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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17억 횡령한 새마을금고 여직원 "총괄전무와는 내연 관계"

 새마을금고 17억 횡령사건의 피의자 최모(여.27)씨가 고객이 맡기 돈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은 2009년 3월이었다.

 밀린 카드빚과 사채 이자 등 빚 1억 원을 ‘카드 돌려 막기’로 감당하던 최씨는 지점 여유자금을 노렸다.

 이 지점은 예비자금을 기업은행에 예치했는데 최씨는 입금 전표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3년간 108차례에 걸쳐 12억7500만원을 빼냈다.

 최씨는 상급자들이 자리를 비우면 결재 없이도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거래가 뜸한 노인고객 3명의 명의를 도용해 5억 원을 대출받기도 했다.

 이렇게 빼돌린 돈 17억여 원은 최씨의 사치품 구입비나 유흥비로 썼다. 최씨는 매주 백화점 명품관들 돌면서 수백만 원대 가방과 손목시계, 옷 등을 사들였다. 백화점 2군데에 최씨는 VIP고객이었다.

 남편에게는 시가 9500만원 상당의 BMW차(뉴5시리즈530i)를 사주고 본인은 4000만원짜리 BMW 차(미니쿠퍼S)를 탔다. 이 외에도 수차례에 걸쳐 남편의 친구부부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씀씀이가 크다 보니 횡령한 돈으로도 모자라 빚은 6억 원대까지 늘어났다.

 그럼에도 새마을 금고 지점 상급자들은 이러한 사실조차 몰랐다. 최씨 말만 믿고 기본서류는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

 새마을 금고 중앙회 감사도 무용지물 이고 심지어 지점 금융 업무를 총괄한 전무A(52)씨는 최씨와는 내연의 관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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