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당뇨에 특효를 보이는 바나듐 성분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바나듐이 함유된 버섯재배에 성공, 당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으며 바나황금상황버섯 재배를 원하는 농가나 귀농희망자에게 재배법을 전수해 농가의 고소득 창출은 물론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일조하고 있는 (주)하나린버섯 홍일표 대표를 만나 보았다. 동물과 식물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미생물 버섯은, 1억 3000만 년 전 공룡과 암모나이트가 번성했던 중생대 백악기 초기에 지구에 등장한다. 버섯은 그 종류만 30만 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 인간에게 파악된 것은 1만 5,000종이다.종류만큼이나 그 모양도 다양하여 공, 방망이, 우산, 부채, 망태, 원반 모양의 버섯이 존재하며, 색도 붉은색부터 노란색, 파란색과 형광색까지 매우 다채롭다. 버섯이 탄생하고 인류와 함께 해 온 연대기를 펼쳐보면 다음과 같다. ① 고대 : 버섯은 인류가 원시사회를 구성할 당시부터 ‘의식의 매개체’로 활용되며 신(神)과의 소통을 이끌었던 ‘신성한 존재’였다. ② 중세 : 버섯의 영양학적 기능성이 조금씩 밝혀짐에 따라 선약(仙藥)으로&nbs
연이은 한파에 겨울철 전력수급은 물론 난방연료 등 에너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전원설비 없이 우드펠릿을 활용한 친환경 난방기구가 출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우드펠릿’을 연료로 한 ‘우스토 펠릿난로’를 출시하여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주)엔티피 우스토 펠릿난로 오석준 대표를 만나 보았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동장군의 칼바람이 매서운 요즘이다. 그러나 한 겨울 칼바람보다 더욱 가슴을 시리게 하는 것은 아마도 난방비 폭등일 것이다. 해마다 유가는 치솟고 전기요금은 인상을 거듭하고 있어 이제 난방비 문제는 서민들뿐만 아니라 우리 산업 전반의 골칫거리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신재생에너지이다. 그중에서도 우드펠릿은 나무 폐자재, 나무껍질 등과 같은 산림부산물을 잘게 분쇄한 다음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압축, 담배필터 크기로 만든 청정 목질계 바이오 연료로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저비용·친환경 에너지 자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우드펠릿 난로, 왜 뜨고 있나 최근 우스토(woosto)라는 브랜드로 우드펠릿 난로를 생산하고 있는
농업의 변화로 인해 도산하는 비료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오랜 노하우와 품질을 무기로 더욱 견실한 기업이 있다. 32년간 퇴비와 함께 뚜벅뚜벅 한길을 걸어 온 그는“철저한 품질관리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퇴비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30년 이상 한 길을 걸어오면서 오로지 ‘정직’을 원칙으로 삼았다는 (주)승진비료 최영주 대표를 만나보았다. 시장점유율 50%를 자랑하는 조경·화훼용 퇴비 전문업체로 성장하기까지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농업 환경의 변화는 비료 수요의 감소로 이어지면서 비료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하지만 도산하는 비료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오랜 노하우와 품질을 무기로 더욱 견실해지는 기업이 있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초가팔리에 위치한 승진비료는 조경·화훼용 비료와 농업용 가축분퇴비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승진비료의 대표 최영주(64)씨는 지난 32년간 비료사업 한 길 만을 걸어왔다. 그는 퇴비비료조합 창설 멤버일 정도로 비료업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그가 이끄는 승진비료는 포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두각을
“엄마, 악어도 가방을 들어?” 아이의 뜬금없는 질문에 황당하다. “엄마가 산 가방이 악어가방이라며? 악어한테 산거야?” 천진난만한 아이의 질문에 참 당혹하다. 악어가죽으로 만든 가방이 딸아이에게는 악어가 드는 가방으로 인식된다. 산수를 가르치다가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다. “사과 10개 중에 3개를 먹었네. 몇 개가 남았을까?” 대뜸 ‘3개’한다. 너무나 황당해 말을 잃고 있는데 애교 섞인 딸아이의 농담이 일품이다. “엄마가 먹는 게 남는 거랬잖아~” 커뮤니케이션은 참 어렵다. ‘나누다’는 어원을 갖고 있는 커뮤니케이션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와 함께 한다. 내가 혼자 잘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함께 나누는 상대가 나와 다르다 보니 뜻하지 않은 결과가 초래된다. 경험과 가치관이 다르고 인식과 해석이 다르다. 때로는 논지에서 벗어난 논의가 계속되기도 하고 논리의 골격을 잃고 감정만 엉키기도 한다. 그래서 나이가 들고 자리가 높아질수록 점점 말수가 적어지나 보다. 생각이 많아지니 말이 없어지고, 생각 없이 한 말이 일파
