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김정은이 지뢰사건으로 궁지에 몰리자 전쟁위협으로 협박을 해오더니 자신의 입지가 불리해지자 결국 굴복하고 합의서를 발표했다. 더 이상의 김정은식 양치기 수법이 먹혀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북한주민들도 이제는 서서히 이런 상황을 눈치 채고 있다. 그래서 곧 북한이 무너질것이라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그렇다고 북한은 김정은 정권이 무너지면 곧바로 통일이 될까? 온 나라가 곧 통일이 올 것처럼 TV나 신문에서 떠들고 있지만 준비 없는 통일은 재앙이 될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올해가 광복 70주년이지만 진정한 광복은 통일된 한반도여야 한다. 그래야 완전한 광복이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까지 반쪽짜리 광복을 축하할 것인가? 통일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통일에 대한 비싼 대가를 치를 준비가 국민각자의 마음속에 새겨졌을 때 통일이 오는 것이다. 통일에 대한 준비는 돈도 중요하지만 통일에 대한 마음가짐이다. 북녘동포를 진정한 형제 가족으로 인정할 때 우리의 통일은 한 발짝 앞서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현실은? 하늘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통일준비를 미리 해보라고 탈북자들을 대거 대한민국으로 몰려들게 하고 있다. 이것은 절체절명의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등장한 것은 지난 2011년이다. 그 해 4월경 아산병원에 입원했던 산모들이 원인 모를 급성폐질환으로 사망했다는 뉴스가 등장했다. 산모들이 사망하는 데 원인을 모른다는 뉴스는 우리사회를 긴장시켰다. 사람들이 사망을 함에도 원인을 모른다는 것은 사망원인을 아는 것과는 다른 큰 공포를 일으킨다.원인 미상 간질성폐질환의 등장과 상황 전개인간은 알지 못하는 것에서 비롯되는 일에 대해 보다 원시적인 공포를 느끼게 된다. 원인을 아는 데 대처법을 모르는 것과 원인 자체도 찾지 못하고 있는 데서 오는 공포의 지점이 다를 수 있다. 그리고 그해 8월31일 정부는 산모들의 사망원인이 된 제품이 가습기살균제라고 발표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의 수거를 권고했다. 정확하게는 가습기살균제에 포함된 성분인 화학물질이 문제가 됐다. 이때까지 정부는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가 주축이 되어 역학조사를 통해 원인을 밝히려고 노력해왔다. 산모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던 질병의 이름은 급성간질성폐렴으로 불렸고, 또 유사 병명으로 칭해졌다. 이 질환의 양상은 일반적인 감기증상과 유사했다. 피해자들 대부분이 감기로 알고 동네 병원을 찾았다. 이 병원에서 낫지 않으면 다른 병원에서
2년 전 돌아가시기 전까지 복지국가소사이어티의 고문을 맡으셨던 박영숙 총재님에 대한 감사와 평생을 여성의 인권 향상과 양성평등 운동에 헌신하신 총재님의 뜻을 이어받고 싶은 마음에서 나는 몇 년째 한국여성재단의 건강지원 소위원회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위원회는 심사의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전문가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전문가와 여성 활동가 등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여기에서 나는 ‘한 부모 여성 가장’에 대한 건강지원사업이나 여성 활동가 암 치료를 위한 최명숙 기금 지원 사업, 빈곤으로 질병이 있어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여성 가장 및 자녀를 지원하는 ‘엄마에게 희망을’이라는 이름의 의료비 지원 사업에 참가하여 매달 신청된 건들에 대한 심사를 하고 있다.박영숙 총재와 대한민국 여성의 삶의료비 지원에 대한 심사는 이것이 신청자에게 꼭 필요한 치료인지, 또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신청된 의료비가 적정한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기부해 주신 분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재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그리고 정해진 금액 내에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소 냉정하게 심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겉으로 드러난 것이 사실이 되는 사회가 버렸다. 