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에 소재한 장애인거주시설 에바다 마을에 살고 있는 20살 김 모씨. 김 씨는 안면장애와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중증 장애인이다. 그는 신체장애로 줄 곧 집에서만 생활하면서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김 씨에게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더아름다운세상’에서 어엿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일할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김 씨는 “더아름다운세상을 만나 주변 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에 소재한 ‘더아름다운세상’은 장애인과 소수자의 고용을 위한 의제를 창조적이고 철학 있는 윤리 경영을 목표로, 일반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에게 보호고용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15일 출범했다. 현재 15명의 중증장애인이 일하고 있는 ‘더아름다운세상’은 근로활동과 직업훈련 등 다양한 직업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잠재된 능력을 개발함과 동시에 스스로 살아나갈 수 있는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시해주는 우리 사회에 소금 같은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사업의 일환인 계단형리프트, 이동형리프트 등 휠체어 리프트 제작•설치 사업과 판촉물 인쇄 및 물류에 이르기까지 직업능력 개발 육성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드론아카데미를 통한 권리옹호 및 장애인식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출범 초기에는 자체적인 운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장애인 생산품이라는 사회적 편견을 이유로 민수시장 및 공공기관이나 정부 사업 참여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그럼에도 ‘더아름다운세상’은 원칙을 지키며 중증장애인들의 재활과 교육을 이어나가면서 매출을 조금씩 끌어 올리고 있다. ‘더아름다운세상’ 이명수 원장은 “장애인이 비장애인처럼 정확히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입장이 아닌데도 그것을 해내려고 의지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훌륭해 보이는지 모른다”며 “시설을 운영하면서 길잡이가 되어주는 친구들과 항상 감사하며 축복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에게) 장애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다름이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면 (비장애인과)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데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더아름다운세상’의 구성원들처럼 자립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들을 위해 우리 사회의 더 세심한 배려와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7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줄면서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가 발생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2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지수는 서비스업과 도소매업에서 지난 6월 대비 각각 0.3%, 0.9% 증가했다. 그러나 광공업과 제조업은 1.3%, 1.5% 감소하면서 같은 기간 0.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항목으로 볼 때 광공업은 광업이 지난달 대비 11.6%, 전기·가스업이 같은 기간 2.2% 상승했으나 제조업이 1.5%하락하며 1.3% 감소했다.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 (6월 대비 1.1%) ▲비금속광물 (5.1%)이 상승했으나 ▲기계장비(3.4%) ▲반도체 (3.4%) 등이 하락하며 0.8% 감소했다. 한편, 투자는 설비투자가 ▲기계류 (전월 대비 2.1%) ▲운송장비 (6.9%) 줄어들며 3.2% 감소했고, 건설기성은 건축이 1.3% 증가했으나 토목이 13.4% 감소해 2.5% 줄어들었다. 소비의 경우 대표적인 소비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가 6월 대비 0.3% 감소하며 올해 3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러한 결과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5년 이후 최초다. 항목 별로는 의복,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 소비에서 1.9% 증가했으나 의복, 가전제품 등의 내구재 소비가 0.8%, 화장품,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1.1% 줄어들었다. 현재 경기 상황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과 내수출하지수 등의 요소가 상승하며 6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101.8을 기록했다. 그러나 향후 경기 상황을 예측하는 데 활용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코스피, 장단기금리차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0.3포인트 하락한 99.4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오는 9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교육청학생체육관(잠실학생체육관)에서 ‘래피젠과 함께하는 심장병 어린이 돕기 2022 희망농구올스타’ 자선경기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자선경기는 태권도시범을 시작으로 농구올스타 연예인들이 사랑팀 희망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진행한다. 또 가수들의 축하공연은 물론 하프타임과 경기 도중에 이벤트를 진행해 다양한 경품을 나눠 줄 예정이다. 유튜브 한기범TV, 네이버TV, 카카오TV에 실시간으로 송출해 경기장에 오지 못하는 관객도 함께 경기와 나눔을 즐길 수 있는 자선경기를 진행한다. 아울러 메인후원사인 래피젠에서 후원받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관객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자선경기는 희망농구올스타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주관, 보건복지부와 대한체육회, 대한민국농구협회, KBL, WKBL, 한국연예인스포츠협회, SMTOWN, 대한생활태권도협회의 후원했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어린이 심장병ㆍ다문화가정ㆍ농구꿈나무를 지원하고 있다.
