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7일부터 열리고 있는 예술거래 장터 비아트 마켓이 오는11일까지 해운대역사 전시장에서 열린다. 비아트 마켓은 부산지역 작가 및 신진작가들의 작품을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신개념 아트마켓이다.예술에 대한 선입견을 무너뜨려 영화와 같은 대중예술처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신진작가들의 예술성을 선보이는신개념 아트마켓은신진작가페어전, 비디오아트전, 콜라보전, 사다리전, 비아트디자인 마켓으로 나눠서 전시되고 있다.마켓 관계자는 "이번 비아트 마켓은 집에서 즐기는 미술전시라는 컨셉으로 조립식 철제수납장으로 유명한 디자인 특화가구기업 '마켓비'의 쇼룸과 작가작품을 함께 전시하는 콜라보전시가 특히 주목을 끈다"고 소개했다.이어 "마켓비쇼룸 콜라보전은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고 가구를 체험하는 마켓비 정신처럼 예술과 사람, 작가들과 일반인의 교감이 주요컨셉"이라고 덧붙였다. 예술과 일반인이 교감하며 예술품을 체험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구매까지 가능한 비아트 마켓은 부산의 대표적인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 기간까지 열릴 예정이며마켓 운영시간 오전11시부터 오후 9시 까지다.
매달 한곡씩 발표되는 도재명의 솔로 두번째 싱글 시월의 현상이 지난 10월 6일 발매됐다.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3호선 버터플라이의 남상아가 보컬로 참여한 이번 시월의 현상은 도재명 개인의 사랑에 대한 슬픔을 피아노 한 대와 사운드 위에 미성의 도재명의 목소리, 그리고 낮으면서도 호소력 있는남상아의목소리만으로 쓸쓸함과 그리움을 섬세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또한 첫 싱글 미완의 곡에서 말하고자 했던 완성되지 못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 이번 시월의 현상에서도 계속 이어진다.한 마디로 도재명의 노래는 완벽에 가까웠던 로로스의 음악에서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아있던 부분을 채워주는 ‘잃어버린 조각’과 같다.로로스가 드라마틱한 구성과 웅장한 편곡 등 화려한 연주로 팬들을완전하게 사로잡았다면, 도재명은 마주 앉아 조용히 속 깊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진솔함이 묻어난다. 아울러 두 번째로 발표한 ‘시월의 현상’은 '그리워라'라는 첫 마디로 우리를 이해시키고, 이해해주는 포근한 노래라 할 수 있다. 10월의 쓸쓸함을도재명의 노래 시월의 현상만한 위로는 없을 듯 하다.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는 슌(Shoon)이 22일 디지털싱글 Singleton을 발표했다. 2000년도 초반 대중가요 작곡가로도 활동했던 슌은 2011년 6월 17일 발표한 정규1집 하나도 안 괜찮아요를 시작으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을 시작했다. 슌의 소속사 룸펜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Singleton은 대중적인 가사와 반복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때론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많은 시간 혼자가 더 편하기도 한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곡이다. 그러다 여러 분야에서 주요 타킷 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1인 가구’를 주제로 슌의 음악적인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이제는 제법 ‘혼자서도 잘하는 일’로 가득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간순간 느껴질 수밖에 없는 어떤 슬픈 감정까지 스스로 인정하고 달랠 수 있게 된 ‘외로움에 익숙해진’ 혹은 ‘사실 외롭지 않은’ 우리네 삶을 위로하는 노래로 인정받는 것이다. 오랜 시간의 침묵을 깨고 나온 슌의 이번 싱글엔 특별히 '아만자'와 'D.P 개의 날', ‘내 멋대로 고민상담’등으로 잘 알려진 만화가 김보통이 표지의 그림을 디, 브랜드 디자이너 장진호가 폰트와 디자인을 더해 싱글톤