진실과는 거리가 먼 화려한 무언가를 좇는 허상에 사로잡힌 것이다. 별다른 내용이 없는 유명 영화배우나 탤런트, 그리고 인기가수가 쓴 책이 그 대중적 인기만으로 잘 팔려 나가고, 맛보다는 광고 잘 해야 유명한 맛 집으로 손님이 줄을 서는 사회가 됐다.그러다 보니 병을 고쳐야 할 의사들이 TV출연을 하기 위해 줄을 선다. 우리사회 모든 것이 겉으로 드러난 것에 목을 매고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조금만 냉정해져 보자. 과연 그들이 남들보다 뛰어나서 스타가 되었을까? 단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보통사람들과 비교해 결코 뛰어나지 않다. 어쩌다 운이 좋아서 얼굴이 알려졌을 뿐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 허상을 좇고 있다. 사회에서 덕망이 있고 존경받는 분들을 보라. 내공을 갖춘 그분들은 하나 같이 자신을 드러내기를 꺼린다. 누가 뭐라고 하든 묵묵히 본인의 일만 수행할 뿐이다. 그분들은 일부러 TV에 출연하려고 하지도 않지만 설령 출연 요청을 받아도 한사코 사양한다.얄팍한 술수, 그리고 정치인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대중적인 연예인과 다르지 않다. 기회가 생기면 튀는 발언과 포퓰리즘으로 방송에 출연해서 연예
국내 이륜차 문제는 첫 단추부터 끝 단추까지 불모지다. 필자가 항상 언급한 바와 같이 이륜차 사용신고, 면허시험, 검사제도, 정비제도, 보험제도, 폐차제도는 물론이고 교통 인프라까지 모든 것이 불모지이고 후진 개념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친환경 이륜차 연구개발 지원제도도 시원치 않아 국내 이륜차 메이커는 도태위기라 할 수 있다.누구도 관심도 없고 중앙정부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도 약하며, 전문성도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연간 이륜차 시장규모는 1997년 IMF 때 30만대 수준에서 10여만대 수준으로 떨어졌고 오직 고배기량 수입 이륜차 중심의 동호인 개념으로 활성화되었고 국내 메이커는 상용모델 중심으로 나눠졌다.국내 이륜차 산업은 물론 문화적 개념도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알면서도 하지 않는 것인지 아예 모르는 것인지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륜차 산업규모는 가장 적으면서도 관련 협회는 5개나 되지만 제대로 활동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할 수 있다.소속된 중앙정부의 관심도가 우선 낮기 때문일 것이다. 그나마 의회에서 진행하는 이륜차 세미나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국회에서 진행하는 세미나를 기획하는 필자로서는 조금이나
예술에 있어서 고전(古典)은 시대를 거슬러 인간의 본성을 깨우는 작품이라고 한다. 수백년 전에 쓰였던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 고전이라 불리는 데는 오늘날 읽어도 충분히 공감이 되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는 맥베스와 맥베스의 부인이라는 매우 입체적인 인물이 등장하는데 전장에서 돌아오는 맥베스에게 마녀가 나타나 맥베스에게 왕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 예언을 들은 맥베스는 왕을 살해하고 왕이 될 것인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인가에 대해 갈등한다. 맥베스가 권력욕이라는 인간의 탐욕에 대한 갈망과 그것을 실행하면 안 된다는 인간적인 갈등을 하고 있을 때 맥베스의 부인은 왕을 살해하고 왕이 될 것을 종용하며 그를 자극한다. 결국 왕을 살해하고 결국 이들의 본성은 극적으로 바뀌는데 맥베스는 오히려 탐욕의 화신으로, 맥베스의 부인은 죽은 자에 대한 악몽을 꾸며 죄책감으로 시달린다. 이러한 인간 본성에 관한 입체적인 묘사는 현재도 그와 같은 일을 겪는 우리들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니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그래서 고전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위험회피 실험경제학 실험 중에 위험회피에 관한 실험이라는 게 있다. 그 첫 번째 실험으로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기면 1만원을
