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2/4분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의하면 2016년 6월 말 기준 전자금융업자는 총 80개로 3월말보다 6개가 증가했으며, 한 업체가 다업종을 겸하는 경우를 포함한 5개 업종별 등록업체수는 152개로 12개가 늘었다.
세부 업체별 증감으로 전자지급결제대행업은 5개, 결제대음예치업은 3개,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과 전자고지결제업은 각각 2개씩 증가했다. 직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 전자화폐 발행 및 관리업은 변화가 없었다.
2016년 2/4분기 중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실적은 2천83만건으로 전기대비 19.5% 늘어난 수치를 보였고, 이용 금액 또한 전기 대비 7%늘어난 3천22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간편결제서비스 이용 확산에 따라 전자지급결제대행을 중심으로 이용실적이 증가 했다”고 전했다.
유형별 비중을 살펴보면 건수기준으로는 교통카드 등 소액지급에 주로 사용되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이 71.9%로 가장 많았고, 금액기준으로는 온라인 쇼핑 등의 전자지급결제대행이 71.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전자화폐와 직불전자지급수단의 이용금액은 각각 3.0%, 32.4% 만큼 감소했다.
이와 함께 주체별 현황으로 2/4분기 전자지급서비스 실적 가운데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회사의 비중은 각각 99.4%, 0.6^로 1/4분기와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전자금융업자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 일평균 이용실적은 2천71만건으로 19.6%의 증가율을 보였고, 이용금액은 3천185억원으로 7.0%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아울러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의 일평균 이용실적은 12만건, 36억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3.9%, 7.9% 오른 모습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