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0일 국회 본관에서 ‘반도체-AI 첨단산업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장동혁 대표가 양향자 위원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천220억달러를 넘어서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융기관 예수금 확대로 인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10일 “9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천220억2천만달러(약 600조원)로, 전월 대비 57억3천만달러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말 4천46억달러로 약 5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한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운용 수익이 늘고 분기 말 효과로 금융기관의 외화 예수금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산 구성별로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천784억2천만달러로 한 달 새 122억5천만달러 증가했다. IMF 특별인출권(SDR·157억8천만달러)과 금(47억9천만달러)은 전월과 동일했다. 8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0위로, 중국(3조3천222억달러), 일본(1조3천242억달러), 스위스(1조222억달러), 인도(6천954억달러), 러시아(6천895억달러), 대만(5천974억달러), 독일(4천682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천564억달러), 홍콩(4천216억달러) 순으로 뒤를 이었다.
S-OIL은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전국 ‘빠른주유’ 서비스가 가능한 전국 S-OIL 주유소 1700여 곳에서 ‘MY S-OIL’ 앱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빠른주유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빠른주유 스탬프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S-OIL의 빠른주유 서비스는 2023년 6월 론칭 뒤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12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S-OIL은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고객 로열티 강화와 신규 사용자 확대를 목표로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고객은 빠른주유 누적 결제 금액(15만원·40만원·80만원)에 따라 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으며, 각 구간 달성 시 100% 경품을 제공받는다. 경품은 △20만원 주유상품권 △치킨 기프티콘 △‘빠른주유’ 쿠폰 등 실속 있는 혜택으로 구성됐다. S-OIL 관계자는 “이번 스탬프런 이벤트는 고객이 주유비 절감 혜택과 함께 스탬프 적립의 재미, 확실한 보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빠른주유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벤트의 세부 내용과 참여 방법은 MY S-OIL 앱에서 확인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에 대해 “이번 국감은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의 국감”이라고 했다.
국내 재능 중개 플랫폼 3곳의 불공정 약관 조항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시정 조치됐다. 9일 공정위에 따르면, 숨고·크몽·탈잉 등 주요 재능마켓 플랫폼의 약관을 심사한 결과에서 중개책임 면제, 개인정보 유출 피해 책임 전가, 금전적 권리 제한 등 총 10개 유형의 26개 불공정 조항이 발견됐다. 재능마켓은 개인이 기술과 지식, 경험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돈을 벌도록 중개하는 서비스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으나 소비자 보호가 취약했고, 숨고와 크몽은 10개 개인정보 유출에 떠른 피해 책임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었다. 특히 이들 3개 플렛폼은 이용자 피해 발생 시 "어떠한 보증을 제공하지 않는다", "이용자 손해에 책임을 부담하지 아니한다' 등 자사의 책임을 광범위하게 면제하는 조항을 두고 있었다. 이 같은 조항에 대해 공정위는 귀책 사유가 있는 경우 면책되지 않고 책임을 지도록 약관을 시정토록 했다. 또 서비스 대금 환불을 할 때 ‘부득이한 사유’ 등 추상적이고 자의적인 조건을 둬 고객의 금전적 권리를 제한한 조항, 계약 종료 시 충전한 사이버 머니를 환불하지 않는다는 불공정 조항도 적발해 시정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사업자는 중개수수료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다음 주 시작하는 국정감사를 두고 “이번 국정감사의 기조는 독재를 저지하고 내 삶을 지키는 국감”이라고 말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10일 밤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장비와 미사일 등을 동원해 예행연습을 진행 중”이라며 “오늘 밤 열병식을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북한은 2020년 10월 당 창건 75주년 이후 최근까지 7차례의 열병식을 모두 야간에 개최해 왔다. 이 관계자는 “북한 지역에도 오후 늦게부터 시간당 1mm 정도의 비가 예보돼 있어 행사는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항공 전력의 운용에는 다소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수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개발 중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이 공개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는 행사에 동원될 미사일 등 주요 무기들이 가림막으로 덮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3호 태풍 ‘나크리’가 일본 오키나와 앞바다로 접근 중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나크리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98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19m, 강풍반경 220km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550km 부근 해상에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340km 부근 해상을 따라 서북서진하다 12일 오전 3시께 중심기압 985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27m, 강풍반경 260km의 중형급 세력으로 몸집을 키운 채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까지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크리는 이후 중형급 세력으로 도쿄 남남서쪽 해상을 따라 북상하다 14일 오전 3시경 도쿄 동남동쪽 810km 부근 해상을 지나 동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간접 영향으로 동해와 남해에 거센 너울이 밀려들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앞서 제22호 태풍 할롱도 한반도 쪽을 향해 북상을 하다가 동쪽으로 방향을 완전히 틀어 이동 중이다.
