista. com에 따르면, 2016년 이러한 형태의 온라인 지불은 시장의 0.4%를 차지했고, 2019년에는 1.6%, 2020년에는 2.1%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현재까지는 미미한 점유율이나 2021년 3월, The Ascent는 이러한 지불 형태를 분석하는 연구에서 e커머스 활용의 중요한 연령대인 18~24세에서 62% 성장, 54세 이상에서 98% 성장했다는 점과, 대다수의 BNPL 핀테크 기업들이 이자를 받지 않고 때로는 연체료도 받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BNPL는 더 많은 e커머스 소비자들에게 활용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이자 온라인 결제 플랫폼 대표 주자인 PayPal(페이팔)에서도 2020년 말부터 ‘Pay in 4’ 라는 후불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BNPL 시장 진출했다. 이 업체는 ‘Pay in 4’를 런칭했다. ‘Pay in 4’는 말 그대로 4 회에 걸쳐 상환하는 후불 옵션이다. 지난해 페이팔은 미국 BNPL 시장의 43% 이상을 점유했다. ‘Pay in 4’는 무이자 결제를 제공하며 이미 수백만 개의 온라인 비즈니스들이 ‘Pay in 4’를 사용하고 있다.

 

패션 전자상거래에서 BNPL 인기 이유


패션은 지금까지 가장 인기 있는 e커머스 범주 중 하나다. 패션은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산업이기 때문이다. Statista.com에 따르면, 미국의 e커머스 패션 CAGR은 2017년에서 2025년 사이에 14.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2023년 까지 6,727억 1천만 달러의 가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류가 e커머스 쇼핑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인데, BNPL 모델이 주로 이 시장에서 이용되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전 세계 물가 상승으로 소비의 제한이 생길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BNPL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번에 80달러보다 20달러를 4배 더 쉽게 결제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 부분이다. 특히 BNPL 형태의 온라인 결제는 편리하다. 사용자가 해야 할 일은 앱을 다운로드하고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다.

 


신용점수에 변동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절차 또한 간소화됐다. BNPL 모델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팬데믹을 지나면서 소비자들이 더욱 e커머스와 온라인 결제에 의존하게 되었다. 좀 더 유연하고 편리한 온라인 결제형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BNPL은 그 시작에 있는 혁신적인 e커머스 온라인 지불 방식이다. 머지않아 우리는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는 더 새롭고 창의적인 핀테크 회사가 시장에 선보일 수 있다는 것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온라인 비즈니스의 형태는 판매 플랫폼에서의 편의성과 기술적 혁신을 넘어 결제에 의한 편리성, 그리고 소비자와 경제적 시장 동향에 최적화된 결제 방법이 또 다른 경쟁력이 되어 가고 있다. 소비자 중심의 다각화된 편리성 제공을 고민하는 것은 미래 e머커스 플랫폼과 온라인 비지니스 오너들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다.

 

김자연

 

MIT(메사츄세츠공과대학)슬론 경영 대학원에서 ‘과학기술이 패션에 미친 파괴적 혁신’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고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4차 산업에서 패션 비즈니스, 리테일, 마케팅 분야에 과학기술이 미치는 혁신적이 영향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다. 2003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로 입상 후 세계 패션 도시들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했다.

 

FACEBOOK:http://www.facebook.com/jayeonk1
INSTAGRAM:http://instagram.com/jy_newyork
BLOG:http://blog.naver.com/jayeon_kim7

 

 

MeCONOMY magazine August 2022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덜 익은 녹색 바나나와 잘 익은 바나나, 어느 쪽이 몸에 좋을까?
덜 익은 녹색 바나나가 장내 미생물을 지원하는 섬유질을 가지고 있어 잘 익는 바나나보다 건강에 더 유리하다고 해외 영양 치료사가 밝혔다. 영국의 영양 치료사 제니퍼 월폴은 최근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덜 익은 바나나에는 장내 미생물을 지원하는 프리바이오틱스 섬유질이 들어 있다”면서 “이러한 ‘우호적인’ 섬유질은 장내 세균의 먹이 역할을 해 건강한 미생물 군집과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내 미생물이 번성하면 소화, 영향 흡수, 면역 체계가 강화된다.”면서, “덜 익은 바나나에서 발견되는 프리바이오틱스는 이러한 균형을 유지해 복부 팽만감, 변비, 소화 불편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건강한 장내 미생물은 심장병이나 비만과 같은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덜 익은 바나나를 식단에 포함하면 장기적 건강에 잠재적으로 투자하는 것과 같다”고도 했다. 바나나에는 익은 여부와 상관없이 칼륨이 풍부하다는 그는, “칼륨은 나트륨에 대한 자연적인 균형 역할을 해 혈압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적절한 칼륨 수치는 적절한 근육 기능을 보장해 경련과 피로의 위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