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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밝은눈안과> 천현철 원장에게 듣는 안구건조증

직장인 박민정(41)씨는 최근 들어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아침에는 그마나 견딜만 한데 오후가 되면 뻑뻑하고 뿌옇게 흐려지는 증상까지 생기면서 스트레스로 이어지기도 한다.


최근 들어 박씨와 같은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아침저녁은 선선한데 한 낮에는 여름과 같이 더운 기온으로 생기는 큰 일교차로 생긴 안구 건조증 때문이다안구 건조증의 증상은 굉장히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박씨와 같이 이물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안구건조증에 대해 강남밝은눈안과 천현철 원장에게 그 증상과 예방법을 들었다.

 

안구건조증의 주 증상은 어떤 건가요?  

눈이 뻑뻑하다든지 심하면 모레가 굴러다니는 것처럼 눈이 아프고 눈이 침침해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간혹 눈이 가렵다거나 머리가 아프다는 분도 계십니다.

 

안구 건조증이 많이 생기는 계절이 따로 있나요?  

꼭 그렇진 않습니다. 안구 건조증은 특별히 어떤 계절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하기보다는 사시사철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안구 건조증이 생기는 원인은 눈물 분비량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눈물 분비량이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각자의 체질에 따라 눈물형성을 하도록 하는 기능이 떨어진 건데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환경적인 요인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령 실내에서 사용하는 냉난냉방이라든가 요즘과 같은 큰 일교차를 들 수 있겠죠. 이 외에도 나이가 들면서 눈물분비량이 떨어지는 것도 요인입니다. 또 몸의 컨디션에 따라 하루 중에도 주기가 있어서 자고 일어났을 땐 괜찮다가가 오후가 되면 이물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평소 안구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게 중요합니다. 보통 무언가에 집중하다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게 되는데요. 정상적으로 1분에 15~20회 정도 눈을 깜빡여줘야 합니다. 우리가 어딘가에 집중하게 되면 10회 미만으로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럴 경우 평소에 눈물도 잘 나고 눈이 안정되어 있는 사람들은 견딜 수 있지만 눈이 건조한 경우는 시력의 퀼리티가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책을 본다든지 운전을 할 때 눈이 쉽게 피곤해 지는 이유입니다. 일시적으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눈을 쉬어 주면 괜찮아진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그렇다면 다른 이유를 찾아봐야 합니다.

 

안약이 넣으면 도움이 될까요?  

가장 편하고 부작용 없이 손쉽게 쓸 수 있는 게 눈물을 보충하는 겁니다만, 요즘은 개념이 약간 달라졌습니다. 과거에는 눈이 단순히 눈물을 보충해주는 개념이었다면 요즘은 안구건조증이 눈에 만성적인 염증에 의해서 생긴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염증치료를 같이 합니다. 적극적으로 염증을 줄여주고 약을 두세 가지 정도를 처방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병원에 내원해야 겠군요.  

심한 정도에 따라 약을 쓰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한 안구 건조증의 경우 안약이나 잠시 눈을 쉬어 주는 것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이차적인 약을 써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것들은 증상으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실제가 눈이 가지고 있는 사인과 주간적인 측면이 다르기 때문이죠. 따라서 안구 건조증이 심해지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 경우 꼭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

 

요즘 같은 간절기에 눈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요즘 들어 눈이 불편해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특히 많은데요. 가을철은 알레르기가 늘어나는 계절이라 눈을 자주 깜박여줘야 합니다. 그래야 눈물 순환이 가능해집니다. 눈을 깜박이게 되면 눈물만 순환시키는 게 아니라 눈 주변의 근육들이 수축을 하면서 눈물 펌프를 해주게 됩니다. 가령 눈물이 아래쪽에 깔려 있다면 눈이 깜빡이면서 아래쪽에서 눈물을 잡아채서 올리면서 코팅을 해주어 부드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먹는 약도 나와 있는데 이런 것들이 안구건조증에 도움이 될까요?  

여러 가지 눈 영양제라든지 이런 게 있는데 직접적으로 눈물을 생성시키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최근 병원을 찾는 사람들의 경향은 어떤가요?  

가을철이라 알레르기 환자들이 많고 집 먼지 진드기 같은 환경으로 인한 환자가 많습니다. 또 바람 불면 눈물이 나서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눈물은 두 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 눈이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 눈물과 이물질이나 연기 등 외부자극에 의해 반사적으로 나오는 눈물인데요. 눈이 시리거나 외부의 자극으로 인해 나오는 눈물은 이차적인 눈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간단한 응급처방은 안약을 넣어줘야 합니다. 보통 눈물이 나오는데 안약을 넣느냐고 물어보는데 눈물이 나는 것은 눈이 건조해서 나오는 겁니다. 이때 안약을 넣어주면 눈물이 안 나오게 됩니다. 물론 이런 것들은 일시적인 것으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

 

최근 스마일라식이 최근 큰 인기를 끄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뭔가요?  

스마일 라식은 일반적인 라식이나 라섹과는 수술방법이나 수술 후 결과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라식은 각막절편을 벗겨서 레이저로 눈 수술하고 라섹은 표면에 각막 상피를 벗겨서 수술을 하는데 두 가지 수술에는 약간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라식의 경우 각막 절편을 만들다 보니까 흔치 않지만 각막 절편을 잘 관리하지 못했을 경우에 절편이 어긋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고 절편을 만듦으로써 그 절편에 해당되는 부분의 각막에 힘이 약해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또 라섹은 상피를 다 벗기기 때문에 통증이 굉장히 심하고 회복되는 시간이 깁니다이에 반해 스마일 수술은 각막에 거의 상처가 없이 2mm 최소 절개로 수술을 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회복도 빠르고 통증도 없고 시력도 잘나옵니다. 이 외에도 수술 후 다음날부터 바로 일상생활을 다 할 수 있습니다.

 

스마일라식을 하기 위해서는 인증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은 스마일라식은 굉장히 디테일하고 섬세함을 요구하는 수술입니다. 그래서 스마일라식을 수술하기 위해서는 릴렉스 라식이라고 해서 그걸 몇 케이스 트레닝 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기술에 대한 인증을 받아야 스마일라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저희 병원은 모든 전문의들이 스마일라식 인증을 받았습니다.

 

늘 환자들과 하루를 보내다보면 자신만의 취미활동이 꼭 필요한 직업이 의사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평소 어떤 취미활동을 하고 계신지요?

저는 악기를 좋아합니다. 학교 다닐 적부터 악기를 다뤄왔는데 가끔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활동을 한다기보다는 현재는 취미생활 정도입니다. , 그리고 병원에 기타를 한 대씩 갖다 놓고 시간이 날 때면 조용히 연주를 합니다. 그러고 나면 한결 마음도 전환되고 하루가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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