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섰다. 절기상 더위가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 이후에도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잇달았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500여 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의 신고를 받아 분석한 결과 전날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수가 55명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1명은 숨졌다. 이로써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15일 이래 누적 환자 수는 4048명으로 늘었다. 누적 추정 사망자 수는 26명이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은 지난 17일(1명)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는 듯했으나, 처서인 23일과 전날에 각각 1명 추가로 발생했다. 전국 각지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이미 작년 여름 전체 규모(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3704명)를 넘어섰다. 역대 최고였던 2018년(5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4526명)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는 오는 9월 7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개최되는 ‘제11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대회’에 공동 주관으로 참여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KGCCI는 이번 행사에서 회원사 임직원 및 가족 700여 명과 함께 시각장애인 참가자들의 ‘가이드 워커 (Guide Walker)’ 역할을 수행하고, 기부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독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에 작년보다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고 KGCCI는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외른 바이써트 주한독일부대사,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KGCCI 대표, 정하중 KGCCI 부회장 겸 한국지멘스 대표, 김영미 헨켈코리아 대표, 서정욱 TUV SUD코리아 대표, 이진아 바이엘코리아 대표, 데이비드 존스 RWE 리뉴어블즈 코리아 지사장, 이우석 한국바스프 대표이사 등 KGCCI 이사진들과 김예지 국회의원, 어울림 마라톤의 홍보대사인 소녀시대 가수 겸 배우 최수영이 함께한다. 전 축구 국가대표 박주호 선수와 가족도 동참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박 선수는 은퇴 후에도 가족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
국회도서관은 25일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New Energy Vehicle, NEV) 산업의 세계화 전략’을 다룬 ‘최신외국정책정보’(2025-16호·통권 제16호)를 발간했다. 중국은 순수전기차(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연료전지차(FCEV)를 포함해 NEV 산업을 8대 신산업 중 하나로 지정해 국가적 차원에서 집중 육성해왔다. 그 결과 2025년 1분기 글로벌 NEV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점유율은 67.5%에 달했으며,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지난 10년 간 국제특허 출원이 700% 이상 증가하는 등 기술력과 산업 규모 면에서 세계적 위상을 확보했다. 중국 산업정보화부(MIIT)는 국가자동차표준화기술위원회(NTCAS)와 협력해 중국 자동차 업계가 해외 자동차 표준 법규를 연구하고, 다자·양자 간 표준화 협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자동차 표준이 제품과 결합해, 세계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마련 중이다. 서정경 국회도서관 해외자료조사관은 신에너지 개발이 글로벌 에너지 수입 1위 국가로서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환경오염 주범국이라는 오명을 불식시켜야 하는 중국에게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나, 기술 및 산업의 급
한국에너지공단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부산 벡코에서 개최되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콘퍼런스는 8월 27일부터 28일 3일간 BEXCO 컨벤션홀 2층 205호에서 각각 개최되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실질적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27일은 에너지공단과 세계은행(WB)이 ‘탄소중립 미래를 위한 스마트하고 탄력적인 에너지 시스템’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두산에너빌리티 ▲(주)에너지와공간 ▲(주)에너아이디어 등이 참여해 재생에너지 확대, 첨단기술 적용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다양한 해법과 전략이 모색될 예정이다. 다음날인 28일에는 에너지공단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함께 ‘지속 가능한 저탄소 미래를 위한 혁신적 해결 방안’을 주제로N ‘청정에너지 대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스리랑카 전력에너지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글로벌 비영리 단체 SEforALL(Sustainable Energy for All)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에너지기구(IEA) ▲LG에너지솔루션 ▲두
HD현대가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에너지 국제박람회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최신 에너지 기술과 친환경 솔루션을 공개한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HD현대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슈퍼위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 제10차 미션 이노베이션 장관회의 등 세 개의 국제 장관급 회의와 연계해 열린다. HD현대는 ‘탄소중립 시대를 향한 에너지 전환의 여정(Net Zero Energy Journey with HD HYUNDAI)‘을 주제로,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에너지고속도로‘ 전시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현대 에너지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에너지솔루션, HD하이드로젠이 공동으로 참여해 ▲재생에너지 생산 ▲청정에너지 저장 ▲ 청정에너지 송·변전 ▲ 청정에너지 분전․활용 등 각 단계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에서