올해 초 근로자가 정년퇴직일에 임박해 가족관계등록부의 생년월일을 정정했더라도 충분한 소명자료와 함께 법원에 가족관계등록부 정정을 신청했고, 법원이 그 같은 자료를 근거로 정정신청을 받아드린 경우 회사는 새로운 생년월일에 맞춰 정년을 연장해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다만 실제 생년월일과 가족관계등록부상의 생년월일이 다르게 기재되는 경우, 등록부가 이중으로 되어 있는 경우 등은 잘못된 신분관계를 바로 잡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호에서는 가족관계등록부에 대한 정정 신청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가족관계등록부의 정정신청가족관계등록부의 정정신청은 등록부에 ①법률상 허가될 수 없는 내용이 기재되었거나 ②그 기재에 착오나 누락이 있는 경우 또는 ③등록부에 기록된 행위가 무효임이 명백한 경우에 법원의 허가를 받아 가족관계등록부의 기재내용을 수정하고자 시(구)·읍·면의 장에게 신청하는 것을 말한다.가족관계등록부 정정의 대상가.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경우1) 법률상 허가될 수 없는 등록부의 기록(ex. 전과관계, 학사·병사·사산 등에 관한 기록사항, 위조·변조된 신고서에 의하여 이루어진 등록부 기록, 권한없는 사람이 한 등록부 기록, 사망자 또는 신고의무자가 아닌 사람
지난 7월15일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오클라호마(Oklahoma) 주의 Durant 고등학교를 방문해서 한국의 교육을 극찬하였다고 한다. 칭찬한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한국에서는 교사들에게 의사만큼 봉급을 주고, 교육(교사)을 최고의 직업으로 여긴다”였다. 우리의 가장 가까운 우방이기도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의 대통령이 우리 교육을 칭찬하였다니 고무될 만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에 처음 우리나라의 교육을 칭찬한 것은 아니다. 2011년 3월에는 버지니아(Virginia)주의 Kenmore 중학교를 방문하여 “한국의 교사는 국가 건설자(nation builders)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도 교사들을 한국의 교사들처럼 존중하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한 적이 있다. 한국의 교육에 대하여 여러 번 칭찬을 한 것을 보면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강한 인상은 여전한 것 같다. 서양 교육의 역사에서도 교사의 역할을 매우 중요시한 기록이 있다. 1871년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 벌어진 보불전쟁(普佛戰爭)에서 프랑스는 독일에게 크게 패하였다. 그 이후 프랑스 정치가 레옹 강베타(Leon Gambetta)는 의무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구조개혁 평가가 모두 마무리되어 조만간 전체 대학들의 평가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라고 한다. 대학구조개혁 평가결과가 마치 대학의 살생부를 보는듯하여 대학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부가 160여 개 대학을 평가하여 1단계 평가에서 상위그룹(A,B,C 등급)에 속한 대학과 2단계 평가를 받은 하위그룹 대학 등 전체 대학의 평가 결과가 각 대학에 개별 통보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2단계 평가 대상인 예비 하위그룹(D,E 등급)대학은 총 30여 개교로 이들 대학들 중 2단계 평가결과에 따라 상위 10% 대학만 C 등급으로 상향조정 된다. 하위그룹으로 확정되는 대학은 내년부터 정부 주도 재정지원사업에 참여가 제한되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 특히 D그룹에 속한 대학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일부가 제한되며, E그룹에 속한 대학은 국가장학금 지원은 물론 학자금 대출도 전면 제한된다. 최근 하위그룹에 속하는 대학들의 명단이 떠돌고 있어 각 대학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강제적 정원감축 통한 대학구조개혁 교육부가 강제적인 대학구조개혁을 통해 대학간의 경쟁을 유발함은 물론 대학입학자원의 수요를 조절하고자 칼을 뽑은 셈이다. 현
