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고객사에게 미용용품을 수출·납품하는 회사를 운영하는 H사 대표이사 김씨는 최근 퇴사한 직원 박씨 때문에 상당히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박씨가 재직 중에 알게 된 미국 바이어와 물품을 제작해주는 중국의 제작업체를 모두 빼앗아 갔기 때문이다. 박씨는 H사를 퇴직한 후 H사에서 알게 된 미국 바이어에게 동일한 미용용품을 제작하여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직원이 회사를 퇴직하여 전 사장의 고객을 빼앗아가 경쟁사가 되어버린 것이다. H사는 분명히 박씨가 입사 당시 연봉계약 체결을 할 때 “퇴직 후 2년 이내에는 H와 경쟁관계에 있는 회사에 취업하거나 직·간접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이른바 ‘경업금지약정’을 체결하였다. 그랬음에도 박씨는 퇴사하자마자 버젓이 이를 위반하고 있다. 더욱이 같은 고객사에 접근하여 고객을 빼앗아 가기도 하고 H사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기도 하는 등 ‘경쟁사’를 차려서 여기저기 활발한 영업을 하고 있다. H사를 운영하는 대표 김씨의 입장에서는 억울하고 괘씸한 마음에 밤잠을 못 이루는 것이 당연하다. 과연 이렇게 당해도
우리나라는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96%를 수입하는 전형적인 에너지 수입 국가이다. 국가 생존을 위해서는 날로 치열해지는 전 세계적인 에너지 확보 전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놓여있다. 부존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세계 10대 무역대국으로 성장한 뒤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막대한 에너지를 수입하여, 그 에너지로 산업분야 등에 투입했기 때문이다.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산업화가 진행될수록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기존의 에너지원인 석유·석탄·원자력 등은 생산에서 이미 어느 정도 한계에 직면해 있다. 또한 태양광 및 풍력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도 비용투자 등으로 인해 답보상태에 와있다. 2009년 미국 타임지가 불·석유·원자력·신재생에너지에 이은 제5의 에너지로 ‘에너지절약’을 제시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에너지절약은 날로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를 기존의 석유나 수력, 원자력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다. 향후 세계 각국이 추진 중인 온실가스 감축의무는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9년 11월 17일(화)
그릇 좁고 집 좁은 건 살아도 마음 좁은 건 못산다. 우리 팀장의 소심함과 신경증은 옆에서 두고 보기 안타깝다. 게다가 요즘은 심기까지 영 편치 않다. 인사 발령 시기인데다가 연봉 협상 날도 코앞이다. 사실 실력은 바닥을 쳤고 옆 팀 새로 스카우트된 경력 팀장 때문에 불안하기도 하다. 게다가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번에 입사한 경력 팀장 연봉이 장난이 아니라던데.. 찬밥 신세 된 우리 팀장의 스트레스는 내게도 불화살로 떨어진다. 이럴 때는 불똥 피하는 마음으로 말 걸지 말고 눈 마주치지 않는 게 상책이다. 그런데 만만한 게 난가보다. 오늘은 드디어 터졌다. 아침부터 내 책상을 넘보더니 “지난주에 부탁한 ‘기획서’ 내일까진 거 알지? 어떻게 되가?”라고 묻는다. 내일까지라고 해놓고 왜 벌써부터 스트레스를 주는지 모르겠다. 그간 밀린 일들 때문에 오늘 밤에 작업해야 해서 나도 심난하구만. 그래서 “네. 지금 하고 있습니다. 거의 마무리 되갈껄요”라고 말했더니 뭐 씹은 얼굴이다. 나보고 어떡하라고. 아! 참 직장생활하기 힘들다. 1. 확대 해석하지 말고 속마음을 헤아리자! 학교 교육 중에 읽기 교육은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도 하고 축제라고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선거를 그렇게 치를 형편은 아직 못 되는 것 같다. 어떤 이들에게 이번 대선은 대출을 낀 아파트가 걸렸고, 다른 어떤 이들에게는 세금폭탄이 걸렸으며, 또 다른 어떤 이들에게는 복직이 걸려있었다.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우리 지역이 발전을 하느냐 마느냐의 여부도 달려있었고, 심지어 나라 전체의 국운도 걸려있었다. 아니, 그렇다고 믿고 한바탕 난리를 치렀다. 폭풍 같은 시간이 지나고 정신을 좀 추스렸다고 생각될 때, 내가 먼저 한 일은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집을 구해다가 프린트해서 책상머리에 올려놓은 일이다. 각자의 기대가 무엇이었든 간에, 대선 이후 우리 손에 들려있는 것은 당선자의 공약뿐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높은 기대를 한 사람이나 심한 우려를 한 사람이 많지만, 이것은 모두 개인의 믿음일 뿐이다. 정말 각자 기대했던 것을 얻거나, 우려했던 것이 현실로 나타날 지는 아직은 알 수 없다. 하지만 확실하게 어음 한 장은 받아서 손에 쥐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선거란 좋은 것이다. 물론, 나는 정책 연구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므로 어떤 구체적인 방법으로 선한 약속들을 실현해 낼 수
