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는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초청해 최근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는 최근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미국 관세 정책 등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을 비롯한 25여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여한구 통상 교섭본부장은 최근 발생한 중동 전쟁과 에너지·자원 공급망 이슈에 대해 “현재 가장 시급한 이슈인 원유·나프타 수급 불확실성에 대해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국들에 협조를 요청하고, 주요국 상무관을 통해 우리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기업들에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대미 관세와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301조 조사에 대해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대미 전략투자와 비관세 이슈 등 관세 합의 후속 조치는 기존 관세 합의 시 달성된 이익 균형 유지와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대우 확보라는 원칙하에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우리 경제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얼마나 더 이어질지에 대해 상반된 발언을 내놓으며 국제사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에는 “이번 전쟁이 2~3주 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가, 이후에는 “이란이 가진 모든 것을 파괴하기 위해 며칠 더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 철수할 것”이라며 “합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며칠 동안 이란 군대가 이미 무력화되어 더 이상 저항할 수 없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언론이 이란의 보복 능력을 과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란 지도자들이 평화 협상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바스 아라그치(Abbas Araghchi) 이란 외무장관은 같은 날 오전, 미국의 15개항 평화 제안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역제안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공식적인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전쟁은 이날도 계속됐다. 이란 이스파한 지역에서는 대규모 공습으로 큰 폭발이 발생
전국 미분양 주택이 소폭 줄었지만,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다시 늘었다. 입주는 끝났지만 팔리지 않은 물량이 쌓이면서 지방을 중심으로 주택시장 부담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26년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208가구로 전월(6만6576가구)보다 0.6%(368가구) 감소했다. 반면 준공후 미분양은 3만1307가구로 전월(2만9555가구) 대비 5.9%(1752가구) 증가했다. 2월 말 기준 수도권 미분양은 1만7829가구, 지방은 4만8379가구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대구와 충남의 악성 미분양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대구의 준공후 미분양은 4296가구로 전월보다 1140가구(36.1%) 늘었고, 충남은 2574가구로 553가구(27.4%) 증가했다. 경기 역시 2359가구로 전월보다 18.2% 늘었다. 주택 공급 지표는 엇갈렸다. 2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1만4268가구로 전월 대비 13.7% 감소했고, 1~2월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1.9% 줄었다. 반면 착공은 1만4795가구로 전월 대비 30.8%, 전년 동월 대비 46.9% 증가했다. 분양은
KT가 지난달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윤영 신임 대표이사 선임안 의결과 함께 대대적인 조직 혁신과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확정하며, ‘거대 통신사’에서 ‘민첩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이번 주총은 단순한 경영진 인사와 재무제표 승인 절차를 넘어, KT의 미래 전략과 기업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자리였다. KT는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원 직제를 30% 줄이고 핵심 사업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이는 단순한 인원 감축이 아니라 책임경영 강화와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부서를 과감히 정리하고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성장 동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을 슬림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KT가 과거의 관료적 이미지를 벗고 민첩한 조직으로 거듭나려는 신호탄”이라 평가하고 있다. 다만 내부 반발이나 조직 안정성 문제가 향후 리더십의 시험대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주총에서는 박윤영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박 대표는 1992년 한국통신(현 KT)에 입사해 30여년간 ICT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국회는 31일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국회 법사위·행안위·복지위 위원장직에 4선의 서영교 의원(더불어민주당)을 선출했다. 또 행정안전위원장에는 3선의 권칠승 의원을, 보건복지위원장에는 3선 소병훈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투표는 전자 무기명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세 자리 모두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채워졌다. 이번 보궐선거로 선출된 위원장들의 임기는 22대 국회 전반기가 끝나는 5월 말까지다. 국회법상 상임위원장 임기는 2년이지만, 보선으로 선출된 경우 전임자의 남은 기간만 맡게 된다. 이날 법사위원장 선출 직후 서영교 의원은 “검찰개혁을 시작했는데 언론·사법개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이 원하는 법안을 제대로 통과시켜 이재명 정부 성공과 국민의 평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칠승 의원도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비롯한 수사 체계 개편 논의에서 국민의 권리를 두텁게 보호하고 보다 공정하고 책임 있는 형사사법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행정통합과 지방행정 혁신 역시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소병훈 의원 역시 “보건과 복지는 국민의 생명과 삶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국가 책무로 그 어떤 정책보다 현장에서 체감돼야
노동절인 5월 1일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휴일법 개정안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재석 199명 중 찬성 194명 반대 2명, 기권 3명으로 가결했다. 법안이 국무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공포되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정공휴일이 된다. 그동안 노동절은 ‘노동절 제정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둔 휴일로 민간근로자에 대해서만 적용되면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공무원과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은 그간 노동절 제정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지 못했다. 이번 법 개정으로 노동절도 법정 공휴일에 포함되면서 공무원과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도 쉴 수 있게 됐다. 주말과 겹칠 경우 대체공휴일도 적용될 수 있다.
