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주거, 교육, 문화, 예술, 복지를 잘 조화시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창조도시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인구 15만 명 돌파와 함께 수도권에서 6번째, 경기도에서는 2번째로 살기좋은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수도권의 중심도시, 희망찬 미래도시로 변화하고 있는 의왕시는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도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민들의 희망과 기대가 넘치는 친환경 명품도시 건설을 통해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의왕시를 만드는 게 꿈인 김성제 시장을 만나, 그에게 의왕시의 내일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한 지 2년 반이 지났다. 취임 후 의왕시에 좋은 일들이 많았던 걸로 알고 있는데. “지난 몇 년 동안 논란이 되었던 안양, 군포, 의왕시 간 3개시 통합문제가 일단락 된 점이다. 2011년 말 3개 시가 통합 대상으로 발표되면서 우리 시 유권자의 53%인 6만3천 명이 반대의사를 나타냈고, 이러한 주민의사를 중앙정부에 전달해 작년 6월 초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서 3개시 통합 여론조사 결과 60% 반대가 나와 의왕은 통합에서 제외됐다. 의왕시가 주민들의 반대 여론에 따라 3개시 통합에서 제외된 것은 우
우리 생활 속에 전통문화를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살아 숨 쉬게 만드는 데에 큰 역량을 하고 있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전통문화와의 소통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통예술공연, 전시, 전통의례재현, 교육, 출판 및 전통문화의 부가가치 창출과 문화재 발굴조사 등 무형유산의 발전을 위한 국제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더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이세섭 이사장을 만나 올해 운영계획을 들어봤다. 지난해 많은 활동을 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소개해주십시오. “무형문화재 답사프로그램 ‘풍류로드’가 떠오르네요. 그 동안 답사라고 하면, 왕릉이나 사찰을 다니는 게 전부였죠. 그런데 저희 재단에서 작년부터 실시한 ‘풍류로드’라는 답사프로그램은 매우 특별합니다. 우리의 소리, 우리의 춤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풍류로드’라고 지었고 잊혀져가는 우리의 무형유산을 의미 있는 곳에서 만나보자라는 취지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첫 번째 풍류로드에서는 군산을 갔었는데요, 군산 소화권번의 마지막 기생 ‘장금도’ 선생의 인생역정을 들을 수 있는 만남의
2000년대를 뜨겁게 달구었던 웰빙(wellbeing)이란 화두가 언제부턴가 시들해졌다. 잘 먹고 잘 살면 행복해지는 줄로만 알았었는데 그게 아니었나보다. 요즘 새롭게 부상한 화두는 ‘힐링(Healing)’이다. 몸과 마음을 위안하며 치유한다는 의미의 힐링이 대세가 된 것을 보니 우리 사회가 여러모로 병들어있는 것만은 분명한 듯하다. 각박한 도심 속에서 시간에 쫓기듯 생활하고 있는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에 찌들어 건강도 잃고 정신적인 빈곤마저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저런 마음의 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면서 힐링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고 힐링을 표방한 클리닉이나 상담센터 등도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힐링이 만연하고 있는 가운데, 본질적인 치유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무늬만 힐링이 아닌, 자연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식생활 개선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스트레스를 제거해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져야 진정한 힐링이라는 것이다. 경기도 안성의 국민교회 담임목사이자 ‘태안시내산힐링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연성현 원장은 “그동안 영
오래 묵으면 묵을수록 깊어지는 것이 장맛이라 한다. 그리고 그 맛의 비결 뒤에는 ‘발효’라 불리는 자연 숙성 과정이 있다. 발효란 미생물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효소를 이용해 유기물을 분해시키는 과정을 말하는데, 이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효소’다. 효소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물질이지만 살아있는 모든 식물과 동물에 함유되어 있으며 수많은 반응의 촉매 역할을 담당한다. 항염·항균 작용은 물론이고 해독·살균 작용, 소화·흡수 작용, 혈액 정화 작용, 분해·배출 작용까지 생명의 탄생부터 발육, 유지, 소멸에 이르는 모든 생화학 반응에 작용하는 것이 바로 효소인 것이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소개된 건강보조식품 역시 효소 제품일 정도로 효소의 효능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효소의 중요성을 익히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잘못된 식생활과 생활환경 탓에 효소 부족 현상을 겪는 경우가 많다. 나이 들수록 부족해지는 효소. 소화 안되고 피로감이 쌓인다면 효소 부족 의심 농약으로 오염된 식탁, 불에 익혀먹는 화식 위주의 식생활, 식품첨가물이 든 가공식품 섭취 등이