지난 7월 국립극장에서는 여우락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여기 우리음악이 있다'의 줄임말인 여우락 페스티벌은 우리음악의 놀라운 현재를 확인 할 수 있는 자리였다. 국립극장의 음악축제로 4주간 14개의 공연이 선보인 이번 페스티벌에서 8번째 스테이지는 남궁연 감독이 기획한 공연 '놀이의 품격'이 무대에 올랐다. 남궁연의 드럼과 민영치의 장구를 기반으로 동서양의 타악기가 만들어내는 박자들이 EDM과 발래, 비보이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롭고 강렬한 무대였다. 그 중에서도 타악팀 ‘리듬콜라쥬’는 타악의 파워풀함이 여성의 섬세함과 함께 휘감은 연주로 많은 인상을 남겼다. 고명진, 우민영, 한솔잎, 이유진으로 구성된 여성 타악 그룹인‘리듬콜라쥬’는 타악 연주자로 각자 다양한 활동을 하던 중 공통의 음악적인 갈증을 발견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스터디 그룹에서 시작됐다. 이후 이들의 갈증은 곧 타악기앙상블의 또 다른 매력과 즐거움으로 바뀌면서 결국 팀을 결성하기에 이른다. 4인조 미녀 타악팀 ‘리듬콜라쥬’를 만났다. Q. 언제 어떻게 결성 되었는지요?그룹결성은 스터디 그룹으로 시작했어요. 각자 연주활동을 개인적으로 해오고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음악공부에 대한 갈증 같은 게 늘
2015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과 '최우수 모던록 음반' 상을 수상한 밴드 로로스의 보컬 도재명의 솔로 첫 싱글 미완의 곡이 지난 9월 7일 발매 되었다.로로스에서 대부분의 곡을 작사 작곡하고 보컬과 키보드까지 맡고 있는 다재다능한 뮤지션 도재명의 이번 첫 싱글 미완의 곡은 내년 봄에 나올 그의 첫 정규앨범의 포문을 여는 곡이다. 그 동안 보여 주었던 로로스의 음악과는 다른 색체를 띄고 있으며 이후에 나올 곡들은 도재명 개인의 내면의 생각들이 더욱 짙에 드러나는 곡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미완의 곡은 '완성되지 못한 관계'에 대한 곡으로 우리가 이루는 대부분의 관계가 불완전하게 시작에서 미완으로 끝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오름엔터테인먼트측에 따르면 미완의 곡 뮤직비디오는 로로스 활동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온 영상감독 김유석이 맡았으며 이후 매달 새롭게 나오게 될 도재명의 싱글곡들의 뮤직비디오 모두 제작을 할 예정이다.
밴드 9와 숫자들의 리더 9(송재경)가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디지털 싱글 통근버스를 발표했다. 9(송재경)는 2010년 1집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 2집으로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노래 숨바꼭질상을 수상한 9와 숫자들 모든 곡의 작사와 작곡을 담당하였다. 오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에 발매된 두번째 싱글통근버스는 9와 숫자들의 결이 남아있던 문학소년과 달리 솔로로서의 지향점을 한층 명료하게 담아낸 곡이다.그만큼가사는 사사로운 만큼 섬세해졌고 사운드는 단순한 만큼 포근해졌다. 통학버스는 한층 섬세해진 가사와 더 따뜻한 어쿠스틱 사운드로 '썸'으로 명명되며 가벼워진 만남들 속에서 잠을 설치는 그리움과 밤을 지새는 '설렘과 떨림'을 노래했다.송재경은 "9와 숫자들 활동을 병행하면서 하반기 새로운 싱글 하나를 더 발매 하고 2016년 봄에 발매할 정규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탑밴드2'에서 실력파 뮤지션으로 알려진 여성 3인조 록밴드 '구텐버즈'가 9월10일 홍대라이브 클럽 살롱 바다비에서 단독공연을 펼친다. 