전남 나주시에는 수십 년, 적게는 수년 동안 지역을 기반으로 묵묵히 활동해 온 시민사회단체와 예술단체들이 있다. 이들은 단순한 사업 수행자가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공동체를 실제로 만들고 지켜온 현장의 주체들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 모든 사업이 ‘공모’라는 이름으로 전환되었다. 1월에 제출하고 2월에 심사하는 데 올해는 2월에 제출하고 같은 달에 심사했다. 사업이 이미 시작되어야 할 시점인데 선정 여부를 기다리는 꼴이다. 이 공모 방식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윤병태 시장과 이 예산을 승인하고 행정을 감시해야 할 시의원 여러분들에게 묻고 싶다. 사업은 원래 전년도부터 계획하고 준비하며 다음 해로 이어가는 연속과 지속의 과정이다. 그런데 당해 연도에 모든 것을 결정하는 공모 방식을 정상적인 행정이라고 할 수 있는가? “공모는 공정하다”고 하면 그만인가? 수십 년을 버텨온 나무와 어제 심은 모종에게 똑같은 물을 주고 “같이 대했으니 공정하다니. 이런 공정은 공정이 아니라 기계적 평등일 뿐이다. 쌓아온 경험과 연륜을 부정하는 행정은 기록을 지우는 것과 다르지 않다. 수십 년간 다져온 시간을 다시 ‘0’에서 증명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공정이 아니라 폭력이다. 연속성
정부가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5245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중동발 에너지 가격 불안에 대응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전환을 앞당기고 유가 상승에 따른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31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5245억원 규모의 기후부 추경안을 보고했다. 이는 올해 기후부 본예산 19조1662억원의 2.7% 수준이다. 추경안은 향후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추경안의 핵심은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금융 지원 예산을 2205억원 늘려 햇빛소득마을과 태양광·풍력 발전설비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저리로 지원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예산도 624억원 증액한다. 이를 통해 주택 베란다와 건물, 학교, 전통시장 등 생활 밀착형 공간을 중심으로 태양광 보급을 확대한다. 아울러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에 1588억원을 편성해 재생에너지 출력 제어와 계통 접속 지연 완화에 나선다. 소상공인의 기름값 부담을 덜고 전기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정부는 소형 전기 화물차 구매 지원에 900억원을 추가 편성해 수송 부문 온실가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성균관대학교가 고용노동부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경기도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지원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이번 선정으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 18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연간 825명 이상의 AI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AX)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동안 중소기업은 AI 도입에 필요한 인프라와 전문 인력 부족으로 기술 전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현장 중심의 ‘피지컬 AI’ 교육을 통해 제조 공정과 설비에 AI를 직접 적용하는 실무형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은 양 기관의 역할 분담을 통해 추진된다. 성균관대학교는 AI 분야 교수진과 연구진을 중심으로 산업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전문 인력을 투입한다. 경과원은 도내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참여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 체계를 운영한다. 특히 판교와 고양에 위치한 ‘경기 AI 캠퍼스’를 중심으로 교육·실습 거점을 구축해 경기 남부와 북부를 아우르는 광역형 AI 교육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은 단순 이론이 아닌 문제 해결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