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인뉴스


고양문화재단, 첼리스트 홍진호의 북콘서트 '진호의 책방' 선보여

책에서 받은 영감을 연주로 음악을 읽다.

 

고양문화재단은 첼리스트 홍진호와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진행하는 북콘서트 <진호의 책방>을 오는 2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진호의 책방>은 청소년들을 위한 고양문화재단 기획공연 시리즈 ‘학교 밖 예술세상 틴누리’의 2022년 마지막 프로그램이다. 고양문화재단은 앞서 같은 시리즈 프로그램으로 오케스트라로 듣는 이지 클래식 <쿨 썸머 청소년 음악회>와 렉처콘서트 <빈센트를 위하여-킬라만자로의 표범>을 선보인 바 있다.

 

북콘서트 ‘진호의 책방’은 첼리스트 홍진호와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직접 선정한 책을 주제로 진행하는 문학과 음악을 아우르는 감성 토크쇼이다. 본 프로그램은 지난 2021년 온라인에서 처음 진행되었으며, 총 5회 시리즈로 매월 다른 책을 주제로 다양한 게스트 뮤지션들을 초청하여 협연하면서 큰 인기를 모았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콘서트 버전으로 무대화하여 관객들을 만나게 되었다.

 

홍진호는 JTBC 슈퍼밴드 우승팀 호피폴라의 멤버면서, 정통 클래식 연주자로도 활동 중이다. 슈퍼밴드 우승 후 열었던 리사이틀에서 한 팬이 준 편지에 "슈퍼밴드 홍진호도 멋있지만, 클래식 연주자로서의 홍진호도 계속 보고 싶어요." 라는 문구를 본 그는 양쪽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용기를 얻어 다양한 활동으로 첼로를 알리는데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진호의 책방'은 그 연장선에서 시작한 북콘서트다. 평소 책을 많이 읽는데다가, 문학이 음악에 주는 영감을 연주로 풀고 싶었던 홍진호는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으로 진지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눈다.

 

2021년 네이버 라이브 영상으로 첫 선을 보인 '진호의 책방'은 회차 별로 주제가 되는 책을 홍진호가 직접 선택하고, 책과 어울리면서도 평소 함께 연주해 보고 싶었던 뮤지션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경기 소리꾼 이희문, 호피폴라 동료인 기타리스트 김영소, 카운터 테너이자 라 포엠 멤버인 최성훈, 싱어송라이터 이진아와 하림이 책방 초대에 기꺼이 응했다. 선곡은 책에서 받은 영감, 혹은 연관 지어 들려주고 싶은 클래식 음악을 바탕으로 이뤄졌지만, 클래식과 다른 장르의 음악이 어떻게 만날 것인지도 책방의 주요 감상 포인트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무대에서 관객과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공연 역시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홍진호와 함께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 2018년 피아노 연주곡을 담은 미니앨범 '세레나데'도 발매한 적이 있는 다니엘 린데만은 직접 작곡까지 하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음악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만큼, 책방에서의 활약도 남달랐다. 프로그램의 신선함과 두 출연자의 찰떡 MC 호흡이 ‘진호의 책방’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요소이다.

 

이번 고양 공연에서 다룰 책은 미래의 지구 모습을 그리고 있는 김초엽 작가의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로 거대한 재난 ‘더스트’를 맞닥뜨린 세계를 그리고 있다. 최근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있는 미세먼지 · 홍수 · 폭염 · 팬데믹 등의 기후 이상과 환경 이슈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곧 닥쳐올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현재의 우리에 대해 책과 음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눈다. 책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고심해서 고른 곡들은 최근 발매된 홍진호의 앨범 <모던 첼로>의 수록곡 ‘꽃이 진다’, ‘Hymn Forest’를 포함하여 ‘시네마 천국’, ‘인생의 회전목마’(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등이다. 또한, 바리톤 박현수와 피아니스트 김준서가 게스트로 참여해 각자가 생각하는 책과 다양한 음악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티켓은 1층석 4만원, 2층석 3만원이며,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에서 구입가능하다. 청소년을 위한 콘서트인 만큼 청소년 할인 등 20%~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지원 약속
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상담센터에 이병화 환경부 차관이 방문해 피해자 지원현황을 살피고 관계자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초기 대처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제라도 제대로 된 지원과 도움을 약속하는 자리가 됐다. 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피해를 회복하고 생활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건강관리 밀착상담 지원사업과 피해구제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건강 관리 밀착상담은 피해자들의 건강회복 및 심리적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간호사들이 전화 및 방문해 맞춤형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연간 약 700건의 치료 사례가 집계되고 있다. 피해구제 상담 센터는 피해구제 급여의 지급절차 각종 지원사업을 신속히 안내하고 다양한 민원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고 상담하는 간호사 및 상담사들이 현장에서 겪고 들은 피해자들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함께 토론했다. 한편 정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피해구제 절차를 통해 요양급여(치료비)‧요양생활수당 등의 각종 구제급여가 신속하고 공정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