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탄소중립 실행 강화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의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서부발전은 3일(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4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이노베이션 베스트 프랙티스’(Innovation Best Practice) 부문 ‘한국의 탄소중립 리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석탄발전설비인 태안발전본부의 1~6호기의 성공적인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전환, 2023년 세계 최초 가스터빈 수소 60% 혼소 실증 성공, 농가 온실가스 감축사업,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사업 등 탄소중립 동행 노력, 발전사 최초의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보고서 발간,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에이 마이너스(A-) 등급 달성 등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올해 신설된 ‘탄소중립 리더’로 선정됐다. 서부발전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18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47.5% 감축, 2047년 넷제로(Net-Zero. 탄소중립) 선제적 달성이라는 목표를 수립했다. 실효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
지난 1일 부산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가 폐회했다. 플라스틱은 화석연료와 같은 가치사슬에 있어 기후위기 문제에도 밀접한 과제다. 주요 플라스틱 생산국인 한국은 개최국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해 아쉬웠다는 평가다. 기후솔루션의 위원회 논평을 통해 문제점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자. 처음 플라스틱 협약 논의는 해양 쓰레기 문제를 다뤘지만 현재 협약의 협상에서 가장 첨예하게 다뤄지는 부분은 생산 감축이다. 플라스틱 오염의 근본적인 원인은 플라스틱의 과도한 생산이며 플라스틱 생산은 곧 기후 문제이기 때문이다. 플라스틱의 90% 이상이 화석연료로 만들어지며 버려지는 플라스틱의 단 9%만이 재활용된다. 대부분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오염, 소재 혼합, 염색 등의 이유로 물리적 방식을 통한 재활용이 어렵다. 이는 단순히 폐기물 관리나 재활용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을 의미하며 201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세계 플라스틱 생산망이 비순환적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플라스틱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기후위기를 심화하고 있다.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INC-5는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중요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죽절초’를 12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죽절초(竹節草)는 대나무처럼 줄기에 마디가 있어 불리게 된 이름으로 풀(초본)이라는 한자를 쓰지만 풀이 아닌 홀아비꽃대과에 속한 키 작은 나무로 분류된다. 줄기는 녹색으로 약 1m까지 자라며 잎 가장자리가 뾰족뾰족한 피침 모양으로 난다. 6~7월에 황록색 꽃을 피우고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붉은 열매가 열린다. 꽃말은 사랑의 열매다. 전 세계적으로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에 분포하고 국내에서는 제주도에서만 자생한다. 사계절 늘 푸른 잎을 관찰할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붉은 열매까지 열려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아 무분별한 불법 채취로 자연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제주도 내에서도 출현하는 곳이 제한적이라 생육지가 훼손될 경우 멸종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환경부는 1998년부터 죽절초를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하고 2005년부터 Ⅱ급으로 분류해 보호하고 있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을 허가 없이 포획·채취·훼손하거나 죽이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6일(현지 시간) 우간다 부수쿠마에서 ‘우간다 부수쿠마 지역 분뇨자원화시설 설치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환경부 공적개발원조(그린ODA) 사업으로 공단은 2025년까지 총사업비 81억을 지원해 분뇨를 퇴비화 하는시설을 설치하고 시설 운영을 위한 기술을 전수 한다.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북동쪽으로 20km 떨어진 부수쿠마 지역은 인근에 분뇨처리시설 1개소가 있으나 처리용량이 부족하고 처리시설이 낙후돼 처리되지 않은 분뇨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등 악취, 토양, 수질오염 등 문제가 극심한 상황이다. 공단은 본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위생 문제를 해결하고 하수 슬러지를 활용한 퇴비화로 화학비료를 대체함으로써 탄소감축이라는 전 지구적 기후변화 대응 목표를 적극 지원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윤영봉 한국환경공단 글로벌전략실장, 박성수 주우간다 대사, 알프레드 오콧 오키디 우간다 물환경부 사무차관 및 지자체 장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와 사업 관계자들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 주우간다 박성수 대사는 “본 사업을 통하여 일 60㎥ 규모의 분뇨자원화시설을 설치하여 분뇨를 처리하고 한국의 하수처리분야 전문성과 시설 운영관리에 필요한