침례교회의 세계적 ‘거목’인 김장환 목사의 장남(63)이 설립한 수원 광교에 소재한 '원천침례교회’에서 100억원대가 넘는 금융사기사건이 벌어져 파문이 일고 있다. 금융사기 행각을 벌인 김모씨(51)는 10여년전부터 ‘원천침례교회’에서 집사를 지내며 해당교회 성도들에게 접근해 고액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인뒤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고 현재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에게 사기를 당한 성도들은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대의 이르는 금액을 사기 당했다. ‘원천침례교회’에 다니는 성도 및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김씨에게 속은 성도 수십여명이 현재 100억원에 이르는 금융사기 피해를 입었다. 김씨가 신도들을 상대로 벌인 금융사기행각은 일명 ‘폰지사기(Ponzi scheme)’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는 이윤을 거의 창출하지 않으면서도 단지 수익을 기대하는 신규 투자자를 모은 뒤 돈을 끌어 모으는 것이다. 이후 그들이 투자한 돈으로 새롭게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방식인 전형적인 다단계 금융 사기 수법이다. 김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신도들에게 접근해 높은 이윤을 보장하는 단기 투자 프로그램으로 피해자들을 현혹시켜 돈을 가로채왔다. 김씨는 투자금을 받은 뒤 피해자들 모르게 자신 마음대로 주식이나 다른 종목에 투자했고 투자한 피해자들에게는 또 다른 투자자들이 투자한 ‘투자금’으로 이자를 주는 일명 ‘돌려 막기’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6년 수원광교지구에 설립한 수원 ‘원천침례교회’는 현재 18개의 독립교회지구로 각각의 담임목사가 책임을 맡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고 신도수만도 1만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수원 ‘원천침례교회’ 관계자는 "'원천침례교회'는 이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을 내고 싶지 않다"며 "취재에도 일체 불응한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현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김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고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수사를 벌여 혐의가 입증되는대로 사기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수원남부경찰서 김정선 수사과장은 “원천침례교회 신도가 관련된 금융사기사건에 대해 현재 수원남부경찰서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은 전날(29일) 국가재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시 지역 균형 가중치를 상향하여 반영하도록 하는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 을 대표 발의했다고 30일 밝혓다. 현행법은 국가재정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을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이고 국가의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대규모 신규 사업으로 규정하면서, 구체적인 평가방법은 기획재정부장관이 지침으로 정하도록 위임하고 있다. 2019년부터 일부 제도가 개편되면서 비수도권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30~40%의 지역균형 발전 평가 가중치를 적용하고 있으나, 지역침체 및 노후화 해소를 위한 지역의 SOC 사업 등 국가재정사업 추진에 있어 여전히 예타조사 통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그나마 건설사업은 지역균형발전 비율을 적용받고 있지만, 정보화사업 등의 다른 재정사업에는 별도의 지역균형발전 가중치마저도 없는 상황이다. 이번에 이 의원이 발의한 법률 개정안은 건설사업의 지역균형발전 가중치인 30~40%의 비율을 40~45%로 상향 조정하도록 하고, 이를 법안에 명시하는 한편, R&D 정보화 사업과 기타 재정사업의 경우에도 5~10%의 지역균형발전 가중치를 적용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현재 예타 운용지침에서 비수도권의 지역균형발전 가중치를 30~40%로 하고 있지만, 실제 예타에서는 30%초반의(30.4~32.5%)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제성을 지나치게 중시한 현행 예타 구조에서는 인구수와 인구밀도가 낮은 비수도권 낙후 지역의 국가재정사업은 예타를 통과하기 매우 힘든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 개정을 통해 시행에 차질을 빚던 지방의 재정사업에 탄력을 받길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공급이 수요를 낳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합리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노사민정협의회 참여 기관들이 민생경제 위기 극복과 실천과제 발굴을 위해 공동 협력하는 한편, 탄소중립 산업전환에 따른 노동·일자리 공정한 전환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첫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이런 내용의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장, 김춘호 경기경영자총협회장,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 등 협의회 위원 20여명과 경기도 민생대책특별위원회 문우식 공동 위원장, 노사단체 대표 등이 동참했다. 