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송업계가 최저입찰제의 부작용을 근절하기 위한 안전운임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화물노동자생존권보호팀(이하 생존권보호팀)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이하 화물차운송연합회)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및 품목확대를 포함한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 청취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및 적용 품목 확대에 관한 업계의 입장 ▲화물자동차 공영·공동차고지 보조금 지원제도 개선 ▲차주와의 상생을 위한 구조 지원 등의 업계 현안을 논의했다. 김옥상 화물차운송연합회장은 최저입찰제 부작용 근절을 위한 안전운임제의 필요성을 말하는 한편 “운임산정구조에 대해서 합리적 산정 기준과 품목 확대 적용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생존권보호팀의 팀장을 맡은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안전운임제에 대해 “화물운송업계에서 일몰제 폐지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찬성하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업계나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상생을 위한 방안을 도출하는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인호 의원, 조오섭 의원, 박상혁의원, 김옥상 회장, 정의석 ㈜강진물류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4일과 21일 화주업계와 운송주선업계 측의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생활밀착형 유통소매업 지속발전을 위한 정책개선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담배 광고 반투명 시트지에 대해 24시간 점포가 운영되고 있어 야간에는 아주 위험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윤정 대표와 점주들은 "불투명 시트지가 담배 판매와 연관성이 거의 없고 오히려 점포내에서 발생하는 범죄사고에 노출되기 쉬워진다"며 "투명창에 비해 매장 상품의 외부노출이 어려워지는 만큼 매출이 저하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담배 판매금액의 신용카드 수수료 부분에 대해서 신상우 대표는 "현재 담배는 이익률이 10% 미만인데 판매가격의 64%인 '조세 및 부담금'에도 카드 수수료가 부담되어 가맹점사업자의 비용으로 전가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편의점업계 경영악화 요인으로서의 최저임금 제도개선, ▲영세소상인의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편의점 관련 주요 현안과제, ▲담배광고물 규제, ▲담배판매에 대한 세금부분 카드수수료 제외,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등 현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에 대해 점주와 관계 부처 간의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이날 세미나의 발제는 각각 권순종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계상혁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장, 박윤정 GS25경영주협의회 대표, 신상우 CU가맹점주연합회, 박병욱 이마트24경영주협의회 대표 등이 맡아 진행했다. 또, 토론회 좌장은 권순종 부회장이 맡았고, 패널로는 이진수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장, 김승권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과 사무관, 하태길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장, 조신행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이철한 중소기업벤처부 소상공인정책과 사무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장에서는 편의점 업계 대표 패널과 편의점 점주들이 관계부처 관계자들의 사무적인 답변에 반발하며 현실적인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공익사업으로 기존 주택이 철거돼 이축이 필요한 경우 개발제한구역 내 지정 취락지구뿐만 아니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에 접한 지역으로의 이축도 허용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공익사업으로 주택이 철거돼 이사 후 신축(이축)해야 하는 사람에게 지정 취락지구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인접 지역으로 이축을 거부한 것은 이축권자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아 부당하다고 결정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거주하던 김씨는 지난 2010년, 도로건설사업으로 주택이 철거됐으나, 개인 사정으로 주택을 옮기지 못하다가 최근에서야 개발제한구역 해제 인접 지역에 토지를 매입한 후 남양주시에 이축을 신청했으나, 남양주시는 ‘개발제한구역 내에 이주할 수 있는 취락지구가 조성돼 있으므로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에 접한 토지로 이축은 불가능하다’며 김씨의 이축 신청을 거부했다. 개발제한구역 내 취락지구가 없거나 있더라도 이축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는 경우에만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인접 지역에 이축을 허가할 수 있다는 거였다. 김씨는 ‘지정된 취락지구로만 이축을 허용하는 것은 개인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아 부당하다’며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신청했다. 권익위는 해당 민원에 대해 실지방문, 자료조사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관련 법상 공익사업으로 주택이 철거된 경우 개발제한구역 내 취락지구와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 개발제한구역 해제 인접지역으로 이축이 가능한 점을 확인했다. 권익위는 법제처가 이축 관련 규정을 적극적으로 해석한 점도 확인했다. 법제처는 이축이 필요한데 기존에 개발제한구역 내에 지정된 취락지구로 이축이 어려운 경우에는 추가 취락지구가 지정되기 전이라도 시장, 군수, 구청장이 이축을 허가할 수 있다고 적극적으로 해석했다. 