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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경기도체육회 밀월 시작되나? ...이원성 회장 김동연 도지사와 면담

지난달 15일 민선2기 제36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서 이원성 회장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경기도 체육회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지사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이원성 회장이 당선되자마자 바로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14일 후인 지난달 29일 오후 4시 30분 이 회장과 전격 회동을 갖고 경기 체육의 방향과 비전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 요청은 김 지사가 직접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주로 도 체육시설 운영 정상화와 도 체육회 재정 안정화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가 먼저 손을 내밀어 경기도 체육회를 끌어안은 것이다.
 


김 지사의 이런 행보는 민선 7기 당시 경기도·경기도의회와 극한 갈등을 빚었던 경기도체육회와 관계 개선을 위한 것으로, 김 지사는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6월부터 체육회 정상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김 지사는 지난해 6월에도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그동안 겪었던 경기도체육회의 어려움에 공감을 표하며 조만간 회동 자리를 마련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당시 중립성 논란 때문에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12월 29일 김 지사와의 면담에서 이원성 회장은 도청 직장운동경기부와 도 체육시설 운영을 다시 경기도체육회가 맡는 방안, 안정적인 도 체육회 운영을 위해 경기도 지방세 수입의 0.7%인 1천억원을 도 체육회로 지원하는 방안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성 회장은 최근 신년 인터뷰를 통해 "민선 1기 때는 경기도체육회의 여러 사업이 경기도로 이관됐다"며 "체육회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서라도 기존 사업을 모두 체육회로 가져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김 지사가 만든 화해무드는 이런 정상화 절차를 더 빨리 앞당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주택도시공사(GH)가 관리·운영 중인 사격,육상 등 도청 직장운동경기부 10개 종목에 대해 올 6월까지 계약기간을 끝으로 관리 주체 이관을 검토 중이다. 


도가 직접 관리.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체육계에서는 경기도체육회로 다시 관리.운영권을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 지사가 어떤 결정을 할지가 중요 포인트다.


민선체육 시대를 열면서 가장 큰 혼란을 겪었던 경기도 체육회가 얼마나 바로 서느냐는 민선체육시대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된다. 그 핵심 키는 김 지사가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선 2기 이원성 회장의 재선 성공, 김동연 지사의 화해무드로 이제 경기도체육회는 정상화 수순을 밟아 날개를 달고 성장하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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