이번 공동선언에 따라 경기도와 노동계, 경영계는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적극 소통·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노동계’는 신뢰·협력을 토대로 한 노사 파트너십 강화로 노동·민생경제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경영계’는 고용안정, 노사상생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도는 플랫폼·초단시간 노동자 등 노동권 보호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노동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등 노동 안전망 확충과 민생경제 안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로 했다. 협의회에서는 경기도,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 중부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5개 기관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일자리의 공정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도 가졌다. 협약 기관들은 탄소중립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사회적 불평등을 최소화하고, 도내 기업의 탄소중립 조기 진입 지원과 새로운 일자리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공정·합리적 일자리 전환을 위해 노사정간 유기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교육훈련 등 각종 지원 방안 마련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동연 지사는 “최근 수원 세 모녀 사건처럼, 노동.취약계층 문제에서 공적영역이 아무리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해도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다”며“이는 사회 공동체와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 사회가 상생과 포용, 공동체 정신을 살려야 한다”며 “사람이 튼튼한 체력으로 한파를 이겨내듯,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울수록 사회 공동체를 튼튼히 복원해야 이를 이겨낼 힘을 갖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 노사민정협의회는 향후 노동·일자리 토론회, 시군 노사민정협의회와의 협력,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일자리 거버넌스 강화 등을 추진하는 등 사회적 대화 기구의 역할을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지난 27일 토요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2 청소년 건강증진 3X3 서울농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이 주최 및 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초등부(8팀), 중등부(20팀), 고등부(20팀) 총 48팀(192명)이 출전했다. 특히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대회를 만들고자 오전 초등부 경기로 시작해서 중등부, 고등부 순으로 나눠 진행했다. 하프타임에는 팝콘과 팝플레이의 치어리딩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한기범을 이겨라’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 선수들과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코로나19로 지쳐있던 마음을 위로함과 동시에 다양한 행사 기념품과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광화문광장은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함께 한기범회장의 사인과 사진촬영을 통해 밝은 에너지를 주고받는 희망나눔의 장이 되었다. 이번 대회 입상팀에게는 상장, 시상보드, 부상품 등이 수여됐고, 11월 13일 일요일 광진구스포츠클럽(자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왕중왕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왕중왕전 우승팀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이 수여 될 예정이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의 한기범 회장은 "새롭게 개장한 광화문광장에서 농구대회를 하게 되어 영광이고, 앞으로도 농구꿈나무 육성을 위해 힘을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어린이 심장병ㆍ다문화가정ㆍ농구꿈나무를 지원하고 있다. - 다음은 입상팀 명단 및 사진- <초등부> 우승: TEAM S / 준우승: TEAM NS / 3위: 2010 <중등부> 우승: 아이깨끗해 / 준우승: 보인 / 3위: 너맘대로 <고등부> 우승: Apass x W / 준우승: Team X / 3위: 팀퍼스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조속한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해 도지사 직속 전담 조직 구성, 재정 지원, 실태조사 등 경기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1기 신도시뿐 아니라 조성 후 30년이 넘은 원도심 노후화 공동주택도 포함해서 신속하게 재정비를 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김 지사는 24일 제2판교 4차산업 전시체험장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로부터 공공기관 업무보고를 받기 전 분당 샛별마을 삼부아파트를 방문해 이런 내용을 담은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경기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권한 내에서 1기 신도시의 조속한 재건축 리모델링을 위해서 할 일을 책임 있게 하겠다”면서 구체적 대책으로 ▲도지사 직속 전담 조직 구성 ▲시급한 재정비사업 재정 지원 ▲노후화 실태조사 ▲재정비 개발 방향 수립 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먼저 도지사 직속의 1기 신도시 재정비 민간 전문가 자문단을 9월안에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중장기적 정책 설계 등에 조언을 맡게 되는데 도지사에게 직접적인 자문역할도 한다. 