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난달 24일 가수 태진아 씨의 기자회견을 보고 너무 놀라웠다.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자칭 ‘공인’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잘못에 대해 반성은 없고 ‘자신이 한 언론사에 협박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난 후 작은 분노 같은 게 느껴졌다. 본인을 뒤돌아보라. 1970년대 불미스러운 일로 고국을 떠나 머나먼 이국땅에서 노점상까지 하면서 살아왔다고 본인 입으로 말하지 않았는가.그렇게 고생을 하다가 고국에 돌아와서 가수로서 성공을 거두었으면 초심을 잃지 말고 지난 날 고생을 거울삼아 더욱 열심히 살면서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가족여행을 가서 카지노에서 노름을 한 것이 뭐가 그리 자랑스러운 행동이라고 수많은 기자들을 불러놓고 “나는 억대 도박을 안했다, 나는 지금 협박을 받았다, 피해자다, 억울하다” 이게 말이 되는 얘기인가. 옛말에 참외밭에 가서 댓님 끈을 고치지 말고, 배 밭에서 갓끈을 고치지 말라했다. 본인 스스로가 카지노에 가서 노름을 하고는 “나는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 억울하다”라는 말이 과연 무슨 뜻인지 필자는 이해가 안 간다. 필자가 남의 얘기를 왈가불가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본인 스스로 공인이라 칭하니 말을 아니 할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본인의 경험과 선행지식이 풍부한 분야로의 창업이 유리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전문적 지식을 빨리 습득하거나 창업자를 대신하여 이러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핵심인원의 확보가 필요하다. 아울러 창업환경을 둘러싸고 있는 거래처나 인간관계에 교분의 폭이 넓다면 그만큼 유리한 창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창업기업의 CEO로서 창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능력이나 소질은 여러 가지 내적·외적 환경 요인에 의해 새로이 개발할 수 있는데, 이는 창업 예비자가 현재의 직장이나 자기계발 노력에 의해 기업경영에 필요한 소질을 새로이 발굴하여 키워 나가야겠다는 굳은 의지가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창업자의 경험과 지식 요건으로서는 다음과 같은 항목을 점검하여 보기 바란다. ①본인이 지금까지 쌓아온 창업관련 분야에서의 경험 ②지금까지 배워서 얻은 학문과 지식 ③본인의 성격, 체질, 체력적인 소질 ④본인이 가지고 있는 자격, 사회적 지위, 전 직장에서의 신용 ⑤ 지금까지 인간관계에 있어서 교제인물의 폭과 깊이 ⑥창업환경을 둘러싼 인과관계 등이다. 이러한 요소는 창업자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모든 창업 CEO들의 내부에 무의식적으로 쌓
마케팅 계획을 실행하는 동안 예기치 않은 일이 많이 발생하므로 마케팅부서는 계속해서 마케팅 활동을 조사하고 통제해야 합니다. 조사와 통제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많은 기업들은 부적절한 통제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종 산업에 속한 상이한 기업에 대한 연구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 ▶ 소규모 기업들은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과 성과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수립하는데도 어설프게 직무를 수행한다. ▶ 기업 중 거의 과반수 미만만이 개별제품의 수익성을 파악하고 있다. ▶ 조사기업 중 거의 과반수는 가격에 대해 경쟁사와 비교하지 못하고, 또한 창고 및 유통경로 비용을 분석 하지 못하고 있다.경영자는 무엇을 검토하여야 하나경영자는 마케팅 계획과 성과를 검토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수단을 사용한다.1) 판매 분석판매 분석은 판매목표와 비교하여 실제 판매량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것인데, 여기에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첫째, 판매차이분석은 상이한 요인들이 판매성과의 차이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측정하는 것이다. 둘째, 미시적 판매 분석으로도 해답을 구할 수 있다. 미시적 판매분석은 기대한 판매량을 달성하지 못한 특정제품과 지역 등을 분석, 검토하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세월호 참사의 기억이 아직도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많은 이들이 분노와 슬픔 속에 잠겨 있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다시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안전사고가 재발되어서는 안되겠다고 다짐하며 안전의식을 일깨우고 실천하는 순수한 민간모임인 한국안전위기관리연합회라는 단체도 생겨났다. 한국안전위기관리연합회 임득수 회장을 만났다.한국안전위기관리연합회는 어떻게 설립됐는지요?세월호 사고가 났을 때 방송에서 선장과 선원들이 맨 먼저 탈출한 것을 보고 정말 안 되겠다고 생각해 만든 겁니다. 방송 시청 중에, 마침 미국 뉴욕에서 여행사업 등 여러 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한수정 씨라는 여성 교포와 같이 있었는데, 그 분과 얘기를 나누면서 ‘우리나라 큰 일 났다, 사회 안전망, 사회의 근간 자체가 완전히 망가졌다’고 서로 통탄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패거리주의, 이기주의에만 매몰돼 있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때 그 여사님이 미국 시스템을 소개해주시는 겁니다. 그 분 얘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재해가 발생하면 근처에 맨 먼저 달려오는 사람들이 EMT(Emergency Medical Technician) 자원봉사자입니다. 이들은 400여 시간의