모호(기타, 보컬), 무이(드럼), 김서현(베이스)으로 구성된 구텐버즈는지난 2012년 EP 팔랑귀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왕성한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싱글 앨범 [Reticent X]를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9월10일을 구텐버즈의 날로 정하고 단독공연인 [구텐페스타]를진행해 오고 있다. 인디밴드 관계자에 따르면 [구텐페스타]는 구텐버즈 음악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대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라고 한다. 구텐버즈의 리더 모호는 "구텐버즈 정규앨범 작업과 멤버들 각자 일정 문제로 당분간 공연활동이 많이 줄어들 것 같다"라며 "이번 단독 공연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2015년 [구텐 페스타]를 앞둔 구텐버즈는 싱글 '구경'을 공개하고 현재 공연 예매관객에 한하여 이메일을 통해 전달 중이다.티켓 예매는 예매 홈페이지(http://goo.gl/forms/3T88tkzex6)에서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예매 1만 원, 현매 1만 5000원이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오름엔터테인먼트의 첫 신인밴드 ‘스위머스(swiimers)’가 8월 20일 정오 첫 번째 싱글 Polaris를 발표했다. 밴드 스위머스는 슈게이징계열의 모던록밴드인 'UHF'의 보컬과 솔로 프로젝트 '극초단파'로 활동하던 조민경이 작사작곡 보컬을 맡았으며, 기타리스트 이평강과 드럼 장선웅을 만나 결성된 드림팝 밴드이다. 오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첫 싱글로 발매된 Polaris는 스위머스의 음악적 스펙트럼 중 청량감 가득한 팝 넘버로, 몽환적인 신시사이저와 맑은 기타 사운드가 듣는 이의 가슴을 시리게 하는 밴드의 음악적 감성과 색채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곡이라고 한다. 이어서 싱글앨범 폴라리스는 무력하게 몸서리치던 순간들의 떨림을 모아 시간을 잇고 공간을 채우면 떨림을 극복하는 단단한 음악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한다. 폴라리스는 오래 망설인 첫 마디와 같이 조심스럽지만 분명하게, 선명한 색채로 점멸하는 사운드 사이에서 보컬은 주저하면서도 제법 결기가 있으며, 곡의 진행을 보면, 달음질치듯 절박하다가도 이내 숨을 고르며 침착하게 중심을 잡는 모양새라고 앨범에 대한 해설을 밝혔다.
인디음악의 성지라 불리는 홍대 앞 클럽들에선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그들 중에는 지역에서 올라와 활동을 하고 있는 뮤지션도 많다. 한국 인디음악시장의 대다수가 홍대를 기점으로 해서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클럽 프리버드에서는 일렉트로닉락과 DJ들의 이색적인 파티공연이 펼쳐졌다. 루디스텔로, 러브엑스테레오 등의 락페에서 만나볼 수 있는 팀들과 DJ크루인 ESC CROW가 함께 하는 파티현장에서 일렉트로닉 장르에서 점점 세력을 늘려나가고 있는 광주씬의 밴드 ‘루버스틱’이란 팀을 만났다. Q. 밴드 소개 좀 해주세요.A. 안녕하세요. 밴드 루버스틱입니다. 결성된 지는 3년 정도 됐어요. 원래는 락게러지 음악을 하려고 시작을 했는데 기존 보컬의 탈퇴와 음악적인 변형을 꾀하면서 기타만 치던 제가 보컬을 하게 되고 일렉트로닉을 기반으로 락 음악을 하는 새로운 루버스틱이 됐습니다. 지난해 첫 ep앨범이 피지컬 앨범으로 나왔고 지난 6월에 두 번째 싱글앨범이 나왔습니다.Q. 밴드가 어떻게 결성됐어요?A. (성훈) 정훈이와 저는 고등학교 시절 각자 다른 학교에서 스쿨밴드를 하면서 알고지낸 사이였어요.대학에 진학해 인디밴드를 시작하면서 정훈이가 기
