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영상뉴스


[M파워피플] “이재명은 호랑이, 윤석열은 곰, 안철수는 공작새, 심상정은 여우”

최영일 시사평론가가 이솝우화 형식으로 본 대통령의 동물학

 

대선을 30여일 앞둔 오늘(4일) 최영일 시사평론가가 대선 후보자 4명을 각각 동물에 비유해 화제다.

 

서울 여의도 M이코노미뉴스 스튜디오에서 이날 진행된 ‘배종호의 M파워피플 초대석’에 출연한 최 평론가는 4명의 후보를 이솝우화처럼 동물에 비유했다.

 

최 평론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호랑이 혹은 늑대로 비유했다. 일반적으로 포악하다고 알려진 호랑이나 늑대를 자세히 관찰하면 무리를 이끄는 가족주의가 강하다고 설명한 최 평론가는, 이 후보가 평소 신중하다가 결정적일 때 폭발하는 맹수스타일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곰에 비유했다. 곰은 단군 신화에서 보는 것처럼 인내심을 갖고 쑥과 마늘만 먹으며 100일을 견뎌 인간이 됐다. 최 평론가는 윤 후보가 순발력이 떨어져 약간 답답한 편이긴 하지만, 사법시험에 아홉 번 도전할 정도로 지구력이 강하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페르시안 고양이 내지는 공작새에 비유했다. 집안 온실에서 귀하게 자라 야생에서의 자생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래서 전날(3일) TV토론에서도 윤 후보나 이 후보를 겨냥할 수 있는 몇 번의 공격 찬스가 있었는데도 놓친 것으로 보인다고 최 평론가는 분석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늑대 같은 여우라고 했다. 상대가 틈새를 보이면 정확하게 공격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다면서, 꾀가 많은 중량감 있는 여우라고 볼 수 있다는 게 최 평론가의 비유다.

 

 

최 평론가는 그러나 어떤 동물이든 지도자는 공감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을 설득하고 끌고 갈수 있는 소통능력을 리더십의 가장 큰 덕목으로 봤다. 이와 함께 자기 자신만의 대안을 가진 철학, 흔들리지 않는 소신, 책임감 있는 희생정신 등을 리더십의 요소로 들었다.

 

한편 최 평론가는 각 후보자를 동물에 비유함으로써 지도자의 리더십을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시도해본 것이라며, 이런 비유는 국민 각자의 경험이나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귀띔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선관위, 고위직부터 중간 간부까지 자녀 채용 청탁 빈번..."증거 인멸까지"
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부터 중간 간부에 이르기까지 본인의 자녀 채용을 청탁하는 행위가 빈번했던 것으로 감사원 조사 결과 드러났다. 선관위 측이 감사를 사실상 조직적으로 방해하거나 지연한 정황도 확인됐다. 1일 감사원에 따르면 선관위는 이번 채용 비리 감사를 받으면서 비리에 연루된 전현직 직원들의 인적 사항을 검은색 펜으로 지운 복사본 서류를 감사관에게 제출했다. 또 자료를 요구하면 윗선 결재를 받아야 한다면서 통상 일주일을 넘기거나 컴퓨터 포렌식을 거부하며 최종 협의까지 3주 가까이 감사가 지체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감사원 측은 전했다. 감사원은 선관위의 채용 비리 외에도 조직·인사 분야에서 심각한 복무 기강 해이, 고위직 늘리기를 위한 방만한 인사 운영과 편법적 조직 운영, 유명무실한 내부통제 운영 등의 실태도 확인해 발표했다. 그러나 선관위의 비협조로 3급 이상 고위직에 대한 운영 관련 자료는 끝내 제출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감사 결과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협조는 받았다"면서도 "선관위의 선별적인 자료 제출이나 제출 지연으로 자료 확보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선관위가 지난해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채용 비리 수법이 담긴 파일을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