또,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5곳과 함께하는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위원회’도 결성한다. 추진위원회는 5곳의 시장, 도의원, 시의원,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해 재정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5개 시의 주민 20명씩 총 100명으로 구성된 ‘시민협치위원회’도 운영해 도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어 9월 중으로 재정비사업이 시급한 곳에 대한 재정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도지사가 집행할 수 있는 특별 조정 교부금 등을 활용할 예정으로 노후시설 재정비 컨설팅과 정비사업 초기비용 지원 등에 사용된다. 올해 12월까지 주민 설문조사와 노후주택 현장점검 등을 통한 노후화 현황 실태조사도 진행한다. 이는 지난 2월 시작된 경기연구원의 연구 용역과 연계되는 것으로, 도는 이번 조사 결과가 국토교통부의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먼저 1기 신도시 재정비가 단순 노후화 대책에 그치지 않고 미래도시 조성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모빌리티,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지향적 가치를 반영해 1기 신도시가 미래를 선도하면서 사회적 안전망을 갖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1기 신도시 재정비를 다른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논의로 확장했다. 30년 이상 노후된 공동주택에서 1기 신도시는 12%뿐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 내 30년 넘은 노후 공동주택의 80% 이상은 신도시 밖에 있다. 균형 잡힌 재정비를 위해 1기 신도시 문제뿐 아니라 원도심을 포함한 노후주택에도 신경을 쓰겠다”며 원도심을 비롯한 도내 노후 공동주택을 포괄적으로 살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준공 35년이 경과된 노후 주택단지 일부를 시범단지로 선정해 정비사업 초기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의 시범사업 추진 ▲재정비 때 이주·이전대책 방안 마련 ▲1기 신도시 특별법에서 규정하는 재정비 대상을 일정 기간이 경과한 택지개발지구로 확대 건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김 지사가 방문한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에 위치한 분당 샛별마을 삼부아파트는 1992년 준공된 1기 신도시 아파트 중 하나로, 14개 동 588세대 규모다. 올해 5월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재건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5년간 주택 270만 가구 공급’ 계획은 담은 정부의 8.16 부동산 대책에 대해 김 지사는 지난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부와 별개로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해 경기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며 전담팀 구성, 1기 신도시 특별법 추진, 주택 노후화 실태 파악 등을 약속했다. 23일에도 김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 후속 조치를 최대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도지사가 뒷짐만 지고 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잡코리아 취업톡톡'에 등록된 게시글이 6만 건을 돌파했다. 24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구직자와 직장인들 간의 오픈형 커뮤니티인 취업톡톡에는 현재 6만206건의 고민글이 올라와 있고, 게시글 중 가장 많이 등장한 고민 키워드는 '이직'이었다. 잡코리아 취업톡톡은 취업과 직장 생활에 관한 모든 질문과 답변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오픈형 커뮤니티 서비스다. 구직자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막막함과 궁금증, 직장인들이 회사 생활을 하며 공감받고 싶은 고민글을 올리면 잡코리아의 고도화된 추천 알고리즘이 고민글과 관련된 직무와 기업에 재직 중인 개인회원에게 매칭해 준다. 잡코리아는 취업톡톡 게시판에 올라온 6만여 건의 글들 중 가장 많이 언급된 고민 키워드를 뽑아봤다. 먼저, 구직 활동 관련 키워드 중에서는 '이직'이 725번 등장해 1위에 올랐다. 근소한 차이로 '면접'이 716번 거론됐고, 이어서 △퇴사(422건) △연봉(413건) △자격증(143건) 순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고민 키워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취업톡톡에 올라온 고민글을 살펴보면, 직장인들이 이직과 퇴사라는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을지 의견을 구하는 글들이 많았다. 직무 관련으로는 '회계/재무(878건)'와 관련한 고민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디자인(869건) △마케팅(287건) △개발(245건) △MD(205건) 순으로 집계됐다. 취업준비생들은 취업톡톡 게시판을 통해 각 직무가 무슨 일을 하는지와 해당 직무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 취업을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지 등 다양한 궁금증과 고민을 묻고 있었다. 한편 잡코리아 취업톡톡 게시판에는 직무와 구직활동 관련 글 외에도 ‘진로’와 ‘인간관계’와 관련한 고민 상담과 조언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 중에는 대학 전공을 취업과 연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글이 많았고, 직장인들 중에는 직장 상사와 동료들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글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 중에 진로와 이직에 관한 고민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이를 주변에 알리고 조언을 얻기가 쉽지 않다”며 “취업톡톡은 익명으로 고민글을 작성할 수 있고, 댓글을 통해 해당 고민의 경험자로부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는 만큼 활발한 참여를 통해 고민을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가 5개월 전 기업회생 절차를 끝낸 이스타 항공이 제출한 서류에 허위 내용이 있다면서 항공운항증명을 발급하지 않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자 이스타 항공 직원들이 영업을 하게 해 달라며 1인 시위에 나섰다. 