BC 3세기경에도 존재해왔다고 알려져 있는 양초. 양초는 어둠을 밝혀주는 본연의 기능 이상의 여러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왔다. 오늘날은 양초산업이 과거에 비해 많이 쇠퇴한 것이 사실이지만 촛불이 지닌 자비와 사랑, 평화, 희망의 의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양초는 지금도 신성하고 엄숙함을 중요시하는 대부분의 종교시설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탄생을 축복하는 순간부터 죽음을 애도의 순간까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 이러한 양초가 최근 고급화와 차별화를 시도하며 진화하고 있다. 양초전문 제작 업체 동방장은 그을음이 생기지 않아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면서도 촛불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등불초’를 개발, 양초업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국내 최초로 도금불상 제작해냈던 기술력과 노하우 살려 프리미엄 초 ‘등불초’ 개발 검게 피어오르는 그을음, 줄줄 흘러내리는 촛농, 끝까지 사용되지 못한 채 버려지고 마는 양초를 보면서 늘 안타까운 마음이 앞섰다는 동방장의 대표 한귀철(66)씨. 그는 불상 및 신령상을 제작하여 전국 800
바야흐로 봄이다. 올겨울 유난했던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저수지를 보며 온몸이 근질근질했을 강태공들은 본격적인 물낚시철이 시작되는 해빙기를 맞아 마음이 설렐 터. 하지만 채비에 앞서 잊지 말고 확인해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낚시추(봉돌)’이다. 낚싯줄에 매달아 찌나 미끼를 일정한 위치에 고정할 때 쓰는 납추(납봉돌)는 그동안 무심코 사용되면서 수질 오염과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 되고 말았다. 자자손손, 낚시업계의 블루칩 ‘친환경 낚시추’ 선보여 낚시 소모품으로 바다나 저수지에 버려진 납봉돌이 어류와 해안가 조류에 치명적인 납중독을 유발한다는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납봉돌이 암초지역이나 치어의 성장 장소인 갯바위 지역에 쌓여 수질을 오염시키기도 하고, 납봉돌을 삼킨 큰 고니를 폐사시키며 생태계를 위협하는 단계에 이르자 환경단체들은 납 중독 사태가 심각하다며 납봉돌 사용 금지를 주장해왔다. 이에 2012년 9월부터 농림수산식품부가 ‘낚시관리 및 육성법’을 통해 납추를 유해 낚시도구로 지정. 납추 사용이 금지된 만큼 앞으로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의 낚시추 준비가 필수적이다. 낚시업계는
부동산을 하려고 그만두기 직전에 했던 직업이 게임회사 그래픽 디자이너였습니다. 나중에는 관리부서 쪽으로 전환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림을 그려서 먹고사는 직업이었습니다. 한 때 2000년대 초반에 IT와 정부지원이 만나서 한창 유행하던 것이 그래픽디자인, 프로그램 디자인 기타 등등 IT쪽이었습니다. 누구나 정부지원과정을 수료하면 IT쪽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환상이 퍼질 때였습니다. 그 때 저도 사설학원을 다녀서 정부지원과정을 수료했고 그 결과로 IT쪽 회사를 다녔습니다. 학원은 1년 과정으로 적지 않은 시간을 투여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있었죠. 학원을 처음 들어갔을 때였는데요. 그래픽과정에 들어온 20명의 동기들이 아무도 미대쪽 경험이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미대는 아니었지만 예전에 유명만화가의 문하생 생활도 했고 대학시절 내내 만화동아리에서 회장을 하고 공모전에 수없이 출품도 하는 아마추어 만화가였는데요. 저를 제외한 모든 동기들이 이 학원을 들어오기 전에 아무도 미술이나 만화 그림 그리는 데는 전혀 경험이 없고 취미도 없는 아이들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1년 동안 배운 것은 포토샵과 3D 그리고 뎃생 등을 배웠는데 원래 취미가 없
어느덧 봄, 웨딩 시즌인 봄이 찾아오면서 일부 예비신부들의 마음이 조급해 지고 있다. 예비신부의 경우 결혼식에서 올림머리를 해야 하는데 이마가 너무 넓거나 헤어라인이 불규칙하고 흐릿할 경우 올백 헤어스타일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진다고 고민한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이 모(25)씨는 이마 때문에 굴욕 아닌 굴욕을 당했다. 불규칙하고 넓은 이마로 인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은 것이다. 여성에게 있어 외모는 자존심이자 ‘자신’을 나타내는 하나의 중요한 부분인데 이처럼 지나치게 넓은 이마나 적은 머리숱은 나이를 들어 보이게 할 뿐 아니라 심리적인 위축감까지 유발한다. 최근에는 헤어라인 교정을 원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헤어라인 교정은 탈모로 고민하는 남성들의 전유물로 알려져 있지만 전문의에 따르면 헤어라인을 잡아주는 수술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이 80%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고 한다. 헤어라인 수술은 일반적인 탈모 개선용 모발이식수술과는 달리 자연스러움이 중요한 만큼 집도 의사의 경험 많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술이다. 최근에는 이마 라인을 예쁘게 만들어 주는 헤어라인 교정을 통해 이를 개선