기존의 음식점 영업이 오늘날 외식산업으로 발전한 것은 전체적인 시장 규모의 확대와 단순히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역할에서 탈피한 음식과 서비스의 제공, 분위기의 연출, 가치의 창출 등을 상품으로 제공하는 진보된 개념으로 성장ㆍ발전해 나갔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식사업을 쉽게 생각한다. 시작만 하면 어렵지 않게 돈을 벌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그렇지만 의외로 시장상황이 어렵고 힘든 분야가 외식업 창업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외식산업 시장에서 80~90%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또 대부분은 부부가 같이 꾸려 나가는 생계 유지형이다. 영세형으로서 부부의 인건비를 감안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대로 잘 운영하는 점포라면 어느 정도 사업이 되고 있다는 말이 통할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실제 그런 경우는 드물다. 외형적으로 나타나 보이는 장밋빛 현상과는 달리 업계의 현실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아직도 과중한 노동과 과다한 근로시간, 효율성의 저하 등으로 타 산업에 비해서 생산성이 떨어져 직원들에게 적절한 대우를 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내부적 요인과 함께, 불안한 물가 심리로 인한 불경기의 지속, 인건비 및 임대료의 지속적인
차별화의 원점은 경쟁사와 시장의 판을 바꾸는 것이다! 기업들의 차별화의 의식은 너무 약한 것이 현실이다. 한 마디로 경쟁기업에 너무 의식해서 모든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차별화 의식이 약한 이유는 첫째 ‘이질적인 것을 싫어한다.’라는 문화적 배경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환경을 배척하고 동질의 경쟁을 좋아하는 것, 공정한 것과 동일한 것과의 구별이 되지 않는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공정하게 차별하는 발상이 좀처럼 성립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우리 경제의 성장 ⋅ 발전 단계 측면에서 볼 때, 해외에서의 상품 ⋅ 서비스의 모방을 포함해 오로지 벤치마킹만하고, 단지 근면하게 비용경쟁에 힘쓰는 것에 의해 기업성장이 보증되어 왔다. 그러나 글로벌화, 개방화 된 성숙시장에 있어서는 지금까지의 상황이 급변하여 본질적인 차별화가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게 되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 경쟁사와의 동일 시장, 즉 제한된 시장 속에서 싸워서는, 자사가 인지되지 않는 채 고객에게 혼란을 조성할 뿐이다. ② 비용 이외에서 차별화 할 수 없으면 확실히 가격경쟁에 빠지게 되고 이는 자사의 이익을 압박 하 게 된다.즉‘
1996년에 시작해 아티스트, 인디레이블, 라이브클럽을 주축으로 근 20년 동안 음악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한 국내 인디음악. 현재는 홍대 부근 100여 곳의 라이브클럽과 라이브카페가 있고 1천여 팀이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공중파의 노출도 점차 늘어가면서 인디음악씬은 젊은 문화의 중심으로 역할을 수행 중이다. 그럼 홍대 이외의 국내 다른 지역을 어떨까. 많은 수는 아니지만 부산, 대구, 광주, 전주, 제주 등 도시를 중심으로 뮤지션, 라이브클럽, 레이블 등이 활동 중이다.홍대를 벗어나 홀연히 전라도 광주로 내려간 한 남자가 있다. “서울에 있으면서도 언제나 제 마음의 고향은 광주였어요”라고 말하는 클럽 네버마인드 남유진 (전)대표가 그 주인공. 최근에는 광주음악창작소의 총감독 자리를 맡아 고군분투 중이다. 아직은 생소한 광주씬을 활성화 해보겠다며 서울 번쩍 광주 번쩍하는 그를 광주행 ktx안에서 만났다. Q. 인디씬에서 언제부터 활동을 했나요.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A. 특별한 계기랄 것은 없고 뭔가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그게 정치적인 운동일 수도 있겠지만 전 그런 그릇은 못되는 것 같고 제 주변의 소소한 삶의 문화를 바꾸고 싶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