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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힘 박수민 이어 최형두 사과 “尹 계엄 오판에도 역할 안 했다”

“당론이라는 이름 뒤에 숨었고 당 지도부의 결정 뒤에 안주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6일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엄청난 오산과 오판을 결심하는 동안 여당 의원으로서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형두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당론이라는 이름 뒤에 숨었고 당 지도부의 결정 뒤에 안주했다”며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전날 박수민 의원에 이어 당내 두 번째로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앞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을 지낸 박 의원은 지도부 사퇴 의사를 밝힌 이후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상황에 대해 “일련의 모든 사안에 너무도 깊이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릴레이 반성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21대 국회의원이 돼 지난 5년간 저는 초선이라는 이유로, 주요 직책이 아니라는 이유로 국회의원으로서의 막중한 의무와 역할을 소홀히 했다”며 “의원총회에서, 국회에서 분명히 나서서 ‘이것은 아닙니다’라고 외칠 때 눈치를 보고 머뭇거리다가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엄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임기 또한 국민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대통령도 그런 발표를 잠깐 했지만 야당이 수용하지 않았고 우리 당은 더 이상의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탄핵의 격랑에 휩싸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쩌다 비상대책위원이 돼서는 더 큰 책무를 감당해야 하는데 개혁과 쇄신은 이루지 못한 채 현안에 끌려다녔다”며 “단일화라는 막중한 과제에서 절차적 정의를 파괴하는 심각한 오류에 빠졌다. 당원투표가 구해주지 않았으면 영원한 책무에 빠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잘못된 정당정치 관행, 당대표 제도, 선거제도, 그리고 헌법의 권력구조까지 고치기 위해 22대 국회의원으로서 모든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국회의원 최형두의 잘못을 용서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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