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외교부는 아오란그룹의 6,000명 방한단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규모인 8,000명 중국 기업 관광단이 5월5일부터 5월13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방한단은 로열제리 등 건강보조제품을 제조하는 중국 중마이그룹이다.
이번 중마이그룹 관광단 유치는 주광저우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외교부, 법무부 등 관계부처간 협업을 통해 성사된 최초 사례다. 이에 외교부, 법무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는 협의를 통해 중국기업 사장단 및 중견간부이상에 10년간 유효한 복수비자를 발급하기로 결정했다. 발급조건이 까다로운 복수비자는 일반 여행객에게 발급하는 단수비자와 달리 유효기간동안 횟수 제한 없이 국가를 방문할 수 있다. 이번 복수비자는 약 3,000명의 중마이그룹 중견 간부직원에게 발급될 예정이다.
이번 중마이그룹 방한단은 서울과 경기에 머물며 시내관광, 판문점 견학, 에버랜드, 국내기업견학 등 일정을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서울시와 농수산식품부의 협조를 통해 한강에서 두 번에 걸친 삼계탕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 알렸다.
아오란그룹이후 중국기업 단체 관광단의 방한이 잇달아 성사되고 있다. 외교부는 163개 재외공관과 관계부처의 긴밀한 협업으로 외국 기업관광단 방한과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에 적극적 지원을 펼칠 것이라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중마이그룹의 방한이 가져올 경제적 가치는 300억원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