LG유플러스가 IPTV, IoT 등 홈 서비스를 설치 및 애프터서비스하는 현장에 AI 업무 비서를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홈 서비스 AI 업무 비서’란 LG유플러스 홈 서비스의 기술, 상품 관련 400건 이상의 업무 매뉴얼을 학습해 표준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회사의 통신 특화 소형언어모델인 익시젠(ixi-Gen)을 기반으로 개발돼, 올해 7월부터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현장에 도입됐다. 현재 회사의 홈 서비스 현장 직원들은 일 평균 2800건 이상 홈 서비스 AI 업무 비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시젠을 접목한 홈 서비스 AI 업무 비서는 단순 키워드 검색이 아닌 현장 직원이 대화로 업무 매뉴얼을 파악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대화로 해결 방법을 찾아 직원의 의도를 빠르게 이해하고 명확한 답변을 제공해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기존에는 홈 서비스 설치 및 A/S 현장에서 다양한 환경에 따른 장애가 발생했을 때, 사례별 최적의 조치 방법을 찾기 위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홈 서비스 AI 업무 비서를 활용하면,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즉시 확인하고 전문적인 매뉴얼대로 응대가 가능하다. LG유플러
지난 1929년 미국의 식물원정대가 한반도 전역에서 콩 종자를 수집해 갔다. 그로부터 100년이 다 된 지금, 우리는 그 콩을 미국에서 수입해 가공식품으로 만들어 먹거나 사료로 쓰고 있다. 한반도에서 비롯된 콩이 지구의 온도계가 되고 인류의 식탁을 흔드는 시대, 콩을 잃어버림은 우리의 미래를 잃는 일이다. 지구의 기온이 1도 오르자, 농산물의 생산비와 소비자가가 오르고 가뭄과 장마는 더 길어지고, 깊어지고 있다. 자기 뿌리에 뿌리혹박테리아를 만들어 공기 중의 질소를 포집해 스스로 질소비료를 만들어 성장하는 한반도가 원산지인 콩에도 이상 신호가 감지된다. 우리 밥상 위의 된장국 두부, 콩나물은 더 이상 평범한 식재료가 아니다. 그것은 기후 위기의 최전선에서 흔들리는 생명 지표다. ◇ [제1편] 한반도를 떠나, 미국으로 간 우리나라 콩 1920년대 초 미국은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식량, 특히 단백질 자원의 부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당시 미국의 주요 단백질원은 육류였지만 가격이 비싸고 공급이 불안정했다. 그러자 미국 농무성(USDA)은 식물성 단백질, 특히 콩(soybean)에 주목하게 된다. 그 시점에 미국 내 콩 재배는 미미했지만 중국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부유물 감김’으로 인한 선박 사고가 2,28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5년간 해양폐기물 수거에 4,6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해상 부유물로 인한 선박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폐어망·폐어구 등이 선박 추진기에 감겨 항해가 불가능해지는 사고를 ‘부유물 감김’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같은 사고는 특히 기상 악화 시 추진력 상실로 인해 전복·침수 등 대형 해양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지난 5월에도 독도 인근 해상에서 30 톤급 어선 추진기에 폐어구가 감기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 구조대가 긴급 투입되는 등 현장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최근 5년간 총 4,648억 원을 해양폐기물 정화 사업에 투입했으며 이 중 835억원은 연근해 어장 생산성 개선사업 (침적 폐어구 수거 등)에 사용됐다. 이 기간 수거된 폐어구는 2만 1,215톤에 이른다. 그러나 지속적인 정화 사업에도 불구하고 사고 발생 건수는 2022년 337건, 2023년 462건, 2024년 467건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고(故)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장관은 "자원 빈국이던 대한민국에서 세계 1위의 제련기업 고려아연을 일궈낸 고인의 삶은 대한민국 산업화에 주춧돌을 놓은 거목의 여정이었다"며 "고인과 같은 기업인들의 헌신과 도전정신 덕분에 오늘날 우리나라가 산업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김 장관은 이어 "앞으로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혁신을 선도하고 첨단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에 서기 위해서는 기업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업이 마음껏 도전하고 그 속에서 혁신이 꽃피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별세한 고(故)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은 고려아연 창업주인 최기호 선대 회장의 차남으로, 고려아연을 세계 1위 종합제련사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1941년 황해도 봉산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하고 미국 기업에서 3년간 근무한 뒤 1973년 귀국했다. 1974년 부친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고려아연을 창립한 뒤 30여년 만에 세계 최고 비철금속 기업으로 고려아연을 키워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