매년 우리 고유 명절인 설이면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가족·친지들이 집안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나누던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 활동하기에 불편하고 패션 트랜드와 동떨어졌다는 인식이 사회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다. 평생 한복사랑으로 살아온 ‘정민(貞珉) 이광희 한복명인’은 “한복은 자연과 닮아 정말 편한 옷”이라고 말했다.한복 디자이너로 살아오며 지난 24년간 한복 살리기에 앞장서온 이광희 한복 명인은 지난 2013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서 시행한 한국예술문화 명인인증 과정에 참여해 명예스러운 한복명인으로 선정됐다.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식에 입은 ‘복’자 한복의 원단을 디자인한 장본인이기도 한 이 명인의 작품들은 대학교재에도 소개돼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어디 이뿐이랴. 이광희 명인은 올해 ‘마파도2’의 이상훈 감독의 신작인 ‘한복 입은 남자’의 한복 의상 디자인을 맡기로 했다. 150억의 제작비가 들어가는 ‘한복 입은 남자’는 한중 합작으로 올해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나리오가 나오는 데로 어울리는 의상을 직접 디자인할 예정”이라고 밝힌 이광희 한복 명인을 만났다.거친 야잠사의 은은한 광택이광희 명인은 경북 의성의 산운(山雲)
‘경매, 시세에 사야 한다’는 말은 경매라고 해서 무조건 싸게 살 수 없다는 의미이다. 그런데도 경매는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경매에 대한 선입견은 가장 먼저 라디오에서 전문가들이 나와 아래와 같은 얘길 하는데서 생긴다. 진행자 : 요즘 너무 경매에 경쟁률이 치열하다면서요?전문가 : 네 그렇습니다. 경쟁률이 너무 치열해서 자칫하면 시중가격보다 비싸게 낙찰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요즘 현실입니다.진행자 : 그러면 손해 아닌가요?전문가 : 그렇습니다. 경매는 시중가격보다 싸게 사는 것이 관건인데 시중가격보다 비싸게 사면 손해죠. 그러나 막상 경매법원 분위기를 보니 싸게 써서는 낙찰 될 수 없기에 비싸게 쓰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이 결국엔 본인에게 손해를 입히는 결과가 되는 것이죠. 경매에 관해 위와 같은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가는 것을 쉽게 보게 된다. 여기서 왜 경매는 싸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또 정말로 싸게 살 수 있는 것일까? 필자도 한때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경매가 대중화되기 전인 2000년대 초반이다. 그러나 이후 경매에 관한 책이 쏟아져 나오고 경매로 낙찰 받는 것이 부동산에서 물건을 사는 것처럼
의사인 필자는 명절 연휴를 앞두고 갑자기 찾아온 극심한 상복부의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필자는 이런 심한 통증은 처음 겪어보았다. 필자와 같은 의사들은 병원을 선택할 때 통상 보통사람들과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경향이 있다. 선후배 등 아는 의사들이 많은 병원은 편안하지가 않기 때문에 되도록 익명이 보장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또 의사인 환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사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즉, 의사이기 때문에 특별대우를 받으면 치료과정에서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의사인 환자는 병원의 간호사나 의사에게도 편한 환자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도 사소한 의료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더 높다는 보고도 있다.가까운 중소병원 이용의 편익필자는 집과 직장에서 가까운 곳, 그리고 내시경과 초음파 검사가 가능하고 수술과 입원을 할 수 있는곳을 중심으로 인근 중소병원 중의 한 곳을 선택했다. 필요한 각종 진단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고, 진단의 결과에 따라 예상되는 수술이나 입원 등의 치료를 빨리 추진할 수 있는 곳을 고른 것이다. 그런 점에서 대학병원이나 대형 종합병원은 기피의 대상이다. 대학병원에서는 아무리 그 의과대학 출신이라고하더라도 외래진료
나는 세상에서 ‘자유’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자유는 숨을 쉬는 공기나 마시는 물과 같이 우리의 삶에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누구라도 나의 삶을 구속할 수 없고, 어떤 권력과 제도도 부당하게 자유권을 침해할 수는 없다. 우리 사회는 이에 대해 이미 확고한 기반을 제도적으로 다졌다. 그런데 이것은 ‘소극적 자유’일 뿐이다. 우리 사회가 그토록 금과옥조로 여기는 자유권은 실제로는 대부분 ‘소극적 자유’에 국한된다. 여기에만 머물면 우리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우리의 삶은 ‘만인의 만인에 대한 전쟁상태’로부터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우리는 이제 각자가 ‘살고 싶은 삶’을 능동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더 높은 수준의 자유권을 요구하고 있다. ‘적극적 자유’의 보장이 그것이다.자유주의 시대의 ‘소극적 자유’ : 성과와 한계는?서구에서 자유권은 18세기에 확립되었다. 토마스 홉스에서 시작된 근대의 사회계약론 주창자들은 법 앞에 평등한 자유권을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보장하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근대국가는 생명권과 신체의 자유를 중심으로 계약과 직업선택의 자유 등과 같은 기본적 자유의 보장을 강조했던 바, 이것이 바로 공민
