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은 녹화사과, 50초 사과를 했는데, 대통령의 사과는 한마디로 마이동풍 격이었고, 헌정문란과 국정파산에 대해 단순히 개인적인 관계로서의 유감 표명에 그쳤다”고 강조하며 “바지사장은 들어봤어도 바지대통령은 처음들어봤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선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한 것이 아니라 최순실이 국정을 운영하는 구조가 됐으며, 최순실 게이트는 대한민국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공격이다”고 말하며 “이는 문서 유출, 국기문란 정도가 아니라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증거인멸에 혈안이 되어있을 최순실을 대통령은 하루빨리 불러들여야 하며, 청와대 비서진을 전면 교체하고 특검을 받아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상호 원내대표 또한 “그분이 만든 재단의 이름은 ‘미르재단’인데 미르는 용이고, 그 분이 만든 자회사 ‘블루케이’의 블루는 청와대를 의미한다”며 “본인이 용이고, 본인이 있는 곳이 청와대라고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비꼬았다.
우 원내대표는 독일 경찰이 최순실 씨에 대한 수사에 나선 것에 대해서도 “독일에선 발 빠르게 수사하는데 대한민국 경찰은 뭐하고 있냐”고 강하게 비판하며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특검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