선별적 복지를 채택해야 하는 근거로 자주 거론되는 것이 보편적 복지는 ‘낭비’이기 때문이라는 논리이며,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지원되어야 할 복지가 왜 크게 필요도 없는 이들에게 제공되어야 하는가? 그것은 국민들에게 더 많은 세금 부담을 전가하는, 낭비적인 정책이 아닌가? 선별적 복지야말로 세금 부담도 경감하면서 복지를 꼭 필요로 하는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거양득의 방법이 아닐까? 빈곤이란 개념적으로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것 하지만 ‘빈곤’은 국민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사건이며,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움직이는 역동적인 개념이다. 빈곤하지 않다가, 또는 빈곤에서 벗어났다가 주 소득자의 사망, 가족 중의 한 명이 중병에 걸리거나, 실직과 폐업 등 비극적 사건으로 인해 빈곤으로 추락한 이들이 현재 빈곤층의 다수를 이루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성년을 거쳐 노년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빈곤한 이들은 오히려 소수다. 간단히 주변을 돌아보아도 자신이 빈곤에 처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해보지 않았던 이들이 외환위기와 세계적 금융위기를 거치며 빈곤에 빠진 경우가 부지기수다. 따라서 정말 빈
나는 이번 대선은 시장의 실패를 교정하기 위해 ‘국가의 역할’을 얼마나 강화할 것인지를 둘러싼 대결 구조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드러난 바로는, 박근혜 후보보다 문재인 후보가 국가의 역할 강화에 더 적극적이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지금의 시장은 정상이 아니다. 우리의 시장은 그동안의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난 15년 동안 승자독식의 양극화를 낳는 구조적 문제를 확대해왔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것은 실패한 시장을 적절하게 치유하는 국가의 기능, 즉 공공성의 확대이다. 1원 1표의 시장만능주의를 1인 1표의 민주주의로 교정하고 조정하는 경제사회적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 그럴 때라야 양극화에서 비롯된 민생불안의 사회, 즉 격차사회를 해소할 단초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경제와 산업의 양극화로 인해 초래된 격차사회는 시장임금과 회사별 복지의 격차에서 비롯된다. 10%의 좋은 일자리는 높은 시장임금을 지급한다. 이들 일자리는 회사별 복지도 거의 완벽에 가깝다. 병원비며 대학등록금까지 거의 모든 복지를 기업이 부담해준다. 그래서 이러한 일자리를 가진 사람들은 복지국가 스웨덴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반면에 90%의 나쁜 일자리는 비정규직 등의 불안
연일 눈 소식과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전 세계적인 불황의 여파로 침체되어가는 경기 탓에 체감 온도의 수은주는 더욱 낮아지고 있다. 국내외 경기가 불안하여 기업의 판매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실업률과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고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등 하나의 상황이 나빠지면서 연쇄적인 경기 침체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런 불황 때마다 일상생활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경제 판단 지표가 있다. 바로 사람들의 소비 행동으로 경기 변화를 읽는 것이다. 초콜릿과 사탕의 판매도, 남성 정장 소비 정도, 즉석밥 판매도, 김떡순(김밥, 떡볶기, 순대) 판매도, 립스틱 판매도, 그리고 스커트 길이(미니스커트 또는 롱스커트) 선호도 등을 들 수 있다. 이중 스커트에 대해서는 ‘치마 길이 이론(Skirt-length Theory)’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은 지대하다. 이 이론에 대해서는 경기가 불황일 때 미니스커트가 유행한다는 주장과 호황일 때 유행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 스커트의 길이로 경제를 파악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는 것 같다. 오히려 패션에 대한 개인의 선호도나 심리 주기,
며칠 전 올해 새내기 대학생이 된다는 L군(20)이 어머니와 함께 내원했다. 얼굴이 곱상하게 생긴 게 꽃미남이었는데 성격은 그리 활달해보이지 않았다. 조심스럽게 말문은 연 L군의 어머니는 수능공부를 하면서 L군이 탈모가 시작됐다고 했다. 벌써 정수리부근과 뒤통수부근에는 서너 개의 원형탈모가 진행되어 있어 머리가 짧게 자르면 선명히 드러날 수 있었다. 다행히 머리가 조금 긴 편이라 원형탈모가 겉으로 보이지는 않았는데 그럼에도 L군은 모자를 쓰고 있었다. 어머니는 아들이 평소 집에서도 모자를 잘 벗지 않아 탈모가 이렇게 진행된 것을 몰랐다고 했다. L군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도 원래는 정상이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지금은 뒷머리가 훤히 보일 정도가 되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L군의 경우는 탈모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 치료를 미룰 경우 더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린 후 탈모를 억제하는 약을 복용하고 치료를 꾸준히 받도록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해서 ‘양산 원형탈모증’에 대하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인 2007년 16만 6천명에서 2011년 19만 4천명으로 5년간 약 2만 8천명이 증
