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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김병주 “내가 북한과 내통? 코웃음...색깔론 공세 말아야"

국힘 "어떻게 알았는지 확실하게 설명해야"

 

북한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P-73) 침범 가능성'을 제기했다가 여권을 중심으로 '북한과의 내통'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6일 “국방위 현황 보고 때 공개한 지도를 보고 용산과 한남동 일대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했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을 (여당은) 색깔론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와 합참이 국방위 현황 보고 때 공개한 지도를 보고 한 합리적 의심을 북한으로부터 받은 정보라 하는 여당의 수준에 코웃음이 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북한 무인기 포착 지점을 단순히 연결한 지도를 보고 비행금지 구역을 침범했을 수도 있다고 제기한 의혹이 북한과의 내통을 통해서만 알 수 있을 만큼 대단한 것인가”라며 “안일한 자세로 침범 가능성을 점검하지 않고 부인한 군 수뇌부를 우선 질책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12월 열린 국회 국방위에서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을 촬영했을 가능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무인기가) 용산까지 오지 않았을 거라 확신한다”며 부인했지만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P-73)을 통과한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P-73은 경호를 위해 설정된 구역으로 용산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반경 7.3km가 해당된다.

 

김 의원은 “남북간에 긴장을 고조시키며 도발을 자행하고 있는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며 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한 김영배 의원도 “윤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등 관련자에 대한 문책과 경질을 책임지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북한 무인기가 P-73을 침범한)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확실하게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며 “9·19 남북 군사 협의 체결에 깊이 관여한 책임자로서 (김병주 의원은) 사과부터 해야한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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