한국에너지공단(이하 공단)와 한국유엔체제학회는 28일 숙명여대 신한은행홀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024 기후행동 컨퍼런스'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후분야 학계 전문가, 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전과 기회 그리고 탄소중립 시대의 기후행동’을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아울러 ▲UN과 국제사회 차원에서 기후변화 대응 논의 ▲정부, 산업, 금융 등 각 주체별 기후위기 대응역할과 과제 ▲최근 기후공시 도입에 따른 글로벌 동향과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각 세션별 전문가 발표 이후 패널 토론으로 이어져 심도 있는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과감히 도전할 때라는 것에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와 협력 방안 △산업계의 역할과 방향 △기후금융과 ESG 추진 방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분야별 세부 전략 마련에 필요한 정책적 영감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공단 신부남 기후대응이사는 “기후행동은 단순히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을 넘어 경제적,
환경부는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벡스코(부산 해운대구 소재)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5)를 맞아 11월 26일 오후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개최국 연합(HCA+)의 각국 수석대표와 만찬을 갖고 협약성안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협약은 규제수준에 대한 각국의 의견 차이로 구체적인 문구협상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협약 초안 단계에 머물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는 이번 만찬에서 협약 성안을 향한 개최국의 의지를 결집하고 플라스틱 오염종식에 충분히 기여하면서도 각국의 이행상황을 고려하는 절충안을 제시하여 개최국 협력의 구심점을 마련했다. 절충안은 플라스틱 생산감축 및 제품설계 등 주요 규제에 대한 일반적인 기준과 지침을 마련하여 협약의 법적 구속력은 유지하면서 구체적인 정책은 국가이행계획 등 국가별 자발적인 조치를 통해 설계하도록 자율성을 부여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이날 개최국 연합 각국 수석대표들은 쟁점별 발언 시간에서 △플라스틱 제품 디자인 △우려 화학물질 △국가계획·보고 △재정 및 이행 수단 등 각국이 선정한 주요 협상 쟁점에 대한 입장을 공유했고 이를 요약해 루이스 바야스 발디비에소(
서울에 눈이 가장 높게 쌓였을 때 적설이 18㎝ 신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미끄러운 도로로 인해 퇴근길이 비상이다. 새벽에 추가로 최고 5㎝ 안팎 폭설이 더 내릴 전망이다. 27일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의 시간별 적설을 보면, 오전 6시 15.2㎝를 돌파해 1907년 10월 서울 기상관측 이래 11월 '일최심 적설' 기록을 경신했다. 0시 이후 내린 눈으로만 계산한 서울 '일최심 신적설'도 오후 3시 17.2㎝를 기록해 11월 서울 일최심 신적설 최고치에 해당했다. 인천과 경기 수원도 이날 적설 신기록이 세워졌다. 인천과 수원 이날 일최심 신적설은 각각 14.8㎝(오후 3시)와 23.5㎝(오후 4시)로 각 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인천 1904년·수원 1964년)한 이래 11월 일최심 신적설 최고치를 기록했다. 레이저 적설계 관측값을 포함해 오후 4시 기준 적설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군포(금정동)와 의왕(이동)으로 27.4㎝에 달한다. 이어 서울 관악구 26.6㎝, 경기 안양(만안구) 24.7㎝, 수원 23.1㎝ 경기 광주 22.9㎝ 등이다. 수도권 외 지역은 강원 평창(대화면) 24.0㎝, 홍천(서석면) 15.4㎝, 전북 무주 덕유산 20.1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기후 적응정보를 일괄 제공하는 통합플랫폼의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5회 ‘국가 기후위기 적응연구 협의체’ 토론회를 2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시 서귀포 소재)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개정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하 탄소중립기본법)’의 시행(2025.10.23)을 앞두고 국내외 전문가를 비롯해 적응정보 관련 기관에서 총 100여 명이 참석한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 적응정보 표준화와 정책활용도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주제로 ‘국가 기후위기 적응 정보통합플랫폼(이하 통합플랫폼)’의 정보연계와 다부처 공동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통합플랫폼은 ‘탄소중립기본법’ 개정(2024.10.22)에 따라 2025년부터 2028년까지 구축되며 기존에 부처별로 각각 제공 중인 폭염, 홍수 등의 기후위기 정보와 농·수산물 생산량 변화 등의 정보를 쉽게 검색하고 맞춤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일괄(원스톱) 서비스 제공 형태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국립환경과학원과 물, 농업, 산림, 생태, 수산, 해양 등 10개 부문의 전문기관은 지난 2022년 9월 6일에 협의체를 발족하고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28일부터 이틀간 소노벨 제주(제주시 조천읍 소재)에서 ‘2024년 지자체 탄소중립 간담회(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의 탄소중립 우수사례를 공유해 포상하고 관련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12개 지자체·탄소중립 지원센터 시상 및 사례발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방향 공유 △지자체 탄소중립 이행 활성화를 위한 협력 토론회 등을 진행한다.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는 심사에 응한 총 53개 지자체 및 탄소중립 지원센터 중에서 이행성과가 우수한 9개 지자체와 지자체의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3개의 탄소중립지원센터로 구성됐다. 선정된 9개 우수 지자체는 △충청남도 △전라남도 △부산광역시 △동대문구(서울) △고양특례시(경기) △광명시(경기) △포항시(경북) △도봉구(서울) △김해시(경남)다. 3개 우수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충청북도 탄소중립지원센터 △서울특별시 탄소중립지원센터 △목포시 탄소중립지원센터다. 이들 기관 중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충청남도는 도민이 함께하는 탄소중립생활실천단(탄생단)을 통해 숲가꾸기, 지역 축제 참여 등 다양한 활동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했다.