권익위는 김씨가 거주하던 주택과 새로 매입한 토지의 거리, 토지의 매입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기존 취락지구로 이축이 어렵고,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에 접한 지역으로의 이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권익위 임규홍 고충민원심의관은 “이번 고충민원은 소관기관이 관련 법령을 소극적으로 해석해 적용하고 신청인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아 발생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 행정을 통해 국민의 권익을 구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원 양양 낙산해수욕장 인근에서 대형 싱크홀이 생겨 주변 편의점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43분께,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인근 공사 현장에서 가로 12m, 세로 8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인근 숙박시설 투숙객 등 9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사고는 땅속에 매설돼 있던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상하수도사업소 직원들이 복구작업을 펼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고 사고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한 숙박시설 신축 공사 현장으로, 올해 초부터 십여 차례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의료기관 49개소를 점검한 결과, 34개소의 의료기관과 16명의 환자를 적발 및 조치했다. 식약처는 3일 지난 6월 20일부터 6월 24일까지 펜타닐 및 옥시코돈 등 마약류 진통제를 오남용처방 및 불법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료기관과 환자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위반 유형과 조치사항 등으로 따져봤을 때 진통제 오남용 처방 및 투약 등 업무목적 외 마약류 취급이 의심되는 의료기관의 수는 12개소로 이 과정에서 불법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16명이 함께 적발되었다. 식약처는 이에 관해 관련 기관에 수사의뢰를 진행했다. 마약류 취급내역 지연보고 등 보고의무를 위반한 기관은 27개소였으며 식약처는 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마약류 저장시설 점검부 미작성 또는 저장기준을 미준수한 2개 기관이었고, 식약처는 이들에게 행정처분 의뢰를 조치했다. 마약류 재고량이 불일치한 1개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뿐만 아니라 의뢰 및 고발에 들어갔다. 이번 점검을 통해 한 의원은 한 환자에게 펜타닐을 240회 분을 처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 환자는 15개월 동안 19개 의료기관을 돌아다며 옥시코돈을 222회 분 처방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마약성 진통제는 첫 처방시 7일 이내, 추가 처방시 1개월 이내, 최대 3개월 이내 처방할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이를 위반한 것이다. 식약처는 의사회 등 관련 단체에 마약류 진통제를 처방 및 투약할 때 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한 처방 및 사용을 권장했고 처방 전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data.nims.or.kr)’을 통한 환자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 내역 조회 및 확인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마약류 진통제를 처방 및 사용하는 의사와 환자가 알아야 할 주의사항 안내서를 일선 의료현장에 배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취학연령 하향’과 관련해 교육부에 공론화 하라고 지시했다.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2일 브리핑을 통해 “필요한 개혁이라도 관계자들간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부분이 있어 공론화와 수기가 필요하니 교육부가 신속하게 이에 관한 공론화를 추진하고 종국적으로는 국회에서 초당적 논의가 가능하도록 촉진자 역할을 해달라는 것이 대통령 지시사항이었다”고 밝혔다. 안 수석은 “공론화과정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우려에 관해서 정책적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교육부의 몫”이라며 “옳은 개혁방안이 있을 때 공론화를 할 책임, 국민들과 소통할 책임은 정부와 국회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 개혁은 인재양성의 다양화와 관련된 부분과 함께 교육 및 돌봄의 국가책임부분의 두 가지로 구성된다”며 “초등학교까지의 교육과 돌봄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의 안전한 성장을 도모하고 부모 부담을 경감시키자는 것이 후자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출산 상황에서 지방재정 교부금이 넉넉한 상황이며 덕분에 초등학교의 시설과 기자재는 선진국을 넘어서는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서 학교 내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부모 퇴근 시까지 해주자는 것이 기본적인 인식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취학연령 하향조정 문제는 이런 정책방향 속에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며 “취학연령 하향은 유보 통합·방과 후 돌봄 등 다른 개혁과제들과 직·간접적으로 엮여 있어 뭉친 실타래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지만 그 자체로 목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에듀케어시스템으로의 일대 전환, 아동기 보육과 돌봄, 교육의 통합적 운용에 관한 국가적 책임을 통한 아이들의 바른 성장과 부모 부담 경감이 개혁의 핵심”이라며 “취학연령 하향의 경우에 노무현 정부에서도 추진했었고, 영미권을 중심으로 한 다수 선진국에서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써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 개혁방안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개혁은 대통령과 내각이 마음대로할 수 없는 부분이 크다”며 “국회 입법사항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혁방안에 대한 문제의식은 있지만 정답은 없다”며 “국민들께서도 미래를 위한 교육개혁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모두를 위한 대승적인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1일 국회에서 양국 의원외교 및 경제외교의 장이 열린다. 