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민들이 30일 ‘고등법원 인천 원외재판부 설치’를 거듭 촉구했다. 이의신청인(청원인)과 인천시민사회소통네트워크(인천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고등법원 인천 원외재판부 설치 촉구 청원 부답변에 대한 이의신청제기’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에 인구가 많음에도 고등법원이 없어 한해 수 천명 씩 서울로 재판을 다니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국에는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등 5개 고등법원이 설치돼있다. 6대 광역시 중에는 인천시와 울산시에만 고등법원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에 고등법원을 개원할 수 없다면 일단 고법 원외재판부라도 설치해 달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인천시민단체는 지난 2015년경 위와 같은 주장을 골자로 한 ‘고등법원 인천 원외재판부 설치 청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했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답변을 얻지 못한 상태다.
적재불량으로 의심되는 트럭이 출근길 도로를 버젓이 달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19일 오전 9시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공용버스터미널 부근에서 발견된 해당 트럭은 높은 화물을 줄 하나로 아슬아슬하게 지탱한 채 도로를 활보하고 있었다. 그동안 적재불량 화물이 쏟아지면서 숱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고질적인 안전불감증은 여전한 모습이다. 이 사실을 M이코노미뉴스에 제보한 용인시민은 “출근길 앞에 화물차가 있었는데 화물이 너무 높아 위험해 보이고 불안했다”며 “실제 차선을 변경할 때는 차가 휘청거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도로교통법(도교법) 제39조 제4항에 따르면 모든 차의 운전자는 운전 중 실은 화물이 떨어지지 아니하도록 덮개를 씌우거나 묶는 등 확실하게 고정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돼있다. 아울러 도교법 시행령 제22조의 4호 다목에 따르면 화물의 적재높이는 지상으로부터 4미터다. 도교법을 위반해 적발될 경우 운전자는 범칙금 5만원과 벌점 15점을 받게된다. 시민들이 적재불량 차량을 보면 국민신문고나 사이버경찰청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첨부해 신고하면 된다.
면접에 불참하고도 경희대학교 박사과정에 최종합격한 아이돌은 그룹 ‘CNBLUE’ 보컬 정용화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정용화는 17일 자필사과문을 통해 “죄송하다”고 거듭 밝혔다. 다음은 자필사과문 전문 앞서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시든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가족, 멤버들, 그리고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 분들께 정말 부끄럽고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 어떠한 말로도 글로도 여러분들의 마음에 닿기 힘들겠지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이런 글로 빼앗아 죄송합니다.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가 면접에 불참하고도 경희대학교 박사과정에 최종합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아이돌그룹 멤버 A씨와 경희대 교수 B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돌 A씨는 2016년 하반기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모집 면접장에 나타나지 않았음에도 동 과정에서 최종합격했다. 아이돌 그룹 A씨 소속사 측은 지원을 권유했던 B교수가 소속사 사무실로 찾아와 그 자리가 면접이라고 말해 학교면접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경희대학교 박사과정에 입학한 아이돌을 중심으로 리스트를 추려가고 있는데 이미 실명까지 거론되고 있다. 한편 A씨 외에 다른 연예인과 기업대표 등도 면접 없이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서 실종됐던 20대 여성이 나흘 만에 바다 한가운데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22분께 제주시 탑동 횟집 거리 방파제 앞 해상에서 박모(28·여)씨가 숨진 채 엎드려 바다에 떠 있는 것을 산책 중이던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박씨는 상의가 모두 벗겨진 상태로 검정색 하의만 착용하고 있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발견 당시 외상은 없었다”며 “부검을 통해 자세한 사망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씨는 앞서 지난 1일부터 가족에게 ‘내가 죽어야 집이 편안해진다’는 등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당일인 4일은 직장 동료들과 회식 후 오후 2시경 술에 취해 집에 들어왔고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나간 후 연락이 끊겼다.
유튜브를 통해 연 14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내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유튜브 스타 로건 폴이 자살자 시신영상을 올렸다가 소셜 미디어에서 거센 비난을 듣고 사죄했다. 폴은 친구들과 지난달 말 ‘자살 숲’으로 유명한 일본 후지산의 아오키가하라 숲을 탐방하다가 우연히 나무에 목을 매고 자살한 시신을 발견하는 장면을 찍어 유튜브에 올렸다. 시신의 얼굴은 블러 처리 했지만 시신 옆에서 친구들과 대화 하면서 웃는 모습이 1,5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그의 유튜브 채널에서 그대로 나갔다. 영상이 올라가자 트위터 등 SNS에서 배우 아론 폴, 소피 터너 등 수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그럴 수가, 너무 역겹다.", "많은 젊은이가 당신을 존경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등의 힐난을 쏟아냈다. 폴은 이에 하루 만에 게시물을 내린 후 1일 트위터에 "나의 첫 번째 실수다. 자살과 자살방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려고 비디오를 올렸는데 오도됐다"고 사과했고, 2일 유튜브에 동영상을 통해 "이 비디오를 올리지 말았어야 했다. 마음속 깊이 죄송하다"고 거듭 사죄했다.
