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가 삼성전자에 '갑질'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코퍼레이티드 등 4개사(브로드컴)의 자진시정안을 기각했다. 계약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1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브로드컴의 스마트기기 부품을 매년 미화 7.6억 달러 이상 구매하고, 실제 구매 금액이 7.6억 달러에 미달하는 경우 그 차액만큼을 브로드컴에 배상하여야 했다. 공정위의 조사가 이어지자 브로드컴은 동의의결(자진 시정) 개시를 신청했다. 브로드컴의 자진 시정안에는 삼성전자 등을 대상으로 불공정한 수단을 이용해 계약 체결을 강제하지 않으며, 반도체 분야 상생 기금 200억원을 마련해 반도체·정보기술(IT) 분야 중소 사업자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공정위는 "브로드컴의 최종동의의결안에 담겨있는 삼성전자에 대한 품질보증·기술지원 확대 등은 그 내용·정도 등에 있어 피해보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 또 "동의의결 대상행위의 유일한 거래상대방인 삼성전자도 시정방안에 대해 수긍하고 있지 않다"며 "시정방안이 개시 결정 당시 평가했던 브로드컴의 개선·보완 의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빠른 시일 내 전원회의를 열고 브로드컴의 법 위반 여부, 제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2일 국회에서 부결됐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윤 의원과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표결 결과 가결요건(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을 채우지 못했다. 윤 의원 체포동의안은 의원 293명 중 139명(47.4%)이 찬성, 반대 145명, 기권 9명, 이 의원 체포동의안은 의원 293명 중 132명(45.1%)이 찬성, 반대 155명, 기권 6명으로 부결됐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이날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실상 가결을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은 의원들의 자율투표에 맡겼다. 이로써 21대 국회에 제출된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 8건 가운데 6건이 부결로 기록됐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돈 봉투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오염시킨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게 결국 갑옷과도 같은 방탄조끼를 입혀주며 법망을 피해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며 "두 의원은 몸만 떠났을 뿐, 민주당에는 여전히 함께인 위장 탈당이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성호 국회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사개특위가 공전 끝에 5월 31일 활동을 마침에 따라 약 9개월간 위원장으로서 지급받은 직급보조비 1000만원 상당을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에 기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연합회는 법무부에 등록된 법인으로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사업을 통합 운영하는 기관이다. 앞서 정성호 위원장은 지난해 8월 구성된 사개특위가 여야의 대치로 아무런 소득없이 활동을 종료하자 그동안 수령한 특위 활동비와 직급보조비 등을 반납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 위원장은 국회 사무처가 별도 지급하는 활동비 등 위원장 지원예산은 대부분 수령하지 않거나 이미 반납하였고, 다만 매월 일반 세비에 포함되어 지급돼 반납이 어려운 직급 보조비는 이번에 범죄피해자지원기관에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정 위원장은 “일하지 않고 받은 세비는 국민에게 다시 돌려드리는 것이 도리”라며 "사개특위는 비록 형사사법제도 개혁이라는 사명을 다하지 못했지만 이번 기부로나마 범죄 피해자의 일상 치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갑식 연합회 회장도 “범죄 피해자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번 기부금은 범죄 피해자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종의 주요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량을 정확하게 산정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온실가스 공정시험 기준은 사업장에서 배출되거나 대기 중에 존재하는 온실가스의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이다. 이번 개정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농도를 적외선 흡수분광법으로 측정하여 감축 활동에 대한 정량평가가 가능해졌다. 또한 공정 과정 중에 쓰이는 온실가스(육불화황 등)의 사용 비율을 평가하고 이때 발생하는 부생 사불화탄소 등에 대한 측정까지 가능해진다. 개정 기준은 지난해 11월 사전 행정예고를 통해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이후 수정안에 대해 관련 전문가 및 관계 기관 검토를 거쳐 마련됐다. 개정된 온실가스공정시험기준은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nier.go.kr) 및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law.go.kr)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이번 개정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의 탄소중립 노력에 대한 정량평가 기준 수립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온실 가스 감축에 대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수소경제포럼(대표의원: 이종배·전해철 의원, 연구책임의원 : 김정재·이정문·정태호 의원)이 국내 수소경제 정책 현장과 산업 현장을 살펴보고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국회 지원방안을 강화해 나간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은 지난 6월 8일 전북지역에 소재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두산퓨얼셀 익산공장을 방문해 수소 상용차 및 연료전지 생산공정을 시찰했다. 이날 국내 수소경제 현장 방문에는 이종배‧전해철 국회수소경제포럼 대표의원과 김정재‧안호영・양정숙‧이용선・이정문・정태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시찰은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안보 강화 등을 위해 수소경제 정책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국회가 입법·제도, 예산확대 등 정책 및 산업계 지원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제 5차 수소경제위원회를 통하여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 수소발전입찰시장 개설 등의 정책을 발표하고, 올해 초부터 인천지역 등에 수소버스 보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수소법 개정안 시행(’22.12.14)에 따라 수소발전 입찰시장 연도별 구매량 산정 등에 관한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회수소경제포럼은 수소버스 및 트럭, 특장차,
