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때리는 홍준표 "양아치 같은 행동, 남의 당명 조롱"

"지난 당내 경선 때 문재인 후보 네거티브 하고도 끝까지 살아남겠나"
"그만 자중하고 자신 돌아보기 바란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여권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홍 의원은 28일 ""지난번 지방선거 때 위장평화 거짓 선동에 가려졌지만 형수에게 한 쌍욕, 어느 여배우와의 무상 연애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었다"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최근 사회문제화된 학폭처럼 이런 행동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용서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또 이 지사를 대표하는 정책인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앤드루 양의 보통 사람들의 전쟁이라는 책에 나오는 AI시대 후 실업자들이 만연하고 그래서 기본소득 제도가 필요하다는 논리는 18세기 영국 산업 혁명기에 실업을 우려해 러다이트 무브먼트(기계 파괴운동)를 일으킨 사건과 다를 바 없다"라며 "AI시대가 오면 새로운 직종이 생기게 되고 인간은 더 적은 노동력 투입으로 더 많은 생산력이 펼쳐지는 새로운 풍요의 시대가 온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가 더불어터진당이라고 조롱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듯이
남의 당 이름으로 조롱하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도 모르는 비열한 행동"이라고도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해부터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국민의짐'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바 있다.

 

홍 의원은 "문재인 후보와 지난 대선 때 경쟁했던 사람들은 모두 폐기 처분되었는데, 아직 그대만 혼자 살려둔 것은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해서라고 보여 질수도 있는데"라며 "문재인 후보를 지난 당내 경선 때 그렇게 심하게 네거티브를 하고도 끝까지 살아남을 거라고 보느냐"라고 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 당내 경선은 다이나믹하고 늘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 내는 수준 높은 전당대회"라며 "2002년 1월 지지율 30%에 달하던 이인제 후보의 대세론을 당시 지지율 2%에 불과했던 노무현 후보가 대역전하는 것을 보지 못했느냐"라고 했다.

 

이어 "그만 자중하시고 자신을 돌아보시기 바란다. 신구미월령(新鳩未越嶺)이라는 말도 있다"라고 했다.

 

신구미월령은 '어린 비둘기는 고개를 넘지 못한다'라는 의미로 바둑에서 노(老) 국수들이 관전기 등에 가장 즐겨 사용한 말이다. 젊은이의 미숙함과 선배가 지닌 관록의 무서움을 함께 강조하는 의미다.

 

홍 의원은 전날에도 이 지사를 향해 "그동안 양아치 같은 행동으로 주목을 끌고, 내가 보기엔  책같지 않은 책 하나 읽어 보고 기본소득의 선지자 인양 행세 하고 걸핏하면 남의 당명 가지고 조롱하면서 자기 돈도 아닌 세금으로 도민들에게 푼돈이나 나누어 주는 것이 잘하는 도정(道政)이냐"라고 거침없이 비난했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도자를 하고 싶다면 진중하게 처신하라"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 베네수엘라 급행열차는 타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아직 쓸모가 있다고 판단돼 문 대통령 측이 살려준 것에 불과하다. 하도 방자해서 한마디 했다"라고 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정부 “의대 정원 확대는 불변”... 의협 차기회장 “대정부 강경투쟁”
대한의사협회가 임현택 차기 협회장을 중심으로 대정부 강경 투쟁에 나설 전망인 가운데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가 의료 정상화의 필요조건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7년 만의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 정상화를 시작하는 필요조건”이라며 “의대 정원을 늘려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 수를 확충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의사들은 갈등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 정상화 방안을 발전시키는데 함께 해달라"고 말하며 "의대 교수들은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하도록 설득해주고 정부와 대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마저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면서 의료 공백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데. 그런 가운데 정부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와 군의관 200명이 현장에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은 "전공의 등이 한 명이라도 다치면 총파업을 하겠다"며 강경대응 입장을 굽히지 않아 의정 간 갈등이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26일 결선투표에서 당선된 임현택 회장의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지만,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해 꾸려진 의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