31일 자정,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린 가운데 서울시는 타종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귀가 편의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을 2시간 연장하고 시민안전대책을 가동했다. 하지만 종착역 기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겠다고 밝힌 지하철 출입구 전등은 꺼져 있었다.출입구를 찾지 못한 시민들은 허둥거리기도 했다. 광화문역 관계자는 “해당 출입구 전등은 종로구청 관할로 지하철은 연장운행 됐지만, 미처 전등 타이머를 바꾸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방청(청장 조종묵)은 25일 지난 21일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제천 복합건물 화재사고 희생자 장례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추어 이번 화재참사의 명확한 원인 및 문제를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소방청 주관 ‘소방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25부터 1월10일까지 본격적인 조사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소관분야 내·외부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소방합동조사단은 변수남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을 단장으로 이번 화재사고 대응활동과 관련한 5개 분야별 현장조사반을 편성해 조사활동을 하게 된다. 조사단은 조사총괄, 현장대응, 예방제도, 상황관리, 장비운용 등 5개반으로 구성되며, 특히 현재까지 언론 등에서 제기된 여러 문제점을 비롯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상황관리 등 소방대응활동 전반에 대해 살펴본다. 또 조사의 객관성, 공정성, 대외 공신력 확보를 위해 관련분야 외부전문가 10명이 조사단에 함께 참여한다. 소방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내년 1월 중반 이전에 발표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등 후속조치와 더불어 국민 안전확보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돌 가수 샤이니의 종현(28)이 18일 오후 청담동 한 오피스텔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주변에는 연탄이 피워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종현은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종현은 2008년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해 2015년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우수상, 지난해 제30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부문 본상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 많은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3일 오전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전복 사고로 실종됐던 2명의 시신이 5일 사고해역 인근에서 모두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전복된 ‘선창1호’ 승선원 22명 중 7명만이 목숨을 건졌다. 인천해양경찰서는 5일 사고 관련 마지막 브리핑(5차)을 열고 “선장 오모(70)씨는 오전 9시 37분께 영흥도 진두항 남서방 1.9해리 떨어진 갯벌 위에서 소방관에 의해, 승객 이모씨는 오후 12시 5분께 진두항 남서방 2.1해리 해상에서 해경 헬기 507호기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장과 승객은 가족으로부터 인상착의를 확인 후, 십지지문을 통해 최종 신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인천해경은 이로써 선창1호 전복사고에 대한 지난 3일간의 실종자 수색을 종료했다. 한편 선창1호를 들이받은 급유선 명진15호 선장 전모(37)씨와 갑판원 김모(46)씨 등 2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됨에 따라 향후 사고조사에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다음은 브리핑 전문 인천해양경찰서장입니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고인에 대한 명복을 빌며, 유족에 대해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부터 오늘 발견된 실
지난 3일 오전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낚싯배 전복 사고가 발생해 승선원 22명 중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밤새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전복된 ‘선창1호’ 선장 오모(70)씨 등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해경 경비함정 30척, 해군 함정 7척, 관공선 1척 등 선박 38척과 해경 항공기 2대, 공군 항공기 1대를 동원해 조명탄까지 터뜨려가며 집중수색 했다. 그러나 결국 실종자 2명을 발견하진 못했고 이에 4일 수색작업에는 함정 59척과 항공기 15대, 수중수색 인력 59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실종자가 해안가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에도 대비해 육상수색 작업에도 1,380명이 투입된다. 한편 인천해경은 3일 선창1호와 충돌을 야기한 급유선 명진15호 선장 전모(37)씨와 갑판원 김모(46)씨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 해경은 이들이 선창1호와의 충돌을미리 예견해 충분히 피할 수 있었음에도 회피하려는 노력을 소홀히 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이들도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는 머스크 라인 에이에스(이하 ‘Maersk’)의 함부르크 슈드아메리카니쉐 담프쉬프파르츠-게젤샤프트 카게(이하 ‘HSDG’) 주식취득 건에 대해 심사한 결과, 컨테이너 정기선 운송업 시장의 극동아시아-중미․카리브해 항로 및 극동아시아-남미 서해안 항로에서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컨소시엄 탈퇴 명령 등의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정위가 컨테이너 정기선 운송업 시장의 수평결합에 대해 시정조치를 부과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시정조치로 컨소시엄 탈퇴뿐만 아니라 컨소시엄 탈퇴일 및 컨소시엄 계약기간 만료일로부터 5년간 기존 컨소시엄 구성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어떠한 컨소시엄에도 가입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전세계 컨테이너 정기선 운송업 시장에서 선복량 보유 1위인 Maersk사는 지난해 10월28일 선복량 보유 전세계 7위 수준인 HSDG사의 지분 100%를 취득하기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4월24일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한 바 있다. 공정위는 기업결합의 경쟁제한성 판단을 위해 Maersk와 HSDG간 상호 경쟁관계에 있는 ‘컨테이너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