국회 한-베트남 의원친선협회(회장: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는 베트남 방한단(대표: 보반 트 엉 베트남 당 상임서기) 9인을 초청해 이날 오후 6시 30분 국회 사랑재에서 환영 만찬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단은 베트남 공산당 서열 5위와 중앙 정부 장관 및 지방 정부 고위 인사들로 구성됐다. 김태년 회장은 이번 만찬 행사에서 양국관계 발전상과 주요 현안 등을 되짚어보고, 향후 30년 간의 발전 방향 모색을 제안함과 더불어 행정부 간 협력뿐만 아니라 양국의 민의를 대표하는 의회 차원의 협력도 중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여러 기업인단체의 추천을 받아 중소기업 2곳을 포함한 6개 기업(삼성전자, 효성티앤씨, 신한은행, KBI그룹, 알파, 우신피그먼트)을 초청해 의원외교뿐만 아니라 경제외교의 장도 펼쳐질 전망으로, 국회가 방한하는 외빈들과 재계를 이어주는 고리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난 4월 출범한 ‘의회외교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으로서, 국회사무처는 앞으로도 방한하는 외빈들과 관련분야 국회의원과의 맞춤형 면담 및 기업인과의 인적교류를 적극 지원하고 국내 학계 및 연구기관 등과의 만남으로도 확장하여 의회외교의 성과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산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래의 농산물 가격 예측모형을 개발하기 위해 '2022 농산물 가격 예측 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aT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되는 경진대회를 통해 주요 농산물 45종의 가격을 예측하는 양질의 모형을 확보해 농넷(nongnet.or.kr/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의 가격예측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7월 27일부터 8월 28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8월 16일 오후 4시에 유튜브 실시간 재생(스트리밍)으로 진행되는 사전설명회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예선은 8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본선은 10월 18일부터 11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인공지능을 통한 문제해결에 관심 있는 14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상식은 12월 5일에 개최되며,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 중 본선과 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5개 팀을 선정하여 시상할 계획이다. 영예의 대상팀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2개 팀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이, 우수상 2개 팀에게는 300만 원의 상금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이 주어진다. aT 김춘진 사장은 “국내외 우수 인재들의 집단지성을 통해 개발된 가격 예측모형은 농산물 수급 안정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농업의 선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인공지능팩토리(aifactory.space)에서 확인하면 된다.
야당 도의회 대표를 향해 술잔을 던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었던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전날(31일) 결국 사퇴의사를 밝혔다. 김 부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조금의 불미스러움도 모두 저의 책임"이라며 "오늘 저의 사임이 각자의 입장을 모두 내려놓고 도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돼 도민의 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짧았지만 지방정치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느낀 시간이었다. 김동연 지사가 선거과정에서 끊임없이 주장한 정치교체가 더욱 절실히 필요한 이유를 다시 한번 절감한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고 믿는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선8기 경기도가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고 또 응원하겠다"고 했다. 또 "저의 경제부지사 임명에 기대와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들, 도의회와 도의 공직자분들, 그리고 저를 믿고 경제부지사직을 맡겨주셨던 김동연 지사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부지사는 "경제부지사직을 그만두더라도 민선8기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성공을 위해 제가 가진 힘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김 지사가 추구하는 정치교체가 경기도에서부터 싹틔울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지사가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부지사에 임명된 지 사흘만이다. 