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경남 밀양시 하남읍 검암리 부근에서 사고차량이 초동면 방면에서 하남읍 방향으로 편도 1차로의 좌로 굽은 도로를 진행하다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선을 침범한 뒤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하여 양 차량 탑승자 3명 모두가 사망한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
최근 5년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보면,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3.1명으로 맑은 날 2.4명보다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빗길 교통사고는 치사율이 높아 대형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 우천 주행 시 빗길 교통안전에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형교통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는 출발 전 타이어 점검이 필수적이다.
사고차량 후륜 타이어 마모상태 사고차량 최종 정지상태
■ 타이어 점검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타이어 마모도를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홈의 마모 한계선은 1.8mm이지만 홈 깊이가 3.0mm 정도인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둘째, 타이어 공기압을 검사해야 한다. 우천시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15% 높게 유지해 빗물을 배수할 수 있는 타이어 홈을 충분히 형성하여 빗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미리 방지해야 한다.
셋째, 정기적으로 타이어 점검을 받는다. 정기 점검을 통해 이상마모, 균형 등의 문제를 잡아낼 수 있다.
여름철인 6~8월에는 전체 빗길 교통사고의 약 40%가 발생할 만큼 빗길 교통사고가 빈번한 계절이다. 출발 전 타이어 점검과 우천시 빗길 안전운전을 통하여 수막현상 및 발생 가능한 대형교통사고를 방지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