지난 21일 '9와숫자들'의 리더 '9'가 솔로데뷔 첫 싱글 '문학소년'을 발표했다.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인디음악의 팬으로 시작하여 제작자 겸 뮤지션 등 다양한 내공을 쌓은 '9(송재경)'는 포크, 신스팝, 모던록, 싸이키델릭 등 폭 넓은 음악세계를 탐험한 끝에 현재 활동하고 있는 밴드 '9와숫자들'의 음악과는 다른 단순함 속에 깊이와 완성도를 녹여낸 오직 '9(송재경)'만의 음악을 마침내 탄생시켰다.그 모든 노래들을 직접 작사한'9(송재경)'는 우리 시대 가장 아름다운 노랫말을 쓰는 작사가라는, 뒤늦은 타이틀을 이제야 받아 든 싱어송라이터이자 시대를 개의치 않는 '끈질긴 청승'을 고집해 온 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9(송재경)'는 "오래 전부터 써왔던 가장 내밀한 곡들과 활동을 하며 틈틈이 써온 새로운 색깔의 노래들이 모인 솔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면서 "풍성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친근한 가사의 편안한 곡으로 탄탄한 음악적 기반과 오랜 기간의 성찰로 얻어진 자신의세계관이 담긴 첫 싱글 문학소년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몇 차례의 싱글을 소개한 뒤 내년 초 정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996년에 시작해 아티스트, 인디레이블, 라이브클럽을 주축으로 근 20년 동안 음악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한 국내 인디음악. 현재는 홍대 부근 100여 곳의 라이브클럽과 라이브카페가 있고 1천여 팀이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공중파의 노출도 점차 늘어가면서 인디음악씬은 젊은 문화의 중심으로 역할을 수행 중이다. 그럼 홍대 이외의 국내 다른 지역을 어떨까. 많은 수는 아니지만 부산, 대구, 광주, 전주, 제주 등 도시를 중심으로 뮤지션, 라이브클럽, 레이블 등이 활동 중이다.홍대를 벗어나 홀연히 전라도 광주로 내려간 한 남자가 있다. “서울에 있으면서도 언제나 제 마음의 고향은 광주였어요”라고 말하는 클럽 네버마인드 남유진 (전)대표가 그 주인공. 최근에는 광주음악창작소의 총감독 자리를 맡아 고군분투 중이다. 아직은 생소한 광주씬을 활성화 해보겠다며 서울 번쩍 광주 번쩍하는 그를 광주행 ktx안에서 만났다. Q. 인디씬에서 언제부터 활동을 했나요.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A. 특별한 계기랄 것은 없고 뭔가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그게 정치적인 운동일 수도 있겠지만 전 그런 그릇은 못되는 것 같고 제 주변의 소소한 삶의 문화를 바꾸고 싶었
지난 주말 4월 25일 토요일 서교동 롤링홀 앞에서 홍대앞 문화를 만들었던 예술가와 문화기획자 그리고 지역상인 등이 모여 단골집을 지키기 위한 퍼포먼스와 행진을 펼쳤다. 최근 홍대앞, 이태원, 북촌, 서촌 등 문화거점 지역의 임대료가 폭등하면서, 지역문화를 형성한 특색있는 단골집이 사라지고 대기업프랜차이즈가 들어서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홍대앞은 인디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가 융합해 독특한 문화예술을 생산하는 거점으로서 역할을 해왔고 인사동은 미술가와 문학가를 매개로, 서촌과 북촌은 옛마을의 모습을 간직하는 장소로서의 다양한 모습으로 각자의 특징을 갖고 발전해 왔다.그러면서 상권이 형성되어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지역이 유명해지기 시작하면 월세가 폭등하고 그 지역을 만들었던 사람들과 지역을 향유하던 단골 고객들도 함께 떠나야 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고 한다. 국내 임대차 환경은 보호기간 최대 5년, 그것도 환산보증금 4억(보증금+월세×100, 예를들어 보증금 5천만원에 월세 350만원)까지만 임차인을 보호하고 있다. 반면 프랑스에서는 임대인이 단골가게(임차인)를 쫒아내기 위한 소송에서 “임차인을 내보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