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앞으로 이들 연예인들은 더 이상 자신의 뿌리를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학교 측에서 영화학과를 폐지키로 했기 때문이다.
건국대 영화학과 학생들은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열리는 대동제에 참여해 주점을 통해 학과 폐지의 부당함을 알리고 있다.
학생들은 예술 등 학문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의 취업률로 대학을 평가하는 방향성 아래 대학의 무분별한 학사개편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이번 주점을 "Film is not Dead"(영화는 죽지 않았다) 슬로건을 내걸고 학사개편관련 주제로 주점을 열고 있다.
메뉴도 통보식 안주세트, 통폐합 세트, 내실화 세트, 학과대형화 세트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통보식 안주는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세트 영화과 메뉴로 영화과가 날벼락 통보를 받았을 때의 심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비대위원장인 김승주 학생은 "지난 2개월 간 지속적으로 학교와 대화를 시도했고, 기다렸지만, 대학은 여전히 우리의 이야기를 외면하고 있다"며 "학교가 우리와 대화를 열고 납득할 수 있는 학사개편 근거를 명확히 밝히고, 대안을 제시하기 전까지는 학사개편반대운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www.mycinemanews.com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