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을 30여일 앞둔 오늘(4일) 최영일 시사평론가가 대선 후보자 4명을 각각 동물에 비유해 화제다.
서울 여의도 M이코노미뉴스 스튜디오에서 이날 진행된 ‘배종호의 M파워피플 초대석’에 출연한 최 평론가는 4명의 후보를 이솝우화처럼 동물에 비유했다.
최 평론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호랑이 혹은 늑대로 비유했다. 일반적으로 포악하다고 알려진 호랑이나 늑대를 자세히 관찰하면 무리를 이끄는 가족주의가 강하다고 설명한 최 평론가는, 이 후보가 평소 신중하다가 결정적일 때 폭발하는 맹수스타일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곰에 비유했다. 곰은 단군 신화에서 보는 것처럼 인내심을 갖고 쑥과 마늘만 먹으며 100일을 견뎌 인간이 됐다. 최 평론가는 윤 후보가 순발력이 떨어져 약간 답답한 편이긴 하지만, 사법시험에 아홉 번 도전할 정도로 지구력이 강하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페르시안 고양이 내지는 공작새에 비유했다. 집안 온실에서 귀하게 자라 야생에서의 자생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래서 전날(3일) TV토론에서도 윤 후보나 이 후보를 겨냥할 수 있는 몇 번의 공격 찬스가 있었는데도 놓친 것으로 보인다고 최 평론가는 분석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늑대 같은 여우라고 했다. 상대가 틈새를 보이면 정확하게 공격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다면서, 꾀가 많은 중량감 있는 여우라고 볼 수 있다는 게 최 평론가의 비유다.

최 평론가는 그러나 어떤 동물이든 지도자는 공감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을 설득하고 끌고 갈수 있는 소통능력을 리더십의 가장 큰 덕목으로 봤다. 이와 함께 자기 자신만의 대안을 가진 철학, 흔들리지 않는 소신, 책임감 있는 희생정신 등을 리더십의 요소로 들었다.
한편 최 평론가는 각 후보자를 동물에 비유함으로써 지도자의 리더십을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시도해본 것이라며, 이런 비유는 국민 각자의 경험이나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