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다들 휴대폰으로 얼굴 사진을 찍고 있는데 웃는 얼굴처럼 기분 좋은 표정은 없다. 웃는 표정의 사람과 작업을 할 때면 신이 나서 사진을 잘 찍게 되는데 열심히 웃고 싶어도 표정이 안 나오는 사람을 보면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으면 웃는 표정 하나 짓지 못할까 하는 마음에 측은하기까지 하다.웃음도 연습이다. 거울을 쳐다보며 웃어보고 자신의 표정을 살펴보자. 자연스럽게 웃는 모습일까 아니면 스스로가 봐도 썩소(썩은 미소)일까.우리의 무표정은 역사적으로 뿌리가 깊다. TV 사극에서 옛날 양반들을 보면 근엄한 무표정이 기본 표정이요, 평민들은 가난에 쪼들려 얼굴 펼 날이 없었으니 그 후손인 우리 얼굴이 이 모양일 수밖에 없다.전통사상 역시 웃음을 가볍게 여겼던 터라 남자가 좀 상냥하고 실실거리기라도 하면 기생오라비라고 낙인이 찍혔을 것이니, 기생이나 오라비가 아니고서야 어디 함부로 웃을 수가 있었겠는가. 뒷간에 가서 킬킬대고 웃을망정 남이 보는 데서는 근엄하고 무표정해야 제구실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했으니 우리가 세계적인 위장병 환자의 나라가 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닌지 모를 일이다.그러나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다. 쓸데없이 근엄한 표정을 지어 봤자 알아줄 사람도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와 전쟁에 임하는 연구진들이 에볼라 확산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예측하기 위해 휴대전화와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Big Data)’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즉, 휴대전화 통화 내역, 항공기 예약건수, 트위터 글, 에볼라 관련 기사와 정부의 발표, 인구 통계 등 광범위한 정보가 정교한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수집, 여과, 분석 과정을 거쳐 에볼라 퇴치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에볼라 바이러스 주요 발생 지역인 서아프리카에서 이동통신 사업자의 도움으로 휴대전화 데이터를 이용해 인구 이동과 앞으로 에볼라 사태가 벌어질 지역을 예측한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휴대전화 이동 패턴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에볼라 확산저지에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이렇듯 빅데이터는 기존 데이터베이스 관리도구로 데이터를 수집·저장·관리·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넘어서는 대량의 데이터 집합 또는 이러한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기술을 말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상에 엄청난 데이터들이 생산되고 유통되며 저장되어 활용되고 있다.인터넷에 떠도는 데이터량이 1조 기가바이트(GB)에 해당하는 제타바이트(ZB, Zeta Byte)
9월 18일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376조 원 규모의 ‘2015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규모가 올해 보다 5.7%(20조 원) 늘어났다. 나는 이 수치 자체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해마다 하던 그대로이며 새로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 집권 이후 지금까지, 박근혜 정부는 양극화와 민생불안의 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구조적인 노력을 기울인 적이 없다. 불거져 나온 이런 저런 문제들에 대해 임기응변적인 미봉책을 들이대는 식이었다. 우리사회를 근본적으로 개조하려는 어떤 획기적인 기획은 전혀 없었고, 이명박 정부가 하던 방식 그대로 국정을 그럭저럭 운영할 뿐이다. 그래서 세간에 떠도는 “현 정권은 이명박 정권의 제2기 정부”라는 비판은 매우 적절해 보인다.‘2015년도 예산안’에서 중요한 것들2015년도 예산안 규모가 376조 원이고 전년 대비 5.7% 늘어났다는 사실은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다. ‘2015년도 예산안’과 관련하여 검토해봐야 할 중요한 것들 몇 가지를 짚어보자. 첫째, 2015년도 예산안이 재정균형인지, 아니면 재정적자인지가 중요하다. 둘째, 2015년도 예산안이 재정적자라면 그 이유가 정부예산의 과다한 지출 계획 때문인지, 아니면 세
지난 8월 27일,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기초연금의 도입이 국민연금 가입기간과의 연계, 차등지급, 물가연동 등을 통한 공적연금의 축소문제를 야기하여 1년이 넘도록 사회적 논란이 되었고, 최근에는 공무원연금의 개혁방안이 제기된 터라, 비록 8·27 대책은 퇴직연금, 퇴직금, 개인연금 등의 사적연금에 관련된 것일지라도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던지고 있다.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의 주요 내용이번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의 핵심적 사안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퇴직연금의 전면적 활성화다. 정부는 퇴직연금 가입을 유도하고 퇴직연금의 장기적 유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조치들을 제시했다. 퇴직금과 퇴직연금으로 이원화되었던 퇴직급여제도를 퇴직연금으로 일원화하고, 퇴직연금 도입을 기업의 규모에 따라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그리고 전면적으로 의무화한다.30인 이하의 영세사업장의 경우, 중기퇴직연금기금제도를 내년 7월까지 도입하고 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그리고 퇴직연금이더라도 일시금으로 받기 보다는 장기적인 연금 형태로 수령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 세제 개편, 퇴직연금 담보대출 상품