채무조정이 확정된 사람의 체납액에 대해 납부지연가산세 납부 의무를 면제하거나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백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은 8일 체납액 징수특례를 신설하는 '조세특례제한법' 및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채무조정이 확정된 사람에 대해 조세·지방세 체납액에 대한 납부지연가산세 납부 의무를 면제하거나 체납액을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징수특례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세 누계체납액은 102.5조원으로 이중에서 정상적으로 징수할 수 없는 체납액인 ‘정리보류’ 체납액은 86.9조에 달해 약 84.8%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채무조정 제도를 통해 체납조세를 분납하는 방법은 개인회생제도가 유일하다. 그러나 일용직자 등은 개인회생 제도를 이용할 수 없어 체납조세 분납 등의 조정을 받을 수 없다. 개인회생제도를 이용하려면 반복적·고정적으로 발생하는 최저생계비 이상의 수입이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백혜련 의원은 "채무조정 이용자의 체납조세·지방세 상환의지를 북돋우고, 국가의 막대한 세수 손실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며 “체납자가 신속하게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 복귀할 수
「한국과 독일의 기후에너지 정책 간담회」가 7일 국회에서 개최됐다.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과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간담회는 대한민국 - 독일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우정과 협력을 다지고,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등 기후에너지 정책의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기후위기로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확대가 새로운 국제적 기준으로 자리잡으며, 우리 정부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2030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과 2050탄소중립 등 국제사회에 약속을 공언했다. 그러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매년 빠르게 증가하던 재생에너지속도가 둔화하면서 탄소감축 책임을 다음 정부로 떠넘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독일은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2030년까지 80%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마지막 남은 원전 3기의 가동을 중단하며 탈원전 국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라스 클링바일 사민당 대표는 “탄소중립은 지구를 구
환경부는 오는 12일부터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의 성능인증 유효기간을 5년으로 설정하고, 측정기기가 당초 성능 기준에 맞게 성능이 유지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성능검사와 성능점검 제도를 도입해 사후관리도 강화했다. 또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사후점검 수요 확대에 맞춰 성능인증 기관을 2배 이상 확대해 기존 5개소 → 10개소 이상으로 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간이 측정기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과 사용정지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의 측정 결과를 일반에게 공개하고 위반 차수에 관계 없이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사후점검 제도를 차질없이 시행하여 측정기기의 품질 향상과 함께 측정 신뢰도를 높이고, 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의 자전거 활성화 정책 수준 향상을 위해 표준화된 ‘자전거 교통량 조사 지침’을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자전거 교통량은 별도의 지침이 없이 5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주택총조사 데이터 등을 이용하고 있어, 실제적인 자전거 이용률 변화와 적시성 있는 정책효과 분석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매년 10월 셋째 주 목요일을 기준으로 자전거와 보행자 통행량을 조사하는 표준화 지침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지자체별 자전거 교통량 통계를 공표한다. 자전거 교통량 지침이 마련되면 자전거 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가 확보되어 지자체별 맞춤형 자전거 정책 수립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앞으로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최근 확대되는 전기자전거 등의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지침을 지속 발굴하여 지자체자전거 정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3선)이 국회에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충북 유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롯, 공공기관 유치를 염원하는 충주시민·충북도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충북은 공공기관 이전 및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국가발전계획에서 오랜기간 소외되어 왔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충주 유치의 타당성을 알리고, 실질적인 유치 방안은 물론, 이를 거점으로 한 충북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개최 취지를 밝혔다. 토론회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의 원칙과 방향’을 주제로 한 류제화 변호사의 발제 이후 패널들의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자로는 홍성호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황재훈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송우경 산업연구원 실장, 조경순 충북도 투자유치국장, 이상록 충주시 안전행정국장, 이두영 지방분권 균형발전 충북본부 공동대표가 참여했다. 발제를 맡은 류제화 변호사는 ‘새 정부는 지방시대를 모토로 운영할 것’이라고 한 당선인 시절 윤석열 대통령 말을 인용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지역의 특성과 이전 공공기관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경우 혁신도시 외로 개별이전