오늘(25일)부터 내일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다. 오늘 낮 기온은 오전 11시 기준 서울이 32도, 강릉과 청주, 대구 35도, 전주와 제주 34도로 어제보다는 1도에서 4도 정도 낮겠다. 앞으로 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 충청과 전라도엔 시간당 30mm에서 최대 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인천과 경기 북부에 최대 100mm 이상,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내륙, 충청에 80mm 이상, 전라도에 20~60mm 정도가 예상된다. 다만 가뭄이 심각한 강원 동해안은 5mm 안팎에 불과하겠다. 현재 제주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오늘부터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는 차차 완화되거나 해제되는 곳이 있겠다. 하지만 비가 내려도 여전히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고, 습도 또한 높아서 무더위는 계속되겠니다. 오늘 경상도와 제주도엔 소나기가 올 때가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m로 비교적 낮게 일겠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 비중이 높은 제주도는 대표적인 계통 불안 지역이다. 실제로 2024년 제주 지역에서는 출력제어 지시가 50여 차례 발생했다.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때문에 전력 수급 균형을 맞추기 어렵고, 이는 발전사업자의 수익성에 지장을 초래했다. 이런 가운데, 전력 당국은 실시간 전력시장 시범사업을 제주에서 최초로 추진했다. 2024년 3월 모의 운영을 시작으로, 같은 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가동됐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VPP(가상발전소)와 ESS(에너지저장장치)이다. VPP를 통해 분산된 발전소를 하나의 발전소처럼 묶어 운영하고, ESS로 변동성을 흡수함으로써 계통 불안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과거에는 하루 2차례만 입찰을 제출하면 됐다. 하지만 실시간 전력시장이 도입된 제주에서는 풍력발전 사업자가 하루 24시간 동안 무려 96건의 입찰을 제출해야 한다. 수작업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측·입찰을 자동화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태양광은 일사량만 예측하면 돼 비교적 수월하지만, 풍력은 풍속·풍향·터빈 성능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다. 그럼에도 정부는 동일한 오차율 기준으로 ‘인밸런스 패널티’를 부과하고 있어 해상풍력 업계의 부담이 크다.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청정에너지 장관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가 연계 개최되는 '에너지슈퍼위크'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부산 벡스코·누리마루 일대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 과기정통부, 농식품부 등 범부처가 협력해 준비했고, 한국이 APEC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에너지 의제를 주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산업부 설명이다. 행사에는 40여 개국 정부대표단과 65개 국제기구·단체, 글로벌 기업인 등 주요 인사 1,300여 명이 참석하고, 540여 개 기업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는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이 공동 개최한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해 개막을 알리며, IEA 파티 비롤(Fatih Birol) 사무총장, 마이크로소프트 미셸 패트론(Michelle Patron) 에너지 정책 총괄 등 세계 에너지·기후 분야 핵심 인사들이 연단에 선다. 행사 기간 12개의 글로벌 컨퍼런스가 열리는데, 이 중 4개는 IEA,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가 직접 주도한다. 또한 MS, 구글, NVIDIA, GE 등 글로벌 빅테크가 참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 불과 30여 년 만에 서로의 3대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수교 당시 5억 달러에 불과했던 교역 규모는 현재 150배 이상 증가해 8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양국의 무역 품목은 직물·의류 같은 노동집약적 상품에서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품목으로 고도화됐다.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양국 간 경제 협력은 제조업을 넘어 공급망·디지털·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 11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국빈 자격으로 방한했다. 베트남에서 국가 최고 권력을 가진 인물이 방문한 사례는 2014년 이후 11년 만으로, 럼 서기장의 이번 방문은 한국과 베트남 관계를 전략적으로 심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두 정상 간 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는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을 맞이한 해”라며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더욱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교역 확대뿐 아니라 에너지·원전·핵심광물 분야에서 본격적인 협력을 선언했다. ◇베트남 경제 성장과 폭발적 전력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원자력발전소 신고리 1호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터빈 발전기 가동이 긴급 중단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신고리 1호기 상업운전을 맡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사고가 화재 등 중대한 사고가 아닌 통상적인 고장으로 본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화재 등 중대한 사고로 원안위에 정식 보고되면, 조사단이 파견되는 등 정밀한 조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 21일 소방 당국과 한수원에 따르면, 이날 3시 50분쯤 원전의 터빈 발전기 부품인 여자기가 고장나면서 연기가 발생했다. 여자기는 터빈 발전기가 작동하도록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로, 고장난 직후 발전기는 사고 예방을 위해 가동이 자동 정지됐다. 여자기에서 나던 연기도 터빈 발전기가 가동을 멈춘 뒤 자연스럽게 멎었다. 사고 직후 제어실에 있던 직원이 경보를 울리며 자체 소방대, 외부 소방서에 차례로 신고했고, 신고 직후엔 소방 차량 24대가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연기가 발생한 흔적 외에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수원은 발전기 전반에 대한 진단에 들어갔지만, 이번 사고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하지 않기로 하면서, 반대 여론이 일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사고가 원안위