장치산업(process industry, 裝置産業) 생산수단으로서 각종 대규모 장치를 설치함으로써 경상적(經常的)인 생산이 가능해지는 산업에는 석유정제업·석유화학, 화학공업·철강업·비철금속공업 이외에 자동차·조선(造船)·시멘트·펄프·인견(人絹)·합성섬유 등의 소재형(素材型) 산업이 이에 포함된다. 장치산업화에 의한 경영상의 이점은 양산(量産)에 의한 코스트 절감의 효과가 크므로, 거액의 자본을 필요로 하는 것이 많다. 설비의 근대화·대규모화로 장치 산업화할 수 있는 업종은 기술혁신이 진전됨에 따라 그 폭이 넓어지고 있는데, 이 중에서 경험이나 숙련, 감각 등 종래의 노동성질은 배제되고 그 대신 노동자의 과학적인 지식이 요구되며, 종래의 육체노동 대신 단순 정신노동이 지배적으로 된다.자영업도 장치산업석유화학단지 등이 대표적인 장치산업이다. 장치산업에 대해 얘기하는 이유는 자영업에도 이런 장치산업이 있어서다. 장치산업은 대규모 장치를 통해 인건비를 줄이고 처음에는 돈이 많이 들어가지만 후에는 기계와 원료가 돈을 벌어주는 산업을 말한다.자영업에도 이와 비슷한 업종이 있다. 커피숍 프랜차이즈, 독서실, 고시원, PC방, 오락실 등등이다. 부동산에서 이러한 업종을 정
기업이 신제품 개발을 통하여 시장에 진입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제품마다 아래와 같은 네 가지 수명주기를 가지고 있다.▲ 제품들은 유한한 수명을 가지고 있다.▲ 제품 판매량은 각 단계를 거치는데, 각 단계는 상이한 도전, 기회 및 문제를 판매업자에게 부과한다. ▲ 제품의 이익은 제품수명주기의 상이한 각 단계에 따라 증가하거나 감소한다.▲ 제품은 각각의 수명주기 단계에 따라 상이한 마케팅, 재무, 제조, 구매 및 인적 자원 전략이 필요하다.대부분 제품수명주기의 곡선은 종 모양으로 나타난다. 이 곡선은 전형적으로 4단계, 즉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및 쇠퇴기 단계를 거친다.여기서 기업이 제품 수명주기별 추진해야할 마케팅 전략단계에 대하여 알아보자.도입기의 마케팅 전략도입기는 여러 시장에 제품을 내놓고 또한 중간상들에게 배급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판매성장은 완만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단계는 이익이 없이 손실이 발생하거나 이익수준이 아주 낮은데, 그 이유는 판매량이 적으면서 유통비와 촉진비가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즉, 유통 업자를 확보하고, 유통경로에 제품을 공급하는데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 시기이다.신제품이 출시되면 마케팅 관리자는 가격, 촉진
이번호에서는 수익방식을 포함한 소득 접근법의 기초에 대해 계속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지난달, 소득접근법의 잔여환원법에는 토지잔여법, 건물잔여법, 부동산 잔여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또 부동산 잔여법은 순영업소득을 토지소득과 건물소득으로 나누지 않고 같은 자본수익률을 적용하며, 기간 말의 건물가치를 ‘0’으로 하되 토지가치는 현가를 합하여 대상부동산의 가치를 추계하는 방법이라고 했다.또한 잔여환원법에서는 대상부동산에 저당대부가 없고 저당조건에 따라 부동산의 가치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가정하고 있다고 했다.그럼, 저당지분 환원법은 어떨까?특히 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이러한 저당지분 환원법 범주를 적용한다. 여기서 말하는 저당지분 환원법은 부동산의 가치의 지분가치와 저당가치로 구성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지분가치는 매년 지분소득의 현재가치와 기간 말 지분복귀액(투자자들이 부동산을 일정기간 보유하다가 다시 처분하여 얻는 차익인 지분투자자의 몫)의 현재가치를 합한 것이 된다.기간 말 지분복귀액은 기간 말 처분소득에서 미상환저당잔금을 상환하고 남은 지분투자자의 몫으로서 부동산의 가치 상승분과 원금상환으로 인한 지분 형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저당가치는 매 기간의 부
기업경영이란 재무관리, 생산관리, 판매관리, 연구개발관리, 회계관리 등 수 많은 부문 관리로 이루어진다. 또 이러한 부문 관리의 최적화를 통해 기업의 경영목표를 능률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반 업무의 담당자들이 목표지향적이고 능률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기능을 주로 담당하는 것이 인적자원관리이며 이것이 곧 경영관리라고 할 수 있다.기업경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사람이다. 자기사업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거나 스카우트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경영효율을 높이는 것이 경영전략의 기초 단계라 여겨진다. 이런 의미에서 창업기업의 구성원, 즉 창업 팀과 그 조직이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며 사업을 시작할 때 맨 먼저 결정해야 할 핵심요소 중 하나가 인재확보이다.특히 창업기업에 있어서 인력이란 무엇보다 중요한 자원이며 경영에 있어서 핵심 요인이다. 대기업처럼 정형화된 조직이 있는 것이 아니며 라인에 의해 하나하나의 업무가 체크되지도 않고 대부분 담당자 한 명이 여러 가지의 업무를 중복적으로 담당하기도 한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담당업무와 관계없이 급한 일이 생기면 전 직원이 그 일에 동원되는 경우는 흔히 있는 일