서울에 16㎝가 넘는 눈이 쌓여 1907년 10월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적설량'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서울(서울기상관측소 기준) 일최심 적설은 오전 7시에 기록된 16.5㎝이다. 일최심 적설은 하루 중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 적설을 말한다. 이런 개념을 사용하는 이유는 눈은 쌓인 뒤 녹기도 하기 때문이다. 보통 11월부터 1월까지 우리나라에 '눈폭탄'이 떨어진다면 대부분은 해기차 때문에 서해상에 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충남과 호남에 많은 눈이 내린다. 겨울철 우리나라로 부는 찬 바람은 북풍이나 북서풍이어서다. 그러나 이번에는 절리저기압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가라앉으면서 백령도 부근에 기압골을 형성시켰고, 이 기압골이 수도권을 지나면서 많은 눈이 내렸다. 기압골은 눈구름대를 더 발달시키면서 서해상 눈구름대를 수도권으로 끌고 들어왔다. 한편, 28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리겠다. 강원중남부내륙·산지와 경북내륙에 28일 오후까지, 경기남부에 28일 늦은 밤까지, 충청·호남·제주에 29일 늦은 밤까지 길게 강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밤부터 28일 오전까지 서해상에서 다시 눈구름대가 들어오면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아제르바이잔에서의 치열한 기후 회담이 끝나자마자 전 세계 177개국에서 모인 협상가들이 이번 주에는 또 다른 어려운 목표를 가지고 우리나라 부산에 모였다. 이들의 목표는 플라스틱 오염의 폭발적인 증가를 해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조약체결이다. 하지만 플라스틱과 석유 생산자들의 반발과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 대통령의 등장으로 어제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유엔 국제플라스틱협약’의 마지막 협상인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회의(INC-5)에서 법적 구속력 있는 조약이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매년 버려지는 수백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플라스틱 생산을 억제하며, 일회용 플라스틱 생산을 제한하는 데 초점을 맞추자는 개념은 부산에서 이번 최종 회담에 열리기에 앞서 여러 나라의 주목을 받았고, 주요 플라스틱 생산국인 미국조차도 유엔이 주도하는 노력을 잠정적으로 지지했었다. 그러다가 도널드 J. 트럼프가 차기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제 미국이 조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와 같은 석유 및 가스 국가의 뿌리 깊은 반대가 누그러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세네갈 대표이자 환경부 장관인 은디아예 셰
한국에너지공단(이하 공단)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제2회 내부통제경영’ 시상식에서 우수상(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상)과 지속가능통제 부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공단은 지난 2023년 제1회 시상식에서 대상과 리스크 부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내부통제 국제기준과 감사원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준법경영 노력을 인정받아 지속가능통제 부문상을 수상했다. 또한 우수한 수준의 내부통제 체계와 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기관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공단은 지난해 도입된 내부통제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주기적 진단 체계를 마련하고 개선했으며 위험 점검 활동 강화와 조직에서 적절한 위험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평가체계를 개선했다. 또한 모든 임직원이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홍보 활동과 성과 공유 등 준법경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상훈 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임직원이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로 앞으로도 내부통제시스템을 더욱 견고히 해 사회적 책임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