“경영자든 관리자든 사람 위에 서는 사람은 자신이 의식하든 못하든 간에 점점 구름 위로 추켜올려지기 쉬운 법이다. 나는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스스로 아래로 내려오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경영의 신’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 히구치 히로타로 아사이맥주 전 회장 몇 년 전 일본 저자이자 기업인이 방한한 적이 있어 그를 만나 궁금한 것을 물어보았다. “ ‘경영의 신’이라고 불리는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진짜 존경을 받는 인물인가요?” 일본 기업인은 실제로 그가 일본 내에서 존경을 받는 인물이라고 답변해 주었다. 마쓰시타는 2008년 기업명을 파나소닉으로 변경했다. 1989년 4월에 타계한 마쓰시타그룹의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고노스케를 ‘경영의 신’으로 부르는 데는 그 이유가 있다. 첫째로 세계적 기업을 단 1대(代)만에 거의 무일푼에서 일으켜 세운 것이고, 둘째 마쓰시타 발전의 원동력은 단일 제품이나 기술이 아니라 뛰어난 경영이었다. 오늘날 글로벌 기업들이 기본적으로 적용하는 사업부제(事業部制)를 일본
외식산업의 특징과 창업 시 고려하여야 할 사항에 대하여 설명해 주세요? 기존의 요식업·음식점업 등으로 불리던 음식점 영업이 오늘날 외식산업으로 발전한 것은 전체적인 시장 규모의 확대와 단순히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역할에서 탈피한 음식과 서비스의 제공, 분위기의 연출, 가치의 창출 등을 상품으로 제공하는 진보된 개념으로 성장, 발전해 나갔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식사업을 쉽게 생각합니다. 즉, 시작하기가 남 보기에, 자존심 때문에 어려워서 그렇지 시작만 하면 어렵지 않게 돈을 벌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의외로 시장상황이 어렵고 힘든 분야가 외식산업 입니다. 외식산업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인력에 대한 높은 의존성(노동집약성) 타 산업이 기술·자본집약적인데 비해 외식산업은 자동화의 한계와 높은 인적 의존성으로 인해 노동집약적이다. 따라서 1인당 매출액(생산성)이 타 산업에 비해 낮습니다. 외식사업은 메뉴, 시설물 등 유형의 상품과 인적 제공 등 무형의 서비스로 구성되어집니다. 특히 무형적인 인적 서비스의 영역이 더 크고 다변적이어서 정형화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습니
나와 타자, 삶과 죽음, 물질과 정신, 우연과 필연, 번영과 멸종 등 인간과 자연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역설’로 풀어낸『생명을 읽는 코드, 패러독스』가 국내에서 번역 출간됐다. 저자인 안드레아스 바그너(Andreas Wagner) 교수는 취리히 대학교의 진화생물학 및 환경학 연구소 교수이자 미국 뉴멕시코 산타페 연구소 외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예일 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마쳤으며, 그의 논문은 생물학 분야 최고 논문상인 J. S. 니콜라스 어워드를 받았다. 유전자에서 복잡한 분자 네트워크에 이르는 생물 시스템의 진화를 주 연구 분야로 하여 100편 이상의 과학 논문과,『생명 체계의 굳건함과 진화성Robustness and Evolvability in Living Systems』, 그리고 생명 체계의 혁신에 관한 포괄적인 이론을 제시한『진화론적 혁신의 기원The Origins of Evolutionary Innovations』등 여러 권의 책을 냈다. 그의 저서 중 가장 널리 알려진『생명을 읽는 코드, 패러독스Paradoxical Life』는 ‘독립출판협회IPBA의 올해의 책 2010년 과학 분야 최고의 저서&
요즘 전세가격이 많이 오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상은 전세가격이 많이 오르는 것이 아닌 전세매물이 줄어들어서 일어난 현상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전세수요는 여전한데 전세의 수가 줄어드니 당연히 전세 찾는 사람이 많아지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수요초과 현상이 일어나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전보다 전세의 가격이 올라가게 된 것이죠. 그럼 왜 전세를 놓는 사람이 줄어들었을까요? 그것은 전세를 놓을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즉 주거용부동산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 전세를 놓을 이유가 없어진 걸까요? 예를 들어서 설명하죠. 4억짜리 아파트를 2억 전세 놓고 매입을 했다고 합시다. 그럼 실투자금은 2억이 됩니다. 그런데 2년이 지난 후 1억이 올랐다고 하죠. 그럼 2억을 투자해서 2년을 기다리니 1억을 벌게 된 것이죠. 2년 후 수익률은 투자원금 2억 대비 1억이니 2년 후 무려 수익률은 50%에 육박합니다. (여기 예에서는 세금과 제세공과금 기타 제반 비용은 제외하고 쉽게 계산하기로 합니다.) 만약 월세를 놓으면 어땠을까요? 월세의 보증금은 5천만 원 정도에 150만원을 받았다고 치죠. 원래 2억이