최근 김모(30)씨는 망설이던 병원을 찾았다. 결혼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사실 그녀가 안고 있는 고민은 건강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무모증이다. 하지만 사회적인 편견은 늘 그녀를 고민하게 했고 위축되게 했다. 그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는 그녀를 조용히 다독거려 주는 이는 동생이었다. 그러던 그녀에게 동생이 병원을 소개했고 간단한 방법이 있다는 말에 김씨 또한 선뜻 동행했다. 지난해 수술을 받은 김씨는 현재 만족스러운 결과로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한 상태이다. 여성의 음모는 제 2차 성징과 함께 자라나 음부 피부의 균열을 막아주는 등 중요한 생리적 기능을 한다. 남녀 모두 사춘기 이후 분비되는 남성 호르몬(안드로겐)의 작용으로 출생 시 자라난 연모는 굵고 짙은 색의 성모로 전환되는데 간혹 김씨와 같이 음모가 생기지 않은 경우도 있다. 주로 몽골계 인종의 여성에서 발생하는 무모증과 빈모증은 한국 여성의 약 4.4% 정도이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지만 음부의 모낭에 있는 모유두 세포가 안드로겐에 대한 감수성이 저하되거나 안드로겐의 혈중 농도가 저하되는 것이 그 원인으로 추정된다. 내분비학적, 사회적, 심리학적인 원인도 고려
지난 2월 4일 24절기 가운데 첫 절기인 입춘이 지났다. 그런데 새해의 봄이 시작 된다는 입춘에 때 아닌 폭설로 눈 폭탄을 맞아 몇몇 도시들은 대설주의보가 내려 휴교령까지 내린 곳도 있었다. 이번 겨울은 날씨가 조금 풀리는가 싶으면 다시 춥고 눈이 내리고 꽝꽝 얼고 하는 일들이 되풀이 되어 그 어느 때보다 봄이 간절히 그립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추운데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시베리아의 추위는 얼마나 매서울까.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이 추위를 이겨내는 데에는 특별한 유전자가 있다고 한다. ‘PRKG1(추워지면 자신도 모르게 몸이 떨려 열을 내게 하는 유전자)’, ‘ENPP7(지방을 분해하는 유전자)’, ‘UCP1(몸에 비축된 지방을 바로 열로 바꾸는 유전자)’이 그것이다. 시베리아인들은 이들 유전자가 발달하여 다른 곳에 사는 사람들보다 혹한에서도 강인하게 생존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 민족은 시베리아인들과 같은 북방계 아시아인으로 분류된다. 우리에게도 시베리아의 혹한을 이겨냈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의 서양인보다 작은 눈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대체로 양미간 쪽으로 내
창업 추진을 위한 기업가 정신에 대하여 말씀해 주세요. 기업가 정신이란 시장 안에서의 화폐적 가치를 창조해 내는 행위를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혁신된 것을 가지고 상업적으로 상품을 출현시켜 시장 영역에서 소비자에게 새로운 만족감을 부여하거나 새로운 수요고객을 창출해 내는 것입니다. 슘페터는 기업인들이 갖추고 있는 혁신의 능력과 투자의 의욕, 시장 개척과 신제품 그리고 새로운 기술의 개발 등 보다 능동적인 행위는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고 했습니다. 특히 기업인이란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주체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인의 행위가 ‘새로운’이라는 접어를 붙일 만큼 어떤 특성을 띠고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드러커 교수는 자신의 저서인 『이노베이션과 기업가 정신』에서 ‘기업가는 변혁을 일으키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고 하였으며 따라서 기업가란 사회적 변화를 탐구하고 변화에 대응하며 변화위험을 기회로 여기고 도전, 이용하는 자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기업정신은 기업의 성장 및 안정과 함께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하는 모습에서 그 참뜻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결재 받으러 갈 때마다 간이 해바라기씨 만해진다. 기분 좋을 때는 너그러운 동네 형님 같다가, 기분 한번 틀어지면 검찰 실에서 심문하는 검사와 같다. 자기 자식에겐 팥죽 주고 의붓자식에겐 콩죽 준다고, 과장님이 결재 요청하면 쉽사리 해주다가도 내가 들어가면 사사건건 시비다. 윗사람의 말 한마디에 어제까지 공들인 프로젝트를 생선 뒤집듯 뒤집고, 복도 지나면서 임원이 스치듯 내뱉은 아이디어 하나가 업무 진행 순서를 헤집어 놓는다. 어느 장단에 박자를 맞춰야 하는 건지 눈 돌아가다가 입도 돌아가게 생겼다. 사비를 털어서라도 CC카메라와 녹음기를 사무실 곳곳에 설치하고 싶을 지경이다. 최소 예산으로 하라고 불호령을 내리기에 기껏 업체 바꾸고 종이 재질 바꿨건만 오늘은 또 왜 이렇게 허접 하냐고 난리다. 대충이라도 일정을 맞춰야 한다고 보채기에 대략 잡아왔건만 이걸 갖고 어떻게 임원 보고를 하냐고 펄펄 뛴다. 알아서 해보래 길래 알아서 해가면 ‘누가 이렇게까지 하라고 했어? 이 사람이 회사가 땅 파서 사업하는 줄 알아?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먼’하며 삿대질을 해댄다. 신상품 아이디어 기획해 보라고 붕붕 띄울 때는 언제고, 이제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