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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혁신비대위 첫 회의 "갈등과 시련을 넘어 혁신을 통해 환골탈태하겠다"


새누리당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첫 회의를 진행하고 비대위원과 당직자를 공식 임명했다.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은 "비대위의 가장 중요한 활동 목표는 혁신, 민생, 통합이라고 강조하며, "비대위원님들도 이 세 가지를 가장 잘 이룰 수 있는 분들로 모셨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2일 새누리당 당직 인선을 발표하고 신임 사무총장에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을 제1사무부총장에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 서천)을 대변인으로는 지상욱 의원(서울 중구, 성동을)과 김현아 의원(비례대표)을 법률지원단장에 최교일 의원(경북 영주, 문경, 예천)을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에는 김선동 의원(서울 도봉을)을 임명했다.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의 간략한 인사가 끝나고 각 비대위원들의 현안 보고 시간을 가졌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최근 원구성 협상에 관해 "3당 원내대표가 상견례를 겸해서 한 차례 회동을 한 것 이외에는 따로 만난 적이 없다""원구성 협상과 관련해서, 저희 당의 입장과 원칙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새누리당에게 주겠다며, 큰 양보를 하신 것처럼 말씀을 하셨는데, 그것은 이해가 잘 안간다""마치 법사위원장을 무슨 시혜 베풀 듯이 그런 식으로 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과연 기대할 수 있겠냐 하는 생각이 앞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모두 차지하겠다는 입장에서 새누리당에게 법사위원장을 주겠다고 발언한것에 대한 지적이다.

 

새누리당 경제 전문가로 영입된 오정근 혁신비대위원은 지금 실질적인 청년실업자가 150만 명이다. 청년 경제인구 450만 명 중 3분의 1이 일자리가 없다이런 절박함 속에서 제 생각에는 금년에 경제를 잘못 운영하면 내년에 위기가 올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년의 경기가 골든타임이라 생각한다. 집권 여당으로서의 도리를 지키고 우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겠다고 지적하며 경제 전문가로써 전심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비대위원들은 혁신과 쇄신을 다짐하며 한 목소리로 계파 청산의 의지도 다졌다.

 

김영우 혁신비대위원은 새누리당은 정말 이제 지긋지긋한 계파의 수령에서 빠져나와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고 오정근 혁신비대위원도 집권 여당에서 경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당내 계파싸움으로 국민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총선 참패를 자초한 것에 대해, 말로만 하지 말고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이번 20대 국회에서 계파 청산을 강력하게 강조하며 혁신비대위 당직자 인선도 지역별계파별 안배에 초점을 맞춘 만큼 계파 갈등이 종식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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