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인뉴스


[단독] 수원 ‘원천침례교회’서 100억원대 금융사기사건 발생

침례교 세계적 ‘거목’ 김장환 목사 장남이 설립한 원천침례교회
해당교회 중책 맡고 있는 성도, 신도상대로 ‘폰지사기’ 벌여
높은 이자 주겠다며 ‘돌려막기식’으로 피해자들 현혹


침례교회의 세계적 ‘거목’인 김장환 목사의 장남(63)이 설립한 수원 광교에 소재한 '원천침례교회’에서 100억원대가 넘는 금융사기사건이 벌어져 파문이 일고 있다.

 

금융사기 행각을 벌인 김모씨(51)는 10여년전부터 ‘원천침례교회’에서 집사를 지내며 해당교회 성도들에게 접근해 고액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인뒤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고 현재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에게 사기를 당한 성도들은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대의 이르는 금액을 사기 당했다. ‘원천침례교회’에 다니는 성도 및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김씨에게 속은 성도 수십여명이 현재 100억원에 이르는 금융사기 피해를 입었다.

 

김씨가 신도들을 상대로 벌인 금융사기행각은 일명 ‘폰지사기(Ponzi scheme)’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는 이윤을 거의 창출하지 않으면서도 단지 수익을 기대하는 신규 투자자를 모은 뒤 돈을 끌어 모으는 것이다. 이후 그들이 투자한 돈으로 새롭게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방식인 전형적인 다단계 금융 사기 수법이다.

 

김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신도들에게 접근해 높은 이윤을 보장하는 단기 투자 프로그램으로 피해자들을 현혹시켜 돈을 가로채왔다. 김씨는 투자금을 받은 뒤 피해자들 모르게 자신 마음대로 주식이나 다른 종목에 투자했고 투자한 피해자들에게는 또 다른 투자자들이 투자한 ‘투자금’으로 이자를 주는 일명 ‘돌려 막기’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6년 수원광교지구에 설립한 수원 ‘원천침례교회’는 현재 18개의 독립교회지구로 각각의 담임목사가 책임을 맡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고 신도수만도 1만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수원 ‘원천침례교회’ 관계자는 "'원천침례교회'는 이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을 내고 싶지 않다"며 "취재에도 일체 불응한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현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김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고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수사를 벌여 혐의가 입증되는대로 사기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수원남부경찰서 김정선 수사과장은 “원천침례교회 신도가 관련된 금융사기사건에 대해 현재 수원남부경찰서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지원 약속
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상담센터에 이병화 환경부 차관이 방문해 피해자 지원현황을 살피고 관계자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초기 대처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제라도 제대로 된 지원과 도움을 약속하는 자리가 됐다. 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피해를 회복하고 생활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건강관리 밀착상담 지원사업과 피해구제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건강 관리 밀착상담은 피해자들의 건강회복 및 심리적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간호사들이 전화 및 방문해 맞춤형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연간 약 700건의 치료 사례가 집계되고 있다. 피해구제 상담 센터는 피해구제 급여의 지급절차 각종 지원사업을 신속히 안내하고 다양한 민원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고 상담하는 간호사 및 상담사들이 현장에서 겪고 들은 피해자들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함께 토론했다. 한편 정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피해구제 절차를 통해 요양급여(치료비)‧요양생활수당 등의 각종 구제급여가 신속하고 공정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