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정부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하고, RE100전용 산업단지를 신속히 조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5 탄소중립 녹색성장 글로벌 협력 콘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대기 온도와 이산화탄소 농도가 해마다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며 “산불, 폭염, 폭우 등 자연재해도 매우 극심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대한민국 새 정부는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대전환을 이뤄서 탄소중립과 경제성장을 함께 달성할 계획을 발표했다”며 “대한민국 전역을 연결하는 에너지 고속도로는 탈탄소 기술과 신산업 발달을 촉진하는 환경친화적 경제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 정부는 2021년에 그린뉴딜 공적개발원조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그린 ODA를 지속 확대하고 있는 중”이라며 “대한민국 기업들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탈탄소 솔루션 제공자로서 적극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총리는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 기후변화총회에 맞춰 각국이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포함한 기후 대응계획을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빌 게이츠 테라파워 회장과 회동을 가졌다. HD현대는 22일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빌 게이츠 회장 및 테라파워 경영진과 만나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 및 상업화를 위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정 부회장과 빌 게이츠 회장의 만남은 지난 3월 미국 회동 이후 5개월 만이다. 당시 HD현대와 테라파워는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로, 높은 열효율과 안전성, 기존 원자로 대비 40% 적은 핵폐기물 용량 등 현존하는 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HD현대는 SMR 분야 기술 및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테라파워에 나트륨 원자로의 주요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기존에 체결한 MOU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의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급망 확대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구현을 위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북상하던 제12호 태풍 ‘링링’이 한국 기상청이 예측한대로 열대저압부(TD)로 약화하면서 소멸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올해 태풍 상륙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사라지게 됐다. 기상청은 22일 태풍 링링이 새벽 3시쯤 일본 가고시마 동북동쪽 90km인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됐다고 발표했다. 전일 오전 9시쯤 링링이 가고시마 서북서쪽 100km인근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하며, 등장한 지 하루 만에 소멸한 것이다. 지난 18일 오키나와 남남서쪽 440km 인근 해상에서 제28호 열대저압부가 최초 관측된 이후 일본 기상청은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 링링으로 발달하며, 한반도를 강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반면 한국 기상청은 애초에 링링이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을 낮게 예상했다. 22일 오전 3시 기준 링링의 중심은 일본 가고시마 동북동쪽 약 90㎞ 부근 육상 지점을 이동하고 있었고, 중심기압은 1006hPa였다. 링링의 최대풍속은 초속 15m로 태풍 기준인 초속 17m를 밑돌았다. 이동속도는 시속 14km로, 동북동 방향으로 천천히 움직이는 상태로 관측됐다. 초 한국 기상청은 태풍 링링이 제주 남쪽 해상까지 북상한 뒤 서해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빌 게이츠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과 회동했다. 이 대통령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 세계 보건협력, 인공지능(AI) 미래, 차세대 원자력 발전의 핵심인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이야말로 SMR 분야에서 강자가 될 수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준비를 많이 하고 있고, 해외시장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게이츠 이사장은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전력 수요를 늘린다"며 "SMR이 이에 효과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화답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 바이오 기업들의 역할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바이오 사이언스 제품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국제백신연구소(IVI)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LG, 유바이오로직스 등 기업들이 세계 보건에 기여하고 있다”며 “코로나 백신과 진단 기기 사례에서 보듯이 한국은 혁신적 제품으로 국제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윈도우 개발로 세상 사람들이 창문을 통해 세상을 보게 했던 게이츠 이사장이 이제는 백신과 친환경 시설 개발 등 인류 공
한국중부발전은 20일 보령머드축제을 진행하며, ‘자전거 발전 기부왕 챌린지’를 통해 마련한 500만원을 충남 보령시 보령육아원에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자전거 발전 기부왕 챌린지는 단순 기부에 그치는 일반적인 기부방식의 틀에서 벗어나, 국민과 함께 지역 사회공헌을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관광객들이 발전기가 연결된 자전거를 운전하여, 일정 시간 내에 목표 출력량을 달성하면 기념품을 지급한다. 또한 참가자들의 총 누적 발전량이 500W를 넘게 되면 중부발전이 지역 육아원에 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축제 참가자들은 자전거 발전을 통해 전기의 소중함에 대해 경험했으며, 본인들의 활동이 기부로 연결된다는데 책임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2주간 1천여 명의 국민이 동참했으며, 누적 발전량 788W를 기록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정은 보령육아원 원장은 “여러분의 관심이 우리에겐 큰 힘이 된다”며 “이번 기부 행사를 마련한 중부발전과 행사에 참여한 국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성춘 한국중부발전 기획전략처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라 의미가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다양한 ESG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