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한국 건설 역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주액 25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5일 임직원 대상 신년 메시지에서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한 이후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견고한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며 “생산·이동·소비에 이르는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서의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2025년 연간 수주액이 25조5151억원(추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18조3111억원) 대비 39%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단일 국내 건설사가 연간 수주 25조원을 넘긴 것은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이번 성과는 에너지 전환을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 변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3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에너지 전환 리더(Energy Transition Leader)’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며 2030년까지 연간 수주 25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으며, 이를 연내에 조기 달성했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페르미 아메리카와의 대형원전 4기 건설 기본설계 계약, △핀란드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서 정원오 29.1% vs 오세훈 22.8%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6·3)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시장 선거가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현 시장이 재선에 성공할지,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이 ‘뉴페이스’를 앞세워 서울을 되찾을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선두 자리를 내주고,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오차범위 내 1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마이크 의뢰로 1월 4~5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 ARS 조사에서 오 시장은 22.8%, 정 구청장은 29.1%로 집계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이번 조사 결과는 ‘현직 프리미엄’만으로 선거 구도를 설명하기 어려워졌다는 신호로 읽힌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만 4차례 역임했고(2006~2011, 2021~),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연속 재선(민선 8기→9기)에 해당한다. 다만 최근 서울시가 추진해 온 한강버스, 남산 곤돌라, 종묘 인근 세운상가 정비 등 굵직한 도시정책이 시민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20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바로 전인 지난해 3분기 12조1700억원 대비 64.3%가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조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8년 전인 2018년 3분기에 기록한 17조5700억원의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매출 역시 93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7% 늘고, 전 분기 대비 8.1%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분기 매출이 90조원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16~17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전 분기 7조원 대비 10조원 남짓 급증한 수준이다. 다른 사업부 영업이익 전망치는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사업부 2조원대, 디스플레이 1조원대, 하만 5000억원 등이다. 다만 TV·가전 사업부는 10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한화그룹의 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 3사가 공동으로 5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해 참배했다. 한화 방산 3사는 매년 새해를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고 국가안보 산업의 책임감을 다지기 위해 현충원 참배로 업무를 시작한다. 올해도 이 같은 전통을 이으며 5일 서울 동작구에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를 선두로 한 임직원은 현충탑 분향 및 헌화, 순국선열·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방명록 작성, 국기에 대한 경례 등 주요 의식을 갖췄다. 손재일 대표는 ‘병오년 새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며 우리나라의 안보를 더욱 강화하는데 기여하겠습니다’라고 모든 임직원의 마음을 대신해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한편 손재일 대표가 이끌고 있는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에만 ‘국내 최대 규모 제주우주센터 준공식 개최’, ‘우주반도체 개발 착수’, ‘2000억원 규모 천궁-Ⅲ 다기능레이다(MFR) 계약’, ‘미국 보잉 F-15 항전장비 공급 계약’, ‘한미 연합작전 연합지휘통제체계 성능개량 수주’, ‘필리핀 차기 호위함에 전투체계 공급’ 등 굵직굵직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는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로 얼룩진 해로 기록될 것 같다.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개인정보 무단 탈취, 랜섬웨어, 자격증명 노출 등의 대규모 보안 사고는 기본적인 보안 수칙 조차 뚫려 버린 공통의 패턴을 보였다. 보안 솔루션의 탐지와 대응은 지나치게 느리고 소홀했다. 정부의 대응체계도 무능했다. 지난해 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0만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정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허점 투성이었다. ◇ 수많은 사고들, 핵심 사고의 원인과 피해 규모는 이커머스 공룡 플랫폼인 ‘쿠팡’에서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전자상거래 사상 최대의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유출은 퇴사한 직원이 챙긴 내부 보안키로 시스템에 접근해 벌어졌다. 쿠팡은 이를 12일 동안 인지하지 못했다. 이번 사고로 쿠팡코리아 대표가 사임하고 압수수색도 이어졌다. '쿠팡'을 이용하는 20만명 이상의 고객은 집단소송에 나섰다. 현재 이 사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조사 중인데, 과징금을 연 매출의 3%까지 부과하기로 하면서 최대 1조2000억원의 제재가 예상된다. 이동통신사 ‘SK텔레콤’도 지난해 4월, 2324만명의 USIM 정보를 포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