김 부지사는 취임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 용인의 한 식당에서 경기도의회 여야대표와 식사를 하던 중 말다툼이 생겨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향해 술잔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곽 대표 앞에 놓여 있던 접시가 깨지며 파편이 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도의회 의원들은 다음 날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와 파면 등을 요구하며 김 부지사를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술잔을 던졌다는 국민의힘 주장과 달리 김 부지사와 동석했던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술잔이 아닌 ‘수저’를 내리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의 구체적인 정황보다는 김 부지사의 행동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도청 안팎에서도 여러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결국 김 부지사는 자진 사퇴의 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술잔 투척' 논란 끝에 취임 사흘 만에 이뤄진 김 부지사의 자진 사임이 앞으로 도와 도의회 협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중대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29일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민청학련 항소이유서와 김재규 접견 노트 등 현대 중요 정치 사료를 국회도서관에 기증한 고(故) 강신옥 전 국회의원 유족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김 의장은 “강신옥 의원님 유족이 기증해 주신 자료는 변호사이자 국회의원으로서 열정적으로 실체적 진실에 다가서고자 했던 강신옥 의원님의 값진 삶의 기록”이라며 “대한민국 국회에 남겨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제21대 국회의장으로서 국회의 중요 사료로 보존하고 널리 전하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이번 기증을 계기로 역대 국회의장이나 정치활동을 오래 하신 분들이 의정활동 기록을 기증하는 전통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신옥 전 국회의원은 민청학련 사건과 10.26 사건의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을 변호하는 등 우리나라 1세대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제13대와 제14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의정활동을 수행했다. 이번 기증은 강신옥 의원이 오랫동안 간직했던 기록물 일체를 서거 1주기를 기념해 유족이 기증한 것이다. 기증자료는 10·26 사건의 피고인 변호 관련 기록과 강신옥 변호사 본인의 항소이유서, 주요 정치사건에서 알게 된 생생한 증언을 기록한 노트와 메모, 반대 심문 자료, 국회 법사위원회(백범김구암살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던 당시의 의정활동 기록 중 안두희 진술 녹취록 등 총 1,500여 점이다. 유족 대표인 강한승 변호사(현 쿠팡 대표이사)는 “아버지께서 소장하신 자료 중에 현대 사회의 중요한 사료가 될만한 것들이 많았다”며 “가족들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국회도서관에 기증해서 후대에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국회도서관 노우진 법률정보실장은 이번 자료 기증에 대해 “강신옥 의원님은 국회도서관 의원열람실을 그 어느 의원님보다 자주 찾으신 분으로 기억한다. 의정활동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셨던 강신옥 의원님의 소중한 기록을 기증해 주신 유족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국회도서관은 입법부 영구기록물 관리기관으로서 기증받은 중요 사료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후대에 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29일 2022년도 제38회 입법고시 최종합격자 14명을 발표했다. 제38회 입법고시에는 2,941명이 지원하여 210: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직류별로는 일반행정직 6명, 법제직 2명, 재경직 6명이 최종합격했다. 최종 합격자 14명의 평균 연령(만 나이)은 26.7세로 지난해 26.1세에 비해 0.6세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5세~27세가 9명(64.3%)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27세~30세는 2명(14.3%), 31세 이상은 2명(14.3%), 24세 이하는 1명(7.1%) 이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1989년생(33세), 최연소 합격자는 1997년생(24세)이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올해 입법고시는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철저한 방역 대책하에 실시됐다"며 "국회사무처는 특히 각 시험단계별로 확진자·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을 마련해 모든 응시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최종 합격자는 국회사무처 의정연수원이 실시하는 교육을 통해 국회공무원으로서 근무를 시작하며, 향후 국회사무처 등 국회 소속기관과 국회 상임위원회 등에서 국회 및 국회의원의 입법활동을 충실히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내달 27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광화문광장에서 ‘2022 청소년 건강증진 3X3 서울농구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기범희망나눔 주최 및 주관하고 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체육회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농구대회는 건강한 육체를 통한 건강한 정서함양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치유, 체력증진과 협동심, 바른 인성 함양 등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본 경기는 전국에 재학중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며, 대회 참가비 없이 초중고등부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대회 입상팀에게는 상장과 부상품이 수여될 예정이다. 입상팀들은 오는 11월 13일 일요일 광진구스포츠클럽(자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왕중왕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선수들은 미리 코로나19 관련 대회 매뉴얼을 숙지해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yeshan21.com)를 참고하고, 궁금한 사항은 이메일(yeshan21@hanmail.net)으로 문의하면 대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어린이 심장병ㆍ다문화가정ㆍ농구꿈나무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