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원전, 미검증 부품사용 10년 간 몰랐다

 한국 원전이 미 검증 부품사용을 해온 것을 10년간이나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5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원전 부품공급업체 8곳이 외국 기관에서 발급하는 품질 보증서를 위조해 한수원에 납품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부품은 퓨즈 스위치 등 수시로 교체하는 소모품이다. 하지만 높은 안전등급을 요구하는 설비에 들어간 만큼 원정 정지 사태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비리 업체들은 2003년부터 올해까지 위조 검증서를 이용해 237개 품목 7682개 제품을 납품했고 이 가운데 136개 품목 5233개 제품이 원전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물량 중 98.2%가 전남 영광 5.6호기에 집중됐고 영광 3.4호기와 울진 3호기에도 수십 개씩 사용됐다.

 이날 영광 5.6호기를 가동 중단하고 문제 부품 교체작업에 들어간 한수원은 설비 안전성을 정밀 조사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재가동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지경부와 한수원은 광주지검에 사건 수사를 의뢰했다. 전력당국은 품질 보증서를 위조한 수법과 해당 부품이 원전 설비 등 진상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