오늘(23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이스타 항공 직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에 이스타 항공이 제출한 회계자료와 올해 5월 금감원에 공시한 회계 자료의 금액차이가 크다며, 사실상 항공운항증명 심사를 중단하고 특별 조사에 들어갔다. 이전 자료에선 자본 잠식 상태가 아닌데도 나중에 공시된 자료엔 완전 자본잠식으로 나왔다며 허위자료 제출이라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는 것이다. 이스타 항공의 대외홍보팀 이창길 팀장은 “국토부가 지적한 부분은 회계 장부상 결손금이 2800억 원 늘었다는 것"으로 "이는 2020년 경영난으로 전산망 가동이 멈추면서 당시 회계 내역을 입력할 수 없었고, 회계 직원들도 회사를 그만 두면서 회계 결산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리스비와 급여 등 고정비가 쌓이면서 결손금이 누적돼 금액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는 취지로 국토부 조사에서 충분히 해명했었다"고 덧붙였다. 이 팀장은 “경찰의 소환 조사가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시작될 것 같다” 면서 “문제는 수사 결과가 나오려면 6개월에서 몇 년이 걸릴 수 도 있는데 항공운항증명을 내 주지 않는 상황에서 고정비만 계속 들어가면서 버텨야 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사실상 파산하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 팀장은 “지난 6월 항공운항증명이 나오면 7월경에 항공기를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었다”면서, “직원들을 복직시키고 신규채용까지 계획하고 있었지만 이런 과정이 올 스톱되면서 직원들이 휴직모드로 들어가야 할 상황이라, 직원들 입장에서는 2~3개월 후 무급으로 바뀔 것이고, 그 뒤에 구조조정이 될 것이라는 뻔 한 수순 때문에 길거리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출근하고 있는 이스타 항공 직원 300여 명이지만 다음달 9월부터 유급휴직으로 바뀌면서 30명만 출근하게 된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회생법원이 이스타 항공 회생계획안을 승인하면서 창업주였던 전 이상직 의원 일가가 보유한 주식은 전량 소각됐고, 지금은 주식회사 성정이 대주주로 되어 있다.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이 20일 남짓 남은 추석을 앞두고 임금체불 근로자의 생계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추석 대비 임금체불 청산 지원 대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공단은 사업주로부터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의 생활안전 지원을 위해 8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한시적으로 연 1.5%에서 1.0%으로 금리 인하하는 등의 혜택을 ‘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를 신청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또한 체불임금을 청산할 의지가 있으나 일시적인 경영 악화로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사업주에 대해 8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한시적으로 융자 이자율을 담보 연 2.2%에서 1.2%, 신용·연대보증을 연 3.7%에서 2.7%로 인하하고 사업주의 자발적인 체불 해결을 유도할 계획이다. 복지공단은 체불 근로자들이 추석 전에 대지급금을 신속히 지급받을 수 있도록 간이대지급금 지급처리 기간을 9월 8일까지 한시적으로 기존 14일에서 7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강순희 복지공단 이사장은 “올해 체불 청산지원 융자 예산은 307억 원으로 7월까지 177억 원을 지원해 3061명의 체불임금 해소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체불청산지원 융자 제도를 확대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근로자들에게 임금체불을 최소화해 생계가 안정도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작물의 생육저하, 국제 정세로 인한 사료값 상승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위해 간척재배에 적합한 사료용 옥수수를 선발하고 생산을 늘릴 수 있는 재배법을 22일 소개했다. 진흥청은 “간척지에서는 기계화·규모화 영농을 할 수 있어 노동력과 생산비는 줄이며 대량생산할 수 있다”며 “간척지 재배에 적합한 품종과 기술 개발은 농가 소득 증대, 조사료값 안정화, 사료 자급률 개선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지난해 경북대 산학협력단, 현대서산농장과 업무협약을 맺어 간척지 재배에 적합한 사료용 옥수수 우수교배조합 4조합과 내염성 사료용 콩 1계통을 선발했다. 이어 지난 8월10일에는 서산 간척지에 있는 현대서산농장에서 현장평가회를 열어 고 ▲간척지 재배 적합 내염성 사료용 옥수수 우량조합 ▲간척 지 토양 및 염 농도별 적합 이랑 재배법▲내염성 사료용 옥수수 생육 현황 ▲고품질 조사료 생산을 위한 옥수수와 콩 섞어짓기 등을 선보였다. 또한 내염성 사료용 옥수수 교배조합으로 저염지역 3조합, 고염지역 3조합 총 6조합을 선발했다. 진흥청은 이에 대해 “교배조합을 이용해 염도와 토성이 다른 국가관리지구 내 간척지에서 옥수수 생산량을 20~5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가뭄에 물대기가 용이하고 장마에 물 빼기가 쉬워 평면재배보다 20% 이상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이랑 재배법, 내염성·넝쿨성 콩을 사료용 옥수수와 섞어 재배하는 방법 등을 통해 초기 생육불량 및 생산성 증가, 영양가 상승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최준열 농촌진흥청 작물기초반과장은 “현장 평가회에서 선보인 내염성 사료용 옥수수 재배기술을 이용하면 고품질 국산 조사료 생산이 증대돼 사료값과 자급률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