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이 같은 변화로 인해 성폭력이나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인권보호 원스톱센터에 신고건수가 최근 100일 사이에 689건에서 1010건으로 배 이상 늘었다.
종전에는 피해자가 112로 신고할 경우 출동한 지구대원들이 성폭행 피해자를 일반 사건 처리를 하거나 바로 경찰서로 넘기다보니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리거나 조사 도중 돌아가곤 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구대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신고한 피해자는 경찰서로 돌리거나 센터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는 종전의 시스템을 바꿔서 바로 인근센터로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문심리 치료사 수를 늘려 사건 후 피해자 치료와 주변인 치료까지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