CEO를 연구하다 보면 실제 존재하는 CEO 중에서 나의 이상형은 없을까 생각할 때가 있다. 간단하게 소개하면 기업의 경영 성적도 좋고 개인 생활도 멋지게 하는 경영자인데, 자료를 찾다가 우연하게 버진그룹(Virgin Group)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과 조우하게 되었다. 첫 인상은 무애자유(無碍自有)로 충만한 동양의 선사 같은 느낌이 들었다. ‘괴짜 CEO’라고 불리는 그는 최근 민간우주여객사인 버진갤럭틱(Virgin Galactic)을 통해 2014년 출발을 목표로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여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의력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는 지금, 괴짜는 성장과 혁신의 아이콘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버진콜라를 출시할 때는 미국의 상징인 코카콜라를 제압하겠다며 뉴욕 한복판에 탱크를 몰고 들어가 코카콜라 간판에 대포를 쏘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버진그룹은 세계 30여 개국에 버진애틀랜틱, 버진오션, 버진트레인, 버진모바일, 버진미디어, 버진라디오, 버진머니, 버진드링크 등 200여개 계열사가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200억 달러가 넘는다. 리처드 브랜슨은 1950년 런던 교외의 중류 가정에서 태어
소호 창업의 종류에 대하여 말씀해주세요? 소호 창업의 종류는 사업장을 어디로 하느냐에 따라 재택 SOHO 창업과 회사 SOHO 창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독립유무에 따라 사원 SOHO 창업과 독립 SOHO 창업으로 나뉘는데 인터넷 활용여부에 따라 일반 비즈니스 SOHO 창업과 인터넷 비즈니스 SOHO 창업으로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1. 사업장에 따른 분류 ⑴ 재택 SOHO 창업: 재택 SOHO는 집을 창업의 기반으로 하여 사업을 진행하는 형태입니다. 집에서 사업을 시작했을 경우 출퇴근의 부담이 없고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며 가사일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⑵ 회사 SOHO창업: 회사 SOHO는 작은 사무실을 창업의 기반으로 하여 사업을 진행시키는 형태입니다. 회사소호창업은 큰 사무실을 얻는 것은 아니지만 재택소호창업에 비해 사무실을 구하는데 많은 자금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 경우 창업보육센터 등을 고려하여 소요자금을 줄이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2. 독립유무에 따른 분류 ⑴ 사원 SOHO 창업: 사원 SOHO 창업이란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하여 아웃소싱 형태로 이전의 동일한 상품 또
지난 호에서 우리는 대차대조표 분석을 통해 구할 수 있는 적정가치로는 장부가치(book value), 청산가치(liquidation value), 순유동자산가치(net current asset value)가 있음을 살펴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가상기업들의 대차대조표를 보고 이 세 종류의 적정가치를 실제로 구해 본 후, 가상기업 중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할지, 그리고 각 가상기업의 ‘적정매수가’는 얼마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A, B, C, 세 기업의 요약 대차대조표와 기본정보가 <표 1>과 같다고 할 때, 이 세 기업의 적정가치를 구한 후,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할지, 각 기업의 적정매수가는 얼마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이 세 기업의 대차대조표와 기본정보는 실제 기업을 참고로 한 것이다. 장부가 계산 장부가는 대차대조표를 사용해 해당 기업과 주식의 적정가치를 구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장부가는 대차대조표 상의 모든 자산의 가치를 더하고 거기서 모든 부채를 차감해 구한다. 여기서 ‘모든 자산의 합 - 모든 부채의 합 = 자본’이므로 장부가는 곧 그 기업의 자본과 같다. 이 장부가를 사외주식 수로 나눈 것이 주
예전에는 신혼집을 얻으면 10평에서 시작했다. 그러다 자녀가 생길 때쯤이면 20평으로 갈아타고 자녀가 크면 30평으로 늘려갔다. 그 때는 나이 들면 큰 평수 아파트에 사는 것이 꿈이자 사회적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녀들이 출가를 하고 노인 두 명이 사는데도 40평대 이상에서 살았다. 사실 노인 두 명이 40평대에 사는 것은 엄청난 관리비와 연료비 등 유지관리가 쉽지 않은데도 말이다. 그들의 핑계는 자녀들이 명절 때 오면 손자들을 합해서 십 수명되기 때문에 큰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2000년대 중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책으로 1가구3주택의 세금폭탄이 떨어지면서 많은 다주택자들이 1,2주택으로 집을 줄이게 됐다. 다주택은 2주택이상부터 50%, 3주택부터 60%가 세금으로 매겨지면서 차라리 많이 오른 1주택을 가지고 있다가 파는 것이 세금을 덜 내게 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많이 오른 1주택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강남과 같은 위치 좋고 교육, 인프라가 좋은 곳의 소형보다는 중·대형 아파트에 투자를 하게 됐다. 이러한 이유는 가격이 비싸서 투자금이 많이 들고 전체적으로 덩어리가 크기 때문에 아파트 값이 조금만 올라도 소형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