본인 사망 시 모 교육재단법인에 전 재산을 기증하기로 하는 내용의 유언에 대하여 유언자의 상속인들이 그 유언의 효력에 대하여 적법한 유언의 방식을 갖추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무효를 주장하는 법정소송이 벌어져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었던 적이 있다. 결론을 먼저 간단히 말한다면 유언은 법률이 요구하는 엄격한 방식을 따르지 않으면 효력이 발생하지 아니하는 엄격한 형식주의를 취하고 있다. 유언의 형식주의 유언은 유언자가 사망한 후에 그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 내용이 유언자의 진의인가 아닌가, 또는 유언이 있었는가의 여부에 대하여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그 형식을 엄격히 하여, 진정으로 유언을 하려는 자에게 민법이 요구하는 형식을 밟도록 요구하고 있다. 우리 민법 제1060조는 “유언은 본법의 정한 방식에 의하지 아니하면 효력이 생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여 일정한 방식을 요구하고 그 방식에 따르지 않는 유언은 무효로 하고 있다. 유언의 방식 민법이 인정하고 있는 유언의 방식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 즉, 자필증서, 녹음, 공정증서, 비밀증서, 그리고 질병 기타 급박한 사유로 인한 경우 구수증서에
외래 관광객 2000만 명 유치 시대를 열고, 관광산업이 새롭게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상품개발이 절실하다. 자연과 문화, 축제에 한정되어 있는 관광 상품개발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해야 관광을 통한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는 다름 아닌 산업관광이다. 우리나라는 산업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많은 소재를 갖추고 있다. 일반관광이 선진국에서 개도국으로 가는 반면, 산업관광은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오는 상품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산업관광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적기가 지금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2050클럽으로 상징되는 선진 7개국 중 하나가 되었다. 무역 1조 달러 달성, 세계무역순위 8위, 스포츠 그랜드슬램 달성 등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성적표도 달성했다. 미국·유럽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명목 GDP기준,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는 57.3%로 칠레, 멕시코에 이어 3위이다. 하지만 올해 세계 경제전망치는 그리 좋지 않다. 2011년 말부터 심화된 유로지역 금융위기와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경제의 낮은 성장률에서 비롯된 저성장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각종 경제연구기관들이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희소식도 있다
한국은 수출입액수로 1조달러를 달성한 세계 10위권의 무역대국이다. 또한, 아시아에서 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아게임까지 모두 치러 본 나라는 일본과 한국뿐이다.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했으며, 최근 20~50클럽에 가입한 선진국이다. 군사적으로 보면 전세계에서 F-15를 보유한 나라는 미국·이스라엘·일본·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뿐이다. 진정한 이지스구축함을 보유한 나라도 미국, 일본, 한국의 3개 나라 뿐이며, 병력수에서 60만 대군 이상을 보유한 나라도 세계에서 5~6개국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은 일본·중국·러시아에 둘러싸인 상대적인 약소국이며, 주변 정세에 항상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지정학적인 운명을 갖고 있다. 한반도를 가운데 두고 중국대륙과 일본 열도로 둘러싸여 마치 지중해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한국은 무역을 통해 먹고사는 나라이며, 특히 활발한 원료 수입과 상품 수출을 통해 경제 발전을 이룩하고, 국가 번영을 누리고 있다. 한국은 에너지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특히 중동에서의 석유 수입선은 우리의 생명줄과 같다고
회사원 강성희(28) 씨는 사람들이 붐비는 엘리베이터를 탈 때면 누군가 수군거리는 것 같아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요즘 들어 눈에 띄게 숱이 줄어들어 비어보이는 정수리 때문이다. 탈모에 관한 여러 가지 자료들을 찾아봤지만 이렇다 할 해결책을 찾기도 쉽지 않아 식습관을 통해 탈모를 해결해 노력해보지만 한계가 있어 보여 답답하기만 하다. 한때 탈모에 관여한다는 남성호르몬을 조절하는 약을 복용해보기도 했지만 불안해서 그만두었다. 요즘 강씨처럼 탈모 때문에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최근 발표된 통계를 보면 2012년 탈모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의 수는 19만3천 명이다. 이중 남성이 10만 명, 여성이 9만3천 명으로 성비 차이가 거의 없다. 그동안 여성들이 탈모문제를 드러내지 않고 남모를 고충을 겪어 왔다는 걸 반증한다. 여성들은 탈모치료를 위해 헤어제품에 의존하는 경향이 컸다. 두피 건강에 좋다고 광고하는 제품을 사용하거나 모발에 좋다는 식품을 섭취하며 나름대로 탈모를 치료하고자 노력을 기울였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게 보편적인 의견이다. 더욱이 그러는 사이 탈모가 더 심해져 강씨와 같이 모발이식으로 고민을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