지난 호에 골프장 브랜드자산의 중요성인 브랜드자산의 역할인 브랜드 충성도, 브랜드 인지도, 지각된 품질, 서비스 품질, 브랜드 연상, 특허 및 등록상표 등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이번에는 이러한 브랜드 자산이 소비자들과 골프장 모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해 주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우선,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는 가치를 살펴보면, 골프장 브랜드는 구매 및 이용위험을 줄여준다. 이는 제품을 구매할 때나 이용할 때, 소비자는 알게 모르게 다양한 형태의 위험에 노출되는데, 브랜드는 바로 특정 브랜드이기 때문에 구매나 이용 시 소비자에게 발생 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제품이나 이용을 잘못 구매하거나 이용하게 되었을 때 기대한 만큼의 제품수행력, 이용 만족도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초래되는 기능적 위험과 기불한 가격만큼의 유·무형적 가치를 보장받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초래되는 재정적 위험과 불만족에 대한 보상관련으로 인한 지연 등으로 사용과 이용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는 등 시간적인 기회비용을 지불해야할지 모른다는 지각에서 오는 위험이다. 따라서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후견은 친권에 의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미성년자 또는 장애·질병·노령 등으로 인해 사무처리 능력에 도움이 필요한 성인에게 폭넓은 보호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제도로 우리나라의 후견제도는 미성년 후견제도와 성년후견제도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성년후견제도는 기존의 금치산·한정치산제도를 폐지하고 폭넓은 보호를 제공하기 위해 2013년 7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후견제도에 대해 살펴보겠다.미성년 후견제도가. 미성년 후견제도란 친권자인 부모가 모두 사망하거나 친권을 상실하는 경우에는 미성년자의 보호와 복리를 위하여 후견인이 필요하게 되며 후견인이 친권자의 역할과 임무를 대신하게 된다.나. 미성년후견 개시사유민법에서는 미성년자에 대하여 친권자가 없거나 친권자가 법률행위의 대리권 및 재산관리권을 행사할 수 없는 때에는 후견인을 둘 것을 규정하고 있다.다. 미성년후견 개시방법종전에는 미성년자에게 친권자가 없는 경우 법정후견이 개시되었으나 법정후견제는 후견인이 될 사람의 자질이나 의사와 무관하게 법률이 정하는 순서에 따라 자동적으로 후견인이 됨으로써 많은 문제가 있어 2013년 7월1일 부터 시행되고 있는 개정민법에서는 법정후견제를 폐지하였다. 따라서 현행법
참 각박한 세상이다. 모든 것이 빠르게 돌아가면서 우리는 여유를 잃어가고 있다. 자본주의가 발달하고 소득이 양극화되면서 저소득층의 폭은 더욱 넓어지는 게 현실이다. 한국은 1996년에 OECD(경제협력기구,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회원국에 가입했지만, 10년째 자살률 1위를 고수하고 있다. OECD 회원국 중 근무시간이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이기도 하다. 열심히 일을 해도 사람들은 여유가 없고, 가정에서는 대화가 단절되고, 개개인은 이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게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모습이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2014년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80%에 이른다. 한국인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219분(3시간 39분)이며, 주된 이용 목적은 뉴스 및 정보 검색이라고 한다. 모바일인터넷 환경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매일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사회적 이슈를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뉴스와 정보로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유용한 정보를 신속하게 접할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지인과 가족을
글로벌화가 가속화되어 가는 사회에서 더 필요한 것은 영어능력이 우수한 인재가 아닌 교양이 풍부한 인재라고 생각한다. ‘글로벌화’(globalization)라는 신조어가 우리 사회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90년대 이후이므로 30여 년이 채 되지 않았다. 30여 년도 안된 기간이지만 우리 사회는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교육부문에 이르기까지 글로벌화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세계의 글로벌화에 대하여는 미국화(Americanization) 또는 서구화(Westernization)라는 비판도 적지 않지만, 우리 생활을 돌아보면 그런 주장에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연간 토익(TOEIC) 수험생이 200만명에 육박하는가 하면 기업체는 입사시험에서 공통적으로 공인영어성적을 요구한다. 대부분의 수험생과 취업준비생들은 영어성적이 합격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생각하고 공인영어성적에 대하여 맹목적인 신뢰를 하고 있다. 많은 대학에는 글로벌이라는 명칭을 딴 학과가 설치되어 우수한 인재들을 유인함으로써 결과적으로는 우리 사회의 유지발전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과계열이나 자연과학계열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영국의 타임지(TIME)가 발표하는 세계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