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3일(목)∼14일(금) 동안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미국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24차 한미재계회의 총회가 있었다.
이날 자유로운 토론을 하기위하여 비공개 토론으로 진행이 되었다. 관계자에 말에 의하면 행사는 환영만찬의 초청연사로 참석한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미FTA 발효 후 5개월의 성과를 평가하고 동아시아 경제통합 움직임 등에 대해 설명했고 특히, 박태호 본부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다양한 형태를 띠고 나타나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각별한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미한재계회의(US-Korea Business Council)측은 7년간 활동해 온 윌리엄 로즈(William Rhodes) 위원장의 후임으로 폴 제이콥스(Dr. Paul E. Jacobs) 퀄컴 회장을 새 위원장으로 추대했으며 폴 제이콥스 위원장은, “미한재계회의의 위원장을 맡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고 소감을 밝히고, “역사적인 한ㆍ미 FTA 발효로 양 국가의 기업가, 근로자, 소비자 모두가 FTA로부터 최대 혜택을 누리고 더 나아가 양국의 경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다. 퀄컴은 오랫동안 다수의 한국 기업과 함께 협력하며 글로벌 통신 산업 분야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미 활발한 양국 재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성공적인 비즈니스 기회와 파트너십을 창출하며 두 나라 간 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하는 한편, 아태지역에서 양국간 공조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엄 로즈 전 위원장은, “폴 제이콥스 회장의 위원장 취임을 축하하며, 중요한 시기에 역량 있는 미국인 경영자가 이 자리를 맡게 되어 매우 기쁘다. 한ㆍ미 FTA 발효 이후 양국 재계가 이를 잘 활용하고 상호간 무역 및 투자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할 일이 산적해 있다. 폴 제이콥스 위원장은 한ㆍ미 양국의 경제협력관계를 진일보한 다음 단계로 이끌어줄 적합한 리더이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양국의 경제인들은 지난 3월 한미FTA가 성공적으로 발효된 데 높이 평가하고, 진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양국교역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데 공감을 표시했다. 아울러, 한미FTA의 성공적 정착을 통해 양국의 산업계, 근로자 및 소비자들이 한미FTA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FTA 관련 사안이 발생할 시 양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또한, 양국 간 주요 산업협력과제로서 한국의 동북아시아 금융센터 전략, 셰일 가스 및 LNG 에너지 부문에서의 협력 등이 논의되었다.
참석자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글로벌 경기부진 상황에서 나타나기 쉬운 보호주의적 조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틀간의 총회 일정을 마무리하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