최근 경기불황과 다중채무로 인하여 빚을 갚지 못하는 불량 대출자들이 증가하면서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 법원의 개인회생 및 파산제도 등 채무조정제도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만 건을 돌파한 개인회생제도는 올해 들어서도 많은 채무자들에게 관심이 높다. 다만 제도의 혜택이 채무변제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어 법원이 신청자의 자격 및 재산을 엄격하게 심사하므로 일정한 개인회생 및 파산 신청절차에 맞춰 관련서류를 잘 구비해야 한다. 이번호에서는 개인회생 및 파산제도에 대해 살펴보겠다.개인회생제도▲ 개인회생제도란개인회생제도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파탄에 직면한 개인채무자 중 장래에 계속적으로 또는 반복해 수입을 얻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의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법률관계를 조정함으로써 채무자의 효율적 회생과 채권자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절차이다.또 개인회생절차는 채무자의 소득에서 생활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 전부를 총 5년 이내의 변제기간동안 변제계획에 따라 투입해 변제를 하면 그 이후에 남는 채무에 대한 책임을 면제해 주는 제도이다.▲ 개인회생절차신청조건은 파산의 원인인 사실이 있거나 그런 사실이 생길 염려가 있는 사람으로 ①담보채무 10
고객과 직원들의 접촉이 이루어지는 일대일 상호작용인 서비스접점은 고객만족에 영향을 주며 나아가서는 성공적인 서비스 사업으로 이어지는 역할을 한다. 고객의 시각에서 서비스는 그 기업의 전체를 보여주는 것이고 서비스가 곧 브랜드이기 때문에 서비스접점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도 한 번 나쁜 서비스를 주게 된다면 그 기업에 대한 이미지는 제로가 되기에 서비스를 행함에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서비스접점은 기업의 서비스품질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하고 싶도록 만들기도 한다. 고객은 이 순간의 기억이 오래 남기 때문에 어떻게 서비스를 펼치느냐에 따라 서비스 인식이 달라질 수 있다.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실수나 문제들은 이후 연속되는 단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신경 써야 한다.서비스 접점은 고객이 가맹본부가 운영하는 브랜드의 서비스 품질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고객이 재방문하고 싶도록 만들기도 한다. 호텔을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호텔에서 체크인하고 벨 보이가 방으로 안내하며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후 모닝콜을 부탁하고 체크아웃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개인용 컴퓨터는 필요에 따라 구매한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고, 동영상과 문서와 같은 데이터도 저장되어 있다. 그러나 필요한 소프트웨어가 계속 증가하면서 그때마다 새롭게 등장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하고 저장되는 데이터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저장장치 용량을 늘려가야 한다. 이런 불편함을 피할 방법은 없을까? 예를 들어 문서를 작성하려면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문서편집 소프트웨어를 실행시켜야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은 문서편집 소프트웨어와 문서를 데이터센터(Data Center)에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내 컴퓨터로 그곳에 유·무선 인터넷 등을 통해 접속해서 이용하는 방식이다. 마치 자동차를 사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빌려서 쓰는 방식과 같다.클라우드 방식을 이용하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내 컴퓨터에 설치할 필요도 없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회사 컴퓨터에서 작업을 하던 문서를 따로 저장해서 집으로 가져갈 필요도 없다. 이 뿐 만 아니라 자신의 컴퓨터가 고장을 일으켜도 데이터가 손상될 염려도 없다. 필요한 만큼 쓰고 비용을 지불하면 되므로 사용 빈도가 낮은 소프트웨어를
요즘에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 인기다. 토론과 발표 위주의 수업에 잘 적응해서 공부도 잘할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때 단연 돋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 생각을 자신 있게 전달하는 능력이 있으니 앞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서도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된다.‘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아’ 다르고 ‘어’ 다르다.옷감은 염색에서, 술은 냄새에서, 꽃은 향기에서, 사람은 말투에서 그 됨됨이를 알 수 있다.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 는 말에 관한 속담도 많다.과연 말 잘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우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말하는 사람이다. 또한 자신의 자랑만 늘어놓기보다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을 말한다. 아무리 유창한 말을 한다 해도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말을 하는 사람은 말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입이 하나이고 귀가 두개인 이유는 말하는 것의 2배로 들으라는 의미이다. 즉 바른 대화 자세로 경청해야 된다는 말이다.첫째, 바른 대화 자세로서 대화에 있어서도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 대화하는 사람 사이의 거리는 70㎝ 정도가 이상적이다.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상대에게 불쾌감이나 위협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