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2016년 10월 ICT 수출을 149.4억불, 수입을 82.0억불, 무역수지는 67.3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했다.
수출은 반도체·컴퓨터 및 주변기기에서 증가했으나, 휴대폰 및 디스플레이에서는 감소해 전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6.8% 감소했다.
반도체는 모바일 수요 확대 및 D램, 낸드 단가 상승에 힘입어 증가로 전환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도 SSD와 프리미엄 모니터 등 수출 호조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휴대폰은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휴대폰 수출 증감률은 2016년 6월 8.3% 감소세를 보인 이후 9월 33.8%까지 감소하며 바닥을 찍은 뒤 10월에도 33.1%의 높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감소 원인은 글로벌 경쟁 심화 및 노트 7 등 신형 스마트폰 생산 중단 영향 등으로 휴대폰 수출에 급격한 감소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디스플레이는 전년도 기저효과로 5% 감소한 수치를 보였으나, OLED 수요세 지속 및 패널 단가 회복세에 올해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9인치 이상 대형 패널 단가는 6월 78달러 수준에서 매달 상승하며 9월 86달러로 크게 올랐다. OLED수출도 6월 2.9% 상승한데 이어 9월 28.2%로 급등해 정점을 찍은 이후 10월 19.7%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지역별로는 일본과 베트남이 각각 9.3억불, 4.5억불로 증가했으나 홍콩을 포함한 중국과 미국에서 각각 31.7억불, 7.1억불 감소해 전체 수출의 하락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