국토부는 기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스텔란티스 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9개 차종 54,41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기아자동차 레이 등 6개 차종, 4만8025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계기판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이달 1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폭스바겐 ID.4 82kWh, 4815대는 차문걸쇠장치 내 이물질 차단 불량으로 차문제어회로기판으로 수분이 유입되고, 이로 인해 특정 상황(정차 또는15km/h 미만의 속도)에서 차문이 열려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또 스텔란티스 짚 그랜드 체로키, 1479대는 인터미디어트 샤프트(조향 휠과 조향 기어를 연결하는 중간 축) 조립불량으로 연결부위가 분리되어 조향이불가능해지고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오는 1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 93대는 앞바퀴 충격흡수장치(쇼크 업소버)의용접불량에 의한 이탈로 브레이크 호스가 손상되고, 이로 인한 브레이크 오일 누유로 제동력이 감소할 가능성이 확인
고용노동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자 991곳 중 부정수급액 1천만원을 초과한 보조사업자는 288곳으로 위반업체의 29%를 차지했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지난 5년간 보조금 부정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부정수급자는 총 991곳, 이중 최고액은 지난 2020년 2억3천여 만 원을 부정수급한 A업체였다. 또, 부정수급액 1억원을 초과한 업체 8곳 중 5곳은 근로자를 허위로 등록해 지원금을 부정수급했다. 연도 별로는 2022년이 가장 많은 351개 업체가 적발됐으며, 이들 업체의 부정수급액은 약 47억 원, 제재부가금 총액 14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이은주 의원(사진)은 "지난 2022년에 최대 적발 건수를 통해 부정수급액이나 제재부가금 모두 전년대비 약 2배 전후로 늘었는데, 노동부의 고발 건 수는 오히려 30%이상 줄었다"며, "정권교체의 특혜인지, 고발 기준이 바뀐 것인지 노동부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정수급 업체 명단 전체를 공개하고 보조금 재수급 업체가 없는지, 사법처리 현황 등을 점검하는 등 조사 후 모든 내용을 전면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5년간 노동부 부정수급자를 종합하면 총991개 부정
지자체장이 최저임금 근로자에 대한 임금을 지원하는 데 소모되는 비용을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6일 대표발의한 해당 개정안은 기존의 사업 종류별 기준에 더해 지역별로 지자체의 장이 관할 구역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임금수준 불균형 및 소득감소의 부작용을 방지하고자, 최저임금 차등적용 지역에서 근로자의 최저임금이 낮아지는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임금 취약지역 근로자에 대한 임금을 지원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정부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및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법은 고용노동부장관이 최저임금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저임금을 결정하도록 하면서, 사업의 종류별로 최저임금을 구분하여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최저임금이 1989년 이후 단일한 체계로 적용되어 왔고, 산업·사업의 종류와 임금수준·물가수준에서 지역 간 격차가 발생하고 있기에, 지역 간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정우택 부의장은 "인구소멸 위험지역의 경우, 지역근로자의 최저임금을 수도권보다도 더 많이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홍천군, 횡성군이 최종 선정돼 국비 27억을 비롯해 총 42억1천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홍천군은 오는 2027년까지 두촌면 자은3리 후동마을에 총사업비 19억4천여만원을 투입해 노후상수도 정비, 화재방지 및 방범시설 설치, 빈집정비, 슬레이트 지붕 철거 등 마을환경개선사업과 생활·위생·안전 인프라시설 정비를 추진하게 된다. 횡성군 또한 횡성읍 읍하4리에 총사업비 22억6천여만원을 통해 노후주택 수리, 노후담장 보수, 붕괴위험사면 정비, 방범시스템 확보, 청년재능공유 플랫폼 조성 등 마을기반정비와 주민역량강화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유상범 의원(국민의힘)과 강원도, 홍천군, 횡성군은 지난달 공모사업 신청 이후 서면심사, 대면발표 등 일정을 공유하며 최종 선정을 위해 힘써왔다. 특히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 상황과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국회의원실과 지자체의 의지를 피력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유 의원과 홍천군은 지난달 23 일 홍천군청에서 당정협의회를 개최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선정을 위한 대응책도 모색한 바 있다. 유상범 의원(사진)은 “국민의힘과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이 공모
헝가리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 오전(현지시간) 순방 첫 일정으로 헝가리 북부 괴드시에 있는 삼성SDI 공장을 방문해 양국 경제 협력에 기여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김 의장은 같은 날 저녁(현지시간)에는 부다페스트 소재 호텔에서 헝가리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특히 인력난을 호소하는 기업인들에게 현지 대학과 연계한 인재 양성에 선도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했다. 삼성SDI 헝가리 공장이 있는 괴드시는 부다페스트 시내에서 북쪽으로 35km 지점에 위치했으며 글로벌 자동차 OEM이 있는 독일과 인접한 지역이다. 헝가리는 독일 3대 자동차 회사인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BMW가 진출해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현지 인력난에 대한 문제점 지적은 동포 및 지상사 대표 만찬 간담회에서도 주요하게 제기됐다. 기업인들은 "헝가리가 거의 완전 고용 상태라 인력을 구하기 어렵다"면서 엔지니어 등을 키울 수 있는 제도 마련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에 김 의장은 "중국 대학들이 헝가리 내 대학들과 연계하고 기업이 지원해 인력양성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인건비와 거리 